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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乙女☆コレクション - 怪盗レディ・キャンディと恋するワルツ
작가: かたやま 和華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9/01)

-줄거리-

시대는 막 '문명 개화'가 시작된(가상의) 일본. 오래전, 장군을 모시던 '닌자' 가문의 말예로 태어난 16세 소녀 '히이라기 스즈메'는, 낮에는 평범한 여학생, 밤에는 괴도 '레이디 캔디'가 되어 '저주받은 사보물'을 회수하는 양립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그녀의 집안에서 보호해야 할 '저주받은 사보물'이 세상에 퍼지게 되고, 스즈메는 집안의 책임을 지고 그녀를 보좌하는 집사겸 보디가드인 '케이'와 함께 괴도 레이디 캔디로서 활약하는 것. 그런 그녀가 줄곧 좋아해온 상대는 백작가의 후계자이자 '제국육군소위' 인 19세 청년 '카츠라코우지 유이토'. 두 사람은 소꿉친구이면서 집안끼리 정한 약혼자 사이지만, 동시에 괴도와 그 괴도를 쫒는 군부의 지휘자인 엇갈린 사이지요. 좋아하는 상대에게 비밀을 밝힐 수 없는 것이 괴로운 스즈메. 거기다, 서로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이라서 좋아하면서도 줄곧 다투어 버립니다. 한편, 레이디 캔디가 회수해야 할 사보물인 '타마유라'와 그 타마유라의 소유자인 공작 부인 '마담 리리'. 그 마담에 얽혀 오해살 만한 상황을 불러일으킨 유이토와, 그에 충실하게 오해하면서(<-) 유이토와 다투어버린 스즈메지만, 두 사람의 오해도 그렇지만, 그들이 생각한 것 이상의 비밀이 숨겨져 있고, 동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닌자'의 등장으로 스즈메는 큰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평점 : ★★★★


여성향 라이트 노벨 감상 100번째 포스트!!!!..................뭔가 뿌듯 합니다 //ㅁ//.
그 대망의 100번째 소설, 굉장히~ 즐겁게 읽었지만 하도 여러가지 전개와 사건이 얽혀서 줄거리 정리하기 난감한 카타야마 와카 상의 작품 '소녀☆컬렉션-괴도 레이디 캔디와 사랑의 왈츠' 감상입니다. (....... 아..이 번역하기 부끄러운 제목하며!)

비즈로그에 '여우님' 시리즈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타야마상의 '코발트 데뷔작' 이 바로 이 작품.
여우 시리즈는 일단 6권까지 사놓고, 1권을 읽어두었지만 어쩌다보니 그 후에 못 잡아서 방치 하다가; 카타야마상 이름을 코발트 라인업에서 발견하고 신기한 마음에 사보았던 본인.
책을 질러놓고 기다리면서, 곳곳에서 재밌다란 평을 보면서 꽤 기대하게 됬고 그 때문에 읽어야 할 책들을 미뤄두고 먼저 잡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텐션과 재미에 상당히 즐겁게 볼 수 있어서 만족 하고 있어요.

일단 이 작품. 어딘가에서 본 감상 처럼 'つっこんだら負けだ' 란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 작품입니다.
읽으면서 '응?' 하는 의문을 느낀다거나, '거기서 그게 나오면 안되지!' 란 불평이 나온다거나, '이 상황에 그런 말이 나오냐!' 라고 어의없어 한다거나........ 이럼, 문자 그대로 '지는 겁니다'.
굉장히 황당하고 이야기가 사방팔방으로 멋지게 튀어다니는데, 바로 그게 이 작품의 매력이고, 다른 분들이 높게 사는 부분이예요. 말 그대로 별 생각 없이 신나게 웃으면서, 그리고 쥔공 커플의 알콩달콩하고 조금은 씁쓰레한(?) 연애 부분에 즐거워 하면서 읽어야 하는 이야깁니다. 안그러면 끝까지 잡기 어려워요?^^;.
이야기 자체가 '문화는 메이지 시대의 분위기가 남아있고, 문명 자체는 다이쇼 시대의 '문화 개화' 을 따라한 말 그대로 '가짜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작가분 말씀대로 '뭐든지 되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모로 치밀한 설정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소녀 문고의 재미 그 자체를 추구하고, 또 애초부터 그걸 기대하는 이야기가 아니니까 아예 첨부터 신경 안쓰고 보면 그만큼 더 즐겁게 볼 수 있는 이야기...인거죠.
실제로 머리 비워두고, 츳코미 넣고싶은 부분에 독자를 대신해 열심히 츳코미 넣어주는 스즈메를 보면서 나름 대리만족도 느끼고~, 어쨌거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 
생각해보면 여우님 시리즈도 이런 분위기 였던거 같기도..^^; 작가분 특징이려나요?. (그러고 보면 그것도 '가상'의 에도 시대였다;)

주인공인 스즈메.
문명 개화된, 이른바 '모던' 시대의 현대 여학생이지만, 결코 평범할 수 없는게 그녀는 '닌자' 가문의 말예 입니다. 지금 시대의 전, 도쿠가와 장군이 미카도로 존재했던 때에 그녀의 가문인 '히이라기' 가는 그 장군을 모시던 은밀기동의 닌자 '오니와번중' 의 한 일족이였지요. 그 장군이 모으고 있던 보물 중에서는, 연관된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저주가 깃들어있는 '저주받은 사보물' 이 있었고, 히이라기 가는 장군으로 부터 그 보물의 '처리'를 명령받았지만, 천하태평+생각없는 스즈메의 아버지가 그 보물들을 팔아버립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몽땅 딸내미인 스즈메가 물려받게 되었지요. 과거가 어쨌든, 지금은 미술품&골동품점을 취급하는 평범한 집안에 불과, 돈으로 그 보물들을 다시 회수할 순 없고 결국 그녀 자신이 괴도가 되어서 훔쳐오는 방법으로 회수하게 됩니다. 같은 닌자의 말예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집사겸 보디가드인 '케이'의 도움으로, 그녀 자신이 익힌 기술을 이용해서 밤마다 가면을 쓰고 사보물을 회수하는 스즈메. 그리고 정말 공교롭게도, 그녀가 분한 괴도 '레이디 캔디'를 쫒는 제국육군 부대의 지휘자가 바로 그녀의 약혼자이자 좋아하는 상대인 '유이토' 인 것이지요.
바로 옆집에 살면서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이자 집안끼리 정한 약혼자. 빚을 많이 진 히이라기 가문의 빚을 면제하는 대신 성사된 약혼인지라, 그것에 불만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상대에게 '말 못할 비밀' 을 안고있는 것도 있고. 또, 대 놓고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 없는 부끄럼쟁이 이기도 하기 때문에 항상 그를 볼때 마다 두근거리면서 고민이 끊이지 않는 스즈메.
그러던 때에, 그녀의 친구에게서 '맞선 파티'를 제안받게 되고 그 때에 유이토와 크게 싸우게 된 스즈메는 그 파티에 나갈 결심으로, 사교계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마담 리리에게서 '숙녀교습' 을 받으러 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마담 리리가 사보물의 하나인 곡옥'타마유라'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역시 사보물을 쫒고있는 군부의 명령으로 유이토가 마담 리리에게 접근하는 것도 알게되지요. 명령에는 절대 복종해야 하는 그의 입장을 알면서도, 제대로 말을 해주지 않는 유이토에게 불안감을 느끼는 스즈메.
그러던 때에 유이토가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동시에 스즈메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닌자' 에게 습격당해 납치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어둠의 옥션' 에 팔리게 될 상황에 까지 처해버리고.....


다시 말하지만; 이 작품. 분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은것도 아닌데; 참 내용 정리하기 복잡합니다. 워낙 여러 사건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거든요;. 결론적으론 하나로 연결되긴 하지만 그 전까지 과정이 좀..(..).
근데 그게 이해하기 어려운수준이 아니고, 단순히 제가 정리하기 어려운 것 뿐입니다. 걱정 마시고..^^;<-

어쨌거나, 기본적으로 스즈메의 시점이기 때문에 유이토를 대하는 그녀의 복잡 미묘한 '사랑하는 소녀' 의 마음이 잘 보여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녀에게 있어 '왕자님' 인 유이토가 좋지만, 크면서 점점 고압적+츤데레가 되어가던 유이토의 마음을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러워 하고. 솔직하지 못한 그의 툭툭 내뱉는 말+소녀심을 모르는 둔감함 때문에, 마찬기로 둔감한 스즈메는 유이토의 맘 안에 자신이 없다고 오해하게 되지요. 가뜩이나 그의 골머리를 썩게 만드는 괴도 레이디 캔디의 정체가 자신이란 사실을 절대로 밝힐 수 없는 상황이 더 그녀를 몰아붙이기도 하고. 좋아하면서도 솔직하게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녀는.

그리고 상대방인 유이토는 어떻냐면, 이 녀석의 시점도 조금씩 나와서 알 수 있는데 얘는 어떤의미 스즈메보다 더한 수준으로 '빠져있습니다'. 이쪽은 진짜 좋아죽고 못사는 마인드?;.
다만 기본속성이 둔감함+츤데레 여서 솔직하게 말로 못하는 스킬도 높고, 거기다 상대방이 무얼 원하는지 모르면서도 감정이 앞서서 덤비고 보는 면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즈메에게 오해살 만한 행동만 되풀이 하게 되지요. 그래놓고 자기 시점에 와선 스즈메가 거부하거나 미움받은 거에 상처입어서 풀이 죽고...;.
여러모로 사람 속 썩이게 하는 커플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본인들만 모르는 쪽?.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면서 서로가 자신을 좋아할거라는 믿음을 못 가지고 있어요.
아, 유이토 쪽은 갖고있지만 불안한 편이랄까.. 이녀석, 어쨋든 고압적인 성격 답게 스즈메와 다툴 때는 다툰거고, 다른사람을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오해 때문에 풀이 죽은건 죽은거라도, 어쨌든 '나의 스즈메' 가 기본 마인드라서요(..). 어떤 상황에 어떤 사태가 벌어진 들 '스즈메는 무조건 내것'<- 입니다.
처음 등장 때, 두근거리고 빨개지는 스즈메에 비해 할 말 다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유이토라서, '아 이거 스즈메의 짝사랑 모드?' 라고 생각 했었는데, 뒤로 갈수록 가관이죠 이녀석^^;.
특히, 뒷 부분 '어둠의 옥션' 부분에서 그의 돌변 모드가 대박이였습니다. 행방불명 된 스즈메가 '잠자는 공주'라는 옥션 상품으로 등장하는거 보고 광분하면서 자신의 본분을 잊고 스즈메를 낙찰하기 위해서 펄쩍 뛰는 장면!. 어디선가 후작가의 별장 1개로 그녀를 낙찰하려는걸 알고 분노하면서 '나의 스즈메는 그렇게 싸지 않아!!!' 라고 고함치고 백작가의 별장 3개와 나중엔 산 2개 추가, 집안의 모든 미술품 까지 팔아넘기는 열정(?)을 선보입니다. 이미 그 시점에서 웃고있지만 눈이 맛이 가버리고 정신이 가출했다거나 ㅋㅋㅋ. '나의 스즈메'를 운운하면서 회장에서 광란하는 유이토의 모습을, 약에 의해 잠든 스즈메가 보지 못한게 참 아쉬웠다지요. 꼭 중요한 순간에 이런 시츄라니^^;;.
츤츤+냉정 침착, 자신의 사명을 다하려는 어떻게 보면 고지식 할 정도로 '소위'로서의 입장을 생각하는 평소 모습과 완전 달라진 모습의 저 장면은, 제 안에서 이 이야기 제일의 명장면으로 남아있다거나..그렇습니다.^^

이렇게도 서로 좋아하면서 삽질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답답해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서로를 챙기고 서로밖에 안보이는 두 사람을 보면서 부끄럽고 재밌어 하고~.  남주가 여주에게 빠져서 헤롱거리는 설정을 좋아하는 저로선, 시종일관 나오는 맛있는 시츄에이션에 텐션 높은 이 작품의 또다른 매력으로 보고, 정말 즐거워 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제외하고도, 텐션 높은 작품의 양념이 될 만한 조연들의 매력이 또 한몫 단단히 합니다.
일단 조연으로 보기엔 상당히 비중이 높은 캐릭터 '케이'.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대강 젋은 놈..이란건 알겠는데, 얘가 또 가관인게..^^;. 이 녀석이야 말로 '뭐든지 가능한' 이 세계관에 가장 딱 들어맞는 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혼자서 다한달까; 이미 인간 레벨을 넘어섰달까;. 아무리 '닌자' 라고 해도 이정도로 만능이면 좀..?; 라고, '츳코미 넣으면 지는 걸' 알면서도 츳코미 넣는 자신을 발견한다거나..;.
근데 능력은 만능인데 성격이 좀.. 평소에는 부드러운 행동에 어의없는 말투(?)를 자랑하는 미남 집사지만, 안경 벗으면 180도로 돌변해 '사디스트&마조히스트'의 두가지 면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괴인의 이중 인격을 지녔다거나!. 정체 자체가 미스테리 그 자체인 녀석이예요. 아마 적으로 돌리면 가장 무서울 타입?^^;. 그가 눈을 밝히고 있는 한 유이토가 스즈메에게 접촉이라도 제대로 시도할 날이 오기나 할지;. 아가씨 추종모드이면서 동시에 '제자'인 유이토도 아끼는, 두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며 옆에서 따뜻하게(???) 지켜보는 위치라서 아마 그가 사랑의 라이벌..로 나올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갠적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고 있어요. 괴인은 괴인으로 남아야..<-.
그 외에, 필요 이상으로 따뜻하게 바라보며 스즈메를 좋아하는 유이토의 부모인 백작부부나, 역시 두 사람을 응원하는 유이토의 여동생 '스미레코' 도 특이한 쪽. 정확히는 스미레코.. 11살이라는 나이 설정은 분명 잘못된 겁니다;;. 괴도 레이디 캔디의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 서포트 해주는 그녀 덕분에 유이토가 스즈메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거나..;.(랄까, 먹으면 목소리가 변하는 캔디라는게 이 시대에 가능할리가...<- 츳코미 넣으면 진다니까!)

이하, 지면상 생략합니다만, 어쨌든 쥔공들을 비롯해 주변인물들 모두 텐션이 높고 즐거운 녀석들 이란 거지요^^;.

이 작품은 삽화도 참 미려하고 예뻐서 이야기에 몰입하기 더 좋게 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삽화가 분 '사카노 케이코' 상에게 빠져서 이 분이 삽화를 맡아주셨던, 평소에 관심 갔지만 살까 말까 고민했던 비즈로그의 모 시리즈도 질렀다거나!!!.
절대 미형의 왕자님 외모(어디까지나 외모만)를 지닌 유이토를 보는게 참 눈이 즐거워서 좋았습니다. 스즈메도 귀여웠지만 역시 남주쪽에 눈이 가는건 어쩔 수 없달까.^^;

전체적인 이야기에서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난 느낌으로 이야기가 완결이 났기 때문에, 후속이 나올 가능성은 무진장 높습니다. 일단, 요즘 코발트는 시리즈화에 참 적극적인거 같고 카타야마상을 데려오면서(?) 크게 기대를 걸었는지 어땠는지, 밀어주는 느낌이 팍팍 나더군요.
전개상으로도 아직 완벽하게 끝난게 아닌데다가, 모 인물은 수수께기 그 자체로 제대로 잡히지도 않았고.. 사랑 면에서도 아직 제대로 '청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니, 더욱 더 후속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아마 이런식의 느낌으로 계속 전개 될 거 같은데.. 그렇게 되도 크게 무리는 없을 거 같네요. 작품 성격상;. 거기다 비슷한 느낌의 여우님 시리즈를 봐도 말이죠. -.-;

꽤 맘에 드는 작품이니 만큼, 후속이 나오는걸 목 빠지게 기다려 보겠습니다. 다음 권에서는 두 사람이 조금은 더 솔직해 졌으면 싶네요 ㅎㅎ

읽은 날짜 : 2009년 9월 17일

PS... 이달 코발트 문고 추천작으로 선정 되어서 소개 페이지가 있습니다. 주소는  http://cobalt.shueisha.co.jp/osusume/la ··· dex.html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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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9/18 11:13 2009/09/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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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そして花嫁は恋を知る - 緑の森を拓く姫
작가: 小田 菜摘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4/28)

-줄거리-

다른 자매들과 달리 당근같이 붉은 머리색을 지닌 자기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는, '브라나 제국'의 제 7황녀 '에리스 세레나'. 매사에 침착하고 사리분별이 강한 만큼, 어느정도 신랄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그녀는, 어머니인 브라나 제국의 여제에 의해 옆 나라 '발스' 제국의 황자이자 '게오르그 공' '리아힐트' 에게 시집가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정략 결혼이므로, 딱히 끌리지 않는 마음에도 별 수 없이 발스로 향한 에리스 세레나는, 두 국가간의 친선을 증표하는 '성위물'을 넘겨받기 위해 찾아간 영지에서 '성황청'의 수도사 '마티아스'와 그를 호위하는 성기사 '이슈트팔'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과 함께 발스 제국의 수도 '슈바르츠'로 향하게 된 에리스 세레나. 그 와중에 이슈트팔이 발스 제국 황제의 '서자' 이며, 동시에 자신의 남편이 될 리아힐트 공의 이복 동생임을 알게 되지요. 융통성 없으리만큼 착실하고 올바른 성격의, 누구보다도 신심(神心) 가득한 그와 함께 있으며, 오해에 사과등의 접점을 가지면서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되는 에리스 세레나. 하지만, 겨우 도착한 수도 슈바르츠에선,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남편 리아힐트의 '의문사'가 기다리고 있고, 거기다 그의 '애인' 인데다가 그의 아이를 임신한 '헤르미오네'의 강압적인 태도로 인해 발스 제국의 황가 '벨스 바하' 가를 둘러싼 불온한 공기가 덮쳐옵니다. 그런 때에 자신과의 사이를 오해받은 이슈트팔를 위해 에리스 세레나는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되는데...
평점 : ★★★☆


요메코이 시리즈중 가장 인기가 많은 4번째 작품, '초록의 숲을 여는 공주' 감상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 시리즈. 시대별, 배경도 주인공도 다 틀린 데다가 각각 다른 '색'이 들어가는 특징이 있는 시리즈네요. 1권이 '금', 2권이 '은', 3권이 '홍', 4권과 후속인 5권이 '녹'. 단순히 취향으로만 보자면 역시 3권인 '홍'이 제일 나았던것 같습니다. 색 뿐만 아니라 캐릭터나 내용 면에서도.

이번 이야기는, 위에서도 언급했든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연애도가 높고 재밌기로 유명합니다....만, 개인적인 기대가 컸던 탓인지, 조금은 미묘한 감상을 남겼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다 그랬듯, 이번 이야기도 결코 재미없는건 아닌데, 여러모로 '소화불량' 적인 느낌을 남기기 때문이려나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 방침(?)과 달리, 새로 나온 5권이 이 커플의 후속권이 된 것이라면 납득이 갈 만큼.

이번 시대적 배경은 9~10세기의 '발스' 제국입니다. 바로 전에 읽었던 3권에선 300년 후, 11~12세기를 배경으로 했다는 1권에 비함 2백년 전의 이야기라는 군요.중세 독일을 무대로 한 발스 제국은, 2권에서 이름 정도 언급되고, 악역이였던 죠피 대공비의 출신이 그곳...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요. 작가분 후기를 보니 제가 안읽어봤던 1권의 악역인 황비도 발스 출신 이였다는군요;. 그래서 '발스제국=악역' 이란 공식이 성립될까봐 두려워한(?) 오다상께서 이번 배경을 발스로 정했다.............라고 하시는데, 근본적인 이번 이야기의 흑막이나 악역도 발스 제국인건 맞긴 합니다(먼산).

개인적으로 볼 땐, 지금까지 읽은 시리즈 작품 중에서 가장 '어둡고 짙은' 설정이 나온 이야기였습니다.
주인공인 에리스 세레나가 휘말리는 벨스 바하 황가의 집안 다툼이 좀 짙은데다가 기본적인 흑막은 다른 사람, 다른 곳. 거기다 그 흑막이 제대로 '처단' 되지 않은 상태에서 끝난 부분까지 있고. 가뜩이나 지들끼리 지지고 볶는 쌈 보는 것도 머리 아픈데, 설정까지 복잡(?)하니 읽는데 좀 짜증 났었더랬지요.
주인공 커플이 꽤 맘에드는 조합이 아니였다면, 인내심 갖고 자세히 읽긴 어려웠을 듯.

주인공인 에리스 세레나. 16세란 나이에 비해 독서를 좋아하고 사리분별에 뛰어나며, 제 7황녀라는 어중간한 지위 때문에 어느정도 현실감 있고 그만큼 시니컬한 면도 지니고 있는 소녀입니다. 다른 자매들처럼 빛나는 미모를 지니지 않은데다가, 사람들에게 '당근' 같다고 놀림 받는 붉은 머리카락도 그녀의 콤플렉스. 그 때문에 매사에 시큰둥한 그녀는, 어느날 브라나 제국의 여황제인 어머니의 명에 의해 발스 제국의 황가에 시집가게 되지요.
발스 제국과 브라나 제국, 그리고 대륙의 공용교인 루시안교의 '성황청'. 이 세 세력의 분열과 계략으로 인한 정략 결혼의 형태로.남자 황자가 없었던 선대 황제 이후 여황제로 선 '에우노미아'의 즉위. '여제'의 지위를 용납할 수 없었던 성황청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지만 브라나 제국의 독특한 주권에 의해, 타국들과 달리 성황청의 권력이 높지 않은 점을 이용해 에우노미아는 성황청의 압력을 무시하지요. 그에 성황청은, 지금껏 단독적인 '제국' 형태의 브라나를 견제하는 의미에서 새로운 '황제'를 옹립하는 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그로인해 서쪽의 대국 '게오르그' 왕을 '발스 제국' 으로 명명해 황제로 옹립하고, 역시 그에 반발한 여제 에우노미아는 '서임권'을 이용해 인근국과 결탁해 발스 제국 황제의 지위를 반대하고 나서지요. 그로 인해 입장이 어려워진 발스 황제는 부랴부랴 브라나 제국과 밀약을 맺게 됩니다. 그 중 하나의 조건이 바로, 브라나 제국의 황녀와 발스 제국의 황자의 정략 결혼..인 것이였지요.
그로 인해, 성황청과의 사이가 악화 된 상황에서 발스 제국에 시집가는 것이 불편하기만 한 에리스 세레나.
화해의 증표인 성위물을 받으러 간 곳에서 성황청의 수도사 마티아스와 그의 보호를 위해 파견된 '이슈트팔'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 슈바르츠를 향하게 되지요.뮤렌베르크 가의 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슈트팔은 본래 발스 황제의 서자.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 될 게오르그 공 리어힐트의 의붓 동생이 되는 처지에 있습니다. 하지만 속세와 인연을 끊은 '수도기사'의 몸인 그에겐 아무 상관이 없는 것. 자신이 시집갈 리어힐트의 애인의 임신 소식에 자존심을 다친 에리스 세레나의 심한 말에도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 그의 넓은 마음에 감탄하지만, 동시에 그를 상처입힌 사실을 후회하게 됩니다.
하지만 겨우 도착한 수도 슈바르츠에서는 생전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 리어힐트의 '병사' 소식을 접하게 되고, 한술 더 떠 발스 제국의 후계자를 둘러싼 벨스 바하 황가의 집안 싸움에도 휘말리는 처지에 처하지요.
제1의 범인으로 몰린 데다가, 자신과의 사이를 의심당한것도 모잘라, 원치도 않는 즉위 까지 강요받게 되는 이슈트팔. 그런 그를 돕고싶은 마음과,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생각한 에리스 세레나는, 자신이 앞장서서 게오르그 공의 즉위를 이어받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제가 써놓고도 뭔 애긴지 참;;.
여러가지 배경과 여러가지 사건이 얽히고 섥혀서, 작가분 자신이 말씀하신 것 처럼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짙은 분위기'의 이야기 였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목적을 앞세우는 가운데서, 자기 자신의 입장과 지위를, 그리고 이슈트팔를 위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에리스 세레나의 강함, 가장 어려운 입장에 처해서 고민하게 되면서도 결단 내리는 이슈트팔의 의지.
진짜 이 보기좋은 커플이 아니였다면 이 이야기가 얼마나 어두워졌을지...;.

자신의 의도완 달리 '집안싸움(대체적으로 상대방 집안 싸움-_-;)' 에 휘말리는건 앞의 이야기와 똑같아도, 이번 주인공인 에리스 세레나는 가장 확실히하는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황녀로서의 입장만 생각하던 2권 주인공이나, 기본적 서민 출신으로 맘가는 대로 행동하던 3권 주인공에 비할 때 가장 이성적이면서 단단한 성격을 지녔다고 해야할까.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면서도 앞일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없는 약한 모습까지 겸비해<-, 저 성실하고 진지하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아슈트팔를 녹일 수(틀려!<-) 있었던 거죠^^;.
혼례를 올리기도 전에 남편이 죽어버렸으니, 그냥 그대로 모국으로 돌아갔으면 될 것을, 자진해서 힘든 길을 선택하는 그녀의 결단이 진짜 대견하고 대단해 보였습니다. 말이 쉽지, 피가 조금 섞인 것 만으로, 그리고 '법'적인 부분만을 내세워서 '타국'의 여공의 지위에 오른다는게 얼마나 힘들까요. 신하들이며 국민들이 납득하고 인정하기 까지 그 길이 장난 아니게 험난 할 건데...
그래도 그녀 자신이 믿는 길이니 만큼, 곁에서 지켜주는 사람과 함께 잘 헤쳐나가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일단 후속권만 보면 사건이 일어나기는 일어나는 모양이지만<-;.

그리고 상대방인 이슈트팔. 어떻게 보면 황가의 피를 이었으니 황자는 황잔데; 딱히 '왕자' 다운 분위기는 거의 없는 남주 였습니다. 1권은 아예 왕, 2권은 공자, 3권은 황자....라는 화려한 전적(?)에 비하면 '기사'에 불과한 그의 입장이 초라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연애 면으로는 가장 솔직한 히어로였거든요. 가뜩이나 당도 낮은 이 시리즈의 남주 중에서는 솔직한 만큼 제일 달달한 시츄를 보여주던 남주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남주가 또 '의무'를 들먹이지 않는 녀석이냐?.....라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라고 밖에 대답할 수가 없다지요. 랄까, 가장 심할지도;?.그나마 앞전까지의 남주들은 결혼 자체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녀석들이였지만, 이번 이슈트팔는 기본적으로 '이성과 접촉을 금하는' 성기사입니다. 옆에 다가와 앉아도 펄쩍 뛰면서 도망치는 녀석인데, 하물며 결혼이라니. 무리중의 무리지요.
............ 근데 그 때문에, 이 이야기의 커플이 더 재밌어지는 겁니다.
에리스 세레나의 입장에서는 시동생에 성기사. 이슈트팔의 입장에서는 형수님이자 가까이 해선 안될 '이성'. .... 인데, 돌아가는 상황은 두 사람을 붙여놓기 급급하고^^.
성실하다 못해 융통성 없고 고지식할 만큼 계율에 얽매인데다가 기본 성격이 진지 그 자체인 이슈트팔 인데, 거짓말을 못하는 만큼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하는 대사들이 그야말로 에리스 세레나를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 것들 투성이거든요.
그의 눈에, 에리스 세레나는 누구보다도 고귀하고 성실하고 지적이고 거기다 아름답기까지 한 황녀 그 자체 랍니다. .. '헤타레' 속성을 들고 나서니, 그와 함께있을 때 마다 에리스 세레나가 의식하게 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죠.
저런 두 사람의 밀고당기는(?) 연애 시츄를 보고 있자면 그저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거나...//ㅁ//.
어쨌든, 달짝찌근한 러브 스토리를 기대하기는 애시당초 '무리' 인 시리즈 이므로, 이것도 다른 소녀 문고에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이 시리즈 안에서 볼 땐 가장 진보한 커플입니다. 그럼요.

발스 제국의 후계자이자 자리가 비워진 게오르그 공국의 공위의 자리는, 발스 황제와 혈연의 관계인(국가끼리 결혼을 반복한지라, 어느 나라든 간에 피가 섞인 황손들이 존재) 에리스 세레나가 차지. '여공'의 지위에 오르게 되고, 유일한 적자이지만 '서출' 출신이기 때문에 직접 공위에 오를 수 없는 이슈트팔는, 그녀가 여공이 되는 조건이였던, '그녀의 남편' 의 자릴 받기 위해 성기사를 그만두고 환속하게 됩니다. 리어힐트의 유일한 자식을 베고 있다고 분란을 일으켰던 애인 '헤르미오네'는, 모든 일의 흑막인 성황청의 외면으로 인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되는 식으로 마무리 짓게 되지요. 그리고 '간통죄'로 처형 됬었던 황제의 애인이자 이슈트팔의 어머니인 그레텔은 무죄로 밝혀집니다............ 더 애기하려면 많지만; 그건 읽을 때의 즐거움으로~ (<- 거의 다 밝혀놓고)

어쨌든, 설정이 아무리 골머리 썩히게 한들, 버릴 수 없는 커플이 나오는건 확실한 사실이고.. 결국 남은 5권도 읽긴 읽어야 겠지요.
다만, 약간 흝어보기로는 이번 권보다 더 골머리 썩히는 전개가 기다리는 것 같아서.. 거기다 아직 '약혼' 상태인데다가, 제대로 흑막이였던 마티아스,그의 뒤에 있는 '성황청'과의 결착도 여전히 끝나지 않은 듯 하거든요.
그래서 올해안에 나올 법한 6권이, 이번 '녹' 시리즈의 후속권인지, 아니면 새로운 컬러의 다른 이야기가 될지 어떨지를 보고 판단하렵니다.

이왕 이렇게 후속으로 이어진거, 다음 이야기도 내줘서 확실하게 매듭짓고 넘어가주길 바라고 있어요.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커플의 이야기도 보고싶지만, 이대로 남겨두긴 찝찝해서!!!.

읽은 날짜 : 2009년 9월 6일

PS. 이야기 도중에, 저번 3권의 주인공들의 뒷 이야기가 아주 약간 언급됩니다. 네프티스 왕에 즉위한 나티르는, 브라나 제국의 통치 하에 있으면서도,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유스티니아의 협력. 후에 태어나 나라를 더 굳건하게 만들어주었다는 아들 덕분에, 현재의 네프티스는 산하국에 있으면서 '자치정치'를 용서받은 상황에 있다는군요. 자국과 브라나 제국사이의 미묘한 입장을 잘 이용한 정치와 큰 업적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 후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했었는데, 약간이나마 보여져서 기뻤습니다. 나티르 애썼구나..ㅠㅠb..... 이러쿵 저러쿵해도, 남주 중에서는 가장 예쁘거든요. 여러모로<-.

PS2. 앞전까지의 시리즈와 달리, 이 시리즈는 코발트 추천 문고로 잡혀서 소개 페이지가 있습니다.
주소는 'http://cobalt.shueisha.co.jp/osusume/yomekoi/index.html' 이 곳. 앞 시리즈의 설명과 캐릭터도 간략하게 나와있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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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9/10 09:52 2009/09/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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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そして花嫁は恋を知る - 紅の沙漠をわたる姫
작가: 小田 菜摘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1/30)

-줄거리-

브라나 제국의 황자 '크레이오스'의 딸인 16세의 황녀 유스티니아. 황녀라고 하나, 정비가 아닌 여관의 몸에서 태어나, 16년 동안 서민으로서 자라온 그녀는, 갑작스럽게 아버지인 크레이오스에게 불려나가 그 자리에서 옆 나라 '네프티스'의 왕에게 시집가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네프티스는 크레이오스가 브라나제국의 군사력으로 침공해 제국의 산하에 둔 고대 왕국. 유스티니아는 반발 할 틈도 없이 강제적으로 보내져 홍사사막을 건너게 되지만, 그 사막에서, 현 브라나 제국에 항거하는 네프티스 인들의 '반란군' 에게 인질로 붙잡히게 됩니다. 1여년 전에 붙잡힌 반란군의 우두머리와 그녀를 교환하겠다는 목적으로. 그리고 그 반란군 무리의 선두에 선 청년 '나티르'는, 14년 전, 크레이오스가 직접 처형시킨 네프티스 전 왕가의 황자로서, 원수 크레이오스의 딸인 유스티니아에게도 증오를 보내지요. 익숙치 못한 사막에서의 생활과 인질로서의 두려움, 갑작스럽게 일행과 떨어져 자신을 미워하는 나티르와 단 둘이서 여행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처한 그녀지만, 언젠가 반드시 모든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이 자라온 수도 아르카디우스로 돌아가려고 분발하게 되는데...
평점 : ★★★★

연달아서 읽은 '요메코이(嫁恋)' 시리즈 3권, '붉은 사막을 건너는 공주' 감상입니다.

재미로 봤을 땐 저번 이야기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 했지만, 연애도가 높느냐 어쩌냐를 따지면... 미묘하네요. 각종 시츄에이션만 볼땐 오른거 같기도 한데, 상대방인 나티르의 태도가 좀 짐작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유스티니아의 심정도 좀 애매모하고...?^^;.
다만, 캐릭터로서의 매력은 전 작보단 훨씬 더 앞섭니다.... 딱히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하는 얘들은 아니고, 상황에 휩쓸려가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진짜 최선을 다해서 나아가거든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그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나티르가.

이번 이야기, 시대적 배경으로는 2권 '백은~'에선 거의 1천여년 전의 5~6세기 가량입니다. 시리즈 중 가장 앞선 이야기가 되네요.
백은~의 배경이였던 프렌들 공국은 여기서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달까.. 작가분 말씀으론 겨우 개척민들이 이주해 있는 정도라는 군요.  전작에서는 거의 몰락에 가까울 만큼 멸망해가던 브라나 제국이, 이번에는 타국의 침략해 산하에 둘 만큼 초 강대국으로 나옵니다. 거기다 악역인 크레이오스는 브레나 제국의 황자이기도 하고(..).
이렇게, 같은 배경의 시리즈에서 이렇게 다른 시점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게 시리즈의 매력, 그리고 재미인 듯 합니다.^^
그리고 무대 배경은, 브라나 제국이 동로마 제국이라면, 네프티스는 고대의 아프리카 쪽 문화를 간직한 가상의 왕국이라는군요. 저 거대한 홍사사막은 사하라 사막이 이미지라고 하고.
제가 보기엔 아프리카....라기 보단, 시종일관 고대 이집트가 떠오르던데;. 네프티스의 어머니같은 큰 강 '네프'의 존재는 나일강이 떠오른것도 있고, 작가분께서 계속 보여주시는 네프티스의 모습도 그 쪽에 가까웠고.
뭐, 어디냐는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배경 설정이 튀어나오면 좀 당황 하거든요^^;.

아무튼, 이번 이야기.
주인공인 유스티니아는 저번과 달리, 서민 출신의 왕녀입니다. 서자로 태어나 한번도 황녀로서의 자각과 의무등을 갖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왔던 그녀인지라, 갑작스럽게 불려나가 '필요에 의해 쓰이는 도구' 의 황녀의 지위는 아무런 필요도 없는 것이였고, 오히려 불행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꼼짝도 못하게 감시하는 통에 제대로 도망도 칠 수 없고, 결국 네프티스 왕국에 시집가기 위해 홍사 사막을 건너게 됩니다.
그 때 브라나 제국과, 네프티스 왕국에 자리한 '총독부(...이 명칭은 좀 거부감이 들었었죠;)'가 세워둔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현 네프티스 왕가를 저지하는 '반란군' 무리가 일행을 습격하고, 유스티니아를 납치해, 1여년 전에 붙잡힌 반란군의 우두머리 '바스티'와 교환을 위한 인질로 삼으려 합니다. 그 반란군 무리의 리더인 18세 청년 '나티르' 황자는, 14년 전 자신의 눈 앞에서 참수형 당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품고, 원수인 크레이오스, 그리고 그의 딸인 유스티니아에게 격렬한 증오를 내보이지요..
혼자 인질로 남겨져, 사막 한 가운데에서 불편한 생활을 하면서, 나티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없는 유스티니아. 거기다, 갑작스럽게 은신처가 발각되어, 홍사사막을 건너 네프티스의 왕도 '마르디' 까지 나티르와 '단 둘'이서 여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사막을 건너는 힘든 여행속에서, 언제 자신을 죽일지 모르는 나티르에 대한 두려움을 버릴 순 없지만, 그가 사리 분별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아닌 것을,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 '인질' 운운을 하면서도 반드시 자신을 구해주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는 유스티니아. 납치범과 인질이라는 특이한 관계지만, 점차 서로의 다른 면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도착한 왕도 마르디. 유스티니아는 어떻게 해서든 브라나 제국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생명의 중요성을 아는 나티르 역시 그녀를 도우려 하지만, 크레이오스의 계략으로 인해 두 사람은 빠져나올 길이 없는 위험으로 몰아붙여지게 되지요....


표지에서 저렇게 화사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지만, 이번 이야기는 저번 처럼 화려한 왕궁에서 하하호호 손잡고 즐겁게 지내는 분위기가 거의 없습니다. 유스티니아가 서민 출신인게 문젠가; 나티르가 반란군 리더인게 문젠가..;. 이야기 내내~ 사막에 사막에 사막, 시장 바닥 등등을 전진하며 숨가쁘게 진행되는 스펙터클한 전개를 보여주지요. 진짜 스케일로 보자면 이 쪽이 훨씬 더 큽니다. 모험..이랄까; 어쩔 수 없이 처해지는 상황이 많아서 그때 마다 죽을 위험을 몇 번이고 무릅쓰거든요.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라고 하면 듣긴 좋겠지만, 솔직히 이 두 사람.. 중반부가 넘어서 까지 언제 서로를 제대로 의식하기 시작 한건지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납치범과 인질, 원치 않았지만 원수 사이. 거기다 퉁명스럽고 츤츤의 나티르의 성격 탓<-. ..등의 요소가 합쳐지면 이번 처럼 좀 아리송한 연애 전개를 보게되는 거더군요.;......  라고 자르기엔, 쥔공인 유스티니아도 좀 애매모했기도 하고.
유스티니아가 '황족'으로서 자각이 거의 없는 서민 황녀라면, 상대방인 나티르 쪽이 좀 심하게 황족으로서의 '자신'을 내세우는 캐릭터 거든요. 그 덕분에, 상당히 힘든 입장에 처해있기도 하고, 그를 보며 유스티니아가 동정을 느끼는 것 같은데, ... 제가 보기엔 유스티니아의 감정은 어느정도는 모성애(응?;)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나티르가 겪는 일들이 참 보통이 아니거든요. 나티르 처럼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 아니였으면 못 버텼을 테고, 그만큼 정신력이 강한 그도 아마 유스티니아가 없으면 버텨내지 못했을 테니.

대륙에서 가장 오래 된, 폐쇄되었지만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지켜오던 고대 왕국 '네프티스'. 그 왕국이 건국 200여년도 되지 못한 신흥 제국 브라나에게 처참히 패하고, 황제는 4살의 황자가 보는 앞에서 참수형을 당하지요. 그리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자는, 총독부의 감시 아래 8년간 감옥같은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국민들의 반발을 억누르기 위해 살려둔 네티르를, 자신들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황제로 길러내기 위해 주입식 교육을 실시하지요.  네프티스의 언어를 잊고, 강제적으로 주입당한 브라나 말만 기억하게 하고,  브라나 제국의 산하에 있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납득 시키게 만드는 식의...(..제가 여기서 찝찝함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지요;). 그런 생활을 견디다 못해 12세의 어린 나이에 황궁을 탈출해 험난한 사막에서 고생하며, 오로지 브라나 제국을 몰아내기 위한 일념으로 반란군에 들어와서 노력했더니, 그 반란군 리더가 붙잡힌 이후 무리들은 '인간미'를 잃어가며 번목하게 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치 않는 일행들과 헤어져 유스티니아를 탈출시키려던 시도가 실패한데다가, 명목상 '납치 되었던 황자'로 억지로 끌려온 황궁에서 만난 건, 그렇게 믿고 있었던 정신적 지주인 '바스티'의 배신. 그리고 그 아래에서 반란군 무리들의 학살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이런 그에게 가장 힘든 건, 지키고 싶은 네프티스의 모든 것을, 정작 본인이 점점 더 잊혀져가게 되는 상실감..이랄까, 무작정 미워할 수 없는, '현대식 문명'을 가져온 브라나 제국의 통치가 사실은 국민들에게는 좋은 것이라는... 황자로서 지켜야할 입장과 상반대는 여러가지 상황이 그를 무척 힘들게 하거든요. 거기다 악역인 크레이오스는 기름에 불붙이는 행동이나 하고-_-.

후반부, 끝의 끝까지 몰아붙여 굴복시키려는 그의 태도는 진짜 읽으면서...우아아..=_+. 얘에 비하면 전작의 조피 대공비는 양반입니다. 악 진짜... ! 브라나 제국의 '영웅' 으로서 칭송받는 인간이지만, 초면에 유스티니아를 대하는것 부터 싹수가 노랗더니만. 진짜 제대로 악역이더만요!. 모든 것을 계획해 탈출 후 6년 동안 기를쓰고 살아온 네티르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것도 모잘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놀고 있었으니. 친딸인 유스티니아를 도구로 여기는 것까지 포함해, 첨부터 끝까지 무진장 재섭는 녀석입니다.  후반 상상도 못한(?) 급전개로 갑작스럽게 최후를 맞이한 것도.. .어떻게 보면, 나티르의 손에 처단 못시킨게 아깝기도 하고;;. 유스티니아를 생각하면 그렇게 볼 수도 없지만;. 암튼 참 싫은 놈이였어요-_-=3.

이번에도, 생각치도 못한 '인물' 이 범인이였다거나, 막판 큰 일을 벌여준다는 점은 똑같았습니다. 솔직히 전혀 예상을 못했었거든요. 4권에서 부터는 등장 인물 중 수상쩍은 사람은 무조건 의심해봐야겠습니다.(특히 여자<-);.
어쨌건, 모든 것이 허망하게 풀리고 나락까지 떨어진 네티르의 곁에, 그를 지켜줄 유스티니아. 무사히(?) 황제의 지위에 오르고, 브라나 제국의 산하 아래에 있는 건 변함 없지만, 그 자신의 주권을 거의 회복하기까지 이르렀으니, 해피엔딩 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은 듯...? 합니다;.
저번 이야기의 합병도 그렇고, 이번 이야기의 에필도 그렇고.. '왕국'이 배경이 되는 시리즈라서 그런가, 만사 형통 원하는 대로 해피엔딩~ 수준은 절대로 나오질 않네요.
항상 조금은 씁쓸하지만, 가슴 쓸어내리고 안도하게 되는 기분을 맞보게 된달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데선 더 심한 엔딩들도 있는걸요, 뭐;.

작가분 후기를 읽어보니, 원래 계획했던 엔딩은 둘이서 손잡고 떠나서 아르카디우스로 돌아와 잘먹고 잘산다...란 식이였다더군요. 거기까지 다 써놓고 삽화가인 시이나상께 원고까지 넘겨둔 상태에서, 담당분과 애기해 '책임감 있는 나티르의 성격 상, 저 엔딩엔 무리가 있다' 란 결론을 내려 급히 수정했다고 합니다. 그 애길 보면서 진짜 고갤 끄덕일 만큼 납득 했어요. 이야기 내내 보여준 나티르의 '황족으로서의 긍지'는 보통이 아니였거든요. 유스티니아가 서민이니 만큼, 저 쪽이 좀 쌔게~ 나온달까.
그리고 다른 이야기로는, 유스티니아가 나티르의 첫사랑이니 만큼, 앞으로 그녀가 하자는 대로 다~ 할 팔불출 남편(까진 애기 안했다<-)이 될꺼란 소리가 있었습니다......만, 솔직히 상상이 안가네요;.
이 커플은 제대로 키스랄까; 포옹 같은것도 없었고, 좋아한다, 사랑한다의 고백도 없었던지라;. 그나마 나티르가, 왕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고대의 연가를 불러주는 장면 정도 뿐? (설마 이걸로 사랑 고백 끝?;..아니, 로맨틱 하긴 했지만;;).
그 덕분에, 막판 에필로그때 백허그 씬을 보여주는 나티르를 보며 '넌 누구?' 소리가 절로 튀어나왔다지요. ...... 이 이야기가 2권으로 나뉘어져 나왔다면 좋았을 텐데;... OTL.

암튼, 아무리 기대해 본들 이 커플은 여기서 끝. 이미 다음 커플로 넘어간 상황이니, 저도 군소리 말고 따라가야겠지요. 그나마 담 커플은 지금까지 시리즈 중에서 가장 달달하다고 하고, 인기가 많은 덕분인지 무려 후속(!)까지 나와있으니, 지금까지 커플들과 다른 전개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으론 9~10 세기쯤 된다는 것 같구요. 여전히 여주는 브라나 황녀, 남주쪽은 중세 독일..배경의 '발스' 제국(2권에서 이름이 언급 됬었죠^^) 이라는 것 같네요.

연애도가 낮니 어쩌니해도, 작가분께서 만든 가상의 세계이지만 평소 잘 알고 있었던 고대 왕국들의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잘 짜여진 전개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한 이 시리즈.
남은 2권을 얼른 읽고, 다음 이야기가 나오는게 기다려집니다^^.
....일단, 두 권 먼저 읽어야 겠지만^^;

읽은 날짜 : 2009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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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9/08 09:16 2009/09/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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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そして花嫁は恋を知る - 白銀の都へ旅立つ姫
작가: 小田 菜摘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8/10/01)

-줄거리-

건국 이래 1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고 전통있는 제국 '브라나'. 그러나 현재는 수도를 포함해 조금의 영토 밖에 남지 않는 '멸망'해 가는 제국이지만, 제국의 하나뿐인 황녀 '아그라이아'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국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 브라나 제국에, 세력을 키워나가는 이교도 국가 '시나 파스티마'가 침공해 들어오고, 아그라이아는 나라를 위해, 대륙 북쪽의 '프렌들' 공국에 지원을 요청하러 가게 되지요. 하지만, 도착한 프렌들 공국에서는 나라를 통치하는 '대공' 가에서 상속 싸움이 일고 있었고, 아직까지 대공의 지위에 오르지 못한 계승자 '유리'공자는 아그라이아에게 거래를 제시합니다. 친 어머니와 반목하고 있는 그와 '계약 결혼' 을 맺어 대공위 계승을 돕는 대신, 강력한 프렌들 공국의 군사를
원조해 주기로 한 약속이지요. 브라나 제국의 전쟁이 끝날 때, 유리가 대공위에 오를 때. 기간을 정한 후 '위장 혼약'을 시작 하게 된 두 사람. 최악의 첫 만남 이후 서로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지만,  대공가의 상속싸움에 휘말려 갖은 위험을 넘기면서 점차 가까워지게 되고.. 아그라이아는 자신이 유리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만, 황위 계승자로서의 자신의 의무와 입장을 생각해 연정을 억누르려 하는데..

평점 : ★★★☆

코발트 문고에서 꽤 인기를 몰고 있는 오다 나츠미상의 '요메코이(嫁恋)' 시리즈 2번째 권. '그리고 신부는 사랑을 안다 - 백은의 수도로 여행하는 공주' 감상입니다.

작가분께서 가상으로 설정한 세계관을 바탕이 되어, 각 권마다 다른 시대, 다른 연도의 주인공들을 내세워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시리즈로, 인기를 몰고 있어서 그런지 현재 5권까지 나와있습니다. 4,5권의 주인공을 제외하곤 1,2,3 권은 모두 다 다른 주인공 커플이 나오지요. 제가 집에 있는 남은 시리즈 책을 흝어보기론, 여 주인공들이 모두 '브라나' 제국의 황녀..라는 공통점이 있는가 봅니다.
후기에서 보면 이번 이야기는 전 권의 시대적 배경에서 대략 5백년 후, 15~16세기의 브라나 제국과 주변국을 다뤘다고 나오더군요. (세계관이 이어져있기 때문에, 1권에서 주인공 황녀가 시집가게 되는 곳이 이교도 국가 '파스티마', 현재 '시나 파스티마'의 모국 이였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중세 러시아...같은 이미지의 '프렌들' 공국이 이번 이야기의 무대입니다.
각 표지를 보면 그때그때 이미지 배경을 알 수 있는데(주로 시집가게 되는 남편(?)들의 국가 이미지), 이번이 중세 러시아라면, 1권은 중세 아랍, 3권은 고대 중동, 4권은 중세 독일..쯤 된다는 것 같네요. 자세한건 읽어봐야 알겠지만^^;.

주인공인 18세의 아그라이아 황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지만, 이제는 멸망해가는, 이름 뿐인 제국의 하나뿐인 왕위 계승자로,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자긍심을 지니고 있는 황녀입니다. 대대적으로 '루시안' 교를 믿고 있는 제국과 인근국과는 달리 이교인 '샤리프' 교를 믿고 있는 시나.파스티마가 브라나 제국에 강제적인 교류를 내세우고, 그 교류를 거절당하자 강력한 군사를 앞세워 브라나 제국을 침공하지요. 제국의 수도인 아르카디우스는 강한 성벽과 넉넉한 보급품으로 어찌어찌 버티고 있지만, 그것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마침 제국을 떠나 요양중이던 황비와 함께 있었던 아그라이아는, 나라를 위해 인근국에 원조를 요청하기로 마음 먹고, 가장 가까웠던 북쪽의 '프렌들 공국' 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프렌들 공국은 직전에 승하한 대공을 대신해 차기 대공을 둘러싼 상속 싸움이 한창이였고, 어머니인 대공비와 크게 반목중이였던 1위 공위 계승자인 '유리' 공자는, 아그라이아를 맞이해 하나의 제안을 내세우지요. 그의 어머니인 대공비는, 첫째인 유리를 미워하며 둘째인 '로디'를 대공으로 올리려는 계획을 세워 아그라이아에게 간청하고, 유리는 그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그녀와 혼약을 맺으려 합니다. 성황청에, 유리가 친 아들이 아닌 바람피워 낳은 아들이란 거짓까지 내세우며 그의 즉위를 막으려는 대공비. 그래서 아직까지 대공위에 오르지 못한 유리와 혼약해, 그의 지위를 확고하게 해주는 대신 유리는 브라나 제국에 원조를 약속하지요. 어디까지나 서로의 목적을 위해, 기간을 정해서 한 '계약 약혼'. 무뚝뚝하고 냉정한 유리의, 무례하기 짝이 없는 태도에 최악의 첫만남 이래 싫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그라이아는 결국 그 제안을 승낙하게 됩니다.
함께 있으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 처럼 유리가 차갑고 못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머니에게 학대받고 자란 그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점점 그에게 끌려가게 되는 아그라이아. 하지만, 프렌들 공국에 머무르는 아그라이아에게 암살의 위협이 닥쳐오게 되고, 그 진범을 알지 못해 우왕자왕 하던 때에 유리가 없는 틈을 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지요...

어쨋거나 이 작품. 말 그대로, 사랑을 '아는' 부분에서 끝이 나기 때문인지^^;, 확실히 연애 부분의 당도는 낮은 편입니다.시리즈 특징(?)이라더군요. (그래서, 가장 당도가 낮다는 이 시리즈 1권은 안사고 버틴 1인<-) 주인공 커플이, 최악의 첫 만남 이후 근 100여페이지 까지 서로 아웃 오브 안중일 만큼(오히려 싫어한달까;), 연애도가 낮은게, 요즘 읽은 문고랑 비교해 봤을 때 어떻게 보면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연애도가 낮아도, 확실히 재미있네요 이 이야기. 대공가의 공위 계승을 둘러싼 음모와 상속싸움등이 흥미진진했기도 하고, 캐릭터들이 매력적입니다.
상대방인 유리 공자는 차지하고라도, 주인공인 아그라이아가 꽤 마음에 드는 타입의 여주였거든요. 굉장한 미인이라는 점도 좋고<-,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렸지만 위엄과 품위를 잃지 않는 기새,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씀씀이와 할 말은 딱 부러지게 하는 성격, 연정을 자각했어도 나라를 위해 억누르려고 하는 기특한 면 등등...
요즘 흔히 보는 철부지 내지는 내성적 내지는 천연계 주인공들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인물상인데, 어쨌든 어떤 상황에도 꿇리지 않는 기새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리 공자. 은빛에 가까운 잿빛 머리에 눈동자!조각같이 아름다운 미모!, 1년 중 반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프렌들 공국의 이미지 그 자체인 미남 청년입니다>_</.
19세란 나이에, 병든 대공을 대신해 3년 전부터 공국을 통치하고 있던 공자로, 어려서부터 학대받고 자란 과거를 지니고 있습니다. 친 어머니인 대공비 '조피'는 인근국 '발스' 제국의 백작가의 딸로, 당시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지만 집안의 결정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프렌들 공국의 대공에게 시집오게 되고, 그 때문에 자신의 남편을 증오하고 있었던 그녀는 남편과 똑같이 닮은 첫째 아들을 마찬가지로 증오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기분파에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어린 유리를 크게 학대했었고, 나중에 밝혀지지만 바람피워 낳은 아들인 둘째 로디는 반대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하지요. 그런 차별대우를 받으며 커온 유리는 기본적으로 타인을 믿지 않으며 냉정한 태도를 고수하지만..., 그래도 마음 따뜻한 아그라이아를 대하며 점점 그 벽이 허물어 진다거나^^.

솔직히, 이야기 내내~ 아그라이아의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유리가 어느 부분에서 부터 그녀를 마음에 두게 되었는 지는 좀 아리송합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 처럼 거만한 황녀가 아닌, 누구에게도 친절하고 따뜻하며, 기품 있는 그녀의 본 모습을 알게 되면서 호감을 느끼게 된 부분..까지는 알겠는데, 좀 갑작스럽게 그녀를 좋아하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란 말이죠^^;.
어쨌거나, 중간부분 큰 위험에 처한 아그라이아를 구해내고 그녀를 끌어 안으며 안도하는 부분은 좀 모에 포인트였습니다. 분노 때문에 자신을 잃을 뻔 하다가 아그라이아의 만류로 인해 제정신을 차리고, 누군가를 일헥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면서 그녀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 피 묻은 자신의 손가락을 감추는 모습 등등.
아그라이아는 이때부터 냉정한 유리의 본 모습을 알게되면서 연정을 품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만, 유리는 글쎄^^;.
막판에는 확실한 모습으로, 계약 혼약이 아닌 진짜 자신의 마음으로 그녀를 얻으려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갑작스럽게 '사랑' 운운 할때는 아그라이아만큼 저도 놀랐습니다만^^;. 좋은게 좋은거라고>_<.

아그라이아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지만, 어디까지나 계약에 불과하다는 점, 황위 계승자로서 브라나 제국을 이어야 한다는 의무, 혹시라도 지금의 혼약 관계를 계속하게 될때, 약소국인 브라나가 프렌들 공국에 흡수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마지막엔 잘 끝이 납니다.
두 사람은 각각의 나라에 황제가 되어 공동 통치자로서 나라를 다스리고, 브라나는 프렌들 공국에 합병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지만, 멸망해 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지요.

삽화는 시이나 사츠키상이 맡아주셨는데, 표지도 물론이지만 안쪽 삽화도 무척 예쁩니다. 시리즈 별 바탕이 되는 나라와 성격이 다 틀려서 그런지, 의상등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요. 배경도 그렇지만 인물도 예쁘고 저런 의상도 잘 그려져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욱 살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진짜 삽화보는 재미로 책 넘긴 것도 없잖아 있을 정도예요^^;.

어쨌건, 신랑이나 신부나 '사랑을 아는 수준' 에서 딱 하고 끝이 나기 때문에, 많은 달달함을 얻긴 어려웠어도, 작가분께서 잘 잡아준 세계관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돌아가는 전개가 꽤 재밌었습니다.
등장 인물들의 매력,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개... 흥미로우면서, 조연인 모 캐릭터의 죽음때는 또 가슴이 먹먹하고....  알차게 짜여진 이야기라서 읽는 재미가 쏠쏠 했어요.
초반, 줄줄 설명해주는 세계관을 집어넣기에 좀 골머리 썩혔지만, 그 부분을 넘기고 나니 편하게 읽히더군요. 집에 남은 시리즈의 책들을 잡으면서 이 가상의 세계를 더 즐길 수 있다는게 기대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시대적 배경으로는 5~6세기. 이번 이야기에서 약 1000년도 전의 '브라나 제국'의 황녀가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이미지 배경으론 '사하라 사막' 쪽이라는군요.
이어서 읽어봅니다!
읽은 날짜 : 2009년 8월 30일

ps. http://homepage2.nifty.com/~shee/ 삽화를 맡아주신 시이나상의 홈피입니다. 여느분들과 달리(?), 작업한 일러스트를 큰 이미지로 올려두셨더라구요. 다 있다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신부 시리즈는 근간인 하나 빼곤 다 올라와 있습니다. 위에 작게 올려둔 표지 말고 큰 이미지를 보실 분은 한번 들러보세요. 되게 예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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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9/05 09:56 2009/09/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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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伯爵と妖精 - 月なき夜は鏡の国でつかまえて
작가: 谷 瑞恵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7/31)

-줄거리-

신혼 여행지에서 돌아와, 그 곳에서 얻은 '청기사 백작의 요정국 영지' 의 지도에 대한 단서를 쫒는 리디아와 에드가. 각각의 노력을 더 하면서 정보를 찾는 찾으면서도, 마음이 많이 앞서는 에드가와, 아직은 쫒아가기 벅찬 리디아의 마음의 감정 등으로 서로에게 말 못할 불만을 조금씩 쌓아가게 되지요.
리디아는 지니고 있던 지도의 단서..'다이아나의 팬던트' 에 연관된 원석 '지르콘'을 '무덤지기 요정' 에게 넘겨받아 지르콘의 행방을 쫒게 되고, 같은 때에 에드가는 청기사 백작과 연관이 있는 귀족을 찾다가 그 '지인'에게 백작의 서자가 남긴 '그림'이 얽혀 있는 것을 알고 그 그림을 손에 넣으려 합니다. 리디아는 로타,니코와 함께 무덤지기 요정을 쫒아서, 에드가는 그림을 손에 넣기위해 '유령 저택' 에서 벌어지는 옥션에 참가. 그렇게 따로 행동하게 된 두 사람이지만, 리디아는 '지르콘'이 에드가가 있는 유령 저택과 연관있는 것을 알게 되고 그와 합류하지요. 여기서 작은 다툼을 벌이게 되고, 마음이 불편한 리디아는, 유령 저택의 '소녀 유령' 의 정체가 '거울 속에 갇힌 소녀' 로 알게 되어 그녀를 구하려 합니다. 그러나 언실리코트의 소행으로 인해 '거울 속' 으로 갇혀버린 리디아. 그리고 '정신' 이 빠져나간 리디아의 육체를 곁에 둔 에드가는 영문을 알 수 없어 당혹스럽기만 한데...
평점 : ★★★★★

저번달 31일에 발매 되서 이제서야 읽을 수 있었던 백작과 요정 20권 '달 없는 밤은 거울의 나라에서 붙잡아서' 감상입니다.

우후후>_<. 저번에 무리를 해서 시리즈를 다 따라잡았던 지라, 마음의 부담없이 신간을 읽을 수 있는 기분!. 꽤 쏠쏠 하더군요. 특히 백작 요정처럼 전개가 확확 바뀌는 작품은, 늦게 읽는만큼 손해이기도 하고;.
어쨌든, 이번 권. 여전히 재밌었습니다. 랄까, 개인적으로는 몰아 봤던 앞 시리즈 중에서도 손 꼽힐 만큼 재밌었던거 같아요.러브 '코메디'가 많이 강조된 이야기였거든요.
내용상 전개는 별로 진행되지 않았고;, 우리의 백작 부부는 여전히 소란속에 휘말려서 고생 실~컷 하기야 합니다만^^;.
그래도 주인공 두 사람을 비롯해, 주변 인물들이 대부분 총 출동해 벌이는 소동들을 보고 있자면, 진짜 마구 구를 만큼 귀엽고 웃기고 재밌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커플의 러브 전개도는 굉장히(!) 진행 되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따고 들어가기도 하고.^^

신혼 여행지에서 프란시스의 연인이자 청기사 백작의 부하였다는 '다이아나' 의 행적을 쫒고 그녀가 남긴 지도... '팬던트'를 손에 넣은 백작 부부. 각자 손을 써서 백지에 불과한 지도를 밝혀내기 위해 애를 쓰는 매일을 보냅니다. 물론 제대로(!) 부부로 맺어진지라, 에드가는 틈틈히 리디아와 단 둘이서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여전히 부끄러움이 많은 리디아. 거기다 뜨거운 신혼을 보내기에는 할 일이 많은 두 사람인지라 그 만큼 조금씩 엇갈리는 상황이 연출 되지요.
그러던 때에, 리디아는 갑자기 나타난 무덤지기 요정이 던져놓고 간 '지르콘' 원석이, 다이아나 팬던트에 있는 보석과 같은 것임을 알고 그 무덤지기 요정을 쫒아서 지르콘의 행방을 물어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에드가는 청기사 백작의 지인을 찾다가, '제 5대 로체스터 남작'에게 청기사 백작의 후손이 그린 그림을 교환 하고 '지도'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그림을 쫒아 지금은 타인이 관리하는 '유령 저택'에서 열리는 옥션에 참가하기로 하지요. 마지막으로 살았다는 '단리'경의 죽음 이후로 그 저택은 '소녀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 유령 저택이 되어버리고, 그로 인해 열리게 된 옥션에서 반드시 그림을 손에 넣으려는 에드가. 각자 할일이 다른 두 사람은 각각 로타와 니코, 레이븐과 폴을 데리고 행동하지만, 리디아는 그 지르콘 원석과, 유령 저택에 마지막으로 살았던 단리경의 '손녀' 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어 에드가와 함께 행동하기로 합니다.
소녀 유령이 나왔다는 6년 전부터, 이 대지에는 '달' 이 모습을 보이지 않는 상태. 그런 기이한 현상이 유령 저택과 무슨 연관이 있을것이고, 지르콘 원석과도 이어져 있을 꺼라고 믿는 리디아. 반대로 에드가는, 자신들이 오기 전에 저택에 왔었다는 '마킬 가'의 인물에 대해 경계심을 느끼고, 그 사실을 리디아에게 말하지 않은 채 그녀를 저택에서 떨어트려 놓으려 들고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다투게 되어버리지요. 그렇게 골이 깊어졌을 때에 리디아는 그 소녀 유령이 바로 거울속에 갇혀버린 단리경의 손녀 '피리스' 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를 도우려 들지만, 도리어 언실리코트 '보기 비스트'의 함정에 빠져 거울속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에드가는, 갑작스럽게 돌변하여 그에게 어리광 피우는 리디아, 하지만 단 한 마디도 말하지 않고 그저 웃기만 하는 '정신'이 빠져 나가버린 리디아를 보며 영문을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 하게 되지요. 일은 더 커져서 거울 속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로타와 레이븐마저 반대쪽 세계로 가버리게 되고.. 각각 떨어지게 된 그들은 힘을 합쳐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애쓰게 됩니다.


...위의 줄거리도 실~컷 길게 썼는데, 설명도 이렇게;
진짜, 누가 백작요정 아니랄까봐 이번에도 수 십개의 단서와 전개가 얽히고 섥혀서 진행됩니다. 마지막 결론에 도달하기 까지는 실~컷 머리 굴리면서 주인공들과 함께 뛰어(?)야 하는 독자의 괴로움(??)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는데 말이죠 타니상.. OTL. 빨리 읽는다는 장점 말고는 일서로 읽어서 편한건 없는게 바로 이 시리즈 ㅠㅠㅠㅠ.

어쨌거나, '지도' 얽힌 단서를 찾기 위해 시작해놓고 쓸데없는 곳에 정신과 체력을 다 낭비한 녀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작 중요한 단서는 제일 마지막에 짤막하게, 그것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되지요. 결론적으로, 그들은 청기사 백작에게 도움을 청한 단리경과 그 '손X'를 구하기 위해 애를 쓴거나 다름 없네요. ...어디까지나 리디아만 그런 친절심 에서; 그리고 에드가는 떨어져버린 부인을 구하기 위해서였지만(부탁 받은 의리도 있긴 해도;).

이야기 내내~ 커플들(!) 끼리의 교환이 저를 굉장히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몸과 정신이 따로따로, 각각 거울 속 세계와 현실 세계로 남겨진 캐릭터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신이 존재하지 않다고 해도 '본능'은 남아있는 현실 세계 캐릭터들의 무방비한 모습이 제대로 개그 포인트였어요^^.

일단 에드가와 리디아.
리디아의 '정신' 이 다른 세계에 있는것을 모르는 에드가는, 바로 전 날 심하게 싸워놓고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 자신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어리광 피우고 환하게 미소짓는 리디아를 보면서 당황에 또 당황. 일단 주는건 받아먹고 보자의 심보인 에드가인지라, 원래라면 있을 수 없을 만큼 자신의 스킨쉽을 손쉽게 받아들이는 리디아의 태도에 기뻐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무말도 없이 그저 웃기만 하는 리디아에게 완전 용서 받았다는 마음은 들지 않고..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품에 있는 '이 리디아'가 가짜라는 생각은 하지 않기 때문에 떨쳐버릴 수도 없고.
후반부, 에드가도 리디아를 찾아서 거울 속 세계로 들어와 버리는데.... 이게 또 대박인게^^; 정신이 빠져나간 에드가는 그야말로 '자제심이 없는 색ㅁ'나 다름없는 상황이거든요. 본능에 따라서 리디아에게 찰~싹 달라 붙어서 떨어지려 하지않고, 자신들 사이를 방해하는 인간들은 용서 없이 던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죽하면, 거울 속 세계의 리디아가 자신의 몸에 닥칠 위기를 걱정하고, 레이븐은 그런 그녀에게 '리디아씨 말고 다른 여성은 없으니까 '바람 피울' 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 라는 핀트 어긋난 위로도 하고!... 그런 두사람에 비해 에드가는 '부부사이니까 어떤 일이 있었든 간에 나중에 좋게 봐줘^^' 라는 미소 크리 작렬. ㅋㅋㅋ. 아 진짜 웃겨서 ㅠㅠㅠ.
그리고 폴과 로타.
얼떨결에 리디아를 구하기 위해 거울 속 세계로 정신이 떨어져버린 로타는, 그야말로 '끌어안기 취향'을 마구마구 선보이면서 상대 가릴거 없이 달라붙습니다. 에드가는 질색하지만, 폴은 난처한 상황. 그렇게 천방지축 날뛰는 로타는, 오로지 폴의 말만 솔직하게 알아듣지요. 그리고, 본능만 남아있는 상태에서도 '리디아'를 지키기 위해서 역시 본능만 남아있는 에드가와 리디아 곁에 달라붙어서, 에드가를 떨어트려 놓기 위해 고군 분투한다거나...(그러다가 용서없는 에드가가 폴에게 로타를 던지는 바람에 결국 효과는 없었다거나....)
마지막으로 니코와 레이븐(?).
본편 내내~ 찰떡궁합 우정(애정?)을 자랑하는 녀석들 답게, 역시 굉장~히 웃겼습니다. 어차피 평소에도 말수 없고 조용한 레이븐인지라 정신이 있으나 마나..로 보이지만, 일단 자제력이 사라진 만큼 살기 등등, 그리고 니코를 볼 때 마다 느꼈던 충동 그대로 끌어안고 쓰다듬는다거나. 정신이 빠져나간 에드가와 리디아를 보면서 '보고 있되, 보지 않는 척' 을 열심히 한다거나...!

진짜, 읽어보시면 알거예요. 정신이 따로 빠지고 본능만 남은 그들이 얼마나 솔직한지 ㅋㅋㅋㅋ.
리디아는 진짜 평소라면 있을 수 없을 만큼 적극적. 아마도 그녀의 본능은, 부끄러움 없이 에드가에게 달라붙고 싶었다는 증거죠. 그리고 에드가는 뭐... 자제력이 없는 만큼 용서도 없고. 방해하는 로타는 폴에게 던져버리고 그래도 손을 놓지 않는 로타를 견제하기 위해 니코의 목덜미를 잡아 그들에게 던져버려 완벽하게 리디아를 차지한다거나........ 제일 마지막에 보면, 서로 본능만 남아있는 사이에 꽤 진~ 하게 스킨쉽을 했다는 증거가 리디아의 몸에 수없이 남아있다거나ㅋㅋㅋ(그래봐야 키스마크?;).

어쨌든, 걱정이 기우라는 것이 밝혀져서 저는 무척 행복(!) 했습니다. 저번 권, 그렇게 방으로 사라진 두 사람이 과연 만리장성을 쌓았느냐 안 쌓았느냐로 고민(<-) 했었던지라, 이번 권에서의 두 사람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즐겁던지요^^.
아직까지 '밤'의 행위에 부끄러움이 많은 리디아이기 때문에, 중간에 머리에 피가 오른 에드가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왔을 때 싸운 것도, 평소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행위와 다른 행동을 취하려는 에드가가 무서웠다...던가, 정신이 빠져나가 있어도 에드가의 마음을 맞추려는 리디아가 옷을 벗으려고 하는 거라든가, 마지막에 허락을 구하는 에드가에게 최선을 다해 답하는 리디아라든가.... 완벽하게 '부부'로 맺어진 두 사람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크흑;ㅁ;. 어른이 되었구나 리디아 ㅠㅠㅠㅠ. 여전히, 츤의 속성을 버릴 수 없어서 다툴 때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마음을 용서하는 사람인 에드가에 대해 얼마나 달달해 졌는지. 이 시리즈 초반을 생각해보면 정말 장족의 발전입니다.
에드가는............ 그냥 이 백작님은; 권수를 거듭할 수록 '애'와 '어른'의 경계에서 극단적으로 치닫는다거나..... 리디아 관련이면 끝도 없이 애 같아지고(덕분에 읽는 사람은 웃겨 죽습니다만), 마찬가지로 그녀의 위험에서는 갈수록 냉정침착 해지고.
앞으로도 갈 길이 먼 만큼, 조금씩 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일단, 서로 속에 불만을 쌓아두지 말고 애기를 하자 애기를. 연인이면 몰라도, 이젠 부부잖니....

그 외에, 날이 갈수록 귀염성을 더해가는 '막강 천연' 레이븐.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개그 포인트는 에드가와 그가 양분해 가지고 있음이 확실해졌거든요. 보는것 만으로도 귀여워 죽겠어요 니코와 레이븐^^

마지막으로 삽화를 맡아주신 타카보시 아사코상.
언제나~ 항상! 예쁜 삽화를 그려주시지만, 이번 권은 특히 더 대박이였습니다. 정신 따로, 몸 따로인 리디아의 모습이 잘 그려진 표지도 만족스러웠지만, 안쪽 삽화의 미려함이란!!!.
저번 권까지는 조금 비례가..? 싶은 느낌도 있었는데, 이번 권에는 오로지 찬양 할 뿐입니다 ㅠㅠb.
특히 43 페이지는, 제가 본 백작 요정 안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베스트 삽화라고 주장해 봅니다.. 무려! 한 침대에서 누운 두 사람, 그 중 완전 잠에 취해 무방비하게 눈 감고 있는 에드가의 모습!!!... 헉 소리 나올 만큼 예뻤다지요 ㅠㅠb. 진짜 이건 필견입니다. 암요!... 이 시리즈를 타카보시상이 맡아 주신게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어쨌든, 이야기 자체로는 정말; 눈꼽만큼 진행된 상황입니다. 이것이 각종 미디어화의 힘...?;<-.
어쨌거나, 한 3~4권쯤 되면 애 하나 생기지 않을까나...? 싶은 두 사람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다음 권도 목 빠지게 기다려 보렵니다^^.
아, 진짜 즐거웠어요>_</

읽은 날짜 : 2009년 8월 8일

.......정작 중요한 이야기 보단, 개인적 감상으로만 이렇게 길게 쓰다니.......
근데, 이번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11권 '장미미궁~' 과 같은 맥락의 느낌이라서요^^;. 자세한건(?) 정발에서 확인해 주시면!... 아무튼 재밌을 겁니다. 기대해도 좋아요 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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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8/10 09:01 2009/08/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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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ブランデージの魔法の城 - 魔王子さまの嫁取りの話
작가: 橘香 いくの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6/01)

-줄거리-

시골 마을의 여관집 장녀인 17세 소녀 '아드리엔느'. 6남매의 장녀인 그녀는 어려서부터 동생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도와서 자라왔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예의에 엄격한 성격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하루아침 사이에 날벼락 같은 일이 들이닥쳤으니, 잠에서 깨어난 후 그녀가 있는 곳은 익숙한 자신의 방이 아닌 커다란 성. 그리고 그녀의 앞에는 긴 흑발의 장신 미남 청년이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그는 나라에서 유명한 '아버지인 국왕과 의절한 왕자' 이자 동시에 국가 제일의 마법사인 '도나티안.샤를'로, 아드리엔느에게 자신의 후학을 위한 후계자의 어머니가 되라는 다짜고짜 황당한 명령을 내리지요. 마법에 미쳐서 괴상한 짓만 저지른다는 괴팍한 성격이라서, 국왕과 의절해 혼자만의 성을 짓고 살아가고 있다는 도나티안.샤를. 아드리엔느 역시 처음에는 황당해하고, 소문 무성한 그를 무섭게 생각하지만, 이윽고 자기 중심적이고 오만불손한 도나티안.샤를의 태도에 분개하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의 성을 탈출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번번이 시도하는 그녀의 탈출 계획은, 앉은 자리에서 천 리를 내다보는 천재 마법사인 도나티안의 손바닥 안에서 실패만 거듭하게 되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태도에 단순히 자신의 아이를 낳을 '도구' 정도로 취급했던 도나티안은 그녀에게 관심을 지니게 되지요.
사랑을 믿지 않는 오만불손한 마법사 청년과, 딱딱하고 재미없는 자기 자신을 좋아할 수 없는 시골 소녀의 사랑의 행방은....

평점 : ★★★★

흡사 동화 속의 귀여운 사랑 이야기...의 느낌을 받으며 즐겁게 읽었던, 타치바나 이쿠노상의 오랜만의 신작 '브란데이지의 마법의 성- 마황자의 혼례 이야기' 감상입니다.

이달 초에 발매 된 작품인데, 제가 참고로 들리는 일웹 감상 사이트에서는, 적어도 노말 소녀 문고를 읽는 곳이라면, 어느 한 곳도 이 작품이 빠지지 않았을 만큼 인기가 좋더라구요.
저야, '천공의 눈동자' 시리즈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타치바나상의 신작이라서 내용이고 뭐고 알 거 없이 그냥 작가 구매로 예약해서 질렀었는데, 책 받기 전부터 동네방네 뜨거운 열기에 꽤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영부영 하다가(예상보다 좀 늦게;) 읽은 지금. 요즘에는 아무래도 머리 한편에서 모에 게임을 지워버릴 수 없는 상황이라서^^; 그렇게까지!! 죽도록 재밌었다!!!...라고 말할 순 없어도, 뜨거운 인기의 힘을 짐작할 수 있는 재미는 받을 수 있었어요...... 서론이 길군요^^;

위에도 얘기했듯,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동화풍의 사랑 이야기 였습니다. 딱 동화같이 호노보노라는 건 아닌데 읽다 보면 입가에 미소가 떠오를 만큼 귀여운 커플 이였거든요.^^

이야기는 2개로 나누어져 있어서, 첫 번째 이야기는 잡지 개재작으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나서 서로 끌리고 연인이 되기까지의 전개, 그 뒷부분은 아드리엔느의 마을에 도나티안과 함께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헤프닝들이 전개됩니다.
처음 부분은 서로 투닥거리면서도 끌려가는 두 사람의 마음 전개, 뒤에는... 맺어지긴 했어도 확신을 지닐 수 없는, 좋아하기 때문에 겁쟁이가 되는 아드리엔느와 그런 그녀를 확신의 마음으로 붙잡는 도나티안... 그러니까, 어쨌든 투닥거리면서도 노로케 만재의 러브 커플 탄생까지의 전개인 거지요.

처음 프롤로그는 남주인 도나티안.샤를이 자신의 지식과 마법을 전수할 후계자를 만들기 위해, 그에 적합한 소녀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 이외의 타인에게는 눈꼽만큼의 관심도 없는 냉혈한 인지라, 아드리엔느를 찾게 되는 것도, 어디까지나 '원하는 대답을 반드시 알려주는, 거짓말하지 않는 '수경'에 비친 '적합한 어머니' 로서 그녀가 보였기 떄문이였지요. 태어나서 한 번도 진실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하고, 또 왕자로서 주위의 거짓된 시선에 질려 했던 그로서는 당연하게도 아드리엔느에 대한 어떠한 관심도 없이 '도구'로 생각했었고, 그렇게 해서 마법을 통해 그녀를 자신의 성으로 강제 감금(<-)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짓도 태연하게 저지릅니다.
여느 여자들 처럼, 보석이든 드레스는 부귀영화든, 원하는 것을 안겨주기만 하면 자신의 말을 들을 꺼라는 당연한 전제하에서.
그러나 불려온 아드리엔느는 그런 도나티안의 예상을 아주 멋지게 뒤집는 성격의 소녀였습니다. 성실, 진지하고 자신이 옳다 싶은 일에는 절대로 굽히지 않는 뚝심, 다른 소녀들처럼 화려함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그런 걸로 자신을 길들이려고 하는 도나티안에게 대들면서 화를 내는, 그가 여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타입의 여성이었지요. 그리고 '사랑'이란걸 본 적이 없어서 믿을 수 없다는 그를 질책하면서, 그 어떤 유혹에도 넘어오지 않는 고집을 보여줍니다.

처음 이야기는, 이렇게 판이한 두 사람이 시종일관 부딪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아드리엔느는 정말 평범한 소녀이기 때문에 아무런 능력이 없긴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정말 전력을 기울여서 '탈.출.'을 감행하려 들고, 그런 그녀가 일으키는 사건 사고들에 어이없어 하고 화를 내면서도 동시에 강하게 끌려가는 도나티안.
서로 기본적으로 고집이 쌘 성격들이라서, 아드리엔느는 도나티안에게 연심을 품게 되어도 자신을 도구로 생각하는 그의 곁에 있기 싫어하고, 도나티안은 사랑이란 감정 자체를 알 수 없어 하면서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흥미를 느낀 그녀를 손에서 놓을 수 없어 하고... 그런 과정에서 꽤 쌔게~ 다투기도 하지만, 그래도 서로가 한 발자국 씩 물러서 솔직해지는 순간부터 두 사람의 사랑은 시작 되지요.

아무래도 잡지 개재분 이였던 것 만큼, 첫 번째 이야기는 어느 정도 급전개의 양상을 보이고 있긴 했습니다.
아마 저것만 읽었다면 아무래도 아쉬운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었을 텐데, 이번에 문고화 되면서 새로 쓴 카키오로시 후편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자신의 감정에 둔감한 도나티안에 비해서, 나름 '사랑하는 소녀' 로서 여러 가지 감정을 보이며 고민하는 아드리엔느가 무척 귀여운 후편이었습니다^^. 신분의 차, 능력의 차, 하다못해 딱히 미인도 아니라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격지심 등등... 도나티안을 진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저런 고민들을 떨쳐버릴 수 없는 아드리엔느가 어떻게 보면 답답해 보이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솔직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더라구요.
도나티안 역시, 어느 정도 자기 멋대로의 태도를 취해서 그녀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들긴 했어도 그로서는 그저 아드리엔느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때문이기도 했으니깐요. 거기다 사랑을 아니 모르니~ 해도 후반, 망설이는 그녀를 붙잡고 버럭버럭 거리면서 강압적인 태도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부분에는 진짜 무네 큥//ㅁ//.
오만불손한 왕자답게 고백도 자기 멋대로긴 해도 그런 면이 도나티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본적으로 러브코메디 계열의 작품이기 때문에, 주인공 두 사람을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들 역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 조연들이더군요. 마을 사람들의 어처구니 없는 오해나, 어떻게 보면 전파계라고 생각될 만큼 날리고 있는 '죠리',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같은 아드리엔느의 동생들.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을 만한 결정적인 인물이나 사건이랄 것도 없었고, 중간의 방해 공작도 오히려 귀여워 보여서 웃기기만 하니..^^;. 어떻게 보면 주인공 커플보다는, 이 주변 인물들이 이 작품을 러브'코메디' 계열로 보이게 만드는 한 몫을 단단히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얼굴 한번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죠리'는 좀 어이없달까..바보랄까..^^;.

어떻게 보면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츤데레x마지메' 커플 설정인데도, 전혀 지루하거나 진부하다는 느낌 없이 술술 읽어내릴 수 있었던 건 역시 작가분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치바나상의 천공의 눈동자 시리즈는, 좀 무겁고 텁텁하긴 했어도 소녀 문고에서 볼 수 있는 수준에선 꽤 짙고 농후한 느낌의 사랑 이야기여서 인상 깊었었거든요. 그래서 작가 체크도 할 만큼 마음에 든 분이었는데, 이렇게 분위기가 확 다른 가볍고 귀여운 러브코메디 작품을 써주시다니,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제 취향에 딱 들어맞을 만큼 재밌게 써주시고... 저로선 앞으로도 닥지름 해야 할 작가 분이 되셨어요^^.

한 권으로 끝내기에는 아쉬운 이야기인데, 일단 듣기로는 잡지 개재작이 한 편 분량 정도 더 있다고 합니다. 아마 그 이야기도 문고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면서, 동시에 타치바나상의 다른 신작.. 이번에는 '시리즈!' 로서의 신작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읽은 날짜 : 2009년 6월 28일


ps. 6월 코발트 문고 추천 작품으로 선정되어, 소개 페이지가 있습니다.
주소는
http://cobalt.shueisha.co.jp/osusume/br ··· ex2.html 이곳!.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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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7/06 10:04 2009/07/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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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イリアディスの乙女 - 月の女神と白銀の婚約者
작가: 神埜 明美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6/01)

-줄거리-

겨우 '쇠사슬'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무녀 '셰리스'. 든든하게 자신의 곁에서 지켜봐주는 밤의 신 '아스트로'에게 조심스럽게 품고 있는 연정을 간직하면서 매일같이 노력하는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혼약'의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대대적으로 신성 '이리아디스' 제국의 황제는, 반드시 역대 무녀들을 황비로 삼아야 하는 전례가 있었고 셰리스 역시 그 혼담을 피해갈 순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아스트로를 좋아하고 있는 셰리스에게 혼담은 무리였기 때문에 파기하려 들지만 그런 그녀보다 앞서, 혼담 상대인 제 2 왕자 '이리크' 쪽에서 먼저 혼담 파기를 애기합니다. 그런 그와 다시 만나게 된 셰리스는, 이리크가 안고 있는 큰 문제를 알게 되고 고민하게 되지요. 이리크를 돕기 위해서, 그리고 제국의 국민을 위해서는 그녀가 혼담을 승락해야 하는 것. 거기다 확실한 연정을 품고 있는 자신에 비해서 아스트로의 마음은 알 수 없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전대 무녀 '아레이아'의 예언도 남아있기 때문에 셰리스의 고민은 더욱 더 깊어져 가지요. 거기다 아스트로와 친한 달의 여신 '판다리'의 등장은 셰리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결국 셰리스는 이리크의 '암살 위험'을 눈 앞에 두고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화 될 줄 몰랐기 때문에 꽤 반가웠던 이리아디스의 소녀 2권 '달의 여신과 백은의 혼약자' 감상입니다.

저번 1권을 읽었을 때, 뒷 애기가 더 나올 여지가 있긴 했어도 그대로 끝내도 이상하지 않았을 완결이였기 때문에 별 기댄 안했거든요. 빈즈 문고라면 모를까, 코발트는 단 권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려려니~ 하고 잊었던 와중, 저번 달에 7월 신간 체크 하다가 발견한 제목을 보고 엄청 기뻤습니다. 인기가 많았나 봐요 이 작품^^.
하긴, 저도 상당히 즐겁게 읽었던 이야기 였기 때문에 시리즈화 자체는 두 손 들고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권 끝을 읽어보니 다음 권도 필연적으로 나오게 끔 되어있기도 하고....

이번 이야기는, 저번 권 마지막에 이어 시간 상 한달 쯤 지난 후 부터 시작 됩니다. 아직 미숙하긴 해도 어느정도 힘을 발산 할 수 있게 된 셰리스. 그런 그녀의 곁에는 매일 밤 산책을 빙자하여, 신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셰리스를 데리고 세상 구경, 내지는 신들과의 교류를 도와줄 만큼 힘이 되어주고 있는 밤의 신 '아스트로'가 함께 있지요. 그에 대한 확실한 연정을 품고 있는 셰리스에 비해서 아스트로의 마음은 잘 알 수 없는 상태. 그런 때에 아스트로와 남매나 다름 없을 만큼 친한 달의 여신 '판다리'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 하고 마음 아픈 셰리스에게 '혼담' 이야기 까지 닥쳐오게 됩니다. 천년 전, 이리아디스 제국의 황제와 당시의 쇠사슬의 무녀가 결혼 했던 이후로, 제국의 황제로서 인정받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바로 당대의 무녀와 결혼 해야 한다는 법이 생겨났고 셰리스 역시 그 법을 피해갈 순 없었지요. 아스트로에 대한 마음을 버릴 수 없는 그녀는 혼담을 파기하려고 마음 먹지만, 그녀보다 앞서 상대방인 2 왕자 이리크 쪽에서 선수를 칩니다. 처음에는 무뚝뚝해 보였던 소년이 지니고 있는 어려움을 알게 되고 그의 힘이 되어주고 싶지만, 그 방법은 셰리스의 결혼 뿐. 신과 동급으로 취급받는 무녀의 위치는 지상의 황제보다 높은 것으로, 셰리스가 이리크의 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동시에 제국민 들의 이해도 따라 오게 되는 것이지요.
이리크가 누구보다도 황제의 제목이라는 것, 아스트로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은 그의 상냥함 때문이란 생각, 신과 인간의 절대적인 차이, 선대 무녀 아레이아의 남겨진 예언 등....
셰리스는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하게 되지만, 이리크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솔직히, 저번 권을 읽었을 때는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묶여서 확실히 맺어진 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어디까지나 셰리스 쪽에서만 확실하고 아스트로는 애매모한 쪽으로 진행 되더군요. 그게 많이 의외였던 본인. 두 사람은 거의 커플이나 다름없을 만큼 노로케 만재 였음에도, 랄까 주위에선 아예 커플로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도!!!...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시츄여서 좀 답답했습니다. 특히 아스트로는 아직까지도 셰리스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정의 내리지 못한 상태더군요. 그녀를 사랑하는 건 확실하겠지만, '사랑' 자체를 잘 모른다고 해야하나...;.
셰리스를 위해 한 발 물러 서고 있으면서, 정작 그녀가 이리크를 신경 쓰는 것을 보면서 동요하는 모습. 셰리스가 무녀가 아니였다면 애저녁에 자신의 신전으로 데려가서 곁에 두겠다고 하면서도, 그녀가 결혼을 해야 한다면 이해하겠다는 등등.
그의 입장이 이해가 되면서도 저돌적인(!) 남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어쨋든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무뚝뚝하면서도 상냥한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로 자기 마음가는 대로 할 사람이 아니긴 했지만은요.
그리고 셰리스. 이야기 내내 고민하고 슬퍼하고 마음아파 하고.. 그래도 멋진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에 따라오는 많은 문제들과 싸울 결심을 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가 처한 상황이 진짜 실감나게 다가오는 바람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읽으면서 무척 신경 쓰였거든요. 막판에 '이리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 을 언급하면서 아스트로에게 '혼약식에 참가해 주세요' 라고 할 때는 진짜로 결혼하는 줄 알고 놀랬었습니다;;.

이번에 등장한 조연 이리크. 셰리스와 동갑인 소년으로 어렸을 적 암살의 위협을 받고 잠시간 제국을 떠나 제국 옆의 작은 나라 '루크로스'에서 의붓 어머니와 자란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셰리스와의 혼담을 파기하려던 이유도 그가 자라온 나라 루크로스가 지금 타국으로 부터 전쟁의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였지요. 아버지인 황제 '라이로스'는 루크로스에 미련을 갖고 있는 이리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파병 요청을 거절하고 있는 상태.
셰리스는 이리크가 황제로서의 제목이면서 인간적으로도 따뜻하고 상냥한 소년임을 알고 그에게 호감을 지녀서 그를 도와주고 싶어 하지만, 결혼을 결심하기 힘들어 하고 이리크 역시 그런 셰리스의 마음을 이해해줍니다.
수순상, 그가 셰리스를 좋아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리크는 어디까지나 그녀의 좋은 친구 수준으로 그치더군요. 거기다 아스트로와의 사이도 인정하고 응원하는 분위기^^;. '혼담'에 집착하지 않는 그이기에 셰리스가 더욱 더 고민하게 되긴 합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이리크에게도, 셰리스에게도 옳은 결정을 내리고 그 때문에 앞으로 함께 싸워나갈 동지로 그녀의 곁에 남게 됩니다. 즉, 시리즈가 계속 되면 앞으로도 볼 수 있는 녀석이란 거죠. 꽤 마음에 드는 인물이니 그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등장 인물은 달의 여신 판다리. 아스트로와 찰싹 붙어다니면서 셰리스의 심기를 어지럽히는 인물 이였는데, 후반부 까지 읽을 때는 단순히 아스트로를 좋아해서 훼방놓는 줄 알았더니 나름 가슴아픈 사연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뭐, 그녀와 이리크의 '외모'가 지나치리 만큼 닮았다는 부분에서 대강 내용을 짐작 할 수 있었지만, 그 사실 보다는 그녀와 이리크가 맺은 엔딩이 슬프더라구요. 그전까지는 무덤덤하게 읽다가, 막판에 봉인 당하기 전 이리크와 나눈 대화에서 가슴 찡-하게 아픈 장면이 나와서 애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리크의 선언대로 몇 백년 후에 깨어난 판다리가 그의 선물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래요.
그러기 위해선 이리크가 지금 당장 닥쳐있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겠지만... 그건 셰리스도 함께 넘어야 할 문제들이니 앞으로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천천히 풀어나가겠지요.

그리고 주인공 두 사람 사이에 남아있는 문제들도 있고.
셰리스는 거의 정해진 셈이니 아스트로만 분발해서 확실하게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도 문제지만 가장 우선인건 두 사람이 제대로 된 연인이 되고 부터가 우선이니깐요. '혼약'은 파기했지만 '무녀'의 입장인 그녀가 지상의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했기 때문에 생기는 많은 문제들을 해쳐나가야 하고, 아스트로는 그런 그녀를 끝까지 지켜내보이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서 좀만 더 분발해!!!!. OTL.

제일 마지막에 등장한, 아무래도 포지션 적으로 악역이 될 듯한; 제 1왕자 크라우디스가 다음 권에서 어떤 활약(?)으로 주인공들을 위협할 지가 관건입니다. 이왕 하는거 제대로 나서서 두 사람 사이를 돈독하게 붙여주는 양념이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읽은 날짜 : 2009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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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6/17 09:05 2009/06/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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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伯爵と妖精 - 魔都に誘われた新婚旅行
작가: 谷 瑞恵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4/28)

-줄거리-

결혼식을 마치고 명실공히 아셴버트 백작부인이 된 리디아. 우연히 그들이 발견하게 된 '한 부인의 초상화' 속에 그려진 리디아의 결혼반지와 똑같은 형태의 '붉은 문스톤 반지'의 비밀.. 더 나아가서 두 사람의 영지인 '요정국(이브라젤)'의 정보를 찾는 겸 해서, 그들의 신혼여행지는 '프랑스'로 결정 됩니다. 그리고 초상화 속의 단서에 나왔던 프랑스의 '브루타뉴' 에 온 두 사람. 그러나 그 곳에선 무언가의 목적을 가지고 에드가의 친구인 척 다가온 의사 '프란시스' 부터 시작해 남자에게 불신을 품고 있는 듯한 미망인 '아에스' 등의 인물들이 두 사람에게 관섭해 오고, 거기다 두 사람이 머무른 호텔에서는 귀부인이 사라지는 등의 살인사건 소동도 벌어지지요. 아직까지 백작부인 으로서의 자신을 가질 수 없는 리디아는 얼떨결에 아에스에게 납치되어, 전설의 '아르모리카의 왕녀'의 곁으로 와버리게 되고 에드가는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프란시스의 도움을 빌어 그녀가 갖혀있는 성으로 오게 됩니다. 하지만, 아에스..요정의 왕녀는 두 사람의 과거에 깊게 연관되어 있는 상태로, 리디아를 불행하게 만들지도 모르는 에드가의 불안감을 부추기면서 둘 사이를 떨어트려 놓으려고 하는데....
평점 : ★★★★★

드디어 소원숙취 하셨을 백작님을 기리며, 별 5개(사실 더 주고 싶었..)를 아낌없이 던질 수 있었던 백작과 요정 19권 '마도에 이끌린 신혼여행' 감상입니다.

어쨌든...그렇습니다...이제 신혼여행까지 왔습니다....그리고 저는 19권의 기나긴 장정을 거쳐 최신간 까지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동안 제가 읽은 원서 BL, NM을 통틀어 한 시리즈를 이렇게 길게 잡고 나가긴 또 처음입니다.....완전 감개무량!!!! ㅠㅠㅠㅠㅠㅠㅠ (랄까 갖고 있는 시리즈 중에서 이게 최고 길긴해도;).
엊그제 연휴끝나고 바로 책을 받고 난 후 즉각 잡아서 읽어내리고 싶었으나 그땐 이미 딴 책을 보고 있어서 몇일 늦춰져 버렸어요. 그래서 오늘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줄창 잡아 읽어내렸습니다. 뭔가, 백작요정 시리즈는 딴짓 하면서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한 번에 잡아서 읽는게 작품을 이해하는데 최고 나은 독서방법이 되더라구요.^^

이번 이야기는...이곳 저곳에서 감상을 봤을 때 실컷~ 들었던 것 처럼 '달달' 합니다. 예 뭐, 이이상 달달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제대로 노로케 만재였습니다. 그것도 연인으로서의 달달함을 넘어서 이건 '부부'로서만 가능한 달달함이랄까!!!.... 리디아가 대담해졌어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에드가야 여전하다고 해도, 에드가를 남편으로서, 그리고 자신들이 '부부'임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려나. 초반에는 부끄러움을 타면서 피하려고만 들던 그녀가 후반에는 대담한 에드가와 맞춰서 함께 대담해진.....................................다고 하니까 좀 다른 느낌이^^;. 어쨋든 에드가의 행동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점에서 부터 많이 발전한 리디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걸로 전 권에서 리디아에 대한 짜증이 좀 누그러질 수 있었다는거. 사랑할수록 겁쟁이가 되어가는건, 둘 다 마찬가지긴 해도 리디아에 관해서는 이성도 생각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에드가에 비해 리디아 쪽이 더 확실하게 그를 의지하고 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뭐랄까..역시 애처가+공처가의 기질이 선한 남편과 그런 남편을 손에 넣고 휘두르는 부인....의 미래의 모습을 미리 봤다는 느낌?^^.

그리고 이번에도 두 사람의 달달함을 제외하고도 나름 큰 사건이 벌어집니다.
새롭게 등장한 '프란시스', 그리고 저번 마킬족 사건때 리디아의 편에서 그녀를 생각해주던..앞으로도 나름 비중이 높아보이던 그녀의 시녀 '케리'. 마지막으로 첫 만남에서 부터 리디아에게 친절한, 비밀에 휩싸인 미망인 '아에스'.
청기사백작과 연관이 있을 듯한 붉은 문스톤을 찾아서 프랑스에 신혼 여행을 온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이 도착한 브루타뉴의 호텔에서는 부인이 자꾸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지요. 그리고 섬에 남겨져있던 전설. 천 몇백년전 이 곳에는 인간과 요정의 피를 물려받은 왕녀가 다스리는 작은 나라가 있었지만 사랑을 믿지 않던 그녀의 애인에게 배신 당해서 그 왕녀는 도읍과 함께 물에 잠겨 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인반요인 그녀는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서, '남자' 에 대한 증오를 내세우며 남자들에게 배신당한 여자들을 모아 여성들의 낙원을 세우고 그 곳에 방문한 남자들은 결코 살아서 돌아갈 수 없다.....는 그 전설에 두 사람은 말려들어가게 됩니다.
어떤 헤프닝으로 인해 리디아 몸에 생긴 멍을 보고 오해한 아에스는 그녀를 납치해 '왕녀'의 곁으로 데려가려고 하고.....
아에스가 에드가가 아주 어렸을 적, 실반포드 공작가의 적남이였을 때 '태어나선 안됬을 존재' 라는 저주를 내렸던 여성과 많이 닮은 것을 느낀 그는, 그녀를 예의주시 하지만 결국 한눈 판 사이에 리디아를 빼앗겨 버리는 일까지 당하지요. 그리고 에드가는 그를 '청기사백작' 임을 믿고 '요정국에서 왔다'는, 지금은 사라져버린 애인'다이아나'의 발자취를 쫒아서 부부 앞에 나타난 '프란시스'의 도움을 받아 리디아가 갇힌 성으로 찾아갑니다.
같은 때에 에드가가 자신의 멍을 보고 보인 태도(에드가는 자신에게 비밀로 한거 자체가 충격이였지만 리디아는 그게 보기흉했기 때문이라고 오해^^)에 상처입은 리디아는 불안해 하지만, 부인으로서의 자격이 안된다면 페어리닥터 로서 그의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으로 갇힌 그 곳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입수 하지요.
케리와 레이븐, 프란시스와 니코, 에드가와 리디아가 모두 모인 성에서 아에스는 진짜 정체 '아르모니카의 왕녀'로서의 자신을 드러내면서 프린스의 기억을 지닌 에드가의 존재를, 마킬족의 예언자와 연관되어 있는 리디아의 곁에서 떨어뜨려 놓으려고 합니다....

프롤로그 부분, 에드가가 꿈에서 본 과거의 장면에서 나왔던 것은 아에스가 맞습니다.
천 몇백년 이상을 살아온 그녀는 프린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그의 야망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눈여겨 보고 있는 '스튜어트 왕가'의 핏줄인 에드가의 어머니 '진 메어리'에게 접근해 그녀를 다른 곳에 보내서 막으려 들지만, 진 메어리는 정해진 약혼을 피해 공작가의 적남과 결혼. 그리고 프린스가 기대해 마지 않는 '대역'인 에드가를 낳게 되지요. 태어났어야 하지 말았을 존재인 에드가 때문에 공작가의 가족은 몰살, 그를 떠받들던 동료들도 차례차례 죽임 당하고... 그런 식으로 고통을 겪었던 에드가의 죄책감을 후벼파면서 아에스는 리디아와 헤어지라고 종용합니다.
원래대로라면 프린스와 적대했어야 할 마킬족의 후예인 그녀와 프린스인 에드가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그녀를 포기한다면 리디아는 무사히 돌려보내 줄테니..라며 끊임없이 두 사람을 혼란 시키지요.
리디아에 한해서는 한도 끝도 없이 약해지는 에드가인지라, 아에스의 말에 죄책감과 고통을 느끼는 그는 정말로 리디아를 보내는게 낫지 않으려나..하고 고민하지만 그럴때마다 그를 다독이며 또 굳은 결심을 내보이면서 곁에 있으려던 리디아가 이번 권에선 훨씬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떨어지는 때가 온다면 그땐 함께 죽을 때라면서 아에스와 에드가의 약한 마음을 마주하고 외치는 리디아.
그녀 역시 에드가에게 실망시킨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흔들릴 뻔 하기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우리는 부부'라는 의식을 확고하게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무사 클리어^^.
후반부, 215 페이지에서 226페이지 까지(<-) 두 사람은, 여지껏 본적 없었으리 만큼 달달하고 대담하고 또 가슴아리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절대로 떨어질 수 없는 사랑의 깊이를 확인합니다....어우 ㅠㅠㅠㅠb.
부끄러움 때문에 여지껏 에드가의 몸(^^)을 제대로 마주 볼 수 없었던 리디아는 그의 몸에 수 없이 많은 상처가 있는 것을 알게되고 부끄러움을 핑계로 제대로 보지 않았던 자신을 채찍질하지요. 그런 그녀에게 자신의 상처는 '프린스의 도구'로서가 아닌 그의 곁에서 빠져나와 자유를 찾을 수 있었던 증거..라며 리디아를 달래는 에드가. 하지만 그의 '마음의 상처'를 염려하는 리디아의 말에 잠시 이성이 끊겨서 장소불문하고 덮치는(틀려<-) 에드가에게 리디아는....아마도 제 기억에는 처음이였는 듯한 사랑 고백을 들려줍니다.
'何があっても、愛して。。。。る' ........랍니다....랍니다..... 리디아!!!!!!!!!!!!!!!!!!!!!!! (정말로 감개무량).
저 말을 듣고 정말 에드가의 이성이 끊기지 않으려나 하고 걱정했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겨우겨우 넘어가주더군요. ㅎㅎ

아에스의 진짜 원하는 것은, 자신이 겪었던 것과 달리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키즈나'.
사랑을 빙자로 상대를, 그리고 자신을 희생시키는 방법? 아니면 끌여들여서 함께 죽는 방법?. 두가지 다 기만이고 자기만족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끝의 끝까지 두 사람을 떨어뜨리려는 위협을 가하지만, 함게 살아가는 것 말고 다른 미래가 없는 두 사람은 끝까지 서로의 손을 놓지 않지요. 그만큼 크고 깊은 사랑으로 아에스를 이해시키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에드가를 지키기 위한 청기사 백작의 '무기'인 붉은 문스톤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고, 그걸 찾기 위한 '다이아나'의 지도도 입수.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편이 되어준 아에스의 '머메이드 군단' 까지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지요.
처음 등장했을 때 부터 '이놈도 악당아냐...?' 라고 의심했었던 인물 프란시스도 결론적으론 에드가의..청기사 백작의 가신이 되어 그들의 동료에 합류합니다. 일단 포지션은 '의사' 이니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겠어요. 에드가와 버금갈 만큼 좀 능글거리는 면이 있는 남자라서 보는게 재밌기도 하고^^;.
그리고 리디아의 존재를 이해하고 그녀를 성심성의껏 모시는 착한 소녀 케리. 짤막하게나마 보인 레이븐과의 썸씽이 상당히 귀여웠던 그녀 역시 앞으로 두 사람의 동료로서 함께 할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레이븐, 조금이라도 좋으니 니코의 반의 반 만큼이라도 케리를 신경써줘..... 17세 밖에 안된 소녀에게 30대 인줄 알았다는 폭언은 둘째치더라도, 니코와 함께 있을 때 그녀의 존재조차도 눈치 못채는 무신경함은 좀 너무하잖니.............. 케리는 아직까지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뭔가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다 싶어요^^. 지위도 시종과 시녀로 딱 맞지 않나~.

막판, 대담하게 차려입은 리디아의 가슴부분이 훤히 파인 레드로즈 빛깔의 드레스^^ 에 정신이 팔려서 키스마크를 남기려고 시도하다가 켈리에게 방해당한 에드가. 그리고 두 사람을 만나러 와서 리디아의 가슴쪽에 신경이 팔린 프란시스에게 웃으면서 살벌한 협박으로 물리 친 후, 무사히 무도회에서 돌아온 두 사람은...........아마도 이.번.에.야.말.로. 진짜 만리장성을 쌓을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에드가에게 비밀을 품은 죄로 인해 그가 원하는 일을 들어주기로 한 리디아의 약속을 들먹이면서 당황하는 그녀를 들어채고 침실로 씩씩하게 사라지시는 백작님. 오늘 밤은 잠옷이 필요 없을꺼다 라는 키메세리후도 남겨주시는데... 남은 사람들(케리,레이븐,니코)의 감상을 보자면, 강하게 나가면서도 리디아가 눈물지어 보이면 물러설 에드가와, 그런 그에게 미안해서 원하는 대로 응하려는 리디아...이기 때문에 어찌 될지는 독자만이 상상할 일이라고 해주는 듯 합니다. 그러니 저는 저 좋을대로 상상할래요. 에드가...이번에도 차려진 밥상을 못 먹으면 넌 남자도 아니야-_-!!! <-.

작품 내내 보이는 '백작부인', '레이디 이브라젤', '리디아 아셴버트'...라는 단어에 발광, 에드가를 '남편(夫)'으로서 칭하고 자신들을 '부부'로서 의식하는 리디아의 표현에는 광희난무.................... 정말이지, 마음 같아선 별 10개도 모자라는, 만족스러운 작품 이였습니다.
이제 마음 놓고 최신간이 나오면 바로바로 잡을 수 있다는 점도 높은 포인트>_<!.
다음 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ㅁ//.
.......한 두어 권만 더 진행하면 '애를 밴' 리디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으면서.

읽은 날짜: 2009년 5월 10일


그런 의미에서 '그' 중요 장면을 캡춰....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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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5/22 09:45 2009/05/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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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伯爵と妖精 - すてきな結婚式のための魔法
작가: 谷 瑞恵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1/30)
 
-줄거리-

어려운 역경을 딛고 드디어 결혼식을 맞이하게 된 리디아와 에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결혼식을 위해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는 리디아는, 청기사 백작가에 대대로 초대해 축복을 받았다는 다섯명의 '실잣기 노파 요정'에게서 각각 축복의 선물을 받을 수 있었지만, 대대로 초대를 받지 못한 6명째의 노파 요정이 분노해 결혼식을 망치겠다는 폭탄선언을 듣게 됩니다. 같은 때에 에드가는 탈퇴했었던 스칼렛 문의 리더 '슬레이브'가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그를 구하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지요. 거기에 얽힌 인물이 예전에 에드가가 알고지냈던 귀족의 가정교사였던 소녀 '클레아 프로리'. 여전히 에드가에 대한 짝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는 리디아에게 직접 전속 시녀를 부탁하러 찾아오고, 에드가는 처음엔 리디아에게 이상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부탁을 거절했지만 그녀가 이번 일에 얽힌 것을 알고 뒤를 캐내려고 합니다. 결혼식을 무사히 마친 날 저녁, 아셴버트 백작가로 찾아온 클레아를 에드가는 일부러 접근해서 정보를 캐내려들지만 그 장면을 목격한 리디아는 둘 사이를 오해해 버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리디아에게 특이한 마법이 걸려서 행복해야할 결혼식 밤 둘은 크게 다퉈 버리는데....
평점 : ★★★★★

백작과 요정 시리즈를 읽으면서 가장 기다렸었던 순간이 실린 18권, '멋진 결혼식을 위한 마법' 감상입니다.

아후ㅠㅠㅠㅠ... 이 작품을 처음 접하고 몇년.. 드디어 둘의 행복한 결혼식을 두 눈으로 보는 날이 왔어요.. 이 감개무량한 심정 하고...;ㅁ;...
전 권까지 하도 심각하고 힘든 전개... 진짜로 헤어질 뻔한 일도 있었던지라 이번 둘의 결혼식은 정말로 감격 스러웠습니다. 비록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스펙터클한 결혼식이긴 했지만.. 이걸로서 리디아는 명백히 백작가의 일원!!!!. 리디아 칼튼이 아닌 리디아 아셴버트가 되는거예요!!!!!...... 말해놓고 보니 스스로도 감동스럽다 ㅠㅠㅠㅠㅠ

헤어질뻔한 일까지 무사히 견뎌내고 결혼식을 준비하게 된 두 사람. 서로가 서로를 보고만 있어도 좋아죽고 못 살 만큼 행복한 때를 보내고 있지만, 사건사고가 떨어지지 않는 커플이니 만큼 이번에도 꽤 쌘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간만에...간만에..진짜 간만에 보는 오해에서 일어나는 사랑싸움을 보고 있자니 옛날의 두 사람이 떠오르는듯한 추억에 잠길.......................................줄 알았으면 큰 오산입니다. 속 터져 죽는줄 알았어요. 눈 앞에 리디아가 있다면 목을 잡고 짤짤짤 흔들어서 반 접어 던져버리고 싶을 만큼 분노에 쩔었었다능거.....(그짓 하면 에드가한테 죽임당할지도 모르지만;). 진짜진짜 간만에 보는 츤츤 모드의 솔직함이랑 거리가 아주 먼 리디아 였습니다. 아놔........ 다시금 리디아는 제가 별달리 좋아하지 않는 '츤데레' 타입의 여주였다는걸 상기할 수 있었어요. 에드가 아니였음 이 시리즈 일찍이 접었어-_- (야)
오해임을 알면서, 그리고 에드가의 마음이 자신에게 있는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질투하고 마는 마음..은 백번 양보해서 이해합니다. 근데!!!! 얘의 문제는 언제나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걸 알면서도 그걸 입 밖으로 내서 솔직하게 사과하지 못하는 점이예요. 이번에도 몇 번이고 입이 먼저 달리고 난 후에 후회하는 시츄. 그러나 사과를 하려고 해도 솔직해지지 못하는 답답이..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하도 에드가와 끈적끈적하게 붙어 다니는 장면만 봐서 그런가..오랜만에 보는 이 모습이 적응이 안되서 좀 짜증냈었드랬지요. 이 고집쟁이 기집애-_-+
.... 줄거리 설명하려다가 어쩐지 리디아에 대한 불평불만만 토해내게 되는군요;. 이 책의 감상으로 남는건 저 강렬한 짜증...이였기 때문이려나.

어쨌거나 결혼식 준비에 한창인 두 사람이지만, 에드가는 탈퇴했다고 하나 내버려둘 수 없는 슬레이브의 누명 벗기기의 일이 남아있고, 리디아에게는 6명째 요정의 나쁜짓을 막아야 하는 사명(?)이 남아있습니다.
스칼렛 문의 일원이였던 화가 '오웬'이 갑작스럽게 죽고 원래대로라면 유언장에 의해 예술인의 길드 스칼렛문의 리더로서 그의 그림을 모두 물려받을 위치에 있는 슬레이브. 그러나 어디선가 나타난 인물에 의해 그 유언장은 가짜에 불과하며 진짜 유언장으로 오웬의 유작을 가져가고 슬레이브가 유작을 탐내서 오웬을 독살했을 거라는 주장이 나와 슬레이브가 잡혀가게 되지요. 그리고 그 인물은 에드가가 예전에 알고 있었던 귀족 '보톤'경의 입김이 들어가있고..... 에드가는 오웬의 그림을 조사하면서 그 그림에 숨겨져있는 사건의 진실을 파악해 냅니다. 그리고 이 일에는 악마를 신봉해 흑미사를 주도하는 이단집단이 있고 그 배후의 인물에 영국 국교회의 주교가 얽혀 있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리디아. 대대로 청기사 백작에서 초대받은 5명의 실잣기 요정 노파들에게서 '헌것(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베일), 새로운 것(웨딩드레스), 빌린 것(메스포드 공작부인에게 빌린 진주 귀걸이), 푸른 것(새로 산 푸른 리본), 구두 안에 숨겨둔 6펜스짜리의 은화'... 이 다섯 가지의 물건에 각각의 축복을 받게 되지만, 매번 백작가의 결혼식에서 소외당한 6명째의 삐뚤어진 성격의 노파에게선 결혼식을 망쳐주겠다는 폭언을 듣게 됩니다. 원래대로라면 다섯 개의 물건이 갖춰져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이 넘어갈 수 있지만, 리디아에게 직접 찾아와서 전속 시녀를 부탁했던 클레아가 푸른 리본을 훔쳐가는 바람에 문제가 생겨버리지요.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 상태라서 도둑취급으로 몰 수도 없는 상태.
그리고 에드가 역시 보톤경의 가정교사였던 클레아가 저 이단 집단과 연관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녀를 의심하게 됩니다.
행복하고 축복받은 결혼식을 치룬 두 사람. 그러나 백작가로 찾아온 클레아를 몰아붙여(=유혹해) 정보를 캐내려던 에드가를 본 리디아는 크게 오해해 버리고....... 그럼에도 에드가와의 첫날 밤을 무사히 보내고 싶은 마음에 요정 노파들의 마법을 받아들이지만, 마음이 풀리지 못한 상태에서 마법은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 일으키고 결국 두 사람은 크게 다퉈버리게 됩니다...

심각하면서도 군데군데 재밌는 부분이 많았던 한 권이였습니다.
일단 리디아의 삽질은 재껴두고라도(..)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을 실컷(초반부나마) 볼 수 있었던 한 권. 주위 인물들이 리디아를 백작가의 신부로서 인정해 주는 즐거운 장면과, 의도치 않았지만 걸린 '첫날 밤 대담해 질 수 있는 마법'으로 인해 에드가에게 안겼다가~나타난 켈피에게 안겼다가~레이븐에게 안기는 등의 코믹스러운 장면을 연출한 리디아 하며, 그런 그녀에게 계속 휘둘려져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에드가 하며!....... 독자로 하여금 즐거워서 못 견디는 장면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사랑싸움 치곤 좀 심각하긴 했지만, 그건 연인보다 더 깊은 '부부'로서의 관계를 위한 포석(?)이라고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끝의 끝까지 사과의 말을 하지 못한 리디아였긴 해도 에드가만 알아주면 그만일테고. 오히려 자신 쪽에서 제대로된 부부가 되고 싶다는 대담한(^^) 대사도 애기했으니, 화해한 뒤 더 단단해진 두 사람..이 되는 거겠지요.
유리시스의 입김이 아주 조금은 들어간 사건이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에드가는 리디아와 레이븐, 폴..을 제외하고 '비밀'을 털어 놓을 수 있는 든든한 동료들이 생겼으니 잘 마무리 지은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슬레이브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도 알랑가..의문이긴 해도; 에드가를 믿고 따르려는 충의는 알 수 있었으니까 아마 잘 되겠지요^^;.

어쨌거나 19권까지의 긴 여정 끝에 무사히 부부로 맺어진 두 사람.

한 소녀가 아닌 백작 부인이 된 그녀를 칭하는 호칭 몇 가지에 광란한 제가 있었습니다;ㅁ;.
보검의 요정 아로에게서 '레이디 이브라젤' 이라고 불리지 않나!!! 요정 노파들은 계속 '청기사의 신부' 라고 부르고!! 거기다 레이븐이!!!! 무려 '마이. 레이디' 라는 칭호로 리디아를 불러요 ㅠㅠㅠㅠ. 뭐랄까 진짜 리디아가 백작 부인이 되긴 되었구나 라는 실감이 팍팍.
말 나온 김에 저번 하이랜드 사건때도 그랬지만, 레이븐이 점점 귀여워져서 미치겠습니다. 이 소년(나이로 보면 총각?) 어쩜 이렇게도 귀여워지는지;ㅁ;...
니코와의 우정씬은 하나같이 호노보노~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데다가, 리디아를 에드가의 신부로서 인정하고 따르면서 그녀를 어떻게 해서든 에드가의 곁에 두기 위해서 무뚝뚝한 얼굴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볼을 꼬집어서 흔들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습니다.
리디아가 아닌 다른 여자를 에드가가 가까이 하려고 하면 에드가만 알 수 있는 '기분나쁜 표정' 을 보이지 않나, 이번 이야기때 에드가와 다툰 리디아가 혹시라도 칼튼가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을까 걱정해서 이것저것 먹을걸로 그녀를 꾀어들려고 하지 않나.
'마이 레이디' 에서 제대로 격침 당하기까지도 했구요. 어떻게 보면 저는 에드가 다음으로 레이븐이 좋은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리디아는 여주인공 이긴 하지만 이번 권에서의 찌질한 모습으로 좀 감점-_-.

일단, 아기다리고고기다리던 첫날밤(<-)은...은 못 해낸 두 사람이라서 다음권 '신혼여행' 편을 기대해 보렵니다. 허벅지 찔러가면서 참아온 주제에 정정당당히 접할 수 있는 때가 왔는데도 손대지 않고 넘어가다니. 사정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뭔가 실망이였어요-_-. 그러니 다음 권에서는 제대로 된 부부! 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어제 받은 19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쨌거나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던거 자체가 너무 기쁜 일이기 때문에 리디아의 뻘짓에도 불구하고 평점은 5개 만점!.

읽은 날짜 : 2009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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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5/15 12:59 2009/05/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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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伯爵と妖精 - 紳士淑女のための愛好者読本
작가: 谷 瑞恵, アシェンバート伯爵家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8/11/28)

-줄거리-

초 간단 '백작과 요정' 시작의 부분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의 간단한 소개와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설정등이 조금씩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캐릭터별, 맡은 성우분 별로 작은 Q&A 페이지가 실려있고 담당 삽화가이신 타카보시상의 각 권 표지와 여러곳에 실린 일러스트가 짤막하게 이어지고 맡은 성우분들의 대담..마지막으론 짧은 코믹 페이지와 백작 요정 용어사전, '두 사람은 아직 기적을 알지 못한다' 의 단편이 실려있습니다.
평점 : ★★★

아주 짧은 시간안에 읽어 치울수 있었던 백작과 요정 17권, 팬북인 '신사 숙녀를 위한 애호자독본' 감상입니다.

에 뭐... 위의 줄거리 소개에서도 보여지듯 완벽한 팬북 수준입니다. 그것도 명백하게 '애니메이션 선전'을 보여주듯; 애니쪽 설정을 아주 많이 실어놨더군요.
154 페이지 밖에 안되는 주제에, 가격은 제일 비싼 이 팬북.
뭐, 올컬러....인데다가 종이질도 코발트 특유의 갱지(야)가 아닌 뻣뻣한 종이라서 비싼 값은 한다고....아마도 주장하는 듯 하지만;
애니화 설정이 대부분인 만큼, 이 책만은 절대로 정발은 되지 않을것 같으니까 궁금하신 분은 사보셔도 괜찮을 듯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별달리 흥미 없는데 시리즈에 맞추려고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 안사도 상관 없는 팬북 이다 싶어요.
팬북으로서의 기능은 딱 절반정도?.

아, 근데 애니메에 흥미를 못느낀 사람은(저 같은 경우엔, 1화 보고 샤라랑~ 효과에 비웃으면서 접었다던가;), 이 책으로 인해서 애니를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랄까, 저 이거 다 읽고 애니를 봤거든요(..) 군데군데 폭소를 터트릴 부분은 있었지만.. 간지러워서 죽을뻔 했지만; 어쨌든 볼만은 했습니다^^;

안의 내용은 각 캐릭터 별로 애니메이션 설정 모습과 짤막한 타니 미즈에상의 코멘트..그리고 그 뒷 페이지엔 짤막한 프로필(같지도 않지만;)과 캐릭터별 Q&A가 실려있습니다.
근데 이게 좀 재밌긴 했어요^^;. 각 캐릭터들이 너무나도 자기들 성격 그대로 답하는게 ㅋㅋㅋ 그에 비해서 옆에 실린 성우분들은 또 너무 대강인거같기도 하고 ㅋㅋㅋ
짤막하게 에드가편만~

1.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물론, 리디아와 아이들이 가득한 가정을 만드는 것.
2. 당신의 챠밍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나의 매력은 이 페이지로선 다 적을 수 없는걸.
3. 소중한 것, 보물은 무엇입니까?
-물론 나의 요정박사. 그리고 집안 사람들이나 동료들도 소중한 보물이야.
4. 무엇을 하고 있는 때가 당신에겐 가장 편안한 때입니까?
-리디아가 곁에 있는 때.
5. 첫사랑, 혹은 인생 최대의 사랑이란 어떤 느낌입니까?
- 그건, 원작을 기간(旣刊)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을거야.
6. 혹시 요정이 보여서 대화가 가능하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요정은 어디든지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잖아? 여러가지 듣고 싶은 것이 있어. 응? 별로 흑심 같은게 아니야^^ <-

........ 이렇게 보이듯, 그의 세상은 리디아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에비해 리디아는 굉장히 성실하게 답했어요 ㅋㅋㅋ 에드가 중심..이라기 보단 말그대로 깊게 생각해서 하고 싶은걸 답하는 듯?. 보물..부분도 아버지,니코, 친한 요정들........에드가도...일까나? <- 라는 대답 ㅋㅋㅋ. 백작님, 리디아에게 최우선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먼듯 합니다^^
다른 인물들 중에서는 레이븐...이 좀 재밌었구요. 꿈이란게 '에드가님이 리디아씨와 아이들이 가득한 가정을 만드는 것' 이라지 않나, 소중한 것은 딱 잘라 '에드가님' 이지 않나.... 요정과 대화..에선 '니코씨와 대화가 가능하면 충분합니다' 라고 단답. 역시 레이븐 다웠지요. 그외엔 켈피 같은 경우 모든 질문에 '수서마가 ~~~ 가 있을거 같냐!' 라는 대답 일색. 이건 이거 나름대로 코믹스러웠습니다^^;. 그외엔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유리시스등도 물어봤던데 이건 뭐(..)a
그 뒷페이지는 타카보시상의 일러스트 페이지와 타니상의 코멘트. 어쨋든 책 자체가 문고 사이즈인 책이라서 일러스트도 그렇게 크게 실리진 않았어요.
뒤에는 애니 백작과 요정 주연성우분 7분의 대담이 실려있었습니다. '미도리카와 히카루상,미즈키 나나상,스기타 토모카즈상,코야스 타케히토상,유우키 히로상,미야노 마모루상, 카미야 히로시상'. 주로 애니메이션 현장과 캐릭터에 대한 감상을 애기해주셨습니다......만, 이건 너무 닭살^^;;;.. 뭐 여느 잡지 인터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만 미도링상과 나나상의 대담은 좀 많이 닭살 OTL... 질문도 그랬지만; 두 분이 서로를 얼마나 칭찬하고 있던지. 아니 틀리다는건 아니지만 뭐랄가..너무 의식된 느낌이 없잖아 있어요.^^;
성우분들 대담 뒤에는 현재 코믹스를 맡고 있는 작가분의 4페이지 정도 코믹이 실려있습니다. ... 주제는 레이븐과 니코의 찰떡 궁합 바보짓?^^;
다음은 백작과 요정에서 주로 등장했었던 용어집 설명 페이지가 두어 페이지. 저같이 드문드문 읽는 바람에 내용 까먹기 일수인 사람에게는 나름 유용한 페이지였어요. 웜;이나 프레이아..같은 것을 잊고 있었던 지라 다시금 연관성을 찾기 쉬웠고. ..일서로 보다보면 금새 전 내용을 까먹게 되니 문제라면 문제겠습니다. 백작 요정 같은 작품은 까먹었다고 해서 다시 찾아보려고 하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고생이라서..(내용이 방대하니 뒤지기가 힘들어요;)

그 뒤에는 리디아가 아직 스코틀랜드에 있던 시절, 그리고 에드가는 1권 처음부분, 미국에서 '존'의 이름을 내세우며 '곳섬'을 이용해 영국으로 돌아오려는 계획을 하던 시절..을 번갈아서 50여 페이지의 단편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제목은 '두 사람은 아직 기적을 알지 못한다'.
리디아는 당시 주위 사람들에게서 '이상한 녀석'으로 취급 받고 있던 시절에 요정의 힘을 빌어서 헤어지려던 연인의 오해를 풀어주지만, 그녀 자신을 배척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상처 입고 슬퍼합니다. 그때에 봤던 꿈. '얼굴이 보이지 않는 연인' 을 만나는 리디아. 그리고 그 연인이 어째서인가 평소에 자신의 '이상형과 완전 다른 타입' 임을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역시 같은 때에 에드가도 꿈을 꿉니다. 무사히 영국의 사교계에 돌아와 화려한 생활을 만끽 하는데 그때 자신에게 '약혼자'가 있음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마치 '요정' 처럼 빛나는, 부끄러워 하면서도 신뢰를 보여주는 그녀를 만나는 순간 꿈에서 깨어나는 에드가....
리디아는, 이런 자신에게 사랑이 있을리 없다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에드가 역시 무사히 프린스의 손아귀 에서 벗어나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이미 만나기 전부터 서로를 연인으로 알고 있었다는?..식의 단편이 되겠습니다. 뭐랄까.. 역시 운명?. 필연적인 사이라는걸 타니상이 떡 하고 못 박아주시는 기분이였어요^^.

그외에 중요한 단서가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단편의 프롤로그 부분에 어린 에드가가 하인에게서 들은, '300여년 전 에드가와 같은 보라빛 눈동자의 선조가 초대 청기사 백작의 친구'...였다 라는 언급이 나옵니다.
뭔가 의미심장했어요. 솔직히 백작 요정 시리즈에서 의미심장한 무언가가 나오면 그건 거의 필수적으로 뒷 부분의 네타가 되더라구요. 타니상이 워낙에 복선을 잘 깔아 주시니깐요.
뭐, 연관이 있을지 없을지는 뒤에 가봐야 알듯 하니까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위에도 말했듯, 요즘같은 고 환율에 굳이 사서 볼 필요는 없는 작품인듯 했지만, 백작 요정 팬임을 자부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사도 무방할 듯 합니다.
저야 시리즈에 구멍 뚫리기 싫은 생각에 질렀지만... 짧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나요^^;.
어쨌거나 다음 권은 대망의 결혼식!!!!! ....... 정말 대견하다 나 ㅠㅠㅠㅠb

읽은 날짜 : 2009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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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5/13 10:22 2009/05/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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