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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金蘭の王国 - 恋の嵐は王宮に吹いて
작가: 薙野 ゆいら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4/01)

-줄거리-

요왕의 분신인 '신라'의 진심를 알고, 모든 오해를 풀며 그와 함께 '조정자'로서 지상을 지켜나가기로 결심한 키리, 토우세이, 쇼우하. 하지만, 사건이 일단락 되어 무사히 도읍 린레이로 돌아왔나 했더니, 거기서 생각치도 못한 트러블과 맞딱들이게 됩니다. 바로 황제 '슌레이'의 막내 동생인 토우세이와, 옆 나라 공국의 '메이카' 공녀 사이에 '맞선' 이야기가 들어온 것이지요. 토우세이는 표면상이라고 해도 '혼약자' 사이인 키리를 두고, 마음대로 일을 벌린 슌레이에게 크게 반발하지만, 곧 그의 '진의'를 알고 어쩔 수 없이 '가짜 맞선' 을 수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슌레이의 진의는 타인에게 쉽게 밝힐 수 없는 일이라 그 사실을 알지 못한 키리는 메이카 공녀에게 친근하고 상냥하게 대하는 토우세이의 유유부단한 태도에 놀라며, 한편 지지 않겠다는 적의를 불태우게 되지요. 그렇게 토우세이를 둘러싼 배틀을 벌이던 키리. 그러나, 곧 거짓 맞선에 대한 설명을 듣게되고, 그 외에도 도읍 린레이를 둘러싼 불온한 공기를 민감하게 감지하면서 토우세이 들과 함께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됩니다. 가짜 맞선, 적대가문인 코우후우 가문의 첩자, 수상쩍인 약팔이 상인, 린레이를 맴도는 '연요'들의 불온한 움직임 등등, 키리들이 해결해야 할 사건은 그녀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과 이어지게 되는데....
평점 : ★★★☆

이어서 읽은 금란의 왕국 시리즈(라고 쓰고 사랑과 '우정'의 왕국이라고 읽는) 2권, '사랑의 폭풍은 왕궁에서 불고' 감상입니다.

일단, 키리와 토우세이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궁금해서 연달아 잡아 읽었습니다만... 진전이 전혀 없다곤 말 못하지만, 이해는 해도 좀 울컥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평점은 저번보다 낮게 채점해 버렸다지요^^;.
정말이지 토우세이. 넌 어쩜 이렇게도 심각하게 둔하니;. 자각없는 천연 다라시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토우세이를 보면 알 수 있다니깐요. 널 보고 있자니 모 흡혈귀 집사님이 생각나는구나.. OTL;.

이번 권은, 1권의 바로 뒷 부분에서 시작됩니다.
북부에 일어난 이변을 조사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강신술도 얻고~, 신라의 정체와 그의 진심을 들으면서 진정한 동료도 되고~, 어쨌든 여러모로 이득을 얻은 키리네 일행.
하지만, 기껏 고생해서 힘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그들을 맞이하는건 토우세이의 맞선 소식이라지요.
표면상이라고 해도 혼약자인 키리를 무시한 이 처사에 분노하는 토우세이지만, 형인 슌레이의 진의를 듣고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게 됩니다.
키리네 가문인 '타마츠쿠리' 가문은 왕가 '하쿠오우'가 보다 훨씬 더 오랜 전통과 세력을 지닌 거대한 귀족가로, 대대로 귀족의 힘이 강한 대신 왕가의 세력이 약한 에이국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지요. 거기다 키리의 아버지인 현 당주는 기본적으로 야심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슌레이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그의 기를 눌러야 하는 상황. 키리가 토우세이의 혼약자로 있는 이상, 당주의 기를 누를 방법은 거짓이나마 타국과의 맞선을 내세우는 것..이라더군요. 어린 시절, 금란 황가에서 불길의 상징인 '검은 머리'로 태어난 토우세이에게 비난과 멸시의 화살에서 지켜준 것은 바로 슌레이. 자신의 '있을 곳'을 만들어준 형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토우세이는,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어차피, 상대방인 공녀 측에서 거절하리라는 생각 하에.
...하지만 일이 그렇게 쉽게 풀릴리가 없 듯; 문제의 공녀는, 도읍에 도착하기 전 토우세이가 연요들의 습격에서 구해주었던 아가씨였던 것이지요. 메이카 공녀는 토우세이와의 '감격스러운 재회'를 맞고는 그에게 홀딱 반해서 쫒아다니게 되고,  덕분에 토우세이는 격분하고 전의를 불태우는 키리와 메이카 공녀 사이에서 크게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됩니다.....

...사실은 요 부분에서 좀 울컥했었다지요. 위에서도 말했 듯, 황제로서 슌레이의 입장도 이해하고 그를 돕고싶은 토우세이의 맘도 이해하고, 토우세이가 어디까지나 눈꼽만큼의!! 진짜 털 끝만큼의 관심도 메이카 공녀에겐 없는 것을 알고 있지만!..그래도 키리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그게 아니란 말입니다?-_-=3. 토우세이는 자신의 '연기'를 키리가 당연히 알고 있을 꺼라고 '냉정'하게 판단 내리고 있었지만, '사랑'하는 소녀가 그런게 보일리가 있겠냐구요.
읽는 독자 입장에서 토우세이가 키리를 누구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알곤 있지만, 키리는 모르고;.. 그런고로 그녀가 생각한 '온도차' 라는게 뭔가 참 다른 의미로 다가와서 좀 답답하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제가 키리라면 토우세이의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기면서 좀 패줬을 듯 합니다;. 아니면 쇼우하가 되어서라도;.
그 후 '사랑의 배틀' 을 제외하고도,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건이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키리네들은 '사랑의 배틀' 에만 신경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하지요. 거기다가 키리는, 아마도 '메이카 공녀' 의 짓인듯 한 '누군지 알수 없는 사람에 의한 괴롭힘' 까지 당합니다. 단순히 질투에 의한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지나칠 정도의 수준으로 번질 만큼.
키리의 목숨을 노린 그 '범인' 과, 키리네가 주목하고 있었던 '코우후우' 가의 첩자가 하나로 얽히고, 연요들의 수상쩍은 움직임과 신라에게 다가오는 요왕의 본체....도 얽힙니다....만;
이 작품. 한 권에 좀 여러가지 이야기를 집어넣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걸 어떻게 더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해 안될 수준은 아니고, 뒤에서 보면 '아~ 거기로 연결 되는구나~' 하고 나름 납득도 하면서 재밌게 읽긴 했지만; 이렇게 감상 쓸 때는 고전하게 됩니다;.

어쨌든! 이번에도 토우세이와 쇼우하의 소꿉친구만이 가능한(?) 훌륭한 연계플레이 + 키리의 강신술 덕분에 사건은 일단락.
메이카 공녀의 뒷 공작은, 예상치 못했었던 일과 연결 된 바람에 좀 놀라긴 했지만, 설상 '본인' 이 아니였다고 해도 역시 봐주기엔 좀 싹아지가 없었다지요. 사랑하는 소녀의 맹목적 돌진..정도로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수준을 살짝 넘겼어 넌-_-+.

그리고 주인공 커플.
위에서도 말했듯, 상황을 이해하지만 유유부단한 태도로 열받게 했던 토우세이 때문에 좀 미묘한 채로 끝나는가?~ 했더니, 누가 무자각 천연 아니랄까봐 뒤에서 터트려주네요.
대연요에게 인질로 사로잡혀 끌려가게 될 지도 모르는 키리를 보면서 진심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정치적 목적을 위해 맘에 없지만 친절한 태도를 고수했었던 메이카 공녀를 죽이니 살리니 살의를 풍기면서 협박 하는거 하며!... 바로 직전, 범인을 추리해내던 냉철한 모습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감정적으로 변한 토우세이.
제가 언급하는 걸 깜빡 했었는데, 이녀석은 평소 냉정+빠른 판단력+살짝 무뚝뚝+퉁명스러운 말투와 태도....가 기본인 녀석이라서, 전투때라든가 평상시라든가 항상 냉정한 녀석이거든요. 근데 그게 '키리' 에 관련되면 그 잘굴러가던 머리와 화려한 언술이 다 어디로 간 마냥, 머리보다 '감정'이 앞서게 되는 겁니다. 이번에도 겉으로 침착한 가면을 쓰면서 냉정하게 거래를 제시하려 하지만, 그게 들통나고 키리를 빼았기게 되었을 때 대번에 죽을 둥 살 둥 매달리는(?) 모습 하며!. 이번에도 보았다지요 '나의 키리'. 돌려 보내주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평소 죽었다 깨어나도 '부탁'을 하지않는 녀석이, 말이 안 통하는 대연요에게 매달리는 모습은 앞전 까지 열받게 했었던 애매모한 태도와는 정 반대인 만큼 더 절박해 보였습니다. 그래! 이런걸 바랬어!!!....<- 하고 좋아한 1인 하며^^.
그 후, 비밀로 했었던 키리의 '강신술'을 형인 슌레이에게 들켰을 때에도 '형님이 제게서 키리를 빼앗아 가면 저는 형님에게 등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라는 진심에서 나오는 대사도 그렇구요 ㅠㅠㅠ.
초반부, 상심할 키리를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슌레이의 맞선 이야기를 받아들였던 모습과 또 정 반대.
역시 토우세이에게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제일의 존재는 '키리'구나..하고 납득 했습니다. 사실 슌레이도 그걸 알고 있더니만은요;... 본인 빼곤 모두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랄까;.
진짜 이녀석... 왜이렇게 얍쌉하게 구는거냐며, 미워할 수도 없는(?) 녀석이라는걸 다시금 깨달았다지요. 그리고 이렇게 자각이 없으면서도 독점욕을 마구마구 내보이는 토우세이 때문에, 가슴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는 키리가 안되 보이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서로 노골적이면서 서로 모르고 있다는게 기적에 가깝습니다. 그래; 그게 너희들인거지..-_-;.
..랄까, 얘들이 서로 맘을 확인하고 연인이 되는 순간에는 이 시리즈가 끝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니깐요;.
(쿨럭;)

어쨌든, 신라에게 다가오는 본체 '만쇼우'의 손길은, 이제서야 '시작' 이란 느낌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에 얽힌 사건이 전개될 듯한 기미가 보입니다. 키리네 들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르고 있지만, 다음 권에서 그게 다뤄질지 어떨지는 읽어봐야 알겠네요. 일단 기다리고 기다리던! 혼약식을 정식으로 거행한다고 하니, 다음 권에서는 좀 더! 달달해졌다거나 적극적으로 변한 두 사람을 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묘하게 분량이 많은(실제로 세어봤는데 타 소녀문고보다 분량이 많아요. 글 수가 더 많다거나<-) 빈즈문고에, 중화풍의 한자만 실~컷 보고 있자니 눈이 좀 피로해서...;. 다음은 좀 쉬어가는 의미에서 다른 책 몇 권 읽고 잡아보렵니다-_-;..
읽은 날짜 : 2009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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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9/15 00:33 2009/09/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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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金蘭の王国 - 君とはじまりの約束を
작가: 薙野 ゆいら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8/12/01)

-줄거리-

'에이'국의 황제 '슌레이'의 동생이자 호국대장군인 '토우세이', 그의 종자이자 정3위의 건술사인 '쇼우하'. 그리고 토우세이의 사촌동생이자 그의 약혼자인 대귀족 가문의 차녀 '키리'. 세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로, 서로가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동시에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입니다. 그 밝힐 수 없는 '비밀' 때문에 한 곳에 오래 머무를 수 없는 세 사람은, 그 때가 왔기 때문에 도읍 '린에이'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 때 '습의 요괴'인 '연요'들이, 도성 근처에 나타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일로 인해 에이국의 북부에 있는 마을들이 연요들에게 습격당해 멸하기 직전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 뒷 배경에 '대연요', 혹은 그것을 계획한 '계약자'가 있을꺼란 생각에 세 사람은 자진해서 정탐역을 맡아 출발합니다. 하지만, 그 여행에서 생각치 못한 인물과 맞딱들이게 되고 사건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거대한 원흉이 도사리고 있는 것을 알게되는데..
평점 : ★★★★

생각 이상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나기노 유이라상의 작품, '금란의 왕국-그대와 시작의 약속을'. 감상입니다.

이달 초까지 해서 3권까지 나오고 아직 계속되고 있는 시리즈로, 나름 조용조용하게 인기를 얻고있는 작품 입니다. 저도 전부터 읽어야지..하고 벼르다가 이제서야 잡게 되었어요. 중화풍의 압박이 좀 쌔서..-_-;.

저도 참; 여러번 데이면서도 자꾸 잡는게 중화풍이라니...;. 딱히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거든요. 반드시 한자의 압박이 몰아닥치는데다가, 대부분 작가분께서 설정하신 특별한 세계관이 존재한다거나!...
이 작품 역시 다르지 않아서, 초반부 눈에 안들어오는 한자들 때문에 여러모로 고생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의 매력도 있고, 뒷 부분이 궁금한 흥미진진한 전개, 제가 좋아하는 소꿉친구 커플!..등의 모에요소 덕분에 끝까지 포기않고 읽을 수 있었지요.
그래서 재미있었느냐?..라고 물어보면 '꽤 재밌었다^^' 라고 답할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제겐^^.

밝고 명랑하지만, 사랑에는 수줍음 많은 소녀와 그런 그녀를 목숨만큼 소중히 여기지만, '자각 없는' 소년. 두 사람을 곁에서 지켜보는 또 하나의 소꿉친구... 외, + 몇 명이 주인공이 되어 이끌어가는 이야기.

배경은, 고대의 동방 어느국가<-..쯤 예상하면 될 듯 합니다. (랄까, 그냥 중화풍?).
'천상'과 진흙의 바다인 '연해'. 각각 '건(乾)의 신' 과 '습(湿)'의 신'이 있던 세계. 두 신은 천상과 연해 사이에 떠있는 곡옥 모양의 두 개의 섬 '후쿠에이섬'과 '난쇼우섬', 즉 '지상'를 만들고 그로 인해 힘을 다 한 두 신은 각각 '후쿠에이섬, 난쇼우섬'의 어딘가에서 잠이 듭니다.
인간들이 사는 지상에서는 두개의 힘이 공존해야 하지만, 만약 습의 힘이 강해질 때 지상은 연해에 동화되 버리지요.그를 막기 위해 인간들은 각각 '기도', 내지는 '건의 술'을 이용해 천상에서 건의 힘을 내려받고, 그렇게 건의 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건술사'로 칭합니다. 신분이 높을수록 건의 힘을 다루는 건술사의 능력도 커지지요.
주인공인 키리,토우세이,쇼우하가 살고있는, '후쿠에이' 섬에 있는 나라 '에이'국. 오래전 황가인 '금란'가는 분열을 걸쳐 각각 '하쿠오우' 가와 '코우후우'가로 나뉘고, 반목을 거듭한 끝에 코우후우가를 몰아내어, 지금 에이국은 하쿠오우 가의 젊은 황제 '슌레이'가 통치하고 있지요.
키리는 하쿠오우 파의 대귀족인 '타마츠쿠리'가의 차녀로, 황제의 막내 동생인 왕제 '토우세이'와는 소꿉친구이자 표면상으로 약혼한 사이입니다. 토우세이는, 17세란 어린 나이에도 큰 전투를 겪어 코우후우가를 몰아낸 혁혁한 공을 세워 '호국대장군'의 자리에 있지요.
키리는 어린 시절부터 토우세이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연애음치(?)'. 거기다 제대로 둔감한 토우세이는 그런 키리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렇게 애닳는 사랑싸움(??)을 계속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소꿉친구. 토우세이의 종자이자 정3위 건술사인 '쇼우하'...
세 사람은, 어린시절 부터 친한 소꿉친구이자 '비밀'을 공유한 사이 입니다. 밝히면 사형에 처할지도 모르는 '금기'를 범한 큰 비밀. 7년 전, 세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행자에게 이끌려 '대연요'를 불러내는 술을 써버린 것이지요. 그리고 기억도 제대로 나지않았던 그 날 이후, 세 사람은 대연요인 '신라'와 계약을 맺게 되어버립니다.
원래대로라면 '건의 힘' 이 충만해야 할 지상에서 세 사람 주위에만 신라의 '습의 힘'에 이끌려 연요들이 모여들게 되고.. 그 때문에 세 사람은 비밀을 들키지 않게하기 위해서라도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한 상태가 되버리지요. 그리고 그러던 때에 북부에서 일어난 '대연요' 와 얽힌 사건은, 그들이 생각치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아...진짜 정리하기 어렵네요.
처음 시작하는 이야기라서 그런가, 1권 안에서 세 사람 사이의 관계, 주변의 관계, 독특한 세계관에 대한 설명과 그들 주위에서 벌어지는 사건 등등;, 뭔가 쉴 세 없이 정보가 들이닥치는(?) 느낌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저 '건'과 '습'에 얽혀있는 설정들을 이해하기 힘들어서; 좀 고전했습니다만, 작가분 께서 쉴 세 없이 언급하고 가르쳐주신 덕분+주인공 커플에 대한 매력이 커진 만큼, 후반부는 그냥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뭐, 다 이해 못한 부분은 남은 권을 읽으면서 차근차근 습득하면 될테고(..).

주인공 세 사람은 진짜 굉장한 '연'으로 묶여있습니다. 오랜 세월 만큼 말 없이 몸짓 하나로도 의사가 통하고, 누구 하나 다치는 일 없도록 몸 바쳐 지켜주려는 마인드가 투철하지요. 특히 토우세이의 경우, 금기인 대연요와의 계약자가 된 것 자체가 자신이 꼬득였기 때문에..라는 죄책감을 안고있기 때문에, 다른 두 명을 지키는 것에 진짜 목숨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키리는 그런 토우세이의 마음의 짐을 알고있기 때문에 마음 아프고, 토우세이를 주인으로 섬기는 쇼우하 역시 마찬가지.
그런 세 사람과 얽힌 대연요 '신라'. 읽으면서 중 후반부 까지는 그가 모든일을 계획한 주범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사랑과 우정'이 테마인 이 작품에서(<-야), 그런 가슴아픈(?) 사탠 없더라구요^^;.
알고보면 단순한 대연요 수준이 아닌, 연요들의 왕.. 요왕 '반쇼우'의 '분신' 이라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는 녀석이였습니다. 요왕이, 지상을 진흙속으로 삼키기 위해 계획을 짜서 둘로 나뉘어 지상으로 올라왔었던 신라. 하지만, 처음 지상에 올라와서 만난 계약자 세 소년 소녀의 순수한 의지가 그를 동화시키지요. 처음 '습의 신' 과 이 세상을 지키겠다는 태초에 했었던 약속을 기억하게 된 신라는 키리들에게 의심받는 상황에, 연요들에게 배신자로 몰리면서 까지 이 세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
참 대단한 신분이고 노력이긴 한데... 뭐; 이 작품에서 나오는 얘들 중에서 신분이 안 크고, 능력이 안 대단한 녀석은 잘 없는거 같거든요.
키리만 해도, 단순히 '독'을 모으는 취미를 지닌 여자앤줄 알았더니, 집안 대단, 미모도 나름나름, 검술도 보통 이상..의 스킬에, 후반부 보면 세계에서 몇 안되는 '정 1위' 건술사만이 가능하다는 '강신술' 도 쓸 줄 안다지요;. 지금까지 건술을 전혀 못쓰는 특이한 존재라고 하더니만, 강신술이라니. 스케일도 크게 나오네요^^;.
뭐; 쓸 수 있는 조건이 상당히 제한되어있고, 강신술을 쓴다는 사실이 들통나면 그녀의 맘이 어떻든 간에 강제적으로 정치적 도구로 이용될 수 도 있을 테니 철저하게 비밀로 숨겨둬야 하는 모양이지만;.

이 이야기에서 중요 포인트였던 연애 부분.
키리가 토우세이를 좋아하는 것은 누구 눈에도 명백할 정도로 티가 팍팍 드러나지만, 정작 주인공인 토우세이는 절~대로 눈치채지 못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진 죄책감 때문에 키리를 지켜야하는 사명감에 불타있는 녀석이긴 한데, 나중에 보면 그 사명감이 없어도 키리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가득하더군요; 뭐.
자신이 자각 못하고 있을 뿐이지, 그 역시 키리를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골똘히 생각해봐도 자신의 마음의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둔치이면서도, 자각도 없이 키리를 '나의' 키리라고 부르는 장면 하며!. 자신 이외의 사람이 키리를 지키려고 하는것도 용납 못하고, 그녀가 울고 웃는 모습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는거 하며.
거기다 천연! 극강 천연이라서 아무렇지도 않게 불쑥불쑥 내뱉는 말 하나에 키리의 가슴을 들었다 놨다 하지요. 남들이 보기엔 그저 한쌍의 달달한 바카플에 불과합니다. 두 사람;.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면서 서로 모르는 시츄하고는(..)......... 그리고 그런 시츄에 굉장히 기뻐한 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관계 너무 좋아요 //ㅁ//. 오히려 서로 좋아서 들러붙는 사이보다 더 즐겁달까. 연애가 될 듯 말 듯한 요런 사이가 너무 좋았다지요. 서로를 묶어두는 사이도 아니면서 서로가 타인에게 눈 돌리는 게 있을 수도 없다는 냥, 구는거 하며~.
이런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지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랄까; 그냥 토우세이가 조금만 더 자기 가슴에 손을 얹고 '자각' 만 하면 끝날 일이겠지만?.

단순히 북부에 발생하는 이변을 퇴치하러 떠났던 여행이, 코우후우가와 얽히고 신라의 비밀과 얽혀 크게 번집니다.... 만, 결론적으로는 모두 잘 마무리 된 해피엔딩.
키리들은 신라와 새로운 마음으로 연요들과 맞서기로 결심하고, 사건도 잘 해결되고...
다음 권에는 어떤 내요이 나올지, 아직까지는 짐작이 가질 않네요^^;. 일단 3권내에 완결!..이란 극단적인 상황은 피한 듯 하니까; 개인적으론 좀 더 길게 나와줬으면 싶은데...OTL.

일단, 이어서 2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2권에는 키리에게 사랑의 라이벌 출연?!. 이란 상황이 벌어진다는군요^^.

읽은 날짜 : 2009년 9월 10일

PS. 빈즈 문고 홈페이지에 시리즈 소개로 따로 페이지가 있습니다.
주소는 http://www.kadokawa.co.jp/beans/series/index.php?id=41 이곳^^. 한번 들러서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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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9/13 10:08 2009/09/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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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勾玉花伝 - 巫女姫様とすみれの求愛
작가: めぐみ 和季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7/01)

-줄거리-

'야마'국의 신왕으로 등록한 오라버니 '쿠사나기'를 곁에서 돕기 위해 야마로 온 카구야와 스오우+하토리. 하지만, 오자마자 스오우는 박대당하고 카구야는 쿠사나기의 '비'가 될 지경에 처합니다. 자신의 의사완 상관없이 일을 진행시키는 쿠사나기에게 반발하는 카구야지만, 쿠사나기의 깊은 고독과 외로움을 알고 결국 그의 청을 수락하게 되지요. 그러나 쿠사나기의 전의 야마국의 왕이 유페되어있던 곳에서 도망친 데다가, 쿠사나기에 대한 암살 시도등등, 궁정은 불길한 일로 술렁이게 되고.. 식을 올리게 될 당일, 카구야는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에게 속임당해 납치당하게 되고, 쿠사나기들은 그 인물의 거짓에 휘둘려 카구야를 도울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는데...
평점 : ★★★

뭔가, 읽는내내 좀 식상했었던 곡옥화전 시리즈 4권, '무녀공주님과 제비꽃의 구애' 감상입니다.

표지에서 보다시피, 이번 권은 내내 쿠사나기가 등장해 주인공 커플을 열심히 휘젓습니다. 솔직히; 좀 짜증날 정도였어요. 어디에 뭘봐도 카구야의 마음에 누구에게 가 있는지 확연하게 드러나는데도 포기못하고 강제적으로 밀어붙이다니. 어디의 초딩이냐 그건!....<- 라며.
제가 좀 '남매물(피가 안섞였지만 어쨌든 카구야에겐 오라버니니까)'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그럴 수 없었던 이유가
1. 카구야의 마음은 자각 못했다 뿐이지 확연하게 스오우에게 가있다.
2. 그걸 알면서도 포기 못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다 안되,협박까지 하고 그것도 안되자 마지막엔 동정표 수단으로 나선다.
3. 가장 중요한 것으로, 쿠사나기가 '남주' 포지션이 아니다!!!!!!!!!!!!!!!!!!!!!!!!!!!

... 라는 세가지로 나뉘어지거든요. (<-야).
삼각관계 시츄를 좋아하고, 거기에 남주의 상대방인 조연이 너무 손쉽게 물러나는 건 재미없어 하지만<-, 애 같이 동정표를 사서 밀어붙이는 시츄는 좀...=_=;.
거기에 넘어갈 뻔한 카구야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어쨌든 까딱하면 결혼까지 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철렁했습니다. 막판에는 무사히(?) 자기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고, 계속 함께할 사람으로 '스오우'를 선택하긴 했지만. (...그러나 포기 안하는 쿠사나기가 있다던가...악 짜증!<-).

이번 이야기는 '야마'로 무대를 옮겨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카구야'의 정체에 가깝게 다가선 이야기네요. 이제부터 시작이란 느낌?.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적이 될 듯한 '츠지구모 일족(솔직히 모 여성향 게임의 모 캐릭터가 떠오릅니다만;)' 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무녀공주'인 카구야에게 손을 뻗칩니다.
야마국의 왕인 쿠사나기에 대한 암살을 시도하는 척 해서 주의를 돌리고는, 본 목적으로 카구야를 납치해 그녀를 자신들의 도구로 삼으려고 하지요.
그녀의 정체는..아직까지 애매모하게 밖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야기 내내 나오는 '신옥'과 연관이 있는게 확실합니다. 그 때문에 초대의 왕국 '쿠시나'의 마지막 후손이라고 자부하는 츠지구모 일족이 그녀를 노리는 거구요. 이번 음모는 실패로 끝났지만, 그녀를 목적으로 삼으려는 츠지구모 일족의 속셈이 드러난 것도 있고, 처음부터 행방불명 되었다던 카구야의 부모가 츠지구모 일족에게 붙잡혀 있을 꺼라는, 살아있을 거라는 단서를 남깁니다. 그로인해 카구야는, 자신을 평생 지켜주겠다는 '스오우와 함께' 츠지구모 일족과 싸울 결심을 하게 되지요.

한편, 쿠사나기.
저번 권에서 갑작스럽게 야마국의 왕이 된 그가 대체 어떤 연유로 저게 가능했지? 라고 궁금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번 권에서 밝혀집니다. 전 또; 쟤가 무슨 비겁한 수단을 써서 왕위를 차지했나 했더니; 알고보니 원래부터 야마국의 왕으로 정해져있던 인물이였네요. 어린 시절 왕으로 점지어졌지만 즉위 전에 반란때문에 실종 되었었고, 십 수년이 흐른 후에서야 다시 모습을 나타내, 반란을 일으켜 전 왕을 폐하고 왕위를 되찾았다...랍니다. 이야기 내내~ 왕위를 되찾은 이유라고 해봐야 정정당당하게 카구야를 비로 맞이하기 위해서, 스오우에게 빼앗기 위해서 라는 좀 얍쌉한 것이긴 했지만;..
어쨌든,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그에게 있는 모양이더군요. 하토리의 말마따나 '거짓덩어리'인 그가 숨기는 무언가가 더 남아있을 법 한데.. 막판에 카구야를 도구로 삼으려는 것에 실패하고 도망치던 '하쿠토'가, 쿠사나기의 몸에 있는 흉터를 보고 '무언가'를 눈치 챈 모양이였거든요.
................. 솔직히 말해서; 이번 권을 마지막으로 쿠사나기의 활약(-_-)을 보고 싶지 않았던 본인으로서는, 이 이상 짜증나는 전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도 쟤한테 무언가의 비밀이 남아있다면 또 나올 확률이 높아지잖아요!. 거기다가 자신을 오라버니가 아닌 '쿠사나기'로 불러준 카구야에게 아직도 마음을 포기 못한다고 당당하게 선언하기도 하고!!!!!!!!!..... あ。。。うざい。。<-

그런 연고로;, 다음 권도 무대는 야마국인듯 합니다. 일단 다음달, 10월 1일에 차권이 발매되던데 대강 시놉을 보니 역시 야마가 맞는 듯...;. 쿠사나기도 나오겠죠...(하아).
그러니까, 저렇게 재 주제를 모르고 날뛰는 놈한테는 확연하게 '난 스오우를 좋아해' 라고 잘라내는게 최고라니깐?!. 그런 확실한 대사를 내뱉어 주지 않는 카구야가, 어떤 의미 악녀 포지션을 맡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
...스오우 힘내라 ㅠㅠㅠ. 반한게 죄라잖니 ㅠ_ㅠ.....

읽은 날짜 : 2009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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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4 08:01 2009/09/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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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シェンドールの妖精使い - 運命の鍵に愛を込めて
작가: 和泉 朱希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8/01)

-줄거리-

무도회 사건 이후, 그녀를 지켜주는 키파와 수호 계약을 맺은 유나. 함께있어주는 그에 대한 연정을 자각한 유나를 보며, 역시 그녀를 좋아하게 된 히스는 가짜 연인 계약을 파기하지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혼란스러워 하는 때에, 슈바르츠가 계약을 파기해 그녀의 곁을 떠나버리고, 팀 메이트이자 후배인 '어빈'이 반인반요..'어둠의 요정' 인 본 모습을 되찾으려는 사건이 터져버립니다. 이 모든 사건이 요정 협회와 연관 되어있는 것을 알게 된 유나는, 이사장과 학원의 교사들에게서 협회의 이사장 '카루반'경의 음모를 듣게 되고, 그 일을 저지하려고 하지요. 그 과정에서 그녀를 지키려던 키파는 큰 부상을 입게 되고, 강대했던 마력마저 반 이상 빼앗기고 맙니다.  자신을 둘러싼 일을 해결하기 위해, 이이상 키파를 상처입히지 않게하기 위해서 유나는 혼자서 협회로 향하게 되는데...
평점 : ★★★★

이렇게 빨리 완결이 날 줄 몰랐던 만큼, 어느정도 배신감(?)을 느끼며 잡아 읽었었던 '셴드루의 요정사' 시리즈 완결권 '운명의 열쇠에 사랑을 담아서' 감상입니다.

2권 까지 읽었을 때만 해도 설마 다음 권이 완결일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었는데 말이죠. 유나를 둘러싼 문제들도 많고, 학원물 이니 만큼(?)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을 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빈즈 문고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럴거면 시리즈라고 소개란에 붙여두질 말던가!!!....(시리즈가 맞긴 하지만-_ㅠ)

어쨌든, 급작스러운 완결 느낌이 든 만큼, 이야기가 얼마나 제대로 정리 되었을지 걱정 하면서 잡았던 이번 이야기.
앞 권까지 깔아두었던 복선이나, 유나를 둘러싼 연애 문제, 그녀의 궁극의 목적 '요정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 의 소원도 트여져있는, 어쨋든 한데로 잘 모아서 결말이 나왔습니다.
280여 페이지의 두꺼운 분량에,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에 사건들로 달려주면서 그 안에서 유나와 키파의 연애 문제도 확실하게 정리 되지요.
어차피 1권 말, 작가분 께서 이 이야기는 연애가 메인!..이라고 외치셨고, 이번 권 말에서도 연애가 메인이란 부분에서 만족 하셨다는 것 만큼, 이 세계관에 너무 깊게 파고 들지만 않으면 목적인 연애 부분에는 만족할 수 있는 결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번 이야기에서 학원 이사장인 크로포드와 협회장인 카루반경의 대립이 살짝 다루어졌다면, 이번에 그 속내를 남김없이 보여줍니다.
어둠의 요정에 의해 끊임 없이 위협받는 세상을 정리하기 위해서, 비밀리에 직접 어둠의 요정사를 육성하고 있는 카루반. 그로인해 생기는 수많은 희생들을, 세상을 위해..라는 명분으로 눌러 버리고 있는 그의 계획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크로포드는, 교사진..세드릭 등을 포함해 여럿 요정사들과 함께 치밀한 작전을 세워서 그 계획을 저지하려고 하지요. 그 과정에서 크로포드에 의해 숨겨져있던 '빛의 요정사' 인 유나의 존재가 들통나게 되고, 카루반은 후배인 어빈과 그녀의 요정인 슈바르츠를 미끼로 삼아 유나를 끌어오려 합니다.
정의는 살아있다!! 정의 만세!!!... 모토의 주인공들과 그 조연들이니 만큼<-, 저런 음모가 손쉽게 해결될 리 없고; 어쨌든 유나는 슈바르츠와 어빈을 되찾기 위해, 더 나아가 카루반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이야기 내내~ 분주하게 뛰어다니게 되지요.
그리고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계약을 맺은 요정의 분노를 사면서까지 몸 사리지 않고 분발했던 키파. 덕분에 마력도 반 이상 빼앗겨 버리고 심한 주술 사용으로 크게 다치기도 하고...
'수호자' 로서의 계약과,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쌔빠지게(<-) 고생합니다.

하지만 중간 부분, 과도한 주술 사용으로 인해 인격붕괴를 일으켜 '속내'를 남김없이 보여주는 키파는 좀 모에스러웠다거나!!!. 그 츤데레 키파가 유나에게 달라 붙으면서 낯뜨거운 대사를 남김없이 유발한다거나, 주체 못 할 독점욕을 보여준다거나!.... 저 부분의 분량이 너무 짧았다지요. 크흑;ㅁ;.

연애 부분이 메인이니 만큼, 사건도 사건이지만 개인적으로 모에 했었던 부분은 역시 그 부분.
그녀의 상처를 두고 하니 못하니 전전긍긍하지만, 기본적으로 유나를 포기할 마음은 없었던 녀석이니 만큼, 1,2권 합쳐서 가장 적극적(!)이고 뜨거운(!!) 키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단 둘이 있는 기회가 많은 만큼,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유나도 적극적, 그런 유나에게 대놓고 고백은 못했지만 '나를 속박해도 좋아' 라는 키메세리후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끝내주는 시츄에이션을 보여주는 키파가 좀 대담했드랬습니다... 너희들... 실연당한 히스는 생각하고나 있긴 하냐... 라는 의문(?)이 떠오를 만큼.
그리고 후반부, 모든 사건이 결말 맺은 후 그녀의 목덜미에 있는 상처를 없애는 시츄도 대담했고(은근히 에ㄹ? ^^;), 마지막엔 대놓고 유나의 미래와 그녀 자신을 손에 넣는 프로포즈 모드 작렬.
.. 좋았더랬습니다. 그럼요. 제가 이런 맛에 여성향 라이트노벨을 읽는 겁니다. 암요 //ㅁ//.....

여러모로 아쉬운 감이 남아있는 만큼 어느정돈 소화불량의 느낌이 들긴 했어도... 다시 강조하지만, 이건 연애 메인이니깐요.
좀 심하게 소녀틱(???) 하달까.. 너무 완만하게 두른 식의 해피엔딩이 아닌가 싶어서 맥이 풀리는 느낌도 있지만!.... 이건 연애 메인이라니까...(먼산).

어쨌든, '소꿉친구' 설정에 다시 한 번 모에하면서 이 설정을 원츄하는 본인의 취향도 다시금 재 확인 하면서 즐겁게 읽었던 시리즈였습니다.
작가분인 이즈미상, 다음에 시작하는 작품은 좀 길게 써주셨으면 바랄게 없겠네요^^;
... 처음에는 빈즈 문고 편집부 측의 음모인가!? 하고 분개 했었는데, 권말 아토가키를 보니 아예 첨부터 작가분 본인이 이 정도 분량으로 정해둔 거 같은 뉘앙스가 풍기던걸요. 그렇게 방대하고 크게 나갈 스케일은 아니긴 했어도... 더 황당 설정의 작품도 길게 나가는데(굳이 애ㅇ왕자라든가 말하지 않겠..<-야), 이렇게 맘에 들었던 작품이 이렇게 짧게 끝날 건 없잖아요? 크흑;ㅁ;......

다음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읽은 날짜 : 2009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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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0 20:59 2009/08/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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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身代わり伯爵の挑戦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7/12/01)

-줄거리-

가업인 빵가게를 잇기 위해, 주인 자리를 놓고 도전해온 소꿉친구와의 대결에서 장렬히 패배해버린 미레이유. 프렛드와 리햐르트는 충격에 빠져있는 그녀를, 곧 다가올 17세 생일파티를 위해 아르테마리스로 끌고오지만, 리햐르트는 현재 왕궁에 머무르고 있는 옆나라 '시아란' 공국의 공녀를 보호하는 일로 미레이유와 떨어지게 되지요. 오래전 시아란의 반란 이후에 행방불명 되었던 황태자와 동생인 공녀. 그 중에서 시아란 현 대공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때에 나타난 공녀를 아르테마리스 황가는 성의를 다해서 지키고, 리햐르트를 개인 기사로 붙여 놓습니다. 한편, 겨우 충격에서 벗어난 미레이유지만 얼떨껼에 '세실리아' 공주의 비밀을 알아버려 그녀의 궁에 납치되어 버리고, 세실리아의 계획에 가담하게 되지요. 그 계획을 위해 외출하다가, 쌍둥이들의 생일이자 동시에 아르테마리스의 '성탄제' 인 날, 리햐르트에게 전해주기 위해 뜨고 있었던 '숄' 을 도적 '란슬롯' 에게 빼앗겨 버린 미레이유. 란슬롯을 잡아 숄을 되찾기 위해 분발하는 그녀와, 한 켠에서 시아란 공녀 '마리루샤'의 숨겨진 비밀과 음모를 밝히기 위해 분발하는 리햐르트는 의도치 않게 자꾸 빗나가게 되는데...
평점 : ★★★☆

항상 따로 국밥으로 노는 주인공들 때문에, 줄거리 적기가 난감 한 대역 백작 시리즈 3권, '대역백작의 도전' 감상입니다.

읽으려고 벼른지는 한참 됬지만, 그만큼 자꾸 미뤄지게 되는게....
현재 진행되는 이야기를 보고있자니, 참.. 다음 이야기 까지 절단 신공도 있고; 여러모로 무거워지기도 하고..해서 자꾸 잡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이것도 아마 다음 권으로 넘어가기 까진 시간이 좀 걸릴 듯^^;. 다음에 나올 10권이 어떻게 끝나느냐를 보고 결정 해야겠습니다;.

어쨌든, 여전~히 많은 복선을 바닥에 다글다글 깔아놓고 진행되는 이야기 였습니다.
한가지 확실하게 밝혀진 부분이 있어서, 이제부터 이 이야기가 진행 될 방향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이미 9권 까지 나와있는 상황이여서 대강의 내용 짐작은 됬었습니다만..^^;.

앞서 밝혔던 것 처럼, 이번에도 따로 국밥으로 행동하면서; 하나의 결론으로 향하는 전개는 여전했습니다.
지크와 리햐르트, 프렛드 이 세 콤비는 어쩜 이렇게도 매번 미레이유를 빼고 행동하는 건지(..). 그녀를 걱정하는 마음, 특히 리햐르트가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은 아주 잘 알겠지만, 의도치 않게 빠져버린 미레이유의 심정을 좀 생각해 줬으면 싶은데 말이죠.
앞권 까지완 달리, 전체적인 계획은 전혀 모르고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마음껏 날뛰어준 미레이유..긴 해도 나중에 사건 전말을 알면 좀 싫을지도?.

이번 권에 등장한, 시아란 공녀.. 잘하면 시아란의 여대공이 될 지도 모르는 '마리루샤' 공주. 시아란의 국보인 '바다의 물방울' 이란 목걸이를 들고 나타난 그녀를 보호하게 된 리햐르트.
세실리아의 비밀 일기를 얼떨결에 읽어버린 죄로, 그녀의 궁에 시녀로 일하게 된 미레이유는 성탄제의 '연인들 끼리 행사'를 따라서, 리햐르트의 머리색을 딴 실로 그를 위한 숄을 만들게 되지만!...어디까지나 '우정' 이라는 변명(?)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실리아의 부탁에 의해 공녀의 시녀를 미행하면서 온갖 위험.. .특히 도적 '란슬롯' 에게 정체가 노출 당할 뻔한 위험에 처하는 그녀를 보며, 곁에서 지켜줄 수 없는 리햐르트는 그야말로 속이 다 타 들어갈 지경이지요. 미레이유는 미레이유대로 리햐르트에게 '연인' 이 있을 꺼라는 오해, 리햐르트는 자신의 애타는 맘도 모르고 위험이란 위험에 제 발로 뛰어들어가는 그녀를 보며 안타깝다 못해 화나는 심정. ... 이 어긋나는 감정 전개 때문에 둘의 사이는 어색함 그 자체로 흘러갑니다....

일단 우리의 미레이유.
몸부터 앞서는 천방지축의 성격은 변함 없는 그녀...이긴 한데, 빵가게의 주인이라는 큰 꿈이 좌절 된 만큼 앞으로 그녀가 어디를 목표로 향할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이야기상 별 문젠 없을거 같은데(리햐르트 주의다 보니;), 그래도 너무 순순히 포기하는거 보니까 좀 이상하달까..^^;.
그렇~게 애기해도 듣지 않았던 자신의 필살기 '독극물 레벨의 빵 굽기' 를 알아챈 것도 놀랍지만, 다신 빵을 굽지 않겠다니! 그 미레이유가!. 2권에서 백합 기사단의 그 고생을 생각하니까 참 놀라운 전개(?)가 아닐 수 없던걸요^^;. 진짜 앞으로 뭐할까나.
어쨌건, 여전히 리햐르트에 대한 마음은 '우정' 에 불과하다고 굳건하게 믿고있는 그녀.
그녀와 프렛드를 헷갈려 하며 상사병에 시달리는 윌프리드 왕자나, 처음부터 그녀를 좋아하는 소꿉친구 로이나(위 줄거리에서 빵가게 주인에 도전한), 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서 어택하는 리햐르트나, 그녀에게 관심이 많은 도적 란슬롯, 혹은 새롭게 등장한 소꿉친구 '히스', 여동생 제일주의의 프렛드와, 호심탐탐 노리는 지크 등등. 여럿 남정네 캐릭터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녀지만,  저 모든 어택을 다 차단하는 절대무적 스킬의 둔감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프렛드 왈, 어린 시절 홀 몸으로 자신들을 키운 어머니를 보며 사랑을 두려워 하는...것이 원인 일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일단 현재로선 리햐르트에 대한 연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본인과 상대방만 모르고 있다!..는 상황 이거든요.
이번에는 세실리아나, '사라' 등등의, 리햐르트의 연인 일지도 모른다는 여성들 때문에 한 발 물러서서 자신의 감정에 차단벽을 내리고 있는 상태여서, 일단 리햐르트가 애써 오해를 풀긴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미레이유의 겁쟁이 병도 그렇지만, 두 사람 사이에 또 하나의 문제가 되는게 바로 리햐르트의 '천연' 인데요;. 리햐르트가 어떤 행동, 어떤 대사를 선보이든 간에 무조건 '그는 천연이라서 그래' 라고 치부해 버리거든요 미레이유가. ...이건 둘이서 손 잡고 쌍쌍으로 뱅뱅 돌고 있는 시츄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게..^^;.
그런데도 짜증나지 않는건, 어쨌든 저런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한 없이 귀엽기 때문입니다.
무적소녀 미레이유도 귀엽지만, 매번 오해를 사고 풀 죽는 리햐르트의 당황하는 모습도 귀엽고.
최근 나온 9권을 보면, 저런 관계에 큰 변화가 있다지만(특히 리햐르트가), 일단 현재로선 이런 두 사람의 관계 자체도 나쁘진 않네요. 마지막에 보면, 아직까지 자신의 비밀을 모르는 미레이유에게, 감정의 고삐를 최후의 선 까지 남겨두는 리햐르트..가 나오는데... 그것도 어디까지 갈 지가 관건입니다^^
어쨌거나, 이야기 내내 떨어져서 행동한 두 사람인지라 같이 있는 모습을 보는게 적었던 만큼, 마지막 꽤 두터운 분량으로 이챠이챠 하는 두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리햐르트지만, 미레이유의 둔감 벽에선 별 수가 없지요.^^;. 그래도 숄..은 못줘도 미레이유와 눈동자 색과 같은 귀걸이는 무사히 전해줬고.(이 귀걸이로 인해 다시 한번 리햐르트의 정체에 못박음 된다거나)....
여전히 키스 시도에서 실패하는 리햐르트가 좀 더 분발해 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는, 2권에서 부터 이어져온 복선 중, 몇 가지 중요한 비밀이 밝혀지고 또 새로운 복선이 던져지지요.
밝혀진 부분은, 이번 권 전반적으로 얽혔던 마리루샤 공주의 정체. 그리고 그에 얽힌 세실리아 공주의 정체.
...그로 인해 자동적으로 리햐르트의 정체도 밝혀집니다. 이건 뭐; 최근 권 줄거리만 봐도 바로 뽀록나는 거라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은요;. 행방불명 되었다는 시아란의 '에셀버트' 황태자...가 바로 리햐르트 라는데, 직접적으로 밝혀진게 아니지만 돌아가는 정황을 보며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조연들과 독자는 알 수 있지만, 오로지 미레이유만은 모르는 사실.
이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짦은 이별이 찾아오게 되고, 그로인해 끝내주는 고생을 하게 될 커플입니다만, 아직 까지는 서로가 함께있는 순간을 만끽(?)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지요.
하지만 제일 마지막, 폭탄을 터트린 '시아란의 월터 백작의 사절' 히스의 등장이 있는데, 미레이유를 시아란 과의 정략 결혼의 희생양으로 삼을 음모를 꾸미고 있는 듯. 그 음모를, 미레이유 절대 찬양의 남 캐릭터들이 어떻게 활동할 지가 관건입니다.

흠...; 다시 생각해도 갈 길이 머네요^^;. 두 사람도, 독자도.
읽은 날짜 : 2009년 8월 9일

PS. 조만간 애니화 되지 않을까나...? 라는 의혹이 제기 되었습니다. 공식홈이 생겼어요!!!.
드라마씨디도 그렇고 이번엔 보컬집도 나온다고 하고... 여러모로 활발합니다. 저로선 애니화 강력 추천하는 작품이긴 한데, 이게 백작 요정 처럼 어영부영하게 진행되면 그건 그거대로 싫고...@_@.
돌아가는 상황을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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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8/14 12:37 2009/08/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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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封印の女王 - 恋の翼は白銀のきらめき
작가: 遠沢 志希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7/01)

-줄거리-

반란자인 판스 재상을 몰아내고, 수도에서 '게이트'를 열려던 마익인 '헤크데스'를 쫒아 낸 지 1개월. 아직까지 많이 미숙하지만, 그래도 예전과 달리 누구보다도 '아다리아'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며 매일매일 노력하는 소녀 여왕 리제롯테. 재상 대리이자 연정의 대상인 '레온하르트'의 도움을 받으며, 훌륭한 여왕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던 어느날, 아다리아의 동부에 있는 마을 '소리아' 에서 갑작스럽게 마수들이 대량 발생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같은 시기, 천익인의 피를 이은 봉인인에 의해 지켜지고 있는 나라에게 반기를 드는 비밀결사단 '작열의 검단'의 뒷 공작으로 인해 나라 곳곳에서는 불안감과 왕가에 대한 반감이 커지며 불온한 공기가 돌게 되지요. 리제롯테는 어떻게 해서든 소리아의 국민들을 돕고 싶지만, 그녀와 레온하르트가 내세우는 '은봉인'의 제안은 주위 귀족들과 추기경의 반대에 부딧치게 됩니다. 그러나 리제롯테는 자신을 지지하는 신하 '듀란'의 계획을 받아들이고, '익왕'의 도움을 받아 레온하르트를 비롯한 소수의 기사단과 함께 직접 소리아에 가, 게이트를 닫는 봉인 하기로 결심하는데...
평점 : ★★★☆

시리즈화 되어서 나오는 소식을 접하고 무진장 기다렸었던 '토오사와 시키'상의 봉인의 여왕 시리즈 2권, '봉인의 여왕 - 사랑의 날개는 백은의 반짝임' 감상입니다.

제 6회 빈즈소설 대상 우수작으로 데뷔한 작품이여서, 빈즈 문고니까 분명 시리즈가 나오겠거니...싶었었거든요. 그렇긴 해도 언제 나올지는 몰랐었는데, 예상 외로 빠른기간 안에 발매 되어서 굉장히 기대했었습니다.
음... 사실, 이렇게까지(책 묶음에서 이것만 따로 배송; 빨리 받으려고 -ㅁ-;) 기다렸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에 못 미친 느낌도 없잖아 있긴 합니다.

그... 어디가 딱히 이상하다는건 아닌데, 집어낼 수 없는 실망감이랄까^^;;.
1권에 이어서 여전히 안정적인 문체와 소재, 캐릭터가 돋보이는 2권 이였지만, 1권에서는 '데뷔작 치곤...+_+' 라며 너그럽게 봐줬던 부분이, 이번 2권에서는 좀 단점으로 부각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뭐랄까... 너무 무난하달까나요.
주인공인 리제롯테와 상대방인 레온하르트는 제 마음에 쏙 드는 커플이긴 한데, 나름 역할렘 구도를 꾀하며(커플링은 이미 첨부터 정해져 있긴해도;) 등장한 여럿! 수많은 남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물론, 수 없이 읽어대는 이야기 중에서 안 겹치는 소재, 안 겹치는 캐릭터 설정이 없을리가 없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한 두어 점 정도는 마음에 들거나, 특이한 부분이 있거든요? 보통. 근데 여기에 나오는 조연들은, 개성이 없...다기 보다는 그 개성이 다 정해진 틀 안에서 보여지는 개성이랄까...;.
첨부터 레온하르트X리제롯테를 밀고 있는 만큼, 다른 캐릭터들은.. 그냥 까놓고 무시해도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 두 사람이 좀 진중한(?) 성격이니 만큼 저 조연들이 이야기를 꾸려나가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단 말이죠. 대놓고 무시할 수 없는 비중감을 선보이는데, 정 붙이기 어려운 녀석들 투성이니 그것도 참..^^;.
걍 리제롯테와 레온하르트가 알아서 스토리를 잘 굴리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만, 음...-_-;. 차라리 리제롯테가 천방지축 못말리는 말괄량이 설정이였다면 쉬웠을 텐데 말이죠; 하하;.

이야기 면에서는, 저번 권 감상을 쓸 때 마지막에 궁금점, 풀어야 할 점으로 적어내렸던 부분들은 모두 이번 권에서 해결을 봅니다. 익왕의 정체나, 왕홀의 비밀이나, 리제롯테 몸에 있는 절반 뿐인 봉인의 인에 대한 해결이나.
수수께끼가 한꺼번에 풀려서 좀 놀랬었어요. 몇 가지 정도는 다음 권이나 그 다음을 위한 복선으로 남겨둘 줄 알았거든요^^;. 이로서 이번 시리즈도 끽해봐야 5권 안밖일 거라는 '조기 완결'에 대한 불길한 예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던가..쿨럭;

나름 라스보스 격인 헤크데스. 이번 권에서는 본래 얼굴(?)을 들고 등장해주시는데, 전설의 마익인 치고는 좀 싱겁습니다^^;. 우리의 리제롯테에게 같은 편이 너무 많은데다가, 남주인 레온하르트가 좀 존나세(야) 레벨 인것도 있고, 마지막엔 리제롯테에게 역대 아다리아 왕들의 마력이 한꺼번에 주어지는 사기 스킬(야야)이 주어지는 덕분에; 크게 활약(?) 할 것 처럼 굴다가 손 쉽게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이번 권에서 잡히지 않은 것으로 다음 권에 대한 발판은 깔아 둔 셈이니 그걸로 봐줘야 겠지요.

주인공 두 사람의 관계는.. 솔직히 이번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여기였습니다.
아니,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면서 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 못(안하는건가-_-)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둘 사이에 딱히 장애랄 것도 없거든요?. 지위상으로 적당, 어린시절 잊지 못할 추억도 있고,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도 있는데!!! 대체 왜 그걸 말로 표현하지 않을까나요. 태도도 좀 어영부영. 아다리아를 번영시키기 위해 서로 바빠 죽기 때문에;;?. 중 후반부, '마녀' 라는 밝혀지지 않은 과거를 지닌 레온하르트의 어머니..에 대한 것 때문에, 레온하르트가 리제롯테를 피할 때는 뭐, 그려려니 했습니다. 이유도 적당했으니깐요.
근데, 저런 애기가 밝혀지기 '전' 에도, 레온하르트는 보이는 둥 마는 둥 한 태도로 리제롯테에게 애매모하게 대하거든요. 소심하게나마 질투도 하는 등, 좋아하고 있다는 건 눈에 선~하게 보이는데, 그걸 리제롯테에게 말하진 않아요. 그런 주제에 리제롯테를 제외한 사람들에게는 잘도 말하고 다니는 녀석하고(...). 존나세 레벨이면 뭐하냐! 여자 하나 못 잡는 기!!.(흥분하니 사투리가;).
막판에는 아주 짧은 컷으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음.. 독자로서는 두 사람 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진짜 그걸로 되었어 니네?;' 라고효. 아니; 자기들 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의 상태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음 OTL. 뭐; 리제롯테도 확실히 말로 한거 아니니까 쌤쌤으로 칩시다.

어쨌거나 썸씽이 아예 없는 건 아니였지만, 확실한 연애모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어쨌든 불평이 안 나올 수 없는 전개였습니다.  바로 직전에 읽었던 모 작품에서의 남주도 좀 우지우지 했었지만, 그래도 거긴 불 같은 질투심과 행동력이라도 있었지.... (이번 이야기에서 레온하르트가 불 같은 질투심과 행동력을 보일만한 사건이 없었다는건 논외로 치고<-)

삽화가이신 카지야마상의 그림은, 진짜 감탄이 나올 만큼 하나같이 예쁘고 멋졌습니다. 표지가 처음 떴을 때 비명 올릴 만큼 예쁜 그림에 환장했었구요;ㅁ;. 안쪽 삽화, 특히 레온하르트와 리제롯테의 투샷은, 몇 번이고 쳐다볼 만큼 마음에 드는 장면이예요. 레온하르트의 미모는...솔직히 볼 때마다 '네오 안젤리크' 시리즈의 모 기사님이 생각나지만^^; (은발 스펙에 냉철한 성격까지 완벽!), 갠적인 취향으로는 레온하르트에게 한 표 던집니다. 리제롯테에 관해서는 유치해지기도 하는 냉철한 재상대리=기사님이 더 마음에 들기 때문이예요.^^

1권에서 보여줬던 수수께끼를 대부분 풀어버려서 다음 권에 대한 포석으로 뭘 남겼나... 싶어서 찾아보면(?), 꽁지를 빼고 도망간 헤크데스의 다음 활약이나, 뭔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의 스파이 '듀란', 마지막으로 레온하르트의 돌아가신 친모... '리메 숲의 마녀'에 얽힌 사연, 정도가 되겠네요.

그나마 중반부분 부터, 자신의 출생 때문에 리제롯테의 곁을 떨어지니 마니~ 실컷 혼자서 고민하던 레온하르트가, 어떤 일이 있어도 리제롯테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결심을 보여줬으므로 그 부분은 한숨 놔도 될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남주든 여주든 상대방을 위해서 몸을 빼는 시츄에이션을 아주 싫어하는 저로서는, 레온하르트의 굳은 결심이 아주 반가웠어요. 부디 저 굳은 결의가 흔들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제롯테도 분발해서, 지켜지기만 하는 위치에서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위치까지 도달해야겠지요.
뭐, 지금으로서도 충분히 잘해주곤 있지만은요^^;. 거기다 좀 더 설쳐대면 레온하르트의 신경과 수명이 남아나지 않을 테고? ㅎㅎ.

.......그러니 부디, 5권 만은 넘기자...
최근 맘에 들어하는 빈즈문고 시리즈 중에선, 좀 시작되는가 싶으면 '완결' 이란 문구로 저를 뻥지게 만드는 작품들이 많단 말이죠 ㅠㅠㅠㅠ. 다음 달에 '셴드루의 요정사' 3권이 완결이라는걸 알고 제대로 뻥진 사람 여기 ㅠㅠ. 이거 뭐, 완결이 겁이나서 정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려.
빈즈 문고 편집부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읽은 날짜 : 2009년 7월 8일

PS. 오늘 창원에는 진짜 비가 작렬이네요; 집에서 나올 때는 그나마 무사했는데,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비바람이 몰아닥쳐서 상의 티고 반바지고 죄다 홀딱 젖어버리고;;;. 덕분에 사무실에 있는 다른 분의 옷을 빌려서 입고, 다 젖은 옷은 에어콘 바람 밑에다 말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비가 잘 안오는 영남 지방이라서 이정도로 심하게 온건 정말 간만인 느낌이예요. 안의 속옷이고 뭐고 죄다 젖을 정도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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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7/16 10:13 2009/07/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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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紅玉の契約 - 宗主さまの最後の約束
작가: 西本 紘奈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5/01)

-줄거리-

주작극, 그리고 동맹의 청룡극, 백호극을 신사의 밑에서 독립시키기 위해 '참하의 의식'에 참가하러 중앙성도로 향한 카루라와 아키, 센에이. 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중앙성도의 대가 '라타노라'가의 종주 '타츠이'는 카루라와 아키의 사이를 의식해, 카루라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하지요. 타천으로 '죄' 그 자체인 자신의 곁에 누구보다도 소중한 아키를 두면 불행해 질거란 생각에 강제로 그녀를 호위관의 지위에서 내려버리고 그에 아키는 분노하는 동시에 카루라의 결단에 가슴 아파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열린 참하의 의식. 카루라는 대가의 종주들이 모인 의식에서 마리엘에게 독립을 요구하려 하지만 마리엘은 반대로 카루라를 '배신자'로 몰아서 함정에 빠트려 버리고, 동시에 그에게서 아키들을 떨어트려 놓지요. 혼자서 중앙성도에 남은 카루라를 구해내기 위해 아키와 센에이, 라타노라의 종주의 가신 '코쿠이'는 지성탑으로 향하지만 그녀들의 앞을 가로막는 남은 수호신사 '우리엘'. 같은 시기 카루라는 마리엘과 대면하지만 그의 고독과 아픔을 알게되어 차마 손 쓸 수 없는 상태에서 당해 버리고... 우리엘을 '지브릴'에게 맡기고 겨우 도착한 아키들은 그 곳에서 '신사'... '루시필'로 변한 카루라와 맞딱들이게 되고 그녀들을 공격하는 카루라와 싸우게 되는데...
평점 : ★★★★☆

4권이자 완결권인 '홍옥의 계약' 시리즈 신간 '종주님의 최후의 약속' 감상입니다.

...3권까지 읽었을 때엔 설마 다음 권이 완결이라고는 꿈에서도 생각치 못했었는데 말이죠. 4월 초, 다음달 예정표에 이 작품이 있는거 보고 기뻐하다가 공식홈에서 '감동의 완결편(-_-)'의 광고 문구를 보고 황당해 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니 뭐; 이걸로 데뷔한 신인 작가분이고, 이 작품이 일본에서 그렇게까지 큰 인기를 얻은거 같진 않았으니까 출판사 측에서는 어쩔 수 없는 판단 이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작가분이 처음부터 4권 완결로 잡은 걸 수도 있겠지만, 읽는 독자로서는 뭔가 좀 찝찝하단 말이죠.
이야기로선 깔아놓은 복선들을 잘 수선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뭔가 그 사이에 좀 여러가지의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아니, 최소한 한 권 정도의 내용만 더 있었어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꽤 마음에 들어했던 시리즈여서 더 아쉬운 걸 수도 있어요.^^;

어쨌거나 감상.

워낙에 이런저런 설정이 많고 한자도 어려운 이야기인지라, 처음 이 4권을 잡았을 때는 책을 읽는 감을 잡기 어려워서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1-3권까지 깔아두었던 복선들이 속속들이 들어나는데, 보면서 '어?; 이런것도 있었나?; 하고 당황하기 일수. 기억력이 나쁜거......라고 하기엔 그 사이에 노말, BL등 읽은 책이 너무 많아서 그래!!!..하고 주장하고 싶어요.(회피)

아무튼, 이야기는 완결권 답게 완전 거창해져서 단순히(?) 최종보스 마리엘을 쓰러트리는 수준에서 그치는게 아닌,  무려 '세상을 재 창조하게 되는 위기에서 모두를 구하라!' 라는 거대 미션이 떨어집니다.

마리엘을 찾아가 그를 쓰러트리고 독립을 해내려고 중앙성도로 향한 카루라. 그 곳에서 만난 라타노라의 종주 타츠이는 카루라에게 '밀약'을 제시하고 동시에 무언가의 비밀을 숨긴 채로 그 목적을 위해 카루라와 아키를 떨어트려 놓지요. 여지껏 결론 내릴 수 없었던 아키에 대한 감정이 '세상에서 단 하나 원하는 것, 소중한 사람' 임을 알게 된 카루라는 타천인 자신의 곁에 아키를 두어 불행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아키를 호위관의 지위에서 해직시켜 버리고, 아키는 그의 태도에 화내면서 자신이 필요없다고 말하는 카루라에게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아키는 역시 아키. 오지 말라고 해서 예 그럴게요~ 하는 소녀가 아니지요^^;. 타치바나의 힘을 빌어서 억지로라도 참하의 의식에 참가합니다. 그리고 개최된 의식에서 카루라는 마리엘에게 독립을 요구하려 하지만, 한발 앞서서 그를 '공로자' 로 칭하며 '신사의 편'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리엘에 의해 순식간에 '배신자'의 입장이 되어버리지요. 타치바나와 센에이, 아키등은 카루라의 결백을 알고 있지만 마리엘에 의해 카루라와 나누었던 '밀약'이 들통나버린 타츠이는 카루라의 배신을 그대로 믿고 격노. 마리엘의 의도대로 아키들을 카루라에게서 떨어트려 지상으로 옮겨 버립니다.
어떻게 해서든 카루라를 구출해 내려던 아키와 센에이는 '코쿠이'의 도움으로 지성탑을 향하지만, 그들의 앞에는 절대적인 힘의 수호신사 '우리엘'이 가로 막고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지요.
그리고 모두와 떨어져 마리엘과 대치하게 된 카루라는 자신을 새로운 '수호신사'로 부르는 그에게 반발하지만, 그동안 뒤에서 자신을 도와주면서도 동시에 증오하던 그의 진실한 감정.. 단 하나의 '증오의 대상(미카일)'에 공조하는 마음을 버릴 수 없어서 결국 그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되지요. 그렇게 마리엘에 의해 새로운 수호신사.. '루시필'로 분한 카루라는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아키, 센에이들을 알아보지 못한 채 공격하고...... 아키는 자신을 바라봐 주던 카루라를 되찾고 싶은 마음에, 그를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강한 마음으로, 스스로 수호요가 되어 죽게 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 카루라와 싸우게 됩니다.

이번 권에서 카루라의 활약도 물론이지만, 아키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일단 카루라를 향한 마음을 자각해, 자기 자신이 아니게 될지도 몰라서 극구 거부했던 '가릉'의 봉인을 풀어 계약하지 않는 수호요의 강대한 힘으로 카루라를 막아서려 들었던 행동력. 설사 죽게 된다고 해도 따스하고 상냥한 카루라를 되찾고 싶은 일심으로 행하지요.
거기다 저번 권에서 '종족을 뛰어넘는자... '열쇠' 라는, 아키에게 주어진 알 수 없던 비밀도 밝혀집니다.
이 세계를 창조한 신황의 힘으로 '재창조'를 이룰 수 있는 조건, '문(門)' 을 열어 재 창조를 이룰 수 있는 두 개의 조건이 바로 '문짝(扉)인 카루라와, 열쇠(鍵)인 아키' 인 것이였지요.
세상의 이치와 반하여 태어난 존재이여야만 가능한 것으로, 신사와 천마의 혼혈인 카루라(빛과 어둠), 수호요와 천마의 혼혈인 아키(물과 불)인 두 사람이 바로 그 도구.
모든것은 마리엘의 계략으로, 최종적으로 문을 열어 세상을 재창조 하려던 그가 판을 벌려둔 것이였지요. 문을 열기 위해선 '흑금의 십자가로 열쇠(아키)가 문짝(카루라)의 피를 흘려야 하는 것' 이 최종 조건이였고 결국 마리엘에 의해 신사로 분한 카루라를 막기 위해 아키가 '루시필(카루라)'에게서 넘겨받은 단검으로 그를 공격하게 만들었었던 것입니다. '흑금의 십자가'를 마리엘의 주술에 의해 바뀐 단검으로 말이지요.

결국 '문'이 열려 신사들이 모두 빛 화하여서 사라지며 경각에 이르던 때에 '신황의 후계자, 흑금의 십자가의 주인'으로서 카루라의 목숨을 바쳐 반쯤 열리던 문을 다시 닫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해피엔딩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먼저 사라진 마리엘의 뒤를 따라 문의 저편으로 사라질 뻔 한 카루라의 의식은, 누구보다도 울리고 싶지 않은 사람의 눈물어린 목소리로 인해 다시 돌아오게 되고, 무사히 아키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이런 장면은 없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육화국의 대지에서 백성들을 괴롭히던 신사들이 모두 사라지고, 평화를 되찾게 되면서 카루라는 '신황'..이 아닌, 천마족의 의지로 '천황'에 오르게 되지요. 그리고 이 판국에 와서 까지 아키를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니 어쩌니 하다가 멋들어지게 뺨을 쌔려맞고 정신이 번쩍 들어서 그녀에게 고백+청혼까지 해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나는 공주와 계속 함께 있고 싶고, 계속 곁에 있기 원하고, 계속 곁에서 웃어주기를 원하고, 행복해지길 원하고, 가능하다면 내가.. 내 손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아니, 오히려 나 이외의 녀석의 손으로 행복해지는 공주의 모습 같은거 보고 싶지 않고, 그런 녀석이 있다면 즉각 베어버릴 테고, 무엇보다....
만지고 싶다고 바라는 건, 공주 뿐이니까'.

... 어흑 카루라 ㅠㅠㅠㅠㅠㅠ............
중간에 즉각 베어버리니 어쩌니 하는 부분은, 그동안 까지 이야기에서 내내~ 보여준 질투 만발의(=살기어린) 카루라의 모습이 바로 떠올라서 데굴데굴 구르게 해주더군요. 어쨌든 대놓고 '사랑한다' 라는 말까지 해주는... 진짜 이 시리즈 끝까지 본 가치(<-)가 팍팍 느껴지는 장면이였습니다. 이걸 바랬어! 이걸!!! ㅠㅠb.

솔직히, 초 중반 부분은 읽으면서 자꾸 빼려는 카루라를 보며 답답하기도 했었거든요. 남주면서! 소중한건 손에 넣는 주의라면서!..라고 마구 질책 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뒷 부분.. '수호요'가 되길 결의해 홍옥의 봉인을 풀며 아키가 본 아버지의 기억속의 카루라가 너무 안되보여서.. 뭔가 딱 하고 와닿는 느낌이였습니다. 카루라의 입장에서 암만 말로 '타천곁에 있음 불행해져' 라고 외칠 때는, 그래..-_-? 하고 심드렁 했었는데 아키가 본 어린 카루라는 진짜 너무 대견하고 불쌍해서..;ㅁ;. 자신에게 맨 손으로 닿는 상대에게 '타천이 옮을 지도 몰라' 라며 피하는 5살 짜리 꼬마를 보고 있자니, 지면상 설명이 부족했을 뿐(야) 상당히 힘들고 불행한 과거를 보냈었던 거구나. 하고 납득이 되더라구요. 그러고보면 한 없이 강한 카루라였지만 동시에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선 끝도 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던 녀석이였던 것도 생각이 났구요.
뭐, 아키에게 걸리면 그딴것 전혀 문제가 없는 애기였지만 일단 그 결론까지 갈 때 까지 카루라의 삽질은 어쩔 수 없는 일이였다는 애기였습니다. ^^;

아무튼, 겨우 마음을 깨달은 주인공 두 사람의 감정도 그랬지만, 완결권 답게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감정과 마음, 각자 서로가 생각하는 바 대로 움직이는 여럿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주인공 두 사람의 감정 전개를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벅찼는데, 솔직한 '대사'로 말하지도 않는 녀석들의 감정도 파악해야 하는 건 좀 벅찬 일이였어요....랄가, 읽기 더디게 만들어서 답답한 쪽?.
적어도 라스보스인 마리엘은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데.............. 작가분 께서 이녀석의 설정을 왜! '남자'로 정했는지 한번 대면해서 물어보고 싶은 느낌이였습니다.......... 이건 어디에 뭘봐도 완전 '홈오'잖아!!
마리엘이 나와서 그의 격렬한 감정들을 볼 때 마다 '이건 홈오야..홈오...홈오라구...' 라는 말을 몇 번이고 내뱉으면서 보게 되던걸요. 이녀석이 카루라의 아버지 '미카일'에게 품고 있는 감정은 어디에 뭘봐도 애정 그 이상입니다. 랄까 자신의 몸까지 불태워도 상관 없을 만큼의 격렬한 애증?.(..).
끝의 끝까지 자신을 돌아봐 주지 않는 미카일에 대한 증오로, 카루라를 신사로 만들어서 미카일 대신...으로 삼으려고 한게 아니였나? 하고 아키와 함께 저도 의심했었는데 아니더군요. 그저 카루라를 이용해 세상을 재 창조, 즉 미카일을 다시 만나기 위한 도구로만 여겼던.. 함부로 깔볼 수 없는(?) 뜨겁고 격렬한 애증이였습니다.... 그러니까 대체 왜 남자냐구 OTL. 이건 저 뿐만 아니라 이 이야기를 읽은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던걸요. 어느 곳의 감상에서든 죄다 '홈오?' 소리를 하는거 보면...;;.
카루라와 아키는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것 같았지만, 눈으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론 이해 못하는 독자가 여기 있습니다.... 노말은 노말, 홈오는 홈오로 딱 구분지어서 보는 본인으로서는 이런 어정쩡한 설정은 반대예요.-_-;... 뭐 끝난 작품이니 어쩔 수 없지만<-

한 권의 분량에 절정과 결말이 꽉꽉 들어쳐서 휘몰아치고 있으므로, 그 만큼 에필이 짧은 부분은 아무리해도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후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거든요. 하다못해 결혼식이라도 보여주면 이정도로 아깝지 않겠다-_ㅠ....
거기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궁금했었던 카루라네 부모님 이야기는 정말 외전이든 뭐든 꼭 한번 읽어 보고 싶기도 하고....
빈즈 문고에선 가끔 완결 내놓고 단편집 내놓는 시츄를 보여주고 있으니까 이 작품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선 빈즈문고 기획부에 요청글이라도 써서 보내고 싶어요ㅠㅠ.

천연에 둔감, 그러나 의지 강한 종주님과 하라쿠로 종자, 그리고 천방지축의 씩씩한 공주님의 이야기.
어느정도는 급하게 결말 지은 감이 없잖아 있긴 해도 나름 훌륭한 피날레를 볼 수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외전에 대한 기대는 재껴두더라도 이야기로선 잘 마무리 지은 느낌이니깐요.^^
작가분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단, 다음에는 글을 좀 읽기 쉽게 써주셨으면 싶네요. 문장이 어떻고를 떠나서 이 몰아치는 한자의 압박하며... 이 시리즈도 익숙해졌으니까 망정이지, 처음 1권을 잡았을 때의 그 막막함은 아직도 못 잊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는 좀 더 러브러브한 주인공들이 나와주기를^^.

읽은 날짜 : 2009년 5월 14일



곧 지워버릴 스캔 한 장, 슥삭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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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5/31 08:23 2009/05/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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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シェンドールの妖精使い - 求愛の花は舞踏会で
작가: 和泉 朱希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3/01)

-줄거리-

'빛의 요정사'로서의 힘을 자각한 유나. 하지만 여전히 요정을 다루는 법은 서투른데다가, 기껏 자각한 힘도 어떻게 다룰지 모르는 상태여서 많이 미숙합니다. 그러던 때에 부재중 이였던 셴드루 학원의 이사장인 '크로포드'경이 돌아오고, 그는 학원과 '요정협회'의 교류회..'무도회'를 계획하지요. 그 교류회를 위해 나온 두번째 과제가 바로 '아무 요정이라도 계약을 맺는 일'. 그러나 히스를 비롯한 다른 팀원은 해냈지만 유나는 실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내려진 다른 과제, '벽에 쓰인 요정글자'를 지우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나지요. 소원을 이루기 까지 지워지지 않는 요정글자의 의뢰주를 찾기 위해 돌아다닌 유나는 그 의뢰주가 찾는 사람이 예전에 친분이 있던 학원의 학생 '로이' 임을 알게 되고, 그와 만나기를 바랬던 의뢰주를 찾기 위해 히스와 키파의 도움을 얻어 그를 무도회에 초대하지요. 무도회가 열릴 때에 의뢰주는 무사히 찾아 일은 해결했지만, 이번에는 글자를 새긴 요정이 분노해서 주위에 쳐진 결계를 뚫고, '어둠의 요정에게 노림당하는' 유나를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데...
평점 : ★★★★

바로 이어서 읽은 '셴드루의 요정사 - 구애의 꽃은 무도회에서' 감상입니다.

저번권에 이어 연애도가 급진전된 한 권이였습니다. 약간의 역할렘 구조를 취했던 전 권에서 이번엔 확실한 '상대'가 정해졌다고 할까요..?^^;
당연하다면 당연하듯이 키파가 그 대상이였습니다.
진짜 보고 있으면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겁을 먹어서 자꾸 제자리에서 빙빙도는 커플이다 싶어서 얼마나 답답하고도 또 귀엽던지... '학생 연애' 의 느낌인거죠!!!(...좀?<-)

저번에 이어서 '빛 속성' 을 지닌 세계 유일무이한 요정사로서의 힘을 자각한 유나.... 그러나 저번, 어둠의 요정을 '정화' 한 힘도 어떻게 낸 것인지 조차 스스로 알 수 없을 만큼 상당히 미숙한 상태입니다. '빛 속성' 이니 만큼 다른 속성의 요정들과 계약을 맺는 일도 어렵고, 기껏 찾아낸 빛 속성의 요정에게는 '가짜' 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씌워지는 둥, 한 사람의 요정사가 되기 위한 길은 멀고 험난하지요^^;
그리고 그런 그녀의 주변을 둘러싸고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여러가지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녀가 '레이야드' 집안의 말예 인것을 알고 있는 이사장 크로포드. 유나를 응원하는 듯 하면서도 이용하는 면모를 보이고, 그런 그와 유나와 계약한 어둠의 요정 '슈바르츠'의 악연...도 살짝 다뤄지면서도 자세히는 보여지지 않지요. 그리고 그런 그와 적대관계인 요정 협회의 최고 지위자, 그리고 여왕 직속의 요정사인 '카루반'경.
유나가 빛속성의 요정사임을 모르고 있는 척! 하면서 뒤에 슈바르츠와의 대결을 보면 알고 있는 점을 보아하니 이 놈도 뭔가 뒤에서 꿍꿍이를 꾸미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나를 지키기 위해서 슈바르츠, 키파, 히스등이 꽤 힘을 내고 있어요. 세드릭은 크로포드와 함께 뭔가 꾸미고 있는 냄새가 나서...-_-;;;

이렇게 사건을 중심으로 나가면서도 연애 면에서도 충분한 분량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히스는 그녀를 '연인 역' 으로 이용하고 있는 입장이면서도 유나에게 마음이 끌려가고 있지요. 그래서 그녀의 '수호자' 인 키파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꾸 트러블을 일으킵니다. 학원 제일의 우등생인 그에게 있어서, 강대한 힘을 소유하고 있는 전설의 '마크라렌'의 말예, 요정사의 자격을 지닌 키파는 자존심을 상처내면서 동시에 사랑의 연적!! 인 셈이지요. 약간의 츤데레 속성을 지닌 녀석답게<- 쉽게 인정하려 들지 않으면서도, 유나가 자신이 아닌 키파를 신경쓰고 선택 할 때 마다 상처입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이런 시츄에 모에하는 한 사람이 여기에..<-!

그리고 키파. 아이고 ㅠㅠㅠㅠ 보고있자면 답답할 만큼 삽질하는 녀석이예요. 유나까지 더불어서.
그녀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할 만큼 지키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그 속마음은 절대로 내보이지 않기 때문에 유나는 그가 집안 대대로 내려온 '계약' 때문에 자신에게 얽매이고 있는 거라고 오해합니다. 그리고 평생 사라지지 않을 화상 흉터의 존재가 지금 두 사람 사이에 있는 거리감을 만든거라고 생각 하지요. 물론, 흉터 자체의 일도 일이지만 아직까지 '사랑'의 마음을 모르는 유나에 비해서 그녀를 예전의 '소꿉친구'로만 볼 수 없는 키파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사연과 마음이 얽혀서 이야기 내내 두 사람은 망설이고 방황하는 감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쉽게 포기못하는 녀석 아니랄까봐 히스의 존재에 일일히 질투하고 발끈해요. 그게 얼마나 재밌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유나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 사이에서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이는걸 볼 때마다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를 만큼 즐거웠습니다. 저는 이런시츄가 너무 좋다거나 그래요 //ㅁ//.
뒷 부분, 유나를 지키고 어둠의 요정과 싸우기 위해 그녀를 히스에게 맡기면서도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여주는 키파. 그리고 히스와 함께 도망치면서도 결국은 키파에게 몸을 던져서 돌아오는 유나!...(덤으로 그걸 보면서 상처받는 히스라든가>_<).
지금의 세 사람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였다고 생각 합니다. 동시에 '이거 커플링은 완벽하게 설정 끝났구나' 싶었구요 ㅋㅋㅋㅋ.
키파에게 지지 않을려고 결심하는 히스...지만, 답답하게 품고 있었던 마음을 토해내고, '잔말 말고 곁에서 지켜!' 라는 유나와 '네가 불편해해도 떨어지지 않을꺼다' 라는 키파..의 끈끈한 애정(^^)을 떨어트리기엔 무리라고 봅니다.
그전까지 대항 캐릭터로서 열심히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읽는 독자로선 즐겁기 그지없겠구요.^^

일단, 유나를 둘러싼 일은 아직 해결되려면 한~~~참 남았으니까 맘편히 기다리기만 하면 될 작품일 듯 합니다.
그나저나 최근에 읽는 빈즈문고는 정말 하즈레가 없네요. 지갑 사정때문에 슬프다면 슬픈 일입니다 ;ㅁ;....

읽은 날짜 : 2009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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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4/13 08:48 2009/04/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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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シェンドールの妖精使い - 初実習は危険な予感
작가: 和泉 朱希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8/11/01)

-줄거리-

'요정 왕국' 이라고 불리우는 '샌트란드' 왕국의 '요정사'를 양성하는 학원, '셴드루 성술학원'. 기숙사제인 학원에서 한 사람의 훌륭한 요정사가 되기 위해 정진을 아끼지 않는 16세의 소녀 '유나 레이야드'는 남들에게 말 하지 못할 비밀을 하나 간직한 상태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필기 평가쪽은 완벽한 유나지만, 이상하게도 요정을 다루는 술은 지극히 모자란 상태. 그러나, 요정사였던 아버지.. '요정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던 가족들의 꿈을 위해서라도 그녀는 반드시 요정사가 되려고 하지요. 그런 그녀의 곁에는 과거의 사건 때문에 어느정도 과보호의 기미를 보이는 소꿉친구 '키파' 와 병으로 죽은 언니의 연인이였고 지금은 셴드루 학원의 교사인 '세드릭', 그리고 새끼여우의 형태를 하고 있는 요정 '슈바르츠'. 이 세사람의 마음씀씀이로 학원생활을 힘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2학년에 올라간 유나는 학원의 방침에 따라 '어둠의 요정과 싸우는' 실전을 겪게 되고 그를 위해 3명의 학생들과 한 조를 꾸미게 되지요. 그 중 학원의 '왕자님' 격인 '히스'의 눈에 걸려서 억지로 그의 연인(역)을 맡게 되어 머리아픈 터에,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키파의 행동등으로 고민하게 되는 유나는...
평점 : ★★★

새롭게 잡아 읽기 시작한 시리즈, '이즈미 슈키'상의 작품 '셴드루의 요정사 - 첫 실습은 위험한 예감' 감상 입니다.

....표지를 보시다시피 아실 분들은 다~ 아실 난바라X 씨의 시리즈에서 자주 보았던 삽화가 분.............이 맡은 작품이여서, 사실 저번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완전 아웃오브 안중인 작품 이였습니다.-_-
그러던 때에, 요즘들어서 잡는 빈즈문고가 대부분 재밌고 하즈레가 없는 형편이여서 그 와중에 재밌다고 평이 올라오는 작품을 찾아 헤매던 것...이 이유의 하나. 그리고 최근에 읽은 노말쪽이 '학원물' 계통으로 마음에 들어서 그 학원물 소재를 찾던 것 중..에 걸린 것이 남은 이유의 하나.
뭐 이런거죠............... 진짜진짜진짜 구입 직전까지 삽화 때문에 엄청 망설였었지만; 실제로 받고 읽으면서 보니 그다지 거부감(^^;)이 없었던 것도 있고, ...오히려 집에 있는 '아달샨시리즈' 때의 그림체 보다 훨씬 더 나아진 듯한 느낌에 예상외로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여전히 가끔씩 보다보면 위화감이 느껴지기는 했어도; 작품 분위기와는 나름 잘 맞는 그림체라고 생각 해요
..........왜 삽화 애기로 흘러갔을까...;;;

아무튼, 이번에 잡은 시리즈는 위의 줄거리에서 애기하듯 '학원물' 소재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표지에서 풍기는 호노보노 분위기처럼, 줄거리에서 보여지는 코믹한 느낌 처럼......의!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였어요. 작가분이 주장하시듯(후기에서) '러브코메디'를 지향하는 작품은 정말 아니였습니다.
랄까, 이게 가벼우면 성종의 소녀는 아주 날아가게효...? (야)
이야기 자체는 확실히 연애가 주류긴 한데 일단 배경 설정도 꽤 잡혀있는 데다가 주인공 유나를 둘러싼 상황이 썩 편하지만은 않은지라 그렇게까지 가벼워 질 순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요정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이 세계. 요정은 크게 '빛,어둠,물,불,바람,흙' 이렇게 여섯개의 속성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 '공격계','방어계','회복계','신경계'등으로 분류 되어 있지요. 저 중 '어둠'의 요정은 세상에 악을 불러일으키는 나쁜 요정으로, '요정사'는 다른 속성들의 요정을 불러 힘을 빌려 사용하면서 반대적 존재인 어둠의 요정을 해치우는게 그들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빛' 속성을 다루는 요정사는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요.
셴드루 성술학원은 어둠의 요정을 물리치는 요정사를 육성하기 위한 학원으로,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하나뿐인 언니 마저도 병으로 죽은 후 혼자서라도 힘내서 요정사가 되기 위한 '유나'가 다니고 있는 곳입니다.
머리가 좋아 필기쪽은 완벽하지만, 실전에서 요정을 불러내는 일이 무척이나 서툰 그녀. 요정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던 죽은 가족들의 염원을 담아서 요정사가 되려는 유나에겐,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지요. 그것은, 그녀가 키우고 있는 새끼 여우 '슈바르츠'. 그의 정체는 바로 '어둠의 요정' 이고 그는 유나와 계약을 한 상태..입니다. 가족을 여의고 힘들어하던 때에 우연히 덫에 걸려있던 슈바르츠를 발견하고 그를 구하는 대신 함께 있어주기를 바래서 계약을 맺게 되었지요. 그러나 어둠의 요정은 물리쳐야하는 존재로, 당연히 슈바르츠와의 계약은 남들에게 절대로 밝힐 수 없는 비밀이 되고 맙니다....

기본적으로 '연애'가 바탕인 이야기 답게, 요정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유나와 그녀를 둘러싼 여럿 남성진(?)들의 감정 전개도 꽤 잘 보여진 한 권이였습니다.
과거, 유나의 부모들이 죽었던 '마차사고' 에서 유나를 구하기 위해 힘을 사용해서 결국 그녀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화상 흉터를 남긴 것 때문에 계속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퉁명스럽지만 상냥한 마음씨의 소꿉친구 키파.
죽은 언니의 연인으로 그녀의 유언..'유나를 지켜달라' 는 부탁을 지키기 위해 유나의 곁에서 도와주는 비밀투성이 교사 세드릭.(그리고 아마도 유나가 좋아하는...듯한...상대?;)
집안좋고 성적 우수에 눈에띄는 미모등으로 학원의 '왕자님'으로 불리우지만, 실상 여자 접촉기피증을 지니고 있어서, 유일하게 접할 수 있는 여자애 '유나' 에게 억지로 연인 역을 밀어붙인 살짝 이중인격 기미의 동급생 히스.
겉 모습은 새끼여우지만 실체는 아름다운 인간 남성 형태인 츤데레 기미 어둠의 요정 슈바르츠..........

까지가 아마도 주요 남성진인 듯 한데요.
뭐; 여기도 시츄로 볼땐 오갈 데 없이 키파가 주인공입니다. ^^;
죄책감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수호자'의 계약... 지켜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유나에게 섵불리 가까이 갈 수 없는 키파.
아직까지 남은 이유가 더 있는 듯 하지만, 소꿉친구 였던 어린 시절의 가까운 관계를 바라는 유나에게 답할 수도, 그렇다고 멀리 떨어질 수도 없는 꽤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는 듯 합니다.
책 후반부에 보면 나오지만, 유나의 정체(?)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와있는 '빛'속성의 요정사 핏줄의 남은 말예...라고 보면 됩니다. 정확히는 그녀의 집안인 '레이야드' 쪽이지요. 빛 속성의 힘으로 다른 요정사들은 불가능한 '정화'의 힘을 지닌 요정사. 어둠의 요정의 습격에 의해 돌아가신 부모와, 병으로 죽은 언니..남은 빛 속성 요정사는 유나 한 사람 뿐이지요. 그리고 그런 그녀, 그녀의 집안 '레이야드'를 대대적으로 지켜왔던 또 하나의 강력한 힘을 지닌 요정사 집안이 바로 키파의 '마크라렌' 입니다. 태어났을 때 부터 유나의 '수호자'로서 정해져있던 키파. 하지만 자신의 실수 때문에 그녀에게 큰 상처를 입힌 것 때문에, 자신의 힘을 두려워 하게되고 유나에게 가까이 갈 수도 없고..그래도 수호자로서의 입장 때문에 멀리 떨어질 수도 없는 그.
아마도, 유나를 이성으로서 의식하고 있을 테지만, 죄책감도 있고 입장도 있고... 그런데 그런 그의 속내와는 달리 유나는 둔한데다가 히스라는 눈에 걸리적 거리는 놈이 자꾸 왔다리갔다리 하니 키파의 고민도 나날이 깊어지는 상태..인 것이지요^^;.
읽다 보면 히스를 못마땅해 하면서 보일듯 보이지 않을 듯 질투의 광선을 내뿜는 키파와, 그런 그의 속내를 짐작하는 히스 라든가 세드릭 등의 신경전이 꽤 노골적으로 보여져서 그게 재밌었습니다. 물론 유나는 전혀 생각치도 못하고 있지만서도^^;;;

마지막엔 세드릭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유나와 정식으로 수호자...'나이트'로서의 맹세를 교환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는 지금의 거리감은 남아있는 상태의 두 사람 입니다.
시리즈니 만큼 이렇게 어정쩡한 상태의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부분이 보여지는게 주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 유일하게 존재하는 빛 속성 요정사인 만큼 그녀를 노리는 어둠의 요정들이 또 쉴 새 없이 밀어닥칠 테고, 유나를 의식하기 시작한 히스등등의, 여러 라이벌(^^)의 존재도 있고....

근데,뭐.... 이야기 적으로는 충분히 제가 좋아할 만한 소재에, 설정에, 캐릭터들 이긴 한데, 요즘 제 몸 상태가 메롱인데다가 정신적으로 피로한 시기여서 그런가^^;; 딱히 모에할 수 없었던게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술술 잘 읽히고 재미 없었던 건 아닌데 말이죠.
어쨌거나 2권 까지 나와있는 시리즈니 만큼 다음에도 바로 이어서 2권으로 잡아볼 예정입니다.
그땐 지금보다 더 재밌게 읽혀지면 좋겠네...라는 기대를 품고 있어요.

읽은 날짜 : 2009년 4월 8일

PS. 빈즈 문고에서 '시리즈'로 나온 작품이 소개 페이지가 없을리가 없지요.
주소는
http://www.kadokawa.co.jp/beans/series/index.php?id=40 이곳 입니다.
캐릭터 소개에, 미리보기 장면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세요^^/.
..........근데 미리보기를 보니; 확실히 흥미가 끌 만한 부분을 발췌하기는 한 모양입니다. 저 장면은 유나와 히스, 키파의 삼파전(<-틀려) 의 장면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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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4/09 08:30 2009/04/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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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勾玉花伝 - 巫女姫様と白ばらの密約
작가: めぐみ 和季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3/01)

-줄거리-

저번, '신령제' 때의 사건 이후 죽지 않고 살아돌아온 '유사'의 존재를 알게된 황제 텐쇼우. 거기다 '타카마가하라'의 수도에서는 전염병인 '풍열병' 이 돌게 되고, 덤으로 수도 근처에는 도적이 출몰하여 치안은 극악인 상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갑작스럽게 출몰하는 '귀신'의 소동 때문에 수도 곳곳에서는 황제 텐쇼우의 자격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게 됩니다. 사람수가 부족할 때라 카구야는 치하야, 스오우와 함께 수도를 돌면서 치료와 치안을 담당하게 되고 그러던 때에 타국인 '이즈모'의 왕자라는 '미카즈치'란 청년이 나타나 카구야에게 '생명의 은인' 이라며 구혼하지요. 여러가지 일이 한꺼번에 터지는 때에 '유사'는 모습을 드러내 사람들을 놀라운 힘으로 치유하면서 민심을 사로잡고 텐쇼우의 지위를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카구야는 유사와 연관이 있는 어떤 인물들에 의해 저주의 신기에 의한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평점 : ★★★★

얼마전에 나온 곡옥화전 시리즈 3권 째, '곡옥화전 - 무녀공주님과 백장미의 밀약' 감상 입니다.

성종의 소녀를 읽느라고 좀 뒤로 미뤘었는데,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부터 앞전까지의 내용이 바로 떠올라서 별 지장이 없었던거 보면, 저 나름 이 시리즈를 꽤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거나...그렇습니다^^;

일단, 저번 권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유사'에 의한 음모와 위협은 이번 권에서 깨끗하게 결말이 납니다.
강력한 포스 넘치던 등장 답게 이것저것 수를 많이 써서 카구야와 텐쇼우, 스오우등을 꽤나 곤란하게 만들지만 언제나 행운이 넘치는 카구야 답게 여럿 호상황에 둘러쌓여서 잘 해결 되더라구요.
이런저런 핀치에 달하지만 텐쇼우&스오우의 뜨거운 형제의 연기+약한 사람을 내버려두지 못하는 참견쟁이인 카구야의 노력 등으로 무사히 쓰러트린 유사..................랄까, 이 부분은 솔직히 예상과는 좀 빗나간 해결 방법이랄까.
뭐, 속에서 부터 나쁜놈이 아니니까 저런식의 뉘우침..의 방식도 나쁘진 않는데..그런것 치고는 유사가 2권, 3권에서 보인 와루모노뿌리<-가 보통 이상이였거든요. 특히 카구야를 향한 집착을 봤을 때는 제대로된 악역 복스 다운 느낌이였는데...;;;.
처음부터 설정이 좀 약한 캐릭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텐쇼우와 형제의 우정으로 얽힌 몇 개의 에피소드만 더 보여줬어도 이렇게 메데타시메데타시~한 결말에 대한 이해도 쉬웠을 텐데 말이죠.
흠; 일은 크게 벌려졌어도 결론적으로 어딘가 둥그스름~하게 굴러가 해피엔딩으로 맺어지는 듯한 이 시리즈의 분위기와는 잘 맞긴 합니다;... 소녀 소설을 읽으면서 뭘 바라는거냐<-

새롭게 등장한 인물 '미카즈치'는 처음 등장땐 갑작스러운 카구야에 대한 구혼으로 스오우로 하여금 경계하게 만들더니, 그 정체는 카구야의 의형, 그리고 저번 권에서 옆 나라 '야마' 의 왕으로 등극한 '쿠사나기'의 신하 였습니다. 밀정으로 타카마가하라에 들어왔지만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카구야에 대한 접근의 방법을 '구혼' 으로 연기할 수 밖에 없었던 그. 후반부에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면서(야마국의 영장의 일족의 장) 왕의...쿠사나기의 명으로 카구야를 야마의 공주로 데려가려고 하지요.
스오우와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겠다는 약속(어쩐지 이상한 뉘앙스로 들..) 때문에 가지 않으려는 카구야지만, 항상 자신의 곁에서 지켜주었던 쿠사나기를 생각 해서 결국 야마로 가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이 무사히 일단락 되었을 때 카구야는 미카즈치와 함께 야마로 출발하게 되지요....

이번 권에서 역시 스오우와 카구야는 보는 사람이 '연인' 으로 착각할 만큼 훌륭하게 붙어 다니고 있습니다.
자각이 있는 스오우는 카구야의 천연삘에 휘둘려지면서도 항상 곁에 있으면서 지키려 들고, 카구야는 저번에서 부터 스오우에게 안길(!) 때 마다 느끼는 두근거림과 가슴저림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상태.
아직 피지 않은 꽃가지를 안겨주면서 언제까지고 곁에 있겠다는 약속 까지 나누고!!!!....
솔직히 여기까지 가면 정말 연인이나 다를거 없는 두 사람인데 말이죠.... 보다보면 카구야의 실제 연령(14세)를 잊어 버릴 듯한 느낌 하며;.
마지막, 야마로 갈 것을 결의한 카구야는 텐쇼우를 생각해서 자신과 함께 가려는 스오우를 떨쳐버립니다. 네 곁에 없는 도성에 좋은 황자로 존재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 스오우를 질책 하면서.
그리고 1권 이후에 다시 보인 키스씬>_<!!!... 뭐; 그때는 입다물기 용도로 잠깐 했었지만 이번에는 진짜였어요>_<!. 이별을 해야할 상황이라서 가슴아픈 스오우와 그런 그를 밀쳐내지 못한 채 받아들이는 카구야. 삽화 까지 곁들어져서 얼마나 좋던지>_<!......(<-)
뭐 결론적으로는 카구야의 곁을 떠날 생각조차 없는 스오우인지라 못참고 쫒아 와 버려서 함께 가게 되어버리지만^^;;;. 그래도 저때 장면 만큼은 애절했달까!..... 제대로 된 고백 한번 못한 두 사람인데도, 답답하지 않는 행동력(자각있는 스오우든, 자각없이 돌진하는 카구야든간) 덕분인지 보고 있으면 마냥하냥 즐겁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녀문고의 묘미!!!(<-이상한데 쓰지마라)

그렇게 해서 야마로 떠난 카구야, 스오우, 미카즈치. ....+ 몰래 쫒아온 하토리^^;.

다음권에서 부터 무대는 타카마가하라에서 '야마'로 바뀌지만, 아직 카구야를 둘러싼 비밀은 여러가지 남아 있는 상태 입니다. 몇 번이고 듣는, 그녀를 칭하는 '신옥' 이란 명칭 하며 '무녀히메공주' 라는 스오우 속에 있는 다른 인물의 중얼거림... 역시 스오우와 카구야는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점에서 부터 커플 임명이나 다름 없는 시츄가 느껴지는건 저 뿐이려나요. (둘다 공통적으로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점 하며)
거기다 이번 권에서 나타난 '쿠시나의 말예' 라고 자칭하고 있는 '츠지구모 일족' 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고.
무엇보다 스오우까지 올줄 모르고 카구야를 기다리고 있을 쿠사나기가 다음 권에서 얼마나 발광할지(-_-)가 걱정 되는군요. 대놓고 캬구야 러브+카구야에 대한 독점욕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니 만큼, 그리고 작가분 명명 진성하라구로인 만큼 두 사람 사이가 발전 되는 것을 두 눈 뜨고 보지 않을 것 만은 당연지세...... 갈 길이 멉니다 스오우여...<-

이 3권이 저번달 초에 발매되니 만큼 4권 까지는 안되도 3개월 이상의 텀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때까지 다른 시리즈(<-) 잡으면서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읽은 날짜 : 2009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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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4/05 16:15 2009/04/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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