'야마'국의 신왕으로 등록한 오라버니 '쿠사나기'를 곁에서 돕기 위해 야마로 온 카구야와 스오우+하토리. 하지만, 오자마자 스오우는 박대당하고 카구야는 쿠사나기의 '비'가 될 지경에 처합니다. 자신의 의사완 상관없이 일을 진행시키는 쿠사나기에게 반발하는 카구야지만, 쿠사나기의 깊은 고독과 외로움을 알고 결국 그의 청을 수락하게 되지요. 그러나 쿠사나기의 전의 야마국의 왕이 유페되어있던 곳에서 도망친 데다가, 쿠사나기에 대한 암살 시도등등, 궁정은 불길한 일로 술렁이게 되고.. 식을 올리게 될 당일, 카구야는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에게 속임당해 납치당하게 되고, 쿠사나기들은 그 인물의 거짓에 휘둘려 카구야를 도울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는데...
평점 : ★★★
뭔가, 읽는내내 좀 식상했었던 곡옥화전 시리즈 4권, '무녀공주님과 제비꽃의 구애' 감상입니다.
표지에서 보다시피, 이번 권은 내내 쿠사나기가 등장해 주인공 커플을 열심히 휘젓습니다. 솔직히; 좀 짜증날 정도였어요. 어디에 뭘봐도 카구야의 마음에 누구에게 가 있는지 확연하게 드러나는데도 포기못하고 강제적으로 밀어붙이다니. 어디의 초딩이냐 그건!....<- 라며. 제가 좀 '남매물(피가 안섞였지만 어쨌든 카구야에겐 오라버니니까)'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그럴 수 없었던 이유가 1. 카구야의 마음은 자각 못했다 뿐이지 확연하게 스오우에게 가있다. 2. 그걸 알면서도 포기 못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다 안되,협박까지 하고 그것도 안되자 마지막엔 동정표 수단으로 나선다. 3. 가장 중요한 것으로, 쿠사나기가 '남주' 포지션이 아니다!!!!!!!!!!!!!!!!!!!!!!!!!!! ... 라는 세가지로 나뉘어지거든요. (<-야). 삼각관계 시츄를 좋아하고, 거기에 남주의 상대방인 조연이 너무 손쉽게 물러나는 건 재미없어 하지만<-, 애 같이 동정표를 사서 밀어붙이는 시츄는 좀...=_=;. 거기에 넘어갈 뻔한 카구야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어쨌든 까딱하면 결혼까지 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철렁했습니다. 막판에는 무사히(?) 자기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고, 계속 함께할 사람으로 '스오우'를 선택하긴 했지만. (...그러나 포기 안하는 쿠사나기가 있다던가...악 짜증!<-).
이번 이야기는 '야마'로 무대를 옮겨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카구야'의 정체에 가깝게 다가선 이야기네요. 이제부터 시작이란 느낌?.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적이 될 듯한 '츠지구모 일족(솔직히 모 여성향 게임의 모 캐릭터가 떠오릅니다만;)' 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무녀공주'인 카구야에게 손을 뻗칩니다. 야마국의 왕인 쿠사나기에 대한 암살을 시도하는 척 해서 주의를 돌리고는, 본 목적으로 카구야를 납치해 그녀를 자신들의 도구로 삼으려고 하지요. 그녀의 정체는..아직까지 애매모하게 밖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야기 내내 나오는 '신옥'과 연관이 있는게 확실합니다. 그 때문에 초대의 왕국 '쿠시나'의 마지막 후손이라고 자부하는 츠지구모 일족이 그녀를 노리는 거구요. 이번 음모는 실패로 끝났지만, 그녀를 목적으로 삼으려는 츠지구모 일족의 속셈이 드러난 것도 있고, 처음부터 행방불명 되었다던 카구야의 부모가 츠지구모 일족에게 붙잡혀 있을 꺼라는, 살아있을 거라는 단서를 남깁니다. 그로인해 카구야는, 자신을 평생 지켜주겠다는 '스오우와 함께' 츠지구모 일족과 싸울 결심을 하게 되지요.
한편, 쿠사나기. 저번 권에서 갑작스럽게 야마국의 왕이 된 그가 대체 어떤 연유로 저게 가능했지? 라고 궁금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번 권에서 밝혀집니다. 전 또; 쟤가 무슨 비겁한 수단을 써서 왕위를 차지했나 했더니; 알고보니 원래부터 야마국의 왕으로 정해져있던 인물이였네요. 어린 시절 왕으로 점지어졌지만 즉위 전에 반란때문에 실종 되었었고, 십 수년이 흐른 후에서야 다시 모습을 나타내, 반란을 일으켜 전 왕을 폐하고 왕위를 되찾았다...랍니다. 이야기 내내~ 왕위를 되찾은 이유라고 해봐야 정정당당하게 카구야를 비로 맞이하기 위해서, 스오우에게 빼앗기 위해서 라는 좀 얍쌉한 것이긴 했지만;.. 어쨌든,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그에게 있는 모양이더군요. 하토리의 말마따나 '거짓덩어리'인 그가 숨기는 무언가가 더 남아있을 법 한데.. 막판에 카구야를 도구로 삼으려는 것에 실패하고 도망치던 '하쿠토'가, 쿠사나기의 몸에 있는 흉터를 보고 '무언가'를 눈치 챈 모양이였거든요. ................. 솔직히 말해서; 이번 권을 마지막으로 쿠사나기의 활약(-_-)을 보고 싶지 않았던 본인으로서는, 이 이상 짜증나는 전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도 쟤한테 무언가의 비밀이 남아있다면 또 나올 확률이 높아지잖아요!. 거기다가 자신을 오라버니가 아닌 '쿠사나기'로 불러준 카구야에게 아직도 마음을 포기 못한다고 당당하게 선언하기도 하고!!!!!!!!!..... あ。。。うざい。。<-
그런 연고로;, 다음 권도 무대는 야마국인듯 합니다. 일단 다음달, 10월 1일에 차권이 발매되던데 대강 시놉을 보니 역시 야마가 맞는 듯...;. 쿠사나기도 나오겠죠...(하아). 그러니까, 저렇게 재 주제를 모르고 날뛰는 놈한테는 확연하게 '난 스오우를 좋아해' 라고 잘라내는게 최고라니깐?!. 그런 확실한 대사를 내뱉어 주지 않는 카구야가, 어떤 의미 악녀 포지션을 맡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 ...스오우 힘내라 ㅠㅠㅠ. 반한게 죄라잖니 ㅠ_ㅠ.....
13세 동생 '사디'로 위장하고 성락 학원에 입학한 소녀 아티샤. 어느덧 성락 학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아티샤는 친구 '토르디'의 초청을 받아 리키시스,쿠로세 선배와 토르디,메르에르. 이렇게 함께 토르디의 별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토르디의 소꿉친구이자 약혼자인 소녀 '마데린'을 만나게 되고 얼떨결에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 '여자애'라는 사실을 들키고 말지요. 그로인해 마데린의 협박(?)으로 억지로 그녀와 토르디와의 악화된 사이를 돕게 될 처지에 처한 아티샤. 휴양지 근처의 호수의 '물의 소녀'의 전설을 이용해 사랑을 이루려는 마데린을 도우려 할 때 그녀를 쫒아서.. 자세히는 '피스파의 악보'를 쫒아서 찾아온 제츠와 맞딱들이게 되지요. 사리안 왕자를 노리는 자객을 잡기위해, 억지로 아티샤를 방해 취급 해서 쫒아보낸 네이트들과, 멀리 휴양지에서 소동을 일으키는 아티샤는...
평점 : ★★★☆
어쩐지 줄거리 적기가 미묘한 모토미야 코토하상의 '성종의 소녀' 시리즈 5권, '골짜기의 백합과 물의 소녀' 감상입니다.
여전~~~히 더딘 진도를 보이며 이런저런 에피소드로 채워지는 작품입니다. 이번에도 그렇구요. 뭐, 이 이야기는 가볍게, 즐겁게 읽는게 가장 좋은 작품이니까 저로선 아무런 불만도 없습니다만..... 딱 하나; 다른 진돈 느려도 좋으니, 제발 네이트 좀 어떻게 좀 해주세요 orz. 진짜 이 얼마만에 보는 진성 '츤데레' 인지;. 눈꼽만큼 보이는 데레를 제외하고는 항상 츤츤. 언제나 츤츤... 너 그러다가 진짜 아티샤 다른 놈한테 뺏긴다..암.-_-;
이번 이야기는, 성락 학원의 긴 여름방학을 맞이해 토르디의 별장으로 휴양간 아티샤들과, 기숙사에 남아서 자객을 잡아내려는 네이트들, 두 부류(?)로 나뉘어져서 진행됩니다. 동생도 없는 집에 돌아가기 싫어서 기숙사에 남아있으려는 아티샤였지만,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하려는 토르디의 요청을 받게 되지요. 여자임을 들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거절하려던 아티샤에게, 네이트는 단칼에 잘라버리고 쫒아내 버립니다. 아티샤는 홧김에, 가정교사를 부탁한 쿠로세 선배와 리키시스 선배를 포함해 함께 토르디의 휴양지, '유스리아' 마을의 별장으로 가게 되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토르디의 약혼녀인 '마데린'을 만나 불의의 사고(?)로 여자애 임을 들키게 되고 억지로 협박받아 그녀를 돕게 되는 처지에 처합니다. 토르디와 마데린은 부모가 정한 약혼자 사이였지만, 토르디가 성락학원에 입학 하면서 먼저 약혼 파기를 들먹인 것.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마데린은 절대로 수락하지 않고.. 마침 유스리아의 호수에는 '물의 소녀' 라는, '골짜기의 백합을 물에 던지고 사랑을 성취하는' 로맨틱한 전설이 있었고, 아티샤는 그 전설을 이용하려는 마데린을 돕게 되지요. 같은 때에, 전부터 사리안을 노렸던 자객들을 찾아내 잡기 위해 분발하는 네이트. '방해된다' 라는 말로 아티샤를 쫒아보냈지만 알게 모르게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네이트와, 마찬가지로 쓸쓸해 하는 사리안. 그리고 그들에게 아티샤의 정보를 찾아 유스리아까지 온 '제츠'는, 아티샤를 이용해서 물의 소녀에 얽힌 피파스의 악보를 찾아내려 합니다...
이야기의 진도는, 대놓고 여름방학 에피소드를 미는 것 보니 역시 이 시리즈; 한참은 갈 듯 합니다. 그래도 뭐, 중요한 연애 파트만 제대로 진행 되어 준다면 상관 없지만은요... 문젠 그것도 더디니 문제;.
어떻게 보면, 그녀를 둘러싼 남성진 중에서 가장 진도가 빠른 건 리키시스 선배가 아닌가 싶네요. 완전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ㅋㅋㅋㅋ. 3권에서 살짝 모습만 보였을 때는 이렇게 까지 비중이 커질 줄 몰랐는데;;. 이번 권은 리키시스 선배를 위한 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걸요. 쿠로세가 아티샤에게 집적거릴 때 마다 성내고, 나중에 아티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받자 제대로 고민하는데... 그 고민이, '남자' 에게 반할지도 모르는 자신의 성벽에 대해서 고민하는 겁니다 ㅋㅋㅋㅋ. '사디'가 절대로 남자애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고, '나에게 이런 성벽은 없었을 텐데..!!!' 하고 머리 싸매고 고민해요 ㅋㅋㅋ. 물론 둔감한 아티샤는 리키시스의 바뀐 태도를 알 수 없지만;. 네이트,사리안,제츠,쿠로세,리키시스. 가능성 높은 이 다섯명 중에서 가장 진도가 빠릅니다. 어쨌든, 한 권 내내 리키시스 선배의 귀여움이 ㅠㅠb. 평소 냉정 침착 무뚝뚝한 남자가 저런 모습을 보일 때 그 갭이 귀여운거죠. 당황하면 튀어나오는 시골 사투리도 재밌고 ㅋㅋㅋ(근데 뭔 말인지 못알아 보겠어;) 한편, 그녀를 말려들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다툼까지 해서 쫒아보낸 네이트. 그래놓고 보고싶은 마음에 그녀가 맛있다고 말한 케이크를 매일매일 만들며 그리워(?)하지요. 그런 주제에 그것을 지적하는 사리안에게는 절대로 그런일 없다고 잡아떼는 놈. 아티샤가 네이트에게 우선이 되기 위해서는; 진짜 사리안을 제치지 않으면 불가능 합니다;..문젠 그거 자체가 정말 불가능 한 것이겠지만;. 오죽 답답하면 사리안이 '나(사리안) 이외의 다른 것을 보아도 괜찮다' 라든가 '나 이외의 세상을 넓혀봐' 라는 식의 충고도 할까요. ...그래도 부정하지만. 이놈의 츤츤츤츤츤-_-. 그러면서 아티샤를 신경쓰는 제츠를 견제하면서 마구마구 화도 내고. 참 알기 쉬운 녀석이라니깐요;. 그런 그에 비해서 사리안은 확실히 아티샤에 대한 그리움을 내보이는 데다가, 츤츤거리기만 한 네이트에게 '그(아티샤)에게 마음을 주는 건 너와 제츠 뿐만은 아니야, 네가 자꾸 그런식으로 나한테 '틈' 을 보이면 안돼' 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말합니다. ... 이로서 사리안도 연애 전선(?)에 참가하는것이 결정 되었다거나!!!!
... 진짜 이렇게 둔감한 소녀 근처에 이다지도 다양한 타입의 남성진들이 존재하다니.. 이것이야 말로 진짜 역할렘. 남성진들이 이렇게 마음 쓰는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아직 '어린' 아티샤는 사랑에 목숨을 거는건 바보같은 짓<- 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죠. ... 진짜 네이트X아티샤 가 메인 커플이 맞다면, 둘 다 좀 성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 것들-_-<-
아직까지, 여름방학 에피소드는 계속 될 듯한 분위기에서 끝나기 때문에, 아마 다음 권도 각각 떨어진 채로 진행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이트와 사리안들이 일을 다 처리하고 유스리아로 와줬으면 좋겠는데요. 그럼 얼마나 재밌을까!!!. 이미 제츠는 그쪽으로 가있으니 모든 인물이 한꺼번에 모이는 전개를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어쨌든 네이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적당~히 '츤츤' 을 버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한테 빼앗겨 버린다?. 제츠라든가 사리안이라든가 리키시스라든가 ...!!!!
읽은 날짜 : 2009년 8월 12일
이번 권에 실린 컬러 삽화!^^
드디어 조연 인물들(?)의 등장입니다.
왼쪽에서 부터 '메르에르, 쿠로세 선배, 리키시스 선배, 토루디' 순이네요.
토루디야, 이미 임자있는 몸이니까 그렇다 치고 남은 세명..특히 선배진 2명이 앞으로 연애 전선에 뛰어들어 줄지 어떨지가 관건입니다^^. 일단 리키시스는 이미 넘어(?) 온거나 다름없고..도통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쿠로세가 문제군요.
아 근데, 본편에서 쿠로세는 저렇게 S끼 넘치는 캐릭터가 아닌데..혹시 저 모습이 본 모습이라든가?^^;. 리키시스 선배도 저렇게 자신감 넘치는 인물이 아닙니다 아하하(...)
응 물론 홈오책v 그거 그 유라센세 삽화하셨던 책.. 얏떼야루제? 였나? 여튼 그거 ㅋㅋ 후반부 읽고 있다-ㅂ-너도 샀었던가?
드라마 시디 물론 지난달에 예약다 해놨는데 ㅋㅋ 다른 매장특전들이.. 땡기네..OTL 아 하나씩 더 사기도 그렇고 ㅠㅠ 미치겠다ㅋㅋㅋ
한국은 저녁땐 서늘하다며-ㅁ- 여긴 아주.. 딱 더위는 1.5배에 습도는 2배다 ㅋㅋ
'원환도시'를 다스리는 '보누포아'가의 외동딸인 15세 소녀 크리스텔. 태어나 철이 든 순간부터, 보누포아 가의 저택에서 그녀의 보호자이자 사용인인 미청년 '뷔리' 와 단 둘이서 자라온 그녀에게, 세상은 도서관 안에 가득들어 있는 책들과 공상으로 가득찬 것이지요. 뷔리의 말을 지키며 단 한번도 저택 밖을 벗어나지 않고, 뷔리 이외의 인간과 만나본적도 없지만, 상냥하고 따뜻한 뷔리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한 크리스텔. 그런 두 사람만의 세계에 자칭 '묘지기' 라는 청년 '루카'가 나타나고, 그는 크리스텔이 알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잔혹한 진실을 가르쳐줍니다. 그녀가 살고있었던, 그러나 한번도 눈으로 보지 못했던 '원환도시'는 이미 30년 전에 멸망해 아무도 살지 않는 '화원도시'로 변해있는 것과, 그녀의 사용인, 너무 좋아하는 '뷔리'가 인간이 아닌 마포석으로 인해 혼을 지니게 된 '인형' 이라는 사실. 뷔리가 세워둔 아름다운 그녀만의 세상에서 현실을 마주하게 된 크리스텔은, 자기자신에 대한 숨겨진 진실과, 루카가 가져온 '멸망의 열쇠'로 인해 부서져가는 뷔리를 구하기 위해 '새장' 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지요. 그렇게 시작된 여행에서 처음보는 것들에 당황하지만 기특하게 힘을 내는 크리스텔과,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게 괴로운 뷔리. 서로만 의지했던 단순한 주종 관계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상대방을 다시금 마주보게 되는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어우.... 1권도 그랬지만, 이번 2권도 다 읽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던지;;;. 분량은 250여 페이지로 그렇게 많지 않지만, 책 특유의 문체랄까 분위기랄까;;. 손 쉽게 흘려넘겨 버리고 읽을 수 없는 작품이라서 그만큼 몰입하고 문장 하나하나 자세히 읽다 보니까 또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지치기도 합니다 이 책. 뭔가; 쿠리하라상 작품은 쉽게 넘겨버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같은것도 있긴 했지만, 이야기 자체가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문장 하나하나 흘려버릴 수 없는 매력이 있었던 것도 사실. ... 어쨌든; 주말을 다 보내버린 기분입니다 이거 읽는데^^;
저번 1권 이후 근 6개월 만에 나온 이번 2권. 혼을 지닌 인형과 인간의 사랑이야기..라는 소재는 가져왔긴 해도, 그런 배경만 같을 뿐, 저번과 다른 커플을 내세웠기 때문에 이 한 권만 따로 읽어도 상관 없는 진행이였습니다. 하지만 1권을 읽은 사람이라면, 기억나는 조연들의 재 등장이나, 1편 커플의 짤막한 뒷 이야기등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만큼 더 기쁜것도 있기 때문에, 기왕이면 순차적으로 읽는게 최고 낫다고 보이네요.
쿠리하라상이 만든 독특한 세계. 번영의 시대에서 멸망의 시대를 걷고 있는 인간들과, 그런 인간들의 허영심과 욕망에 의해 만들어진 인형들. 크리스텔은, 뷔리와 그녀의 아버지가 쌓아올렸던 아름다운 그녀만의 세상에서 살아온 소녀 입니다. 세상과 접해보지 못했지만, 책을 좋아하는 그녀에겐 책과 소중한 뷔리만이 세상의 전부. 스스로에 대한 불안감이 없는건 아니였지만, 그 때마다 반복하듯 '보누포아가의 여주인'이라는 뷔리의 확인만을 믿고 있었던 그녀. 그렇게 어렴풋하고 현실감이 없던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포기하고 있었던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난 청년 '루카'는 크리스텔이 눈을 가리고 보지 않았던 현실을 일깨워 줍니다. 보누포아가 가 다스리고 있던 원환도시는 이미 30년 전에 모든 사람이 떠나거나 죽어버린 멸망의 도시로 변해있다는 사실, 그녀의 뷔리가 인간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인형이라는 사실. 그리고 뷔리의 창조주인 인형사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뷔리를 파괴시키기 위해 루카를 통해 들려보냈던 '멸망의 열쇠'로 인해, 파괴되기 직전인 뷔리. 크리스텔은, 자신이 30년 전 끝이 났다는 보누포아가의 진짜 딸이라면 연령대가 맞지 않는 의문을 풀기 위해, 그리고 망가진 뷔리를 고치기 위해 여행을 결심하게 되지요. 뷔리를 만든 인형사가 있다는 '수장도시(^^)'를 향한 여행은, 세상 밖에 처음 나서보는 크리스텔에겐 신기하고 동시에 두려운 일 투성 뿐이였고, 그때마다 고생하고 벅찬 상황에 닥치면서도 크리스텔은 결코 물러서지 않습니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새장속 아가씨에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크리스텔. 그런 그녀를 지켜보면서, 크리스텔의 새로운 모습에 당황하고, 또 자신의 보호 안을 벗어나는 그녀에 대한 불안감등,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로 인해 뷔리는 크게 동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크리스텔 역시, 지금껏 아무렇지도 않았던 뷔리에 대한 새롭게 피어난 감정으로 그를 의식하게 되지요...
딱 잘라 말하면, '주종애' 커플 그 자체 입니다. 착하고 순진하고 귀여운 크리스텔에게 뷔리는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소중한 사람. 그녀의 보호자인 뷔리에게는 지켜야 할 존재, 그리고 어려서 부터 자신의 손으로 키워냈던 보물. 루카가 나타나 그들만의 세상이 깨어지기 전까지의 두 사람은,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이상의 선을 벗어나지 않았던 주종관계에 불과 했고, 그의 등장으로 세상 밖을 나선 후의 두 사람은 서로의 변화에 동요하면서도 단순한 의미에서 크게 다가오는 의미로 서롤 의식하게 되지요.
이 뜨끈뜨끈한 관계가, 진짜 참을 수 없이 좋았습니다 저는 ㅠㅠㅠ. 천연의 크리스텔이야~ 뷔리 온리~를 외치고 다니는게 그럴듯 했는데, 문젠(?) 뷔리. 절세 미청년, 아름다운 미모와 흰 피부, 짙은 검은 머리에 '금,은' 요동의 눈동자!!!(<-여기서 포인트 작렬) 처음 등장 때에는 그저 정중하고 조용한 성격의 인물(?)인줄 알았는데, 이녀석 '아가씨' 관련으로는 진짜 용서 없는 변화를 보여주더라구요.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라는 단순 주종애를 벗어난, 이성으로서 의식하는 부분, 그러나 본인은 무자각인 부분등이 진짜 참을 수 없이 모에였습니다. 조연인 루카가 끊임없이 크리스텔에게 집적이는데(<-좀 틀린가;), 그때마다 일일히 반응하며 질투하는 뷔리를 보는게 얼마나 즐겁던지요 //ㅁ//. 아가씨에게 붙은 벌레를 떼어내기 위해~ 라는 명목으로 대놓고 살기를 뿌리고, 둘 사이에 썸씽이 있을라 치면 부리나케 달려들어서 자신에게 주의를 돌리고, 루카가 크리스텔에게 흑심을 품었을 땐 대놓고 죽이려 드는 등등. 크리스텔이 그에 대한 호감을 비칠 때 마다 속으로 동요하고 끊임없이 질투하는 모습이 대박이였습니다. 그러면서 무자각 인게 말이죠. //ㅁ//. 그리고 크리스텔....도 뭐, 여긴 정해진 수순이다 싶었습니다. 워낙 처음부터 뷔리 온리였기 때문에 그 감정이 '가족' 에서 '연애의 대상'으로 바뀌는게 스스럼 없는 사이였거든요^^;.
그렇게 조금식 변해가는 감정을 간직 한 두 사람의 여행은 참 순탄치 않은 일들 투성이였습니다. 아름다우리라고 생각했던 세상은, 그녀의 풋풋한 공상과 달리 멸망해 가는 퇴폐적이고 짙은 것들 투성이였고, '도시 국가'를 바탕으로 형성된 세상의 틀은 그녀에겐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것들 투성이고. 루카의 도움을 받아 여행하면서, 그의 동료였던 도적단에게 습격 당하기도 하고, 그들에 의해 '승원도시'의 암시장에 내놓아져 귀족에게 팔려가기도 하고, 또 거기서 두 사람에게 '알 수 없는' 집착을 보이는 승원도시의 원수에게 노림을 당해 탈출을 하게 되는 등등, 두 사람의 여행은 목적을 벗어난 사건들로 이어지게 되지요.
그 속에서도 새장속 어린 아가씨에서, 조금씩 세상과 마주하면서 성장해가는 크리스텔이 너무 예쁘고 귀여웠었습니다. 진짜, 읽어보면 이해하실 거예요. 크리스텔이 얼마나 귀여운지. 단순히 순진무구의 착한 아가씨.. 이정도라면 그려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크리스텔은 참 기특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좌절하지 않고 매번 최선을 다하며, 별다른 능력이 없다고 해도 그때 마다 자신의 힘 닿는데 까지 애쓰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그녀를 보고있자면 진짜 돌봐주고 싶은, 따뜻한 기분이 들거든요.^^ 그리고 자신이 소중하게 키워온 아가씨의 성장에 따라가지 못하고 망설이는 뷔리의 심정도 다~이해가 갑니다. 이건 진짜 읽어봐야 알 전개랄까;ㅁ;/
뷔리가 비밀로 품고 있었던, 크리스텔에 얽힌 '진실'은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닥쳐보면 생각보다 가슴 아픈 것이더라구요. 쿠리하라상이 절정으로 몰고가시다가 팍~ 하고 터트린 부분에서도 좀 울컥했었지만, 그 후에 모든 사실을 알게된 크리스텔이 그녀만 할 수 있는 일을 해내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 그리고 그때서야 정말로 '그녀만의 인형' 이 될 수 있었던 뷔리의 고백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었습니다. 해피 엔딩이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불안불안한 전개를 보고 가슴조이다가, 막판에 등장한 인물 '바랏드' 에 의해서 무사히 발견되는 그들을 보면서 진짜 한 순간 눈가에 눈물도 고이던걸요^^;. 진짜 읽는 독자가 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클라이막스 였습니다. 거기서 이어져, 많이 성장해 강해진 크리스텔과 바랏드에 의해 고쳐져 다시 눈을 뜨게 된 뷔리. 그리고 이야기의 테마에 맞춰^^, 크리스텔에 대한 연정으로 인간이 된 뷔리와 그의 보물인 크리스텔의 행복한 미래를 암시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지요. 클라이막스에서 느꼈던 따뜻하고 뭉클한 감정이, 저렇게 이어지는 에필로그를 통해서 더 기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멸망해 가는 세상속에서도 행복을 찾아가는 두 사람의 앞으로가, 그리고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따뜻한 사람들의 미래가 기대되면서 죽 이어져 가기를 바라며 책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책장을 덮으면서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노말 작품을 얼마만에 만나는지 몰라요^^;. 단순 명쾌한 연애이야기도 좋아하지만, 가끔 이렇게 깊이 와닿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을 때의 그 특별함은 또 이루말할 수 없는 즐거움 이였거든요. 재밌긴 했지만, 주인공 커플의 감정 전개를 따라가기 벅찼던 1권에 비해, 연애면에서도 납득이 가기 쉬웠던 것 만큼, 개인적으로 이번 이야기는 정말 취향 그 자체였습니다. 뒤틀림 없이 순수한 주인공 커플도 이쪽이 더 취향이라서요^^;. 어쨌거나, '아가씨한정독점욕마구노출' 의 뷔리가 있는 한, 별 수 없이 최고로 쳐줄 수 밖에 없습니다 핫핫핫<-
아사키상의 삽화는.. 뭐 이제 두 말 하면 입아프고 세 말 하면 죽을 지경입니다. 표지가 처음 떴을 땐 비명 올릴만큼 좋아했었구요, 실제로 받고 보면 진짜 얼마나 화려하고 예쁜지 ㅠㅠㅠ. 뷔리도 크리스텔도 너무 예뻐요!. 안쪽 흑백 삽화들도, 수가 많지 않아서 아쉬울 만큼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1권에서도 느꼈지만; 이야기에서 꽤 중요하다 싶은 클라이막스 부분의 삽화가 없어요;. 막판, 페허속에서 고백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삽화를 볼 수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ㅠㅠ.
이 레플리카 가덴 시리즈의 세계관이 아주 마음에 드는 저로서는, 부디 다음 이야기도 나와주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쿠리하라상께서 그닥 빠르게 집필하시는 편이 아니신거 같아서; 다음이야기가 나온다고 해도 텀이 좀 되겠지만..그래도 기다릴 수 있어요!. 비즈로그 문고 편집부 측에서 더 힘내줘서 좀 빨리 나올 수 있게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노말 문고를 읽으시는 분들께, 진짜 아낌없이 추천을 날려드리는 작품입니다. 제 글솜씨가 별것 없어서; 이 작품의 묘미를 다 설명할 수 없는것 만큼, 역시 직접 읽어보시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랄께요. 이런 탐미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두말 할 것 없구요^^
읽은 날짜 : 2009년 7월 26일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 스캔입니다.(지웠습니다!)
이미지가 크므로, 클릭해서 봐주세요^^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입니다. 뷔리와 크리스텔, 루카와 도적단의 여두목인 쥬리아. 그리고 반가운 인물인 '아셀'과 '바랏드'도 나와있어요^^. 갠적으로는, 대화에서 짦게 등장한 것 보다 역시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았을 전편 커플 '이파'와 '폴트나트'가 있었다면 정말 바랄게 없었겠지만... 그래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하니까 그걸로 만족 해야죠^^; 어쨌든, 뷔리와 크리스텔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볼 때 마다 황홀한 페이지입니다!
덤으로, 책속 삽화 하나 더^^
중간, 암시장에서 팔려온 귀족의 집에서 탈출할 때...의 부분 입니다. 이 이야기는 크리스텔의 시점이 대부분이지만, 중간중간 꽤 많은 분량으로 뷔리의 시점도 섞여 있거든요. 윗 부분은 뷔리의 시점^^. 이야기 전반적으로 뷔리는 항상 저런식으로 '동요' 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뷔리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옆의 텍스트도 함께 읽어주세요~!.
그렇죠?! 예쁘죠?! 저 아사키상 삽화 정말 좋아합니다 암요ㅠㅠㅠ.
T님께도 강력 추천해드려요. 여러 여건만 되시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마음에 들었어요>_<.
이 작품은 뷔리의 시점도 꽤 많이 나왔기 때문에, 저런식의 뷔리 맘고생담(?)도 실컷 볼 수 있었답니다^^.
앞부분 내내 질투작렬 인것도 모자라서, 후반부 고백때는 '이제 나 이외엔 누구도 아가씨에게 손댈 수 없다는게 기쁘다' 라는 키메세리후도요 ㅠㅠㅠㅠㅠ. 모에했습니다. 모에 그자체!!!
아니, 보셨으면서!!!!! <-.
근데 걱정 안하셔도 되요. 전개가 무겁거나 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인걸요. 진짜 사악님도 한번 보셨으면 이 세계에 빠지실 수 있지 않나 싶은데.. 왠만하면 읽어보세요^^/(<-야).
책 놔둘 곳 없는것은 ... 이미 몇년 전부터의 일이라서 OTL
저번, '신령제' 때의 사건 이후 죽지 않고 살아돌아온 '유사'의 존재를 알게된 황제 텐쇼우. 거기다 '타카마가하라'의 수도에서는 전염병인 '풍열병' 이 돌게 되고, 덤으로 수도 근처에는 도적이 출몰하여 치안은 극악인 상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갑작스럽게 출몰하는 '귀신'의 소동 때문에 수도 곳곳에서는 황제 텐쇼우의 자격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게 됩니다. 사람수가 부족할 때라 카구야는 치하야, 스오우와 함께 수도를 돌면서 치료와 치안을 담당하게 되고 그러던 때에 타국인 '이즈모'의 왕자라는 '미카즈치'란 청년이 나타나 카구야에게 '생명의 은인' 이라며 구혼하지요. 여러가지 일이 한꺼번에 터지는 때에 '유사'는 모습을 드러내 사람들을 놀라운 힘으로 치유하면서 민심을 사로잡고 텐쇼우의 지위를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카구야는 유사와 연관이 있는 어떤 인물들에 의해 저주의 신기에 의한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평점 : ★★★★
얼마전에 나온 곡옥화전 시리즈 3권 째, '곡옥화전 - 무녀공주님과 백장미의 밀약' 감상 입니다.
성종의 소녀를 읽느라고 좀 뒤로 미뤘었는데,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부터 앞전까지의 내용이 바로 떠올라서 별 지장이 없었던거 보면, 저 나름 이 시리즈를 꽤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거나...그렇습니다^^;
일단, 저번 권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유사'에 의한 음모와 위협은 이번 권에서 깨끗하게 결말이 납니다. 강력한 포스 넘치던 등장 답게 이것저것 수를 많이 써서 카구야와 텐쇼우, 스오우등을 꽤나 곤란하게 만들지만 언제나 행운이 넘치는 카구야 답게 여럿 호상황에 둘러쌓여서 잘 해결 되더라구요. 이런저런 핀치에 달하지만 텐쇼우&스오우의 뜨거운 형제의 연기+약한 사람을 내버려두지 못하는 참견쟁이인 카구야의 노력 등으로 무사히 쓰러트린 유사..................랄까, 이 부분은 솔직히 예상과는 좀 빗나간 해결 방법이랄까. 뭐, 속에서 부터 나쁜놈이 아니니까 저런식의 뉘우침..의 방식도 나쁘진 않는데..그런것 치고는 유사가 2권, 3권에서 보인 와루모노뿌리<-가 보통 이상이였거든요. 특히 카구야를 향한 집착을 봤을 때는 제대로된 악역 복스 다운 느낌이였는데...;;;. 처음부터 설정이 좀 약한 캐릭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텐쇼우와 형제의 우정으로 얽힌 몇 개의 에피소드만 더 보여줬어도 이렇게 메데타시메데타시~한 결말에 대한 이해도 쉬웠을 텐데 말이죠. 흠; 일은 크게 벌려졌어도 결론적으로 어딘가 둥그스름~하게 굴러가 해피엔딩으로 맺어지는 듯한 이 시리즈의 분위기와는 잘 맞긴 합니다;... 소녀 소설을 읽으면서 뭘 바라는거냐<-
새롭게 등장한 인물 '미카즈치'는 처음 등장땐 갑작스러운 카구야에 대한 구혼으로 스오우로 하여금 경계하게 만들더니, 그 정체는 카구야의 의형, 그리고 저번 권에서 옆 나라 '야마' 의 왕으로 등극한 '쿠사나기'의 신하 였습니다. 밀정으로 타카마가하라에 들어왔지만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카구야에 대한 접근의 방법을 '구혼' 으로 연기할 수 밖에 없었던 그. 후반부에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면서(야마국의 영장의 일족의 장) 왕의...쿠사나기의 명으로 카구야를 야마의 공주로 데려가려고 하지요. 스오우와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겠다는 약속(어쩐지 이상한 뉘앙스로 들..) 때문에 가지 않으려는 카구야지만, 항상 자신의 곁에서 지켜주었던 쿠사나기를 생각 해서 결국 야마로 가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이 무사히 일단락 되었을 때 카구야는 미카즈치와 함께 야마로 출발하게 되지요....
이번 권에서 역시 스오우와 카구야는 보는 사람이 '연인' 으로 착각할 만큼 훌륭하게 붙어 다니고 있습니다. 자각이 있는 스오우는 카구야의 천연삘에 휘둘려지면서도 항상 곁에 있으면서 지키려 들고, 카구야는 저번에서 부터 스오우에게 안길(!) 때 마다 느끼는 두근거림과 가슴저림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상태. 아직 피지 않은 꽃가지를 안겨주면서 언제까지고 곁에 있겠다는 약속 까지 나누고!!!!.... 솔직히 여기까지 가면 정말 연인이나 다를거 없는 두 사람인데 말이죠.... 보다보면 카구야의 실제 연령(14세)를 잊어 버릴 듯한 느낌 하며;. 마지막, 야마로 갈 것을 결의한 카구야는 텐쇼우를 생각해서 자신과 함께 가려는 스오우를 떨쳐버립니다. 네 곁에 없는 도성에 좋은 황자로 존재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 스오우를 질책 하면서. 그리고 1권 이후에 다시 보인 키스씬>_<!!!... 뭐; 그때는 입다물기 용도로 잠깐 했었지만 이번에는 진짜였어요>_<!. 이별을 해야할 상황이라서 가슴아픈 스오우와 그런 그를 밀쳐내지 못한 채 받아들이는 카구야. 삽화 까지 곁들어져서 얼마나 좋던지>_<!......(<-) 뭐 결론적으로는 카구야의 곁을 떠날 생각조차 없는 스오우인지라 못참고 쫒아 와 버려서 함께 가게 되어버리지만^^;;;. 그래도 저때 장면 만큼은 애절했달까!..... 제대로 된 고백 한번 못한 두 사람인데도, 답답하지 않는 행동력(자각있는 스오우든, 자각없이 돌진하는 카구야든간) 덕분인지 보고 있으면 마냥하냥 즐겁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녀문고의 묘미!!!(<-이상한데 쓰지마라)
그렇게 해서 야마로 떠난 카구야, 스오우, 미카즈치. ....+ 몰래 쫒아온 하토리^^;.
다음권에서 부터 무대는 타카마가하라에서 '야마'로 바뀌지만, 아직 카구야를 둘러싼 비밀은 여러가지 남아 있는 상태 입니다. 몇 번이고 듣는, 그녀를 칭하는 '신옥' 이란 명칭 하며 '무녀히메공주' 라는 스오우 속에 있는 다른 인물의 중얼거림... 역시 스오우와 카구야는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점에서 부터 커플 임명이나 다름 없는 시츄가 느껴지는건 저 뿐이려나요. (둘다 공통적으로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점 하며) 거기다 이번 권에서 나타난 '쿠시나의 말예' 라고 자칭하고 있는 '츠지구모 일족' 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고. 무엇보다 스오우까지 올줄 모르고 카구야를 기다리고 있을 쿠사나기가 다음 권에서 얼마나 발광할지(-_-)가 걱정 되는군요. 대놓고 캬구야 러브+카구야에 대한 독점욕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니 만큼, 그리고 작가분 명명 진성하라구로인 만큼 두 사람 사이가 발전 되는 것을 두 눈 뜨고 보지 않을 것 만은 당연지세...... 갈 길이 멉니다 스오우여...<-
이 3권이 저번달 초에 발매되니 만큼 4권 까지는 안되도 3개월 이상의 텀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때까지 다른 시리즈(<-) 잡으면서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아버지의 유품인 악보를 찾아 남동생으로 위장하고 남자전용 음악 학원에 입학한 15세 소녀 아티샤. 여럿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사히 학원 생활을 보내는 그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매년 마다 치뤄지는 '합주콩쿨' 시기가 다가와서 연습에 바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이번 합주 콩쿨에서 왕위계승권 2위의 '에르시온' 왕자가 온다는 소식에 다들 필사적으로 연습하게 되고, 아티샤는 자신이 있는 조의 지휘자인 상급생 '리키시스'의 부탁을 받아 성악부 상급생 '쿠로세'와 함께 성악 파트의 지도를 맡게 되지요. 그러나 그녀의 재능을 시기한 학생들은 그녀의 지도에 불만을 품고... 거기다, 매년 이맘때 치뤄지는 '건강진단' 이란 강력한 벽 앞에서 여자임을 들통나게 될 위기에 처한 아티샤. 한시라도 빨리 아버지의 악보를 찾아내려고 분주하지만, 오히려 아버지의 악보... '요루문트의 변주곡' 이 지닌 비밀에 혼란스러워지게 되는데...
평점 : ★★★★
처음 접한 때가 빨라서 그런가, 의외로 빨리 다음권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성종의 소녀 - 비의 음표와 무지개의 멜로디' 감상입니다.
이번에도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아티샤를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 치뤄지는 합주 콩쿨의 연습과(그래봐야 두 번 치는 동고 파트 밖에 없지만;) 얼떨결에 맡게 된 성악 파트의 지도. 거기다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친구 메르에르의 시선도 신경쓰이는 판국에 절체절명의 위기, '건강진단' 까지 그녀를 압박해 오지요. 여자임을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어서 혼자 고민하게 되는 아티샤.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네이트는 저번 권에 이어 점점 그가 모시는 왕자 '사리안' 에게 다가오는 위기를 감지하고 그를 지키기 위해 엄청 바쁜 상태라서 그녀의 고민을 제대로 들어주지 못하지요. 혼자서 실컷 고민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아티샤는 얼른 아버지의 악보를 찾아서 빨리 학원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악보, 제목만 알고 있는 '요르문트의 변주곡'은 찾아도 찾아도 보이지 않고.... 제츠에게 들은 그 악보의 비밀..'요르문트 곡'이 제츠가 찾고 있는, 신이 지은 궁극의 악보 '피파스의 소원' 의 일부라는 것을 듣고 놀라게 되지요. 악보를 찾는 일은 진전이 없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여자'인 자신 때문에 그녀의 정체를 모르고 그녀가 지닌 재능에 시기하면서 힘들어하는 성악파트의 학생들 때문에 아티샤는 심한 고민과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여러곳에서 감상을 읽어서 알곤 있었지만... 과연^^;; 이야기적으로 진도는 거의 안 나간 상태네요. 아버지의 악보에 둘러싼 비밀의 진전도 아주 더딘데다가, 제츠의 정체도 점점 수수께끼. 이놈; 대체 모르는게 뭐냐?!..라는 느낌이예요. 위에서 말한 요르문트의 곡.. 로우엔 왕국에선 꼬마애도 안다는 유명한 곡 '꽃의 왈츠' 에 얽힌 비밀까지 알고 있어요. 거기다 사리안 주위에 도는 불온한 공기도 알고 있고, 아티샤가 저번 '백의 여왕 동상' 에 얽힌 악당들 중 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학원의 '테르스누' 교수에 관해서도 알고 있고!........ 혹시 얘가 라스보스(?) 라던가...(..)?. 단순히 아버지의 악보만 찾으려고 하는 아티샤지만 그녀의 주변을 둘러싼 상황은 여러모로 심각하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사리안 왕자' 와 그를 깔아뭉개 없애려 드는(듯한?), 이번 권에서 얼굴만 살짝 보인 12번째 왕자 '에르시온'의 사이도 불온한 공기가 흐르구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아티샤는 자신의 눈앞에 닥친 상황에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건 그녀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어떻게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쟤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 바보 정도가 딱 좋습니다^^; 심각한건 주위에서 심각 하라지~ 라는 느낌?; (진짜 순수하게 모르고 있지만).
이렇게 비밀은 비밀 그 상태에서 점점 더 깊어가고, 역할렘 설정(이였나?) 답게 이번 권에서도 새로운 인물 두 명이 나옵니다. 한 명은 저번 권에서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로 얼굴만 보인 '리키시스' 선배, 그리고 성악부의 최상급생인 '쿠로세' 선배. 리키시스 선배는 겉모습과 달리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이고 시골 출신으로 흥분하면 사투리가 튀어나온다는 귀여운 갭(^^) 이 좋았고, 쿠로세 선배는...일단 밝고 명랑한 성격인데; 사실 이 사람이 '캔디의 그대'가 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재기 되네요. 건강 진단 때문에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고민하던 그녀를 적절한 때에 도와주며 의미심장한 대사를 내뱉습니다. 지금까지 캔디의 그대는 제츠이지 않나? 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면서 쉽게 밝혀주질 않더라구요^^;. ... 이러다가 의외의 인물인 네이트 라등가;? <- 뭐, 이야기의 진도가 더딘 만큼 연애쪽도 그다지 발전된게 없어서 이 두 사람도 '아티샤에 대한 좋은 인상' 을 품게 된 정도에서 그치지만은요. 좀 더 진도가 나가봐야 섬씽이 발생할지도... 중심 삼인방인 네이트,사리안,제츠.....중, 사리안이 가장 진도가 나갔(?)습니다. 아티샤가 고민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고, 그녀가 네이트만 의지하는 것을 보고 쇼크를 먹고!......그러나 본인은 쇼크먹는 자신에게 쇼크를 먹고 있긴 하지만;. 제츠는 그냥 심술궃구요. 여전히 스킨쉽은 많지만 어디까지나 장난의 의미?. 기대하고 있던 네이트는 사리안의 경호 때문에, 그리고 초반 그녀의 고민을 흘려들여서 삐진 아티샤와의 불편한 공기 때문에 비중이 썩 많진 않았지만, 여전히 '맛있는 시츄'는 혼자서 독차지 하는 느낌 입니다. 전형적 츤데레가 이렇게도 귀여워 보이다니..ㅠㅠㅠ. 후반부, 많이 지친 아티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그동안 그녀에게 신경쓰지 못한 미안함 때문에, 그리고 사리안에게 그 사실을 먼저 알아채고 야단맞은 일 등등 여러모로 부족했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면서도 우는 그녀를 달래주는 행동은 차마 하지 못하고 멀뚱히 서서 아티샤의 눈물이 멎을 때 까지 기다리는 모습. 그리고 울음을 그친 그녀에게 사리안을 위해 만들었던 케이크를 주면서 조용히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말하는 모습!..등등. 귀여운 츤데레놈 ㅠㅠb. 마지막 '꽃의 왈츠' 의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는 시츄에이션도 그가 차지했고....
근데 뭐, 솔직히 이쯤되면 굳이 네이트랑 연결되고 안되고에 별달리 집착하지 않게 된달까^^;; 사리안의 분발도 좋았고, 새로운 등장인물 '리키시스'도 마음에 들었거든요. 아직까지 네이트의 비중도 적은 편이고 하니 이 기회에 바꿔보는 것도......(야)
작가분인 모토미야상. 설마 이 시리즈도 지금 쓰고 계시는 '환수강림담' 처럼 길~게 쓰시려는건 아니겠지요...;;; 지금 진도 나가는 꼴을 보고 있자면 그런 불안감이 엄습해온단 말입니다..... 재미있지만!...재미는 있지만; 그래도 너무 길게 나가는 건 좀 자제를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ㅠㅠㅠ.
어쨌거나, 1,2,3권은 거의 텀 없이 금방 읽을 수 있었지만 다음 4권 까지는 안되도 4개월 가까이는 기다려야겠지요. 가벼운 터치의 학원 러브코메디물로 보고 읽고 있는 작품이라서 진도가 얼마나 나가든간에 많이 심각해지는 전개만은 아니길 바라고 있습니다^^;
읽은 날짜 : 2009년 4월 1일
이번 권에도 어김없이 실린(!) 컬러 삽화^^
새로운 인물이 누가 나왔든간, 중심 인물은 저 삼인방..이라고 주장하는 듯(;?). 어쨌거나 이번 이미지도 꽤 마음에 들어서, 봄이 되고 한김에 크~게 스캔해서 배경화면으로 쓰고 있습니다^^. 다음권에서는 리키시스선배라도..+_+....
왕궁에 남아 '무녀 견습'으로 매일같이 노력하는 카구야. 그러나 황제인 텐쇼의 관심을 받는 이유로 왕궁내의 평은 좋지 않고, 몰래 이지메도 당하는 상황 입니다. 그런 고생을 꿋꿋하게 버텨내면서 스승인 '치하야'의 지도로 노력하는 그녀. 그러던 때에 텐쇼우가 황제임을 인정받는 의식, '신령제'가 다가오고 동시에 '악한 황제가 즉위할때만 나타난다는 도적 '불인'이 나타나 설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도적 '불인'은 신령제에 쓰이는 중요한 보검 '천우의 대검'을 훔치려 도성에 잠입하고, 그를 저지하려던 카구야는 그만 그에게 잡혀가 버리고 말지요. 기절한 카구야가 눈을 떴을 때, 그녀는 '기루'에 있었고 그녀를 납치했던 '불인'은 기루의 기녀로 분장한 모습을 보입니다. 카구야는 불인...'하토리(위 표지의 왼쪽 푸른머리)' 라는 이름의 청년이 보검을 훔친 것을 알고 그 보검을 돌려 받기 위해 기루에서 떠나지 않을 것을 결의하지요. 한편, 의식에 필요한 보검을 잃어버려 야단이 난 왕궁에는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고, 그 와중에 '스오우'는 붙잡혀간 카구야를 되돌려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데...
평점 : ★★★★
주말 동안 일(?)이 많아서, 끝까지 다 읽는데 시간이 걸린 곡옥 화전 시리즈 2권 '곡옥화전 - 무녀공주님과 백합의 유희' 감상입니다.
여러모로 바빠서 중간까지만 잡고, 남은 중간은 오늘 잡아서 단숨에 읽어 내렸습니다. 재밌었어요!. 빈즈문고 시리즈는 대부분이 그렇지만, 1권 보다는 2권이, 2권 보단 3권이 더 재밌는 식으로, 권수가 거듭 날수록 흥미진진해지고 모에요소가 만발합니다 ㅠㅠㅠ 좋았어요 ㅠㅠㅠbb.
저번 사건에 이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쿠시나비토로서, 그리고 한사람의 훌륭한 미코가 되기 위해 왕궁에 남아 스승이 된 치하야의 지도로 연습을 거듭하는 카구야. 그러나 그런 그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왕궁 시녀들의 이지메는 끊이지 않는데다가, 한사람의 미코가 되고 싶어 하는 그녀를 생각해서, 퉁명스럽게 대하려고 하지만 그럴수 만도 없어 고민하는 스오우...즉, 카구야로선 도저히 왜 저런 태도들만 취하는지 알 수 없는 엉뚱한 스오우 때문에 그녀의 고민은 자꾸 늘어만 가는 매일이지요. 그러던 때에 매년 새 황제가 즉위 할때 마다 영장들이 바치는 신기들을 모으고, 보검 '천우의 대검'으로 하늘에게 허락을 받는 의식 '신령제'가 다가 오고 있고, 같은 시기에 '세상이 혼란스럽고 악한 황제가 즉위할때 나타난다는 '신기'만 훔친다는 도둑 불인' 마저 설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급기야 그 불인은 대담하게도 천우의 대검을 훔치려 왕궁에 잡입하고,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던 카구야는 그를 붙잡으려 하지만 실패해서 납치마저 당해버리지요. 정신을 차린 그녀 앞에선 기루의 기녀로 변장해 있는 불인..'하토리'가 있고 카구야는 그의 곁을 맴돌면서 훔쳐간 보검을 찾아내기 위해 기루에 머물기로 결심합니다. 같은 시기, 그녀를 찾기 위해 애닳아하던 스오우. 고생고생 해서 겨우 찾아낸 카구야는 하토리의 존재를 밝히지 않고 기루에서 나오려고 하지도 않지요. 그런 그녀와 곁에 있던 하토리의 정체를 수상쩍게 생각한 스오우는 이것 저것 조사를 하게 되고, 이윽고 뒤에서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을 눈치채게 되는데...
1권에 이어서, 이번 권에도 여럿 등장인물과 여럿 비밀이 쏟아져 나오는 한 권이였습니다. 생각했던 것 만큼 카구야의 존재가 특별한 무언가..(아마도 신옥?;;) 라는 것이 숨겨져 있었고, 이번 권에서 등장한 인물 '하토리'. 처음엔 단순히 불인으로서 행동하는줄 알았던 그보다, 그를 뒤에서 조정했던 더 큰 인물... '요미'가 꾸미는 음모와 그의 정체까지. 신령제에 얽혀 벌여진 사건은 무사히 수습되고, 위험했던 카구야의 위치도 진정됬지만, 더 큰 보스는 이제서야 두각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일단; 가짜 '불인' 행세로 하토리를 이용해 텐쇼우의 목숨을 노렸던 인물 '요미'의 정체는, 1권에서 살짜 언급 됬었던 인물. 원래 대로라면 황제가 되었어야 할 '츠키테루노 미야. 유사' 임이 밝혀지지요. 텐쇼우에게 왕위를 넘기기 위해 일부러 반란을 일으키고 숙청되었던, 죽었어야 했던 인물이 멀쩡히 살아있는 데다가 그는 강대한 힘 '신옥'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다 이번 권에서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던 카구야를 사랑하는 이복형님 '쿠사나기'가 막판에 큰 일을 벌여주시더군요(..). '타카마가하라'의 옆 나라 '야마' 에서 반란을 일으켜 왕위의 자리에 오릅니돠...... 그리고 막판에 '카구야 반드시 너를 되찾아 보이겠다' 라는 무시무시한 집념의 독백 세리후도 한방. 점점 그의 정체가 알 수 없게 되어버리네요; 처음부터 야마의 왕족 이였다던가...?-_-; 다음 권에서 밝혀질 지는 읽어봐야 알겠습니다.....만. 아무리 역할렘 구도가 좋다고 해도 뭔지 모르게 저 쿠사나기는 싫네요. 왜일까.. 스톡허 같아서?-_-;
그리고 중요한 연애 노선!. 역할렘 구도는 탄탄하게 성립(?)되어 가면서 그녀 주변의 인물들이 마구마구 카구야에게 홀려가고 있지만, 연애 모드는 오로지 스오우에게만 가있습니다. 텐쇼우는 여전히 그녀를 귀여워하고, 쿠사나기는 멀리서 음흉함을 불태우고 있고, 츤츤의 치하야도 카구야의 엉뚱함에 휘둘려가고, 이번에 새로 등장한 인물 '요미...유사'는 이상한 집착으로 카구야를 손에 넣으려 들며, 하토리는 대놓고 그녀에게 반했습니다......만!. 천하의 천연 둔감의 카구야는 그런 남자들의 속마음은 알 생각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대하는 스오우의 태도에 알 수 없는 두근거림과 설렘을 느끼고 있습니다. 스오우야 저번 권에서 부터 일직선으로 카구야를 좋아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미코가 되어야 할 그녀를 생각해서, 그리고 아마도 자신의 출생에 관련된 슬픈 일 때문에(스오우의 아버지인 선대 황제는 당대 미코히메 였던 스오우의 어머니에게 반해서 비로 삼았던 일) 카구야를 멀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게 잘 될리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도 떨쳐 버릴 수 없는 카구야에 대한 연정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_<. 카구야 주변 남자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그녀에게 반한 듯한 하토리에 대한 귀여운(?) 견제!!!. 거기다, 가장 모에였던 장면. 뒤에 요미에게 납치된 카구야가 요미에게 당할(멀?) 뻔 할 때 구하러 온 스오우의 격렬한 분노와 카구야를 향한 따뜻한 태도!!!..... 모에 했어요. 불탔습니다. 사무실에서 실실 쪼개며 사방팔방 썩소를 보내며!.....<-. 주인공이 너무 둔감한 커플은 답답해서 별달리 좋아하진 않는데, 이얘들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요. 순진하다 못해 답답한 수준임에도 귀엽달까;ㅁ;.. 오히려 이런 밀고당기는(?) 감정의 전개가 더 재밌습니다. 영문을 모르면서도 스오우에게 두근거림을 느끼는 카구야나, 그런 그녀가 사랑스러워서 못 견뎌하면서도 연정에 서투른 그녀를 배려해서 말못하고 고민하는 스오우나!..... 그러면서도 스킨쉽은 꽤나 많다지요. 포옹은 일상 다반사에 뺨에 키스도 기본. 맘 내키면 마우스투 마우스도...(<-). 나이차나 신분차 등등의 벽이 많겠지만 지금 같은 상태에서 조금만 더 노력해서 서로를 마주볼 수 있는 커플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전까지 조금만 더 이런 귀여운 사랑싸움을 보여준다면 바랄게 없구효! //ㅁ//
아, 그리고 이번 2권. 제가 본 소녀문고 중에서 이례적인 책이 되었습니다.... 왜! 책 안에 삽화가 하나도 없는 거시냐!!!. 처음에 받았을 때 1권만 흝어보고 남은 권은 그대로 쳐박아서 몰랐었어요. 읽으면서 깨달았던 사람-_-;. 표지가 예뻐서 좋았는데, 이번권은 안쪽 삽화가 하나도 없습니다. 대체 왜...;;? 아사키상이 요즘 바쁘셨기 때문에;?... 책 끝에 있는 '메구미'상의 후기에도 언급이 안 되어있고, 아사키상의 블로그에도 별 말이 없네요. 이유가 무엇이냐... OTL. 어차피 다 아는 내용이니 삽화가 없어도 딱히 읽는데 별다른 문젠 없었지만, 아사키상의 그림체를 무진장 좋아하니 만큼 아쉬움은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ㅁ;. 혹시나 해서 3권을 흝어봤더니 거긴 있더라구요.... 알수가 없네 그려 OTL
다음 권에서는 마지막의 마지막에 정체를 드러낸 '유사'가 본격적으로 활약(?)할 듯 합니다. 일단, 오늘 도착한 성종의 소녀 3권 먼저 읽고^^;; 그 다음에 잡아봐야겠어요....... 성종의 소녀를 쩜 많이 기다린 지라..쿨럭쿨럭;
'야시마' 대륙의 세 개의 나라 중, '타카마가하라'의 작은 마을 '토리카미무라'에서 행방불명된 부모님을 대신해 부모님의 제자인 세 오빠들과 함께 살고 있는 14세 소녀 카구야. 그녀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영기(靈氣)'를 조정하는 능력을 지녔지만, 한 사람의 '쿠시나비토(奇し也人)'가 되기에는 아직까지 많이 모자란 어리숙한 상태. 그러나 자신의 부모때문에 번영을 잃어버린 마을을 위해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을 지키고 행복해 질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쿠시나비토를 향한 정진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럽게 나타난 '곡옥'속에 갖힌 청년을 만나게 되고, 엉겁결에 그가 잡으라고 시킨 '곡옥'을 잡아버린 카구야. 그녀의 손등에 박혀버려 빠지지 않는 곡옥은, '저주의 곡옥', 주종의 곡옥으로, 카구야의 손등에 '주의곡옥'이 박히고 옥 속에 갇혀있던 청년의 몸에 '종의곡옥'이 박혀 있는 것이였지요. 덤으로 그 청년은, 타카마가하라의 황제 '텐쇼우'의 동생인 황자 '스오우'. 원래 텐쇼우가 동생을 다루기 위해 만들었던 곡옥이 카구야에게 가버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 때문에 도성으로 불려간 카구야는, 빠지지 않는 곡옥을 대신해 그녀를 후궁으로 삼으려는 텐쇼우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쿠시나비토가 되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그에 텐쇼우는 그녀에게 '미코히메'의 임무를 내려서 임무 성공 여부에 따라 그녀의 미래를 결정하려고 하는데..
평점 : ★★★☆
꽤나 기대하고 있었던 빈즈문고의 '곡옥 화전' 시리즈 중 1권인 '곡옥화전 - 무녀공주님과 벚꽃의 계약' 감상 입니다.
뭐..정확히는 삽화 때문에 구입한 책이였지만, 생각보다 재밌어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랄까, 최근에 읽는 빈즈문고는 죄다 마음에 들긴 하지만은요; 이곳저곳에서 감상을 봤을 때 '고대 일본 판타지풍' 이라는 소재라든가, '연애도가 딱히 높지 않다' 라는 말에 사기전 까지 꽤 고민 했었지만, 결론적으론 구입 잘한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연애도가 낮다는 말이 거짓말(!)임이 판명 나서 더 좋다던가...그렇죠 와하하<-
작가분 후기에서도 나오듯, '일본 신화'가 소재인 이야기 인데.. 솔직히, 그쪽 분야는 완전 잼병에 가까운 저인지라, 다 읽고 난후에도 어디가 일본 고대 이야기긴지 전혀 모르겠다거나..그렇습니다 ( ") 와풍인건 확실히 알겠지만, 딱히 신화..라는 부분에 신경 쓰면서 읽을 필요가 없었달까요?; 쫄았던 것 만큼 어려운 부분도 없었고 .. 저 처럼 일본신화 쪽을 전혀 모르고 읽어도 별 문제가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 합니다. 잘 알고 읽으면 뭔가 색다른 느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몰라도 내용 전개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깐요^^;
이야기는 '영기'를 느끼고 그 기를 사용할 수 있는 쿠시나비토...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반 사람 분의 소녀 카구야가 주인공으로 전개 됩니다. 쿠시나비토..라는건 말그대로 명칭인데, 태고 팔백만의 신이 내려와 남긴 '신옥(神玉)'을 남기고 떠난 대지에 그 신옥를 이용해 인간이 세운 커다란 나라 '쿠시나'. 쿠시나의 왕족들은 신옥을 사용해 신력으로 나라를 다스렸고, 그 나라가 망한 후 시간이 흘러 현재 시대에는 '타카마가하라', '이즈모', '야마'의 세 개의 나라가 세워지지요. 그 각각의 나라에선 신옥에 비할 순 없지만 영력을 모을 수 있는, 영장이 만드는 도구 '신기(神器)'. 그 신비한 힘인 '영력'을 신기 없이 다룰 수 있는 사용하는 인간을, 오래전 '신옥'을 다루었던 야시나의 백성이라고 칭해서 '쿠시나비토'..라고 부릅니다.
토리카미무라에서 부모의 제자였던 세 오빠, 특히 시스콤이 대단한 오빠 '쿠사나기'의 보호 속에서 천연에 무자각..그러나 순수하고 귀여운 마음씨를 지니며 자라온 카구야. 카구야는 보통 있을 수 없는 방식인 '부모에게서 영력을 물려받은 형태' 이지만, 그 특이함 만큼 영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법이 서투른 상태지요. 그러나 쿠시나비토였던 어머니가 사랑의 도피를 하는 바람에 '영장'의 일족인 마을이 선대황제의 노여움을 사 몰락한 상태이고, 카구야는 부모의 죄를 대신해 사람들을 지키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쿠시나비토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엉겁결에 잡은 저주의 곡옥이 빠지지 않는 상태에서 황제 텐쇼우에게는 후궁의 제안을 받게 되고.. 쿠시나비토가 되고 싶은 카구야는, 도성에서 떨어진 마을 '아치' 에서 인간을 잡아먹는다는 수신을 잠재우는 미코로서의 임무를 받아들이게 되지요. 그리고 그녀에게 곡옥을 넘긴것 때문에 힘든 일을 겪게 되는 카구야에게 미안한 마음을 지녀 함께 동행하게 된 '스오우'와, 텐쇼우의 부하로 쿠시나비토인 소년 '치하야'와 함께 아치로 임무 수행을 떠나게 되는 카구야. 그러나 아치로 가는 길은 쉽지 않은 데다가, 중간에 사연이 있는 청년 '미즈키' 까지 동행하게 되고, 간신히 도착한 아치 에서는 카구야들이 생각치도 못했던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1권이니 만큼, 설정도 나름 나오는데다가 등장인물이 꽤 많이 나와서 전개가 빠른 편입니다. 특히 카구야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죄다 남성...인 점을 보아서 역할렘의 기운이 보이긴 하는데, 제가 보기엔 처음부터 커플링은 정해져 있는 거나 다름 없더라구요^^; 상대는 당연하게 '스오우'(표지의 왼쪽 검은머리). 뛰어난 미모에 황제의 동생. 무뚝뚝해 보이지만 상냥한 마음씨를 지닌 20세의 꽃다운 청년. 거기다 어려서부터 '재액의 아이' 라는 낙인이 찍혀서 차별받고 자라온 불행한 과거까지. 완벽한 남주 포스를 풍기는 녀석이지요. 형인 텐쇼우의 계략(?)을 피해 엉겁결에 카구야와 주종의 곡옥으로 맺어지는데, 처음에 느꼈던 죄책감에서 점차 그녀가 지닌 상냥함과 천진함에 끌려가게 되면서 마음을 주게 되는..전개를 보여줍니다. 나름 커플 시츄가 많이 나오거든요. 키스씬..도 몇 번 있었고(카구야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카구야에게 빠져드는 스오우는 나름 진지하게 부딛쳐보기도 하고..?^^;. 근데 상대방인 카구야가 지나치게 순진하고 어려서, 마음을 자각했어도 그 이상 진전되기는 힘든 상태라서..^^; 읽다 보면 카구야의 천연적 태도 때문에 번뇌의 나날을 보내면서도 그녀를 좋아하게 되는 스오우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아올라요. 뭐; 카구야의 연령이 14세 라는 점에서부터 커플 성립의 길은 멀~리 떨어져 있는 거나 다름 없지만서도;.
그리고 다른 주요 등장인물로서 카구야를 귀엽게 생각 하는 황제 '텐쇼우', 그녀의 힘을 무시하면서도 은근히 휘둘려지고 있는 '치하야'. 그리고 오빠의 탈을 쓰고서 예~~전부터 카구야를 사랑하고 있는, 가장 정체가 수상쩍은 '쿠사나기' 까지. 텐쇼우나 치하야가 카구야와 이루어질 확률은 거의 안보이는데, 그나마 스오우와 어깨를 나란히 할 라이벌적인 존재로서는 쿠사나기(표지의 오른쪽 푸른머리)가 강력 합니다. 일단 예전부터 그녀를 지켜오면서 좋아하고 있다는 설정은 눈에 선~히 보이고, 실제로 고백 비스끄무리 한 것도 했고.(카구야는 넘겨버렸지만;).. 스오우를 견제하면서, 카구야를 되찾기 위해 무엇이든지 할 듯한 기세도 심상치 않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솔직히 마지막의 그의 행동을 보면 마치 라스보스(??)의 기운마저도 느껴지는걸요. 카구야와 스오우의 인연과, 그들의 실체..?도 알고 있는 느낌. 부모의 제자라는 겉모습도 거짓이였을 테고.... 뭔가 더 밝혀지려면 권수가 더 진행 되야 알듯 싶네요. 현재 3권까지 나온 상태인데 거기서 얼마나 더 다뤄질지는 읽어봐야 알겠습니다^^;
일단, 이번 권에서의 사건은.. 카구야도 나름 노력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쿠시나비토의 힘을 숨기고 있던 스오우가 해결한 거나 다름 없었고, 정석인 전개처럼 숨겨진 힘을 발휘해서 퇴치!!!...라는 부분은 없었던 만큼 카구야는 아직까지도 많이 미숙한 상태. 다음 권에서도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는 그녀의 성장기가 계속될 듯 하네요. 덧붙여 그녀의 곁에서 맴돌면서 순진한 그녀가 사랑에 눈뜨기 까지 노력할 스오우의 고생기도요^^.
빈즈문고의 시리즈 소개 페이지 주소는 http://www.kadokawa.co.jp/beans/series/index.php?id=35 여기 입니다. 저는 몰랐었는데; 페이지의 상단 큰 이미지를 클릭해 '전자북'을 클릭하면 프롤로그 부분을 읽을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여지껏 몰랐다능;. 아, 그리고 이 시리즈. 드라마씨디로 발매 됩니다. 5월 27일에 이 1권이 드라마씨디로 나오더라구요. 요즘 빈즈문고가 드라마씨디 내기에 맛을 들여서 그런가...; 막 샀던 시리즈가 드라마씨디화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분 좋았긴 하지만은요. 성우진은, 카구야에 '미즈키 나나', 스오우에 '모리쿠보 쇼타로', 텐쇼우에 '이시다 아키라', 쿠사나기에 '카미야 히로시', 치하야에 '후쿠야마 쥰' 까지. 보시다시피 빵빵한 성우진입니다. 읽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지라 읽으면서 성우분들의 목소리를 대입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스오우의 모리쿠보상의 목소리는 완전 오버랩 지대-_-b.
등장 인물들이 꽤 마음에 들었고, 생각했던 것 만큼 어렵지 않은 전개가 괜찮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욱~ 따라갈 생각입니다. 일단 3권까지 다 사놨기도 했고<-. 다음 권에서는 좀 더 분발해 볼 스오우를 응원하면서 읽어야겠어요^^;
인간이 '종'으로서 힘이 약해지고 '도시국가' 의 형태로 겨우 존재 하고 있는 때, 고대 마법사들이 사용 했다는 '마포석' 을 가슴에 품고 태어난 '혼을 가지는 것'에 선택 되어 만들어진 소년인형 '이파'. 혼을 가진 인형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파 역시 '운명의 사람' 과 만나 그 사람을 사랑해서 '인간' 이 되는 것을 꿈 꾸고 있습니다. 다른 인형들과 달리 '꿈'을 꾸는 이파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절망에 빠져 있는 소녀가 있고 이파는 그녀를 운명의 사람이라고 믿고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지요. 그때 까지는 자신의 창조주인 인형사 히디와 제자인 아셀, 두 사람과 함께 지낼 수 있을 꺼라고 믿던 이파. 그러나 갑작스럽게 히디가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파는 인형을 소유 할 자격을 지닌 유일한 계급 '귀족' 에게 팔려갈 처지에 처합니다. 다른 인형들과 함께 옆 도시의 '수장(水葬)도시'에 끌려온 이파는 운명의 소녀를 만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붙잡혀서 그의 소유주가 되었다는 수장도시의 원수 '폴트나트'를 만나게 되지요. 그는 이파에게 억지로 여장을 시켜놓은 것도 모잘라 이파의 마음을 흔들어서 그를 인간화...'여성체'로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이파에게 더 없는 증오를 보이며 '그녀'를 인간으로 변화시켜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다고 말하는데...
평점 : ★★★★
빈즈 문고에 '오페라' 시리즈로 유명하신 작가분 '쿠리하라 치히로' 상의 소녀문고 탈을 쓴 퇴폐적 판타지(<-), '레플리카 가덴-수장왕과 은분홍의 소녀' 감상 입니다.
오페라 시리즈는 소설 자체의 재미도 그렇거니와 삽화가가 소설 트리니티 블러드 시리즈의 그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신 분과 동일 하기 때문에 더 유명한 모양 입니다만....... 저로선 저 삽화가 분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그 시리즌 넘겨 버렸지요^^;. 어차피 읽는 주 분야는 소녀 문고니까 제 취향에 안 맞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이 분이 비즈로그 문고에 제가 좋아하는 '아사키 토우루' 상의 삽화로 책 하나 내신거 알고 부랴부랴 질렀던 것이 이 작품. 뭐... 처음 접하는 쿠리하라상 작품인데; 다른 곳에서는 '쿠리하라상 특유의 분위기' 가 나오는 작품이라고 평 하는거 보면, 이 분의 독특한 느낌이 알듯 도 합니다.
위에도 설명 했듯이, 화사하고 발랄(?)한 표지와는 달리, 상당히 퇴폐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 그리고 캐릭터들 사이에선 애증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분위기의 작품 이였어요.(그니까 소녀 문고 치고는<-)
과거 온갖 영광을 누리던 인간들이 존재하던 세계는 서서히 침식 되어 가고, 인간들은 하나의 '종'으로서 약해져, 따로따로 모여 '도시 국가' 형태를 이루어서 생기 없이 살게 되는 현재. 이파 왈, '죽은 생선 같은 눈' 을 하고 있는 일반 시민들과, 그들을 지배하는 계층 '귀족'과 '상인', 그리고 오로지 귀족 만이 소유 할 수 있는 소유물 '인형' 이 도시 국가를 채우고 있지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 인형들 중에서도 마포석을 지니고, 또 그 중에서도 '혼을 지니는 것' 을 선택 받은 인형 '이파' 입니다. 만들어 졌을 때는 '소년' 형이였지만 실상은 중성 인형으로, 반하게 되는 사람의 성별에 의해서 인형 자체의 성별도 정해지지요. 처음부터 '소년' 인형 이였던 녀석이여서 1인칭 이며 하는 행동이며 영락 없는 소년이나 다름 없거든요. 그러던게, 폴트나트와의 충격적인(?) 만남에 의해 그에게 반하게 되면서(원치 않게) 반 인간화, 소녀화가 진행 되면서 폴트나트와의 접점을 통해 변화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든지 몇 개월 되지 않는 인형 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원체 순진무구 한건지... 마냥 바보는 아니였지만 어쨌든 천연보케 수준에 기본적으로 나아가는 성격의 이파. 덕분에 한 없이 어둡고 비틀어진 악당인 폴트나트 마저도 그녀에게 끌릴 수 밖에 없게 되지요. 초반 폴트나트는 워낙에 이파에 대한 증오를 보여주고 있어서, 이 두 사람이 정해진 분량 안에서 제대로 이뤄지기나 할까;? 싶었는데.... 솔직히 좀 급작스럽게 붙은 느낌은 들긴 하지만, 꽤나 괜찮은 해피엔딩 으로 끝나서 다행이였습니다^^;
그리고 폴트나트. 아름다운 외모에 상인으로서 최고의 위치, 그리고 수장도시에서 귀족 조차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수장도시의 젊은 원수. 이파를 손에 넣기 위해 보였던 집착과, 첫 만남에서 달콤한 사랑 고백으로 이파의 마음을 흔들어 그를 '여성화'로 변화 시키는 일을 이끌어 내었던 그. 하지만 그 진심은 이파를 증오하고, '인형' 의 존재 자체를 멸살 하려는 어둠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 원인은 너무나도 불행하게 끝났던 가정사에 있었지요. 그 피에 얼룩진 과거의 원인은 이파의 가슴에 자리잡은 '마포석'. 즉, 이파 자신이 아닌 그 '저주받은 마포석' 을 지녔던 이파의 '선대인형' 이였습니다.
작품 내내 존재하는 '애증'의 소용돌이도 저 마포석에 묶여있었습니다. 이파의 선대 인형들은, 중성인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될 때 마다 여성화 되고, 그렇게 변화 되었을 때 그 인형들은 세상 그 어느 누구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소유욕에 미쳐 버릴 만큼, 빼어나게 아름다운 모습의 인간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변한 그녀들을 사랑하는 누군가는 언제나 그녀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였고, 항상 다른 쪽을 향하는 사랑의 행방은 애증에 묶여 피에 젖은 결말을 맞게 되었지요. 몇 번이고 되풀이 되었던 일. 이파가 '소년' 이였을 때 몇 번이고 꿈에서 보았던 절망에 차있던 소녀는 이파의 모습.. 이파의 선대 인형들의 절망이였던 것이였습니다. 폴트나트의 부모 역시 이파의 선대인형에 묶여 비참한 최후를 맞았고 그 때문에 강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 폴트나트는, 그 마포석을 지닌 채 새로 태어난 인형 이파를 손에 넣어 자신에게 반하게 한 후 인간이 된 그녀를 죽여서 과거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특이하고 재미있었던, 그리고 정에 넘치는 인형사 '히디' 에게 의해 만들어진 이파는, 폴트나트의 기억 속의 소녀와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었고 덕분에 그의 계획은 몇 번이고 틀어지고 그 역시 이파에게 계속 휘둘리는 매일을 보내게 됩니다. 증오해야 할 대상인데도 그 무방비하고 순진한 모습, 그리고 아무리 심하게 취급하고 밀쳐내도 물러서지 않고, 결코 폴트나트를 미워하지 않는 이파. 거기다, 냉혹하고 쌀쌀맞은 폴트나트의 마음을 마구 휘젓는 것도 모잘라 종반에는 폴트나트를 '사랑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해 들지요.(랄까 이미 반해 있지만;?).
이야기는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사랑(좀 급작스럽지만), 그리고 과거 속에 존재하는 애증의 잔영들. 그 잔영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인물에 의해 폴트나트와 그의 수장도시에 닥쳐온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사건으로 진행 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이파는 폴트나트에 대한 마음을 깨달아 '인간' 이 되고, 폴트나트 역시 많은 것을 잃게 되었지만 외톨이가 아닌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 '이파'를 얻게 되는 결말을 맺게 됩니다. 이야기의 끝 까지 폴트나트의 마음속에 상처는 완벽하게 낫지 않지만 자신의 과거에서 벗어나려고 마음 먹게 되고, 그런 그의 곁을 '인간이 된' 이파가 지키고 있으니 힘든 미래가 기다리고 있더라도 괜찮을 거예요. 몇 번이고 사랑을 이루지 못해 절망하고 죽어간 이파의 저주받은 마포석 역시, '사랑하는 사람과 이루어진' 이파 덕분에 그 저주도 풀렸을 테고....
끝에 에필로그 부분이 없었던 터라, 이 후의 두 사람은 그저 '행복해 지겠지' 라는 본인의 상상으로 밖에 알 수 없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뭐랄까.. 이야기는 참 재밌고 설정도 굉장히 특이해서 매력적인 소설임은 인정 하는데, 감정전개 부분이 좀 급작스러운 느낌이 있었고 엔딩이 짧았(?)던게 가장 큰 아쉬움이예요. 빠른 전개는 그렇다 치더라도 에필로그만 확실 했으면 진짜 별 5개도 아까울 작품 이였는데 말이죠...OTL.
저 개인적으로서는 이 두 사람의 뒷 이야기가 더 보고 싶어서 후속편이 있었음 싶지만... 쿠리하라상 후기를 보면, 작가분 본인은 이 특이한 설정을 살려 다른 '인형' 의 이야기를 쓰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하긴 이 배경 설정, 이대로 버리긴 많이 아깝긴 해요. 영원을 사는 인형의 왕 '바랏드'와, 이파의 편이였던 '아셀'의 이야기도 더 보고 싶긴 하고..(둘다 나올 지 어떨지 모르지만;). 일단 비즈로그 신간 소식을 목 빼고 기다려 보렵니다. 이 소설 일웹에서 인기도 꽤 괜찮은 편이여서 후속이 나올 확률이 높아 보이거든요.......... 버리지 못할 미련으로 '이파네 이야기' 이길 바라고 있어요.(<-)
읽은 날짜 : 2009년 2월 22일
ps. 알고보니 쿠리하라상의 '오페라' 시리즈는 정발이 나와있네요^^; 몰랐다능...;; 작가분의 분위기를 알고 싶으신 분은 한번 찾아서 읽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라이트 노벨 쪽에서는 극찬을 받는 작품이라고들 하니깐요.(내 취향이 아니라서 문제지;)
아버지의 유품 '악보'를 찾아 동생 사디인 척 남장하고 '성락학원'에 입학한 아티샤. 들어온지 2개월 가량 지나고, 성락 학원에서 초여름에 열리는 '합주 콩쿨'에 대비하여 열심히 연습을 하는 도중, 짬짬히 몰래 아버지의 악보를 찾는 나날을 보내던 때. 학원에서 '7 수수께끼'의 괴담이 돌게 되고 무서운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아티샤는 제대로 잠도 못 잘 만큼 공포에 떨게 됩니다. 그러던 중, 친구인 '토루디'가 7 수수께끼중 가장 유명하다는 '목이 돌아가는 석상'을 실제로 보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그 일을 석연치 않게 생각 하던 다른 친구 '메르에르'와, 우연히 그 곳을 지나던 '사리안' 까지 합세 하여 아티샤들은 그 석상의 수수 께끼를 푸는 일에 착수하게 되지요. 잔소리쟁이 네이트에겐 비밀로 한 채,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티샤들은 이윽고 석상의 목을 움직이는 일 자체에 그들이 생각치도 못했던 모종의 인물들이 관련 되어 있음을 짐작하게 됩니다. 그 모종의 인물들은, 선배 '제츠'의 말에 의해 아티샤가 찾는 아버지의 악보와 관련된 인물인듯 하는데....
평점: ★★★☆
명실공히 러브(?)코메디 물을 지향하고 있는 성종의 소녀 시리즈 2권 째, '검은 고양이와 백의 여왕' 감상 입니다.
저번 권이 아티샤가 학원에 들어와서 만나게 되는 인물 소개편..이라고 보면, 이번 권에서 부턴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나열해서 아티샤와 주변 인물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모험담(?)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 느낌이네요.
보다보니 알겠지만, 이 책.. 오래 가겠습니다. 예. 그런 느낌이 드네요(..). 일단 아티샤가, 1권에서 봤던 모습보다 훨씬 더 어리고 순진..이랄까 제대로 천연 보케인지라, 얘를 데리고 연애로 굴려먹으려면(?) 당분간은 어림도 없다는 느낌이 들었거니와, 주변 인물들의 감정 변화 역시 별달리 진전 된 것 같지도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의 악보에 대한 확증을 잡았느냐...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수수께끼만 더 는 느낌입니다. 저번 권에서부터 속내를 알 수 없었던 제츠는, 더욱 더 '넌 뭐하는 놈이냐 정체가 뭐냐!' 소리가 나올 만큼 나조투성이의 발언이나 태도를 취하는 것도 있고... 거기다가 별 생각 없었던 사리안..에게도 좀 더 깊은 사연이 있는 듯 하네요.
이번 권에서 네이트의 활약은 거의 없는 거나 다름 없었지만(아티샤네들이 대놓고 비밀로 하고 움직였으니까;), 역시 남주 확정은 네이트..정도로 밖에 느껴지진 않습니다. 좀 심하게 츤데레라서(<-) 절대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진 않으면서도, 아티샤가 잠 못드는 이유에 걱정해 하고(물론 티를 내지 않고), 제츠가 아티샤에게 집적 거리는 것도 신경쓰여 하고(물론 부정하지만), 마지막에 아티샤가 사건에 휘말렸을 때 한 걸음에 달려와서 다른 인물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그녀를 챙기는 모습(물론 바로 직후 설교모드 지만) 등등. 셋 중에서 아티샤를 '의식' 하고 있는건 역시 네이트 정도 뿐이네요. 아.. 사리안과의 섬씽은 이번 권에서 굉장히 많았긴 한데..역시나 '동생' 정도로 생각 하는 느낌인데다가, 어쩐지 그는 아티샤가 '여자'인 것도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놓고 네이트와 아티샤를 엮어 주려는 듯한 발언들도 있기도 하고.......?; 제츠는... 남주 후보라고 부르기도 뭐 할만큼, 엮기 힘든 녀석이네요. 셋 중 제일 아티샤에게 집적도(?)가 쌘 편이긴 한데. 그는 무언가 뚜렷한 '목적' 이 있어서 그녀에게 접근하는게 한 눈에 보입니다. 랄까, 대놓고 자기도 인정하고 숨기지도 않지요. 문제는 그 목적이 뭔지 절대로 애기 안하고 능글능글 피하는 거 하며..... 정체가 밝혀질 기미는 현재로선 눈꼽 만큼도 보이지 않는데, 아마 일반 학생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이 소설.. 아티샤 아버지의 악보의 정체보다는 제츠의 정체가 더 궁금해져가는 느낌이예요. 진짜 뭐하는 놈일까나...;;
저번 권에서 아티샤가 찾는 아버지의 악보와, 제츠와 모종의 인물들이 찾는 '피스파의 소원' 이라는 궁극의 악보..가 아마도 무슨 연관이 있는 듯 하는 느낌을 줬는데, 그건 이번 권에서도 이어집니다. 랄까; 같은게 아닌가 싶어요. 제츠가 말하는 것도 그렇거니와.... 무엇보다 그는 아티샤가 '위험한 일에 목을 들이밀고 있다' 라고 단언 하는거 보면 진짜 무언가의 비밀이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안 그러고서야 얘기가 성립 되지 않겠지만은야^^;
위에도 말했듯, 아티샤가 너무 지나치게 어려서(13세 친구들과 같은 수준에서(더 어리게?)놀고 있는 거 보면 말 다했;;), 아직 연애의 '연'자도 보기 힘든 느낌이지만... 일단 소녀 라벨에서 역할렘 구도를 들고 나왔으니 잘 따라가다 보면 누구랑 이어져도 이어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품게 만듭니다. 일단 이야기 적으로는 재밌었으니깐요.....좀 유치 하기도 했지만^^;.
저로선 역시나 네이트 지지...긴 한데, 사리안도 나쁘지 않는거 같아요. 본인은 별 생각도 없어 보이지만은;.
권말 후기에 작가분이 다음 권에 대한 예정..을 약간 언급 하셨는데, 일단 합주 콩쿨의 본 무대는 다음 권에서 나올듯 하고, 이번 권에서 새롭게 등장한 '로움어(고대어)선생' '바르문드(실제 이름'비스워드')'. 네이트 집안의 일가로서 그의 검술 선생이라는 바르문드와 네이트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아티샤의 정체에 대해 눈치 채기 시작한 친구 메르에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듯 합니다. 일단 예정이라지만은요.
3권 '바람의 주명곡과 꽃의 원무곡' 에서는 이번 권에서 전무하다 시피 했던 네이트의 비중이 좀 더 커지길 바라면서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러나, 다음달 20일 가량 나온 다고 했으니 제 손에 들어오려면 3월 말은 되야 겠네요..........OTL.
천공에 12개의 달이 떠있는 대륙 '피스파엔'. 그 대륙의 강대한 대국 '로우엔 왕국'의 수도 '라스티아' 에는, 천공신 '피스파'를 찬양하기 위해 존재하는 '성종의 사도'를 육성하는, 나라 유일의 음악 학원 '성락 학원' 이 존재 합니다. 한 학년 30명 정도의 소수 정예로, 전교생 모두 남학생으로 구성된 기숙사제 학원에, 13세의 동생 '사디' 인 척 하고 성악과에 대신 입학한 15세의 소녀 아티샤. 어렸을적에 돌아가셨던 성락 학원의 졸업생이였던 아버지의 유품 '악보'를 찾기 위해 몰래 잠입한 그녀. 음치인 동생을 대신해, 뛰어난 목소리로 입학한 것 까진 좋았지만, 남자인 척 하려던 그녀의 노력은 쉽지 않고, 당장 첫 날부터 다른 사람에게 정체를 들키고 말지요. 천성적으로 밝고 명랑하며, 동시에 단순 천연이기도 한 그녀는 학원 내에서도 유명한 존재가 되고, 그런 그녀의 곁에는 첫날 곤경에서 도와준 '왕자님' 사리안, 그의 기사이자 집사인 '네이트'.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를 대며 자꾸 아티샤에게 접근 하는 초절정 미남 선배 '제츠' 까지. 여럿 사람에게 둘러 쌓인 '여자금지'의 학원 생활은 아티샤의 생각 이상으로 큰 일이였는데..!!.
평점 : ★★★★
저는 읽지 않았으나, 나름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 '환수강림전' 의 작가분 '모토미야 코토하'상의 신작 '성종의 소녀-빛의 왕자와 불의 기사' 감상 입니다.
이 책의 라벨이였던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쪽에서 BL 느낌이 나는 문고도 가끔씩 내주기 때문에, 사실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는 BL 인줄 알았지 뭐예요(..). 그 뒤에 제목 보고 줄거리 보고 해서 여성향이 인걸 알앗지만 그 때 당시엔 BL에 목매던 때라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고... 결국, 2권 까지 나온 이제서야 질러서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여성향 문고에서 판을 치고 있는 '역할렘' 설정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 책도 구매 전 까지는 꽤나 망설였었는데, 어쨌든 삽화가 저렇게 까지 예뻐서 말이죠^^;; 별 수 없이, 밑져야 본전! 이란 생각으로 구해봤는데, 생각 이상으로 재밌어서 나름 뿌듯 했습니다.
환수강림전은 꽤 어두운 분위기라고 들었는데, 이 작품은 진도도 빠르고, 분위기 자체가 경쾌 발랄 합니다. 주인공인 아티샤가 워낙에 천연에 둔감, 사고뭉치인 성격이라서 진지해 질 분위기도 진지해 질 수 없겠지만은요^^; 이야기는 15세의 소녀 아티샤가, 자신의 긴 머리를 자르고 치마를 벗고 바지를 갈아 입으며 '남자애'로서의 생활을 결심하는 부분에서 시작 됩니다. 어린 시절 화재 때문에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해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티샤네이지만, 얼마 전 어머니 마저 병으로 돌아가신 후 단 둘이만 남겨진 두 남매. 아티샤에게는 그나마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남아있지만, 동생 사디는 너무 어려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 조차 남아있지 않았고, 그런 동생을 위해 예전에 들었던 '성락학원' 졸업생이였던 아버지가 학원에 남겨 두었다는 '악보'.. 단 하나의 유품을 찾아내기 위해서 결심 한 것이였지요. 하지만 성락 학원은 여자 금지의 학원이고, 동생 사디는 아티샤와는 달리 하늘에 나는 새도 떨어 트릴 만큼의 극악 음치인지라, 결론적으로 아티샤가 '사디 인 척' 을 하고 입학 하는 방법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천성적으로 소질이 뛰어난 아티샤는 무사히 입학에 성공 했지만, 남장을 했어도 티가 나는 여자애 같은 겉 모습, 두각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가성 때문에, 성락학원에 존재하는 '의형제 제도(선배가 후배의 뒤를 봐주는 제도)' 를 빌미로 삼아 그녀(그^^;)에게 흑심을 품는 상급생들이 달려드는 일이 발생 하지요. 그런 때에 그녀를 도와주었던, 로우엔 왕국의 제 13왕자 '사리안'. 도저히 인간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기품있는 외모에 정의 넘치는 왕자님에게 도움을 받아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지만, 그때에 사리안의 집사겸 기사인 '네이트'에게 여자라는 사실을 들통나고 맙니다. 이미 그녀를 걱정하는 사리안 때문에 아티샤를 돌봐줘야 할 임무를 떠맏게 된 네이트는, 어떻게 해서든 아티샤의 정체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너무나 서투르고 어리버리한 아티샤에게 강력하게 '남자 답게 보이는 훈련'을 실시 합니다. 네이트의 음험한 괴롭힘(이라고 생각 하고 있음)에도 꿋꿋하게 버텨내며 학원 생활을 시작 하는 아티샤. 그러나, 아버지의 악보 찾기는 생각 했던 것 이상으로 진행되지 않고, 덤으로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을 지도 모르는 '캔디의 그대'의 존재도 그녀의 걱정 거리 였는데......
나름 색다른 소재를 내세운 판타지 설정에, 기본적으로 여자들 가슴을 두드린다는 '역할렘'. 여러모로 모에 요소가 잔뜩 들어있는 소설 이였습니다. 천연 둔감의 아티샤도 귀여웠고, 남주인공 후보 캐릭터들이 하나 같이 다 멋있거든요. 화려한 외모에 정의의 사도인 금발 왕자님, 존댓말+츤데레의 집사(기사?), 전파 계열의 수수께기 미청년 선배. 그런데, 캐릭터 소개 페이지나 표지 등에서는 세 명을 다 강조(?)하려고 하는 듯 하지만, 일단 1권만 읽어보면 남주인공은 거의 확정인 걸로 보입니다. 네이트예요 네이트. 처음부터 여자인 사실을 들킨 것 부터 그렇고, 부득이 하게 그녀를 떠맡아서 같은 기숙사 방에서 생활 하면서 그녈 돌봐주는(아티샤의 입장에선 괴롭히는 것 같지만) 시츄도 있거니와, 기본적으로 '사리안 지상주의' 인지라 사리안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녀석임에도 아티샤에 대해 걱정 하거나 신경 써주며 은근히 휘둘려지는 모습 까지. 그리고 '츤데레'. 인거죠. 말이 필요 하겠습니까. 정중한 존댓말을 쓰면서 악담을 퍼붓는 저 음험한 성격에다가 츤데레. 남주인공 직격인거죠..........!!!! 비중적으로 봤을 때에도 네이트가 가장 많았거니와, 연애의 '연'자도 생각치 않고 있는 아티샤에게 그나마 마음을 차지하는 정도를 보면 네이트 뿐이였고..... 현재 까지 아티샤에게 사리안은 너무나도 훌륭하고 잘나서 이미 세계 자체가 다른 사람이란 느낌에서 연애 대상 제외, 마지막 후보인 제츠는 수수께끼 투성으로 아티샤를 놀리는 재미로 접근 하는 정도라 그저 심술궃은 선배 정도로서 연애 대상 제외. 이 둘에 비하면 아티샤 안에 네이트의 점유율은 우월 합니다........(그나마 그나마-_-)
일단 설정 자체도 크게 잡아 둔데에다가, 아티샤의 아버지의 정체, 그가 남겼다는 악보가 무언가 비밀이 있는 듯 하고.. '피스파의 소원' 이라는 궁극의 악보의 존재. 그리고 비밀에 휩싸인 제츠의 정체등등, 아직 까지 이야기가 전개될 느낌은 충분히 남아있습니다. 랄까, 이번 1권은 진짜 시작 정도의 느낌이니깐요. 캐릭터 소개 쯤..?^^;
다음 권에서는 새로운 등장 인물도 나온다고 하고, 이번 권에서 비중이 적었던 두 남캐들이 좀 활약 한다고 하니까 기대 중입니다. 이야기로서는 충분히 재미있거든요. 과연 누가 남주가 될 것인가 라는 궁금증도 남아있고.
3권은 아마 다음달 중순에 발매 된다고 하니, 나오는 족족 따라갈 수 있도록 힘내서 부지런히 읽어 봐야겠습니다^^
읽은 날짜 : 2009년 2월 10일
2권에 들어있는 컬러 삽화 입니다^^
제일 위의 흑발 미남이 제츠, 그 밑이 아티샤. 옆의 금발이 사리안, 마지막 붉은 머리가 네이트 입니다.
보통 남주는 여주 옆에 있는다는 제 공식에 안 맞는거 보면, 진짜 네이트가 남주라고 확정 된 것만도 아닌 듯 하고(..) 사실 모든 캐릭터가 다 매력적 이여서 딱히 누굴 밀어주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아무래도 접한부분은 네이트가 가장 많아서 그에게 시선이 가게 되기는 하지만(..)
그나저나,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분량도 적으면서 다른 문고에 비해 가격 차이가 좀 쌔다 했더니... 책을 받고 보니까 꽤나 화려하더라구요. 표지부터 오비에, 이 성종의 소녀 시리즈는 1,2권 모두 안 쪽에 위와같은 컬러 삽화가 들어있어요. 안그래도 아사키 토우루상의 그림체에 반해있는 저로선 무진장 좋은 일이기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