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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バベルの歌姫 - 身代わり王女と悪霊歌姫
작가: 夏目 瑛子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9/08/12)

-줄거리-

카라타스 국의 대역 왕녀로서 살아왔던 소녀 사피네. 진실을 알게 된 후 성의 경비병인 라시드와 함께 진짜 왕녀 '샤리야'를 찾아 떠난 그녀는, 그와 함께 남장을 해서 들어간 용병대와 함께 국경을 넘어 바빌로니아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곧, 사피네는 악령이 들어있는 캔디를 먹고 큰 병에 걸려버리고 라시드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근처에 있던 백작가의 당주에게 그녀를 부탁하게 되지요. 거기서 사피네를 신부로 맞으려는 백작의 계략으로 서로 엇갈리만 했던 두 사람. 사피네는 힘든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 '꿈' 에 젖어있었던 자신을 질책하고는, 그녀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라시드에 대한 연정을 억누른 채 다시금 바벨의 탑을 향하게 됩니다. 겨우 도착한 바벨의 탑에서 '은발의 청년과 그의 연인' 을 만나게 되고 한바탕 소동을 벌여 탑 안에 들어가길 성공한 사피네는, 드디어 그렇게 찾아 헤매던 진짜 왕녀 '샤리야'를 만나게 되는데...
평점 : ★★★★☆

애타게 기다려서, 받자마자 잡고 읽었던(!) '바벨의 가희' 시리즈 완결 권 '대역 왕녀와 악령 가희' 감상입니다.

아.. 이 시원섭섭한 심정하며. 진짜 마음에 드는 시리즈가 이렇게 빨리 끝나다니. 그것도 어느정도 불안전연소인 상태에서요. 크흑;ㅁ;.
표지에서 보다시피, 이번 이야기에는 저번 작가분이 언급하셨던 대로 '두 커플'이 모두 등장 합니다.
다만, 예상과는 달리 첫번째 커플.. '루시타와 알딤' 커플은 '조연' 비중에 머무른 데 다가 제대로 끝맺지 않는 결말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어요. 진짜 제대로만 다뤄졌다면 별 다섯개를 줘도 모자랐을 텐데 ㅠㅠㅠ. 어디까지나 사피네와 라시드쪽 커플이 중점인 이야기로, 대부분의 전개는 물론 엔딩도 그들이 차지합니다. 흑흑;ㅁ;...
어쨌거나, 1편 커플보다 2편 커플쪽이 더 마음에 들었던 저로서는 이거라도 감지덕지(?) 해야 할 지..;;.

대역 왕녀로서의 삶을 버리고, 진짜 왕녀 샤리야를 찾아 그녀를 카라타스에 돌려보내기 위해 바벨탑으로 향한 사피네와 라시드. 하지만, 바빌로니아의 국경 근처에 도는 유행병, '사탕에 숨겨진 악령' 으로 발생한 병에 걸린 사피네는 거의 죽을 지경까지 이르게 되고, 라시드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그녀의 말을 팔고, 근처에 영지를 두는 소년 백작 '쟈랄' 에게 치유를 맡기게 됩니다. 쟈랄은 자신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꼭 닮은 사피네를 신부로 삼기 위한 계략을 세우고, 그로 인해 사피네와 라시드는 오해에 오해를 거듭해 엇갈리게 되지요. 이미 사피네에 대한 연정을 자각하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는 라시드와, 오해로 인해 라시드가 자신을 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힘든 현실을 내팽기치고 편해지고 싶은 사피네. 하마터면 쟈랄과 결혼까지 갈 뻔 했지만, 겨우겨우 오해를 풀고 두 사람은 다시 바벨의 탑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도 연정을 고백해 온 라시드에 대해 정의내릴 수 없는 감정에 고민하게 되는 사피네.
바벨탑에서 '바벨의 가희' 인 '루시타'를 만나서 그녀의 도움으로 탑에 들어가게 된 사피네는, 라시드와 헤어질 마음의 준비를 하려 하고, 그런 그녀에게 숨겨왔던 비밀...'암살자로 길러져서, 사피네의 아버지인 국왕을 암살할 계획'을 가졌던 비밀을 털어놓고 폭팔한 연정으로 어택해 오는 라시드와 결국 다투게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겨우 만나게 된 샤리야 왕녀는, 천공기사 '아스갈' 과 사랑에 빠져서 사피네를 경악하게 하지요..

앞 권까지도 재밌었지만, 가장 비중 잘 잡히고 좋았던 건 이번 완결권 입니다.
톡톡 튀는 코메디 요소도 겸한 데다가, 기본적으로 러브도가 급 상승.
저번 권에서 아직까지 마음을 자각 못한 사피네나, 연정을 깨달아도 억눌러야 했던 라시드 때문에 그닥 높지 않았다면, 이번 권은 가히 폭팔적(?)이였습니다.
이정도로 연애도 비중이 높아지다니... 저로선 기뻐 죽을 일이였어요 //ㅁ//.

특히 라시드. 완전.. ㅎㄷㄷ. 이야기 처음부터 끝까지 '이룰 수 없는 사랑' 에 실컷 괴로워하고~애닳아하고~ 그런 주제에 자신의 마음을 밝히고 난 후 부터는 당황하는 사피네는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는대로 어택하기 시츄 작렬;ㅁ;b. 완전 좋았습니다. 크흑 ㅠㅠㅠ.
평소에 진지하고 침착하고 올곧은데다가 조금은 딱딱한 청년이 완전 천연 헤타레 기미로 바뀌어지다니!
라시드는, 제가 보기엔 '대역백작' 시리즈의 '리햐르트' 판박 이예요. 돌아가는 상황은 좀 다르긴 해도 라시드를 보고 있자면 필연적으로 리햐르트가 떠오르고; 리햐르트의 대사도 떠오르고; 한 술 더 떠, 읽으면서 라시드의 대사는 '나캄상(리햐르트 성우분)' 으로 더빙되고!....
뭐라 설명할 수 없지만; 닮았습니다. 해맑은 얼굴로 아무렇지도 않게 닭살 대사를 내뱉는 부분이라든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선 맹목적이 되는 부분이나, 감정을 억누르다 못해 폭팔시키는 부분이나, 비밀을 숨기고 있어서 그 비밀 때문에 가까이 할 수 없어 괴로워하는 부분이나... 기타 등등!<-.
저런 부류(?)의 남주들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번 권의 라시드는 완전 합격 ㅠㅠㅠㅠ.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야)
초반부터 병에 걸려 괴로워하는 사피네를 보면서 맘 고생하는 부분도 찡~ 했고, 그 후 완치된 사피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역시 '손에 닿을 수 없는 사람' 임을 깨닫고 힘들어 하고...
중간 부분, 저 때려주고 싶은 백작놈 때문에 서로 오해한 채로 빙빙도는 삽질 시츄때도, 좋아하는 마음을 밝힐 수도 없는 자신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려는 사피네를 보면서 진짜 괴로운 표정을 보여준다거나.. 아흑 ㅠㅠ. 아무튼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단 실제로 봐야(?) 압니다. 라시드의 일직선의 곧고 강한 연정은!.
 
그에 비해서 사피네는 중반까지는 좀 때려주고 싶을 만큼 얄밉게 나왔다지요. 정황상 오해하는 것도 이해 하지만, 얘가 너무 애 같이 굴면서 안그래도 가슴 찢어지는 라시드의 마음에 난도질을 하지 않나-_-. 거기다 끝의 끝까지 그 오해에 대해서 사과를 안하더라구요!. 왜 안해 왜!!!....<- 람서 좀 신경질을 냈었습니다.
씩씩하고 올바르고 착한 소녀인건 마음에 들지만, 요놈의 고집 요거-_-. 2권에서도 싹수가 보였더니만 역시나!!!. ... 그래도 라시드는 상관 없는 모양이였지만은요. 써글놈의 아내가 되는 걸 막을 수 있었는데다가 다시금 함께 있을 수 있었으니.

마지막에는, 파괴적인 노래솜씨를 지녔음에도 그 특이성 때문에 '바벨의 가희'가 될 수 있었던 사피네와, 자국으로 돌아가 갖은 고생을 하며 성공해 백작의 지위를 거머쥔 라시드의 재회. 그리고 행복한 미래를 암시하면서 끝이 나지요.
저번 권 감상에서, 제가 바라는 완벽한 해피엔딩.. '평민으로 돌아온 사피네를 데리고 먼 곳으로 도피해서 잘먹고 잘산다' ..식의 엔딩은 아니였지만, 이쪽이 더 확실하게 밝고 행복한 엔딩이긴 했습니다. 걸릴 게(?) 없잖아요^^.

그에 비해, 아주 짧은 분량으로 등장한 루시타네 커플은.... 일단, 작가 후기에 있던 '비밀 사이트' 에 실린 단편과 이번 본편뒤에 실린 단편..등을 볼 땐, '현재진행형' 상태에서 끝이 납니다.
맺어질 사람은 맺어지는 거라고, 서로가 기억에 없으면서도 운명적으로 다시 사랑을 하게 되는 두 사람 이지만, 여전히 그! 문제의!! 알딤의 형(-_-)이 눈을 부라리고 있거든요-_-.
또다시 기억을 없애니 어쩌니 덤벼들면 그건 1권 결말과 똑같잖아!...라는 불안감을 버릴 수 없는 겁니다.
주위에 밝힐 수 없는 비밀의 사랑을 이어가는 두 사람..에서 끝이 난 지라, 제가 보기엔 반드시! 후속권 이라든가, 단편집이 나와야 해요.
작가분이 별 말씀이 없는 걸 보면, 일단 소개된 대로 이번 권이 완결이 맞는거 같긴 한데, 루시타네 커플은 결말이 나오지 않았고, 그 외에도 매력적인 조연들... 같은 배경의 다른 주인공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녀석들도 많은거 보면 역시 이대로 끝내기는 아쉽습니다... 랄까, 난 이런 식의 결말 싫다니까!!!<-.
맘 같아선 작가분께 부탁(=협박) 메일이라도 보내보고 싶은 심정이라니깐요. 단편집 원츄!! ㅠㅠㅠ.

진짜 비즈로그에서 읽은 작품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시리즈거든요. 같은 라벨의 모 시리즈는 애 낳고 2세대 이야기까지도 나오는데!! 비즈로그 편집부에서 조금 더 신경써줘서 이 시리즈도 좀 길게 나갔으면 좋겠어요;ㅁ;..(<- 끝이라니깐?)

읽은 날짜 : 2009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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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8/26 10:03 2009/08/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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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レプリカ・ガーデン - 廃園の姫君と金銀の騎士
작가: 栗原 ちひろ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9/06/15)

-줄거리-

'원환도시'를 다스리는 '보누포아'가의 외동딸인 15세 소녀 크리스텔. 태어나 철이 든 순간부터, 보누포아 가의 저택에서 그녀의 보호자이자 사용인인 미청년 '뷔리' 와 단 둘이서 자라온 그녀에게, 세상은 도서관 안에 가득들어 있는 책들과 공상으로 가득찬 것이지요. 뷔리의 말을 지키며 단 한번도 저택 밖을 벗어나지 않고, 뷔리 이외의 인간과 만나본적도 없지만, 상냥하고 따뜻한 뷔리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한 크리스텔. 그런 두 사람만의 세계에 자칭 '묘지기' 라는 청년 '루카'가 나타나고, 그는 크리스텔이 알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잔혹한 진실을 가르쳐줍니다. 그녀가 살고있었던, 그러나 한번도 눈으로 보지 못했던 '원환도시'는 이미 30년 전에 멸망해 아무도 살지 않는 '화원도시'로 변해있는 것과, 그녀의 사용인, 너무 좋아하는 '뷔리'가 인간이 아닌 마포석으로 인해 혼을 지니게 된 '인형' 이라는 사실. 뷔리가 세워둔 아름다운 그녀만의 세상에서 현실을 마주하게 된 크리스텔은, 자기자신에 대한 숨겨진 진실과, 루카가 가져온 '멸망의 열쇠'로 인해 부서져가는 뷔리를 구하기 위해 '새장' 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지요. 그렇게 시작된 여행에서 처음보는 것들에 당황하지만 기특하게 힘을 내는 크리스텔과,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게 괴로운 뷔리. 서로만 의지했던 단순한 주종 관계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상대방을 다시금 마주보게 되는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평점 : ★★★★★

탐미적이고 퇴폐적인 분위기의 쿠리하라 치히로상의 판타지, '레플리카 가덴' 시리즈 2권 '화원의 공주와 금은의 기사' 감상입니다.

어우.... 1권도 그랬지만, 이번 2권도 다 읽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던지;;;. 분량은 250여 페이지로 그렇게 많지 않지만, 책 특유의 문체랄까 분위기랄까;;. 손 쉽게 흘려넘겨 버리고 읽을 수 없는 작품이라서 그만큼 몰입하고 문장 하나하나 자세히 읽다 보니까 또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지치기도 합니다 이 책.
뭔가; 쿠리하라상 작품은 쉽게 넘겨버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같은것도 있긴 했지만, 이야기 자체가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문장 하나하나 흘려버릴 수 없는 매력이 있었던 것도 사실. ... 어쨌든; 주말을 다 보내버린 기분입니다 이거 읽는데^^;

저번 1권 이후 근 6개월 만에 나온 이번 2권.
혼을 지닌 인형과 인간의 사랑이야기..라는 소재는 가져왔긴 해도, 그런 배경만 같을 뿐, 저번과 다른 커플을 내세웠기 때문에 이 한 권만 따로 읽어도 상관 없는 진행이였습니다.
하지만 1권을 읽은 사람이라면, 기억나는 조연들의 재 등장이나, 1편 커플의 짤막한 뒷 이야기등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만큼 더 기쁜것도 있기 때문에, 기왕이면 순차적으로 읽는게 최고 낫다고 보이네요.

쿠리하라상이 만든 독특한 세계.
번영의 시대에서 멸망의 시대를 걷고 있는 인간들과, 그런 인간들의 허영심과 욕망에 의해 만들어진 인형들.
크리스텔은, 뷔리와 그녀의 아버지가 쌓아올렸던 아름다운 그녀만의 세상에서 살아온 소녀 입니다.
세상과 접해보지 못했지만, 책을 좋아하는 그녀에겐 책과 소중한 뷔리만이 세상의 전부. 스스로에 대한 불안감이 없는건 아니였지만, 그 때마다 반복하듯 '보누포아가의 여주인'이라는 뷔리의 확인만을 믿고 있었던 그녀. 그렇게 어렴풋하고 현실감이 없던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포기하고 있었던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난 청년 '루카'는 크리스텔이 눈을 가리고 보지 않았던 현실을 일깨워 줍니다.
보누포아가 가 다스리고 있던 원환도시는 이미 30년 전에 모든 사람이 떠나거나 죽어버린 멸망의 도시로 변해있다는 사실, 그녀의 뷔리가 인간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인형이라는 사실. 그리고 뷔리의 창조주인 인형사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뷔리를 파괴시키기 위해 루카를 통해 들려보냈던 '멸망의 열쇠'로 인해, 파괴되기 직전인 뷔리.
크리스텔은, 자신이 30년 전 끝이 났다는 보누포아가의 진짜 딸이라면 연령대가 맞지 않는 의문을 풀기 위해, 그리고 망가진 뷔리를 고치기 위해 여행을 결심하게 되지요.
뷔리를 만든 인형사가 있다는 '수장도시(^^)'를 향한 여행은, 세상 밖에 처음 나서보는 크리스텔에겐 신기하고 동시에 두려운 일 투성 뿐이였고, 그때마다 고생하고 벅찬 상황에 닥치면서도 크리스텔은 결코 물러서지 않습니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새장속 아가씨에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크리스텔. 그런 그녀를 지켜보면서, 크리스텔의 새로운 모습에 당황하고, 또 자신의 보호 안을 벗어나는 그녀에 대한 불안감등,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로 인해 뷔리는 크게 동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크리스텔 역시, 지금껏 아무렇지도 않았던 뷔리에 대한 새롭게 피어난 감정으로 그를 의식하게 되지요...

딱 잘라 말하면, '주종애' 커플 그 자체 입니다.
착하고 순진하고 귀여운 크리스텔에게 뷔리는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소중한 사람. 그녀의 보호자인 뷔리에게는 지켜야 할 존재, 그리고 어려서 부터 자신의 손으로 키워냈던 보물.
루카가 나타나 그들만의 세상이 깨어지기 전까지의 두 사람은,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이상의 선을 벗어나지 않았던 주종관계에 불과 했고, 그의 등장으로 세상 밖을 나선 후의 두 사람은 서로의 변화에 동요하면서도 단순한 의미에서 크게 다가오는 의미로 서롤 의식하게 되지요.

이 뜨끈뜨끈한 관계가, 진짜 참을 수 없이 좋았습니다 저는 ㅠㅠㅠ.
천연의 크리스텔이야~ 뷔리 온리~를 외치고 다니는게 그럴듯 했는데, 문젠(?) 뷔리.
절세 미청년, 아름다운 미모와 흰 피부, 짙은 검은 머리에 '금,은' 요동의 눈동자!!!(<-여기서 포인트 작렬)
처음 등장 때에는 그저 정중하고 조용한 성격의 인물(?)인줄 알았는데, 이녀석 '아가씨' 관련으로는 진짜 용서 없는 변화를 보여주더라구요.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라는 단순 주종애를 벗어난, 이성으로서 의식하는 부분, 그러나 본인은 무자각인 부분등이 진짜 참을 수 없이 모에였습니다. 조연인 루카가 끊임없이 크리스텔에게 집적이는데(<-좀 틀린가;), 그때마다 일일히 반응하며 질투하는 뷔리를 보는게 얼마나 즐겁던지요 //ㅁ//. 아가씨에게 붙은 벌레를 떼어내기 위해~ 라는 명목으로 대놓고 살기를 뿌리고, 둘 사이에 썸씽이 있을라 치면 부리나케 달려들어서 자신에게 주의를 돌리고, 루카가 크리스텔에게 흑심을 품었을 땐 대놓고 죽이려 드는 등등.
크리스텔이 그에 대한 호감을 비칠 때 마다 속으로 동요하고 끊임없이 질투하는 모습이 대박이였습니다. 그러면서 무자각 인게 말이죠. //ㅁ//.
그리고 크리스텔....도 뭐, 여긴 정해진 수순이다 싶었습니다. 워낙 처음부터 뷔리 온리였기 때문에 그 감정이 '가족' 에서 '연애의 대상'으로 바뀌는게 스스럼 없는 사이였거든요^^;.

그렇게 조금식 변해가는 감정을 간직 한 두 사람의 여행은 참 순탄치 않은 일들 투성이였습니다.
아름다우리라고 생각했던 세상은, 그녀의 풋풋한 공상과 달리 멸망해 가는 퇴폐적이고 짙은 것들 투성이였고, '도시 국가'를 바탕으로 형성된 세상의 틀은 그녀에겐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것들 투성이고.
루카의 도움을 받아 여행하면서, 그의 동료였던 도적단에게 습격 당하기도 하고, 그들에 의해 '승원도시'의 암시장에 내놓아져 귀족에게 팔려가기도 하고, 또 거기서 두 사람에게 '알 수 없는' 집착을 보이는 승원도시의 원수에게 노림을 당해 탈출을 하게 되는 등등, 두 사람의 여행은 목적을 벗어난 사건들로 이어지게 되지요.

그 속에서도 새장속 어린 아가씨에서, 조금씩 세상과 마주하면서 성장해가는 크리스텔이 너무 예쁘고 귀여웠었습니다. 진짜, 읽어보면 이해하실 거예요. 크리스텔이 얼마나 귀여운지. 단순히 순진무구의 착한 아가씨.. 이정도라면 그려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크리스텔은 참 기특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좌절하지 않고 매번 최선을 다하며, 별다른 능력이 없다고 해도 그때 마다 자신의 힘 닿는데 까지 애쓰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그녀를 보고있자면 진짜 돌봐주고 싶은, 따뜻한 기분이 들거든요.^^
그리고 자신이 소중하게 키워온 아가씨의 성장에 따라가지 못하고 망설이는 뷔리의 심정도 다~이해가 갑니다. 이건 진짜 읽어봐야 알 전개랄까;ㅁ;/

뷔리가 비밀로 품고 있었던, 크리스텔에 얽힌 '진실'은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닥쳐보면 생각보다 가슴 아픈 것이더라구요.
쿠리하라상이 절정으로 몰고가시다가 팍~ 하고 터트린 부분에서도 좀 울컥했었지만, 그 후에 모든 사실을 알게된 크리스텔이 그녀만 할 수 있는 일을 해내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 그리고 그때서야 정말로 '그녀만의 인형' 이 될 수 있었던 뷔리의 고백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었습니다.
해피 엔딩이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불안불안한 전개를 보고 가슴조이다가, 막판에 등장한 인물 '바랏드' 에 의해서 무사히 발견되는 그들을 보면서 진짜 한 순간 눈가에 눈물도 고이던걸요^^;. 진짜 읽는 독자가 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클라이막스 였습니다.
거기서 이어져, 많이 성장해 강해진 크리스텔과 바랏드에 의해 고쳐져 다시 눈을 뜨게 된 뷔리. 그리고 이야기의 테마에 맞춰^^, 크리스텔에 대한 연정으로 인간이 된 뷔리와 그의 보물인 크리스텔의 행복한 미래를 암시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지요. 클라이막스에서 느꼈던 따뜻하고 뭉클한 감정이, 저렇게 이어지는 에필로그를 통해서 더 기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멸망해 가는 세상속에서도 행복을 찾아가는 두 사람의 앞으로가, 그리고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따뜻한 사람들의 미래가 기대되면서 죽 이어져 가기를 바라며 책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책장을 덮으면서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노말 작품을 얼마만에 만나는지 몰라요^^;.
단순 명쾌한 연애이야기도 좋아하지만, 가끔 이렇게 깊이 와닿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을 때의 그 특별함은 또 이루말할 수 없는 즐거움 이였거든요.
재밌긴 했지만, 주인공 커플의 감정 전개를 따라가기 벅찼던 1권에 비해, 연애면에서도 납득이 가기 쉬웠던 것 만큼, 개인적으로 이번 이야기는 정말 취향 그 자체였습니다.
뒤틀림 없이 순수한 주인공 커플도 이쪽이 더 취향이라서요^^;. 어쨌거나, '아가씨한정독점욕마구노출' 의 뷔리가 있는 한, 별 수 없이 최고로 쳐줄 수 밖에 없습니다 핫핫핫<-

아사키상의 삽화는.. 뭐 이제 두 말 하면 입아프고 세 말 하면 죽을 지경입니다. 표지가 처음 떴을 땐 비명 올릴만큼 좋아했었구요, 실제로 받고 보면 진짜 얼마나 화려하고 예쁜지 ㅠㅠㅠ. 뷔리도 크리스텔도 너무 예뻐요!. 안쪽 흑백 삽화들도, 수가 많지 않아서 아쉬울 만큼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1권에서도 느꼈지만; 이야기에서 꽤 중요하다 싶은 클라이막스 부분의 삽화가 없어요;. 막판, 페허속에서 고백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삽화를 볼 수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그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ㅠㅠ.

이 레플리카 가덴 시리즈의 세계관이 아주 마음에 드는 저로서는, 부디 다음 이야기도 나와주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쿠리하라상께서 그닥 빠르게 집필하시는 편이 아니신거 같아서; 다음이야기가 나온다고 해도 텀이 좀 되겠지만..그래도 기다릴 수 있어요!. 비즈로그 문고 편집부 측에서 더 힘내줘서 좀 빨리 나올 수 있게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노말 문고를 읽으시는 분들께, 진짜 아낌없이 추천을 날려드리는 작품입니다. 제 글솜씨가 별것 없어서; 이 작품의 묘미를 다 설명할 수 없는것 만큼, 역시 직접 읽어보시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랄께요. 이런 탐미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두말 할 것 없구요^^

읽은 날짜 : 2009년 7월 26일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 스캔입니다.(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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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7/27 16:52 2009/07/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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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失恋竜と契約の花嫁 ~幸運の星めぐり~
작가: 渡海 奈穂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9/03/14)

-줄거리-

시간이 흘러, 수룡인 메릴과 결혼한지 14년이 되는 스웨나. 서로를 꼭 닮은 아들 '세츠'와 딸 '피나', 2명의 자녀도 잘 자라주고 있고 스웨나는 행복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스웨나의 이복 여동생 '마리사'가, '픽시'에게 잡혀간 마을 사람들을 도와달라며 찾아오고 마음착한 스웨나는 동생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그녀와, 자칭 '용사'를 지칭하며 찾아온 청년 '루스란'과 함께 가족의 곁을 잠시간 떠나게 되지요. 그러나, 스웨나가 잠시라도 자신과 자식들 이외에 신경을 쓰는 것이 못마땅한 메릴은, 세츠의 호기심을 빌미 삼아서 몰래 그녀를 따라갑니다. 한편 스웨나는 단순히 픽시를 만나서 설득만 하면 될줄 알았던 일이, 더 크게 번져 '드래곤'까지 만나야 하는 일이 된 것을 알고 크게 당황하지만, 이제와서 물러설 수도 없어서 결국 그녀 자신이 '용의 신부' 자격을 자청해 역시 변장을 한 루스란과 함께 그 드래곤을 찾아가게 됩니다. 대강 대역 역할만 하고 잡혀있는 마을 사람들을 구해내려던 그녀의 의도완 달리, 드래곤 '베르나드'는 스웨나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며 직접 신부로 삼겠다는 발언을 해 그녀를 당황케 하는데..
평점 : ★★★☆

바로 잡아서 읽은 실연용 시리즈 3권, '실연용과 계약의 신부 - 행운의 별 순환;;(라고 해야 할 지;;)' 감상입니다.

저번 권에서 주구장창 '다음 이야기가 나올 여지가 어딨어!!!' 라고 했는데... 읽다보니 납득이 가네요.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낼 수 있을 듯;;.
뭐, 저번 이야기 때보다 더욱 더 노로케 만재 커플이 된 두 사람을 보는 것 자체는 꽤 즐거웠기 때문에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무진장 귀여웠구요.
저번 이야기가 스케일 때문에 조금 심각한 분위기가 있었던 만큼, 이번은... 어느 쪽이냐면 좀 개그(?)스타일 이였습니다.
스웨나는 나름 심각 할 지 모르겠지만, 이번 권에서 새로 등장한 인물들 성격이 하나같이 날려주는 지라, 그리고 돌아가는 상황도 그렇고 어쨌든 읽다보면 웃음이 조금 배어 나올 만큼의 재미는 있더라구요.
스웨나와 떨어져서 혼자서 열받아 하고 있는 메릴을 보는 것도 상당히 즐거웠고^_^.

이번에는, 결혼 후 무려 14년이 지난 메르디아 국의 어느 조용한 곳에서 살고 있는 두 사람. 메릴과 스웨나는 엄청 긴 수명 덕분에 겉 모습엔 전혀 변화가 없고, 역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대강 10살 안밖의 아들 세츠와 딸 피나 까지 해서 4인 가족이 알콩달콩하게 지내고 있더군요.
세츠는 겉 모습이 메릴을 닮아서 짙은 피부에 마족의 빨간 눈, 그리고 반용반인 이니 만큼 마음 내키는 대로 용으로 변신이 가능한 체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착하고 순진한데다가 다행히도(!) 스웨나의 서투름은 닮지 않아서 혼자서도 잘해요~ 스타일 이더군요. 그 나이에 가사일 전반에, 동생도 챙기랴.. 든든한 장남이였습니다.
그리고 딸인 피나는 어느쪽이냐면 아무래도 스웨나. 세츠 처럼 변신 체질도 아니고 딱히 마력도 높지 않은 데다가 엄마를 닮아서 무시무시한 울보예요.
메릴과 스웨나를 보는 것도 좋았지만, 그 보다 더 귀여웠던, 나름 비중도 있었던 그들의 아이들이 마음에 들어서 이 이야기가 더 재밌게 느껴진 걸 수도 있겠습니다. 어린 애들인데도 하는거 보면 진짜 귀여워요 >_<. 은근슬쩍 '마리사'에게 반한 조숙한 세츠도 귀엽고, 울보에 어리광쟁이긴 해도 착한 피나도 귀엽고...
하여튼간 마구마구 귀여운 얘들 이였습니다. 메릴과 스웨나는 쟤들만 보고 있어도 배가 부를 듯.^^
그리고 저 자식들 앞에서 퉁명스럽게 나마 '아버지'로서의 위엄을 지니고 있는 메릴을 보고 있자면 정말 재밌어서 ㅋㅋㅋㅋ

제목의 '행운의 별' 운운은, 여기서 새로 등장한 인물 '루스란' 을 칭하는 말이였습니다. 조연 임에도 임팩트가 좀 쌨지요. 뭐랄까.. 처음 등장에서 부터 중 후반부 까지는 진짜 '나사 빠진 녀석' 이란 느낌이 팍팍 들 만큼 마이페이스에 쓸데없이 자신감만 넘치는 녀석이였거든요. 근데 의외의 반전을 가지고 있기도 했고, 결론적으로 혼자서 이번 사건도 해결했고.
하는 짓이 하도 재밌어서 나름 마음에 든 캐릭터였습니다. 마이 페이스 라고 해도, 뒤에 등장한 메릴의 형(이라고 인정도 안하지만;) 수룡 '베르나드' 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였구요(..).
메릴이 왜 베르나드 얼굴만 보면 치를 떠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드래곤에 형제 랄께 따로 있겠냐만은; 어쨌든 메릴과는 완전 정 반대의 성격이거든요. 진짜 뭐 저런 전파가...!!!!! 간만에 보는 완벽한 전파!!!!... 전파계였어요. 거기다 나르시스트의 오레사마 까지 더해지다니. 뇌 속에 타인이 말 한것을 자기 편할 대로 해석하는 필터라도 잠재되어 있는 건지 의심스러운 캐릭터 였습니다. 덕분에, 웃기기는 참 많이 웃겼지만..^^;.

이런저런 사건은 많았지만, 어쨋든 베르나드에게 잡혀있던 마을 사람들과 아가씨들도 무사히 구출하고 루스란은 '그'와 계약을 통해 원하는 바를 성취해 내고, 마리사는 약혼자를 무사히 돌려받는 해피 엔딩으로 맺어집니다.
...그러나 첫 눈에 반한 이모를 위해 발 벗고 뛰어다니며 활약한, 조숙한 소년 세츠는 마리사에게 약혼자가 있는 사실을 깨닫고 실연의 상처로 밤잠을 설친다거나..^^;.

덤으로, 저번 권에서 행방이 묘연 했었던 '유르,루드베카'가, 죽지 않고 무사히 살아 있다는 것을 짧게나마 언급된 것으로 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풍문 처럼 흘려보낸 말이였지만 그래도 두 사람이 잘 지내고 있고, 바랬던 것 처럼 아무도 자신들을 모르는 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그만큼 마음이 가벼워 진달까나요. 잘 됬습니다 정말^^.

이달 15일에 발매 될 실연용 시리즈 4권은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성장한 '세츠'와 '피나'의 이야기 입니다. 제 2세대 개막!!..이라는 군요.
피나와 츤데레 전학생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세츠와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누군가와의 사랑 이야기. 발매 날짜를 기다 리고 있습니다. 실연의 상처를 무사히 극복한 세츠네 쪽이 좀 더 기대된다거나 그래요 ㅋㅋㅋ.

개막 어쩌고 하는거 보면 저들의 이야기도 여러 권은 더 나올 것 같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계속 이어질 시리즈인가 봅니다. 근데 언제까지 메릴은 '실연용' 타이틀을 안고 있어야 할까요. 실연 한지가 언젠 데. 그리고 아이들 시대로 넘어가면 실연용 어쩌고는 아예 안맞지 않나..^^;.

읽은 날짜 : 2009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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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6/15 15:19 2009/06/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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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失恋竜と契約の花嫁 - 永遠の約束
작가: 渡海 奈穂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8/11/15)

-줄거리-

우여곡절 끝에 마족, '수룡'인 '메릴' 과 결혼 전제로 함께 있게 된 스웨나. 그러나, 들뜬 마음을 안고 메릴과 함께 간 그의 성에서는, 무려 메릴의 '정부들' 이 맞이하고 스웨나는 크게 경악하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첫번째는 너 뿐이고, 나에게 있어 아내도 너뿐이다. 저들은 그냥 시녀로서 두는 것 뿐이다..라는 메릴의 말을 이해는 하면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결국 두 사람은 싸워버리게 됩니다. 메릴은 메릴대로, 서로 다른 종족에서 오는 가치관 차이 때문에 스웨나의 슬픔을 이해할 수 없고, 스웨나는 그런 그를 이해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이 섭섭하지요. 그러던 때에, 메릴의 성에 예전 스웨나가 마법학원에서 만났었던 청년 '유르'가 찾아오고, 그는 '수룡'을 사역마로 둔 스웨나를 마법 학원에 돌아오게끔 종용합니다. 거기다 메릴쪽에도 오래전부터 그를 알고 있었던 마족 '루드비카' 가 나타나서 메릴에게 들러붙어 있고...
질투와 여러 감정들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두 사람이였지만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겨우 화해하게 되었을 때, 정체를 드러낸 유르와 루드비카에 의해 억지로 떨어지게 되어버리는데..
평점 : ★★★★

이어서 읽은 '실연용 시리즈' 2권, '실연용과 계약의 신부 - 영원의 약속' 감상입니다.

....이것저것 감상 뱉어낼게 많긴 한데, 이 책을 덮고 난 후에 바로 튀어나온 감상은 '대체 여기서 어떻게 뭘 해야 또 시리즈가 이어지지;?' 라는 의문이였어요.
정말 완벽하게, 딱 떨어지게끔 완결이 났거든요. 저 뿐만 아니라, 이 2권이 나온 후 대부분의 일웹 감상들에서도 '이번에야 말로 완결이다' 라고들 동조하시던데...;;.
이야기는, 진짜 작가분이 만들어 내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_-;;.
아니... 근데 어떻게 뭘하든 간에 이렇게 까지 서로가 좋아죽고 못사는 바카플에겐 별다른 문제도 안 생길거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의문이야;;;. 확실한건 이어서 3권을 읽어보면 알겠지만은요.

어쨌거나, 처음 냈었던 1권이 호평을 받아 이어서 나오게 되었다던 이번 2권.(와타루미상이 후기에서 밝혀주시더군요;)
뱃 속에 메릴의 아이와 용주를 품은 상태의 스웨나와, 처음의 츤츤은 온데간데 없이 스웨나 러브(그러나 본 성격은 여전히 무뚝뚝) 모드의 메릴. 그 둘을 둘러싸고 새로 나타난 왕립마법대 지도관의 청년 '유르'와, 뱀의 현신인 마족 '루드비카'...이 두 사람의 등장하면서 단순한 사랑싸움(?)에서 나라와 국민을 구하기 위한 큰 싸움으로 커지게 됩니다.
처음에 둘이서 메릴의 '정부들' 가지고 투닥투닥 싸움할 때에는 이렇게 스케일 큰 전개로 이어질 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말이죠;
근데, 이번 권을 읽으면서 BL 작가분이라는 편견을 제외하고 보면 와타루미상이 글을 꽤 잘 쓰시는 작가분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물론, 전형적인 틀은 벗어날 수 없긴 해도 이야기도 잘 짜여있고 크게 번졌던 스케일도 나름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주셨고... 그 안에서 캐릭터들의 감정 전개도, 메인 두 사람의 사랑도 확실하게 보여졌구요. 이야기로서의 재미가 잘 잡혀있어서 저번 권 보다는 훨씬 더 납득이 갈 만한 작품이였습니다. 재밌었어요^^.

이번에 새로 등장한 인물 '유르'가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됩니다. 처음 등장 때에는 오로지 스웨나를 염려하며 그녀를 친절하게 돌봐주는 청년, 그리고 학원에 있을 때에 모두에게 따돌림 당했던 스웨나를 그 혼자서만 달래주었던 따뜻한 선배..로서 비춰지고, 스웨나 역시 재회하게 된 그의 오랜만에 만난 따뜻함에 그의 친절을 의심하지 않지요. 마족을 경멸하고 믿지 못하는 유르의 아픈 과거(부모님이 눈 앞에서 마족에게 살인당함)를 듣고는, 그가 메릴과 스웨나의 사이를 이해하지 못해도 어쩔 수 없다고 납득 할 만큼, 스웨나는 그를 신뢰합니다. 국내에서 일어날 내란.. 때문에 수룡을 사역마로 지닌 스웨나를, 왕명으로 데리러 찾아왔지만 유르는 마음 착한 그녀를 전쟁터에 세우고 싶지 않다고, 방법을 강구해보겠다는 말로 그녀를 안심 시키고, 메릴과 불화 상태인 그녀를 속이지요. 그리고 결국 한 편이였던 '루드비카'의 힘을 빌어서 스웨나의 육체와 혼을 분리 시켜 메릴과 헤어지게 만듭니다.
겨우 화해하게 되었던 메릴 역시, 루드비카의 협박으로 인해 혼이 빠져나간 스웨나의 '육체'를 빌미로 협박해 오는데는 별 수가 없었고... 결국 두 사람은 강제적으로 떨어지게 되지요.

그런 유르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 '메르디아 왕국' 자체를 멸망시키는 것이였습니다.
마족들을 경멸하고, 그 것보다 더 큰 증오로 '마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을 모아 허울좋은 '마법사' 라는 이름을 붙이고 국가의 '도구'로서 이용하는 이 메르디아 국을 멸하려고 결심한 유르. 그리고 '가해자' 뿐만 아니라, 힘이 없어 당하고 있는 피해자... '마법사' 들 역시 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법사 들도 함께 없애려 하지요. 옆 나라 이후드 국과 내통해, 마법사가 없으면 국력이 없는거나 다름 없는 메르디아 국의 약점을 알려주고, 나라의 방어, 공격의 정점인 마법학원에 직접 수를 써서 끝을 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여 곡절 끝에 자신의 '육체'와 깊게 봉인되어 있던 '마력'을 되찾아, 역시 본체로 돌아오게 된 메릴과 함께 스웨나는 유르를 제지하고 나라를 구하려 합니다. 오래 전, 이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마녀 '쟈니스'의 유지를 받들고.

이야기 후반까지 무엇때문에 유르가 스웨나에게, 예전부터 '약하기 그지 없는 어리석은 스웨나' 라고 생각 하고 있으면서도 집착하고 있었는지 잘 감이 안왔었거든요. 랄까, 감...은 있었지만 확실히 말로 나온게 없어서 긴가 민가 했었는데, 유르는 아마도 그녀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는듯 합니다. 이용하려는 생각보다는 오로지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어서. 그리고 증오하는 '마족'의 곁에 있는 스웨나를 용서 못하면서도 그녀를 아예 죽여버릴 순 없기 때문에 혼을 빼 직접 만든 '인형'에 집어넣고 자신의 옆에 두려고 하는것 까지. 끝까지 말 하지 않았지만 확실한 연정 이였어요. 그리고 그런 그의 옆에서는 오랫동안 보고 있었던 '루드비카'가 함께 있게 되지만.. 솔직히 이 두 사람의 뒷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대로 죽었을 지, 아니면 무사히 살아남아서 본인들 말처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향했을지 어떨지. 에필로그에서 언급되지 않은거 보면 그냥 독자가 알아서 상상하라..는 것 같습니다^^;. 하도 불행한 삶을 살았고 끝까지 미워할 수 없었던 녀석이라서 살아남아 있어 주길 바라지만은요.

그리고 메인 커플 두 사람은, 초반에는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좀 다투는 모습을 보였지만 강제적으로 떨어지게 된 후에는 오로지 서로만을 생각 하면서 행동하고, 그러면서도 서로를 위해 '희생한다' 라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고 무사히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뭐, 이 두 사람에 대해선 딱히 말이 필요 없는 느낌이네요.
스웨나야 언제나 솔직했으니까 재껴두고라도, 메릴은 1권 초반에서의 그 무뚝뚝하고 냉정, 못되먹은 모습은 다 어디로 가고, 스웨나의 눈물 하나에 안절부절 못하는(그러나 티를 내지 않으려 한다등가) 완벽 헤타레 남편으로 변신. 기본적으로 인간을 별달리 미워하지 않는 마족이긴 해도, 본래 성격 자체가 무뚝뚝 한지라 스웨나 이외의 존재는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 마인드. 그러나 그녀의 눈물과 애원에는 정말 약하기 때문에 함께 말려들어 고생하면서도 싫다 소리 한 번 못하는 공처가, 애처가 더군요. 저런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저로선 매우 만족^^.

이 두 사람의 닭살 돋는 애정행각은 다음 권에서도 이어지는 듯 하니, 이어서 3권을 읽어 마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두 사람은 무사히 애 하나 낳고 하나 배고 알콩달콩 잘 살고, 메르디아 국은 절반이나마 '세계'와 평화 조약(?)을 맺은 상태..인데 여기서 더 뭔 애기가 나오겠냐만은;;;. 일단 읽어봐야 알겠지요.^^;

......그전에 예전부터 사놓고 처박아 뒀었던 와타루미상의 BL쪽 작품 먼저 읽어볼까나;?

읽은 날짜 : 2009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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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6/12 09:04 2009/06/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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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失恋竜と契約の花嫁
작가: 渡海 奈穂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8/07/15)

-줄거리-

소 왕국 '메르디아'의 벽촌에 살고 있는 16세 소녀 스웨나. 어렸을 때 그녀의 안에 있는 강력한 마력을 인정받아 왕립 마법학원에 입학할 수 있었지만, '마법사'로서 가져야 할 능력... '마족과 계약' 조차 변변찮게 해내지 못하는 스웨나는 결국 학원에서 쫒겨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병들어 있는 아버지를 위해 약초를 찾아 마물이 들끓는 숲으로 들어왔지만, 오히려 길을 잃어 헤매다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그녀는 큰 호수와 그 곁에 잠들어있는 전설의 마족 '드래곤'을 보게 되지요. 겁에 질려 제대로 도망치지도 못하고 있던 상황에 얼떨결에 드래곤이 품고 있는 '용주'에 손댔다가 그것을 '먹어버리게 된' 스웨나. 급하게 도망친건 좋았지만, 다음 날 자신을 '메릴' 이라고 말하는 청년이 찾아와 용주를 뱉어내라고 협박해 옵니다. 그는 전날 스웨나가 만났던 수룡의 분신으로 그녀가 용주를 삼켜버렸기 때문에 본체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크게 화를 내고, 스웨나는 책임감을 느끼고 그와 함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전설의 마법사 '쟈니스'를 찾아 용주를 꺼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엉겁결에 삼킨 용주 때문에, 메릴은 어쩔 수 없이 그녀와 '계약' 을 맺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본적으로 오레사마에 성격 드러운 메릴은 여행 내내 스웨나에게 화를 내며 못되게 구는 일색. 그러나 스웨나는, 본체와 떨어져 점점 힘을 잃어가는 그를 걱정하며 열심히 노력하면서 간병하고, 그런 그녀에게 메릴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게 됩니다. 온갖 수난을 다 겪으며 목적지를 향한 여행은 얼마 남지 않게 되지만, 스웨나는 '쟈니스를 좋아하고 있는 메릴'을 마음에 품게 된 것을 깨닫고 슬퍼하게 되는데..
평점 : ★★★

1권 완결이여도 별 달리 상관 없었을...내용인데 어째서인가, 계속 연재되고 있는 와타루미 나호 상의 '실연용과 계약의 신부' 감상입니다.

작가분이신 와타루미상...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원래 'BL' 계열의 작가 분이시거든요. 비즈로그..때 부터라고 해야할지; 어쨌든 최근들어서 BL 작가분들 께서 노말 쪽으로도 책을 내시는 일이 빈번하게 보이는데 편견 때문인지, 왠지 그런 책들은 별달리 재미가 없을 꺼다!...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던 본인.
그래서 이 책 역시 나온지 한참 되서 질렀습니다. 한동안 BL 집중 모드기도 했었고 해서 시리즈 2권이 나왔을 때 까지 신경 끄고 있었는데... 이게 은근히 평이 괜찮더라구요.
작품이 탄탄하게 잘 짜여졌다!..라기 보단, 소녀 문고로서 충실하게 '연애' 집중 모드로 꽤 괜찮다는 감상평들이 많았기 때문에 한번 속는 셈(?) 치고 질러보자. 싶어서 지른지 어언 4개월 반(<-).
직접 읽진 않았지만, 대강 감상은 봐왔기 때문에 얼마전에 나온 3권이 완결..이라고 굳건하게 믿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달 중순에 4권.. 그것도 주인공 커플의 '아이들' 이 주역으로 나온다는 애기에, 즉 시리즈가 계속 된다는 애기에 이이상 미뤄서 좋을거 없겠다 싶어서 결국 이제서야 잡게 되었습니다^^;

....뭔가 변명만 길어졌군요. 큼큼;.

아무튼, 이야기의 소재..랄까 설정은 좀 유치한 편이지만 위에도 언급했던 '소녀소설 로서의 장점인 '연애' 부분은 정말 확실한 작품 이였습니다.
배경 설정이 아예 없다는건 아닌데, 그것보다는 오히려 두 사람 사이의 감정 전개를 주력으로 맞추고 있기 때문에 그냥 다 접고 오로지 두 사람만 보게 되어요. 와타루미상이 이야기를 그렇게 잡아두시기도 했고.

주인공은 스웨나. 위의 표지만 봐도 대강 어떤 성격인지 짐작이 가시겠지만^^; 울보, 실수 연발에 둔하기 짝이 없는 성격이지만 그만큼 순진하고 착한 소녀입니다.
처음에 용의 모습의 메릴을 만났는데 거기서 '너무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용주를 삼키는 장면 까지는, 읽으면서 '너 진짜 바보 아니냐! 그런짓 하면 즉각 죽잖아!' 라고 츳코미를 넣을 만큼 바보같았거든요. 근데 그 후에 나타난 메릴이 대접과 젓가락(대체 왜;)를 들고 나타나서 토해내라고 윽박 지를 때는... '같은 애들 끼리 모였으니까 그러려니 하자-_-' 하고 포기.

여기 까지 읽었을 때는 솔직히 지뢰를 밟은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무진장 했었거든요. 근데 뭐, 연애 중심이라고 하니까 이렇게 처음부터 삐그덕 거리던 두 사람이 어떻게 연인이 되는지 봐주겠어! 라고 굳건히 결심하고 계속 읽었던 결과, 소녀 소설의 묘미는 오로지 연애<- 이 모토인 자신에게는 나름 만족스러운 전개 였었습니다.
어쨌거나, 스웨나가 바보..랄까, 둔감에 얼빠진 성격인건 확실하지만 그만큼 이야기 내내 메릴을 위해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그를 보호하려는 강한 마음이 더 두각이 되더라구요. 용주를 빼앗겼기 때문에, '그릇'에 불과한 인간의 모습으로는 본체와의 연결이 끊어져 점점 더 약해져가는 메릴을 위해 아무런 힘도 없으면서 계속해서 구르고, 다치고, 위험을 무릅쓰고... 정말 애씁니다. 보고 있자면, 주인공이 저렇게까지 고생해도 될까; 싶을 만큼 상처 투성이가 되어도 상관없어 하고... 기특한 주인공 이였어요.
그런 그녀였으니, 그 퉁명스럽고 츤데레인 메릴도 넘어가게 된 것이겠지만은요.
메릴은... 대부분이 스웨나 시점이라서 그의 시점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신에 비해 한없이 약하고 어리석은 '인간'이면서도 자신을 지키려드는 스웨나에 대해 마음이 끌려가는 모습이 잘 보여져서 읽으면서 싱글싱글^^. 기본적으로 츤데레 속성이라서 자기 시점에서도 인정 안하려 들지만, 스웨나에 대한 시선을 뗄 수 없어 하는 모습을 실컷~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엔, 이미 250년 전에 육체를 버리고 영혼만 남아있는 마법사 '쟈니스'..가 존재 하고 있긴 하지만, 둘 사이를 갈라놓을 만한 비중은 없더라구요. 확실히 옛날 메릴이 좋아했던 상대..긴 했어도, 지금 메릴을 흔들고 있는 것은 스웨나 이기도 하고. 다만, 스웨나가 메릴이 쟈니스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짐작했기 때문에, 후반부에는 그녀 혼자서의 삽질(이라고 해도 별다른거 없지만;)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근데 역시 둘 사이가 진전 되기 까진 별 문제 없는 거였고..^^;

소녀 소설 문고에서 살짝 흝는 식이나마, '끝까지 가는 시츄에이션' 은 처음 봤기 때문에 좀 당황한 자신... 그 부분을 읽으면서 '아 와타루미상이 BL 작가 맞긴 맞구나;;' 라고 생각 했었어요... 아니; 전연령 대상이니 만큼  절대로 그렇게까지 노골적이진 않는데!...왠지 뒷 부분이 상상이 가는 자신이 원망 스러울 뿐입니다. (쿨럭;)
어쨌거나, 한 밤을 보냈던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둘은 결혼까지 하는 사이가 될 수 있었지요. 걱정했던 용주..문제는 하룻밤 사이에 스웨나가 뱃속에 품어버린 아기(;;;)와 함께 새로운 용주가 태어날 테니 그전 까지는 지금과 같은 방법..(약해진 메릴에게 정기를 주는 식으로..아무튼 밀착하라~..이 말)으로 버티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음 권으로 이어지나? 싶었는데,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이상 이어질 이유가 없는거 같은데.. 인기 때문인가?^^;

이야기에서 스웨나가 의문으로 생각했던, 별것 없는 인간인 자신이 최고위 상급 마족인 드래곤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이유...가 에필로그에서 나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설정대로, 어린 시절의 스웨나와 메릴의 만남에서 시작 되더군요. 다만, '계약' 이라고 하길래 뭔가 거창한걸 생각 했던 본인에 비해 너무 쉽게 앗싸리~ 끝나는 것이길래...; 저래도 돼? 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을 뿐(..).
한 마디로 하면 두 사람은 '재회' 한 거고, '운명' 인 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임신한 상태에서 끝이 났으니 다음 권은 어떻게 될려나?... 라는 의문을 품고 다음 권으로 넘어가 보렵니다.
대강 네타는 들었긴 해도 직접 보는거랑 틀리니깐요. 2권은 더 달달 하다길래 기대중입니다^^

읽은 날짜 : 2009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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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6/11 07:16 2009/06/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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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バベルの歌姫 - 身代わり王女の無謀な駆け落ち
작가: 夏目 瑛子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9/05/18)

-줄거리-

대국 바빌로니아의 옆에 자리한 소국 '카라타스'. 성의 경비병인 청년 '라시드'는 자신의 주군인 기사 '디르다리야' 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성벽을 넘어서 탈출을 시도하던 카라타스 제 1왕녀를 쫒아가 신변을 보호하게 되는 처지에 처하게 됩니다. 이 나라의 하나뿐인 왕녀는 쫒아온 라시드에게 '도와주지 않으면, '사랑의 도피'를 한 연인 사이였다고 거짓말을 고하겠어!' 라고 협박해서 그녀의 목적지인 마술사 '파룬'의 오두막으로 향하게 되지요. 왕녀는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자신의 주군과의 결혼을 부탁하는 '위대한 태양왕'의, 푸른눈을 지닌 근위기사 '아스갈'을 피해야 하는 처지. 악령을 죽도록 싫어하는 왕녀가, 악령을 부려먹는 마술사를 찾아가게 되는 공포까지 무릅쓰고 향해서 만나게 된 '파룬'은 왕녀에게 믿을 수 없는 '진실'을 들려줍니다. 그것은 그녀가 진짜 카라타스의 왕녀가 아닌, '대역' 왕녀 라는 사실이였지요. 믿을 수 없는 그녀에게 진짜 이름... '사피네'를 가르쳐 준 후, 바빌로니야에 있는 진짜 '샤리야' 왕녀를 만나서 그녀를 카라타스로 돌려보내게 하는 임무를 맡긴 파룬. '사피네'는, 진짜 딸이 아니였다고 해도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어마마마를 위해서, 바벨탑으로 갈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엉겁결에 그녀의 일에 휘말려 동행하게 된 라시드와, 그녀를 찾아와 마찬가지로 함께 가게 된 '아스갈'. 이렇게 세 사람이서 비밀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과 무거운 운명을 지닌 라시드는 그녀의 고집에 어의없어 하면서도 별 수 없이 따르게 되는 상황에 처하고...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사피네를 데려가려고 했던 아스갈의 속셈을 알게 되면서 점점 다른 방향으로 향하게 되는데..
평점 : ★★★★

이상하게도 줄거리 적는데 애를 먹었던; 바벨의 가희 시리즈 2권, '바벨의 가희 - 대역 왕녀의 무모한 사랑의 도피' 감상입니다.

3개월 텀으로 나온 2권이였는데, 1권을 요 얼마전에 읽어서 그런가 기다리는 지루함 없이 바로 잡을 수 있었어서 좋았습니다만...... 다음 권으로 연결 되는 부분에서 끝이 난지라, 결론적으로 기다리는 지루함은 당분간 맛 봐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OTL.
이미 읽어본 일웹 여러곳의 평에서, '1권 보다 2권이 더 재밌었다' 라는 말을 듣고 기대하고 보게 된 이번 이야기. 다른 커플이 나왔지만, 배경 설정은 전권과 같아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데다가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이 저번 권보다 더 톡톡 튀는 개성(?)이 있었으므로 저 역시 1권보단 이번 2권에 손을 들어주게 되더라구요.
한 권안에 마무리를 지어야 했으므로 기승전결을 나누는데 어색했던 저번 이야기보다, 분량적으로 넉넉한 만큼 사건 전개도 그렇고, 두 사람 사이의 감정 전개도 납득이 갈 만큼 괜찮은 느낌으로 나와서 더 점수가 후하게 되는 듯 하네요.

이번의 주인공은, 저번 권의 배경 '바빌로니아'의 옆에 자리한 소국 '카라타스'의 제 1왕녀... 그러나 '대역' 왕녀였던 소녀 '사피네' 입니다. 초반부 마술사 '파룬'에 이어서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 원래 카라타스의 하나뿐인 왕녀 '샤리야'는, 악령에게 끌리기 쉬운 '순 보라빛 눈동자'를 지니고 태어난 바람에 어려서부터 심하게 몸이 약했었고, 왕비는 그 왕녀를 살리기 위해 마술사 파룬의 지혜를 빌렸지요. 샤리야를 살리기 위해서는, 악령의 천적인 '푸른 눈'을 지닌 성자들이 모여있는 바빌로니아의 '바벨탑' 에 있는 촌락에 맡기는게 유일한 방법이였고, 샤리야를 마을에 맡기고 돌아오던 파룬은 길거리에서 3살 안밖의 '금발에 보라빛 눈동자를 지닌' 고아 소녀를 주어와 왕비에게 넘겨 대역 왕녀의 삶을 살게 합니다. 이제와서 그 사실을 듣게 된 '사피네'는 그런 진실 따위 인정하려 들지 않지만, 오래전에 돌아가셨음에도 진짜 왕녀를 보고 싶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악령'이 된 왕비..어마마마의 유일한 소원인 '샤리아 왕녀와의 재회'를 결국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게 되지요. 그러면서 동시에, 그녀를 카라타스의 데려와 진짜 왕녀의 삶을 살게 하고 자신은 다시 고아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사피네는, 저번의 착해빠진 루시타에 비해서 상당히 씩씩하고, 제멋대로이지만 기본적으로 순수하고 착한 소녀입니다. 고집이 쌔긴해도 잘못했을 때는 순순히 사과할줄 아는 솔직함도 지니고 있고... 사건 사고는 다 일으키고 다니는 주인공이라도, 저한테는 꽤 타입이더군요.^^;
출생이야 어쨌든 십 수년을 왕녀로서 자라왔음에도, 스스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난 후에는 '평민'으로서의 삶을 배우기 위해 힘든일도 마다하지 않고 애쓰는 모습, 그리고 악령이 된 어마마마를 위해 별의 별 고생까지 다 해가며 바벨탑으로 향하는 곧은 성격등등, 여러모로 매력이 넘치는 주인공 이였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인 라시드. '파킬'이라는 성을 지닌, 한마디로 귀족의 사생아 신분의 검사 입니다. 그 사실은 후반부에 밝혀지기는 하지만 사실 그 전부터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었어요. 작가분 께서 계속 복선(?)을 깔아주셔서, 보통의 '경비병' 이 아니라는건 짐작이 가더라구요. 사피네는(무식해서인가 어떤가) 잘 모르는 온갖 지식도 다 알고 있고...
꽤 무거운, '재상인 아버지와 기사인 이복형(주군이지만 실제론 이복형)을 대신해, 국왕 암살을 위해 길러져온 검사' ...라는 숙명을 지니고 있어서 반쯤은 자기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있는 녀석이였지만, 사피네를 만나면서 조금씩이나마 '마음 가는대로' 바라는 희망을 지니게 됩니다.

처음에는 성에서 도피하는 왕녀를 쫒아가서 그녀의 협박(!)에 못이겨 파룬의 오두막으로 함께 간 두 사람. 그 후 '진실'을 알게 되어 바벨탑 행을 결심한 사피네와 어쩔 수 없이 호위를 위해 동행하게 된 라시드와, 그녀를 찾아온 '아스갈' 이렇게 세 사람이서 짧게나마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아스갈의 정체는 중반부에 밝혀지게 되는데... 사실 그 정체 라는것도 조금은 짐작 했었지만 확연하게 드러났을 땐 좀 어의 없었어요. 저번 권에서는 그렇게까지 '신성하고 성스럽고 잘나신 천공기사'를 보여주더니.;;; 아스갈은 제가 예상했던 기준의 '천공기사'와 아주 틀리더군요. 일단 저번 이야기의 설정에서는 조금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천상의 세계'..라는 게 따로 있고 그 세계와 그곳의 사람들 역시 지상의 인간과 별 다를게 없다..라는 사실도 좀 의외였거니와... 비록, '달'과 '태양'의 차이가 있긴 해도 저번 권의 남주였던 달의 기사 알딤과 이번 태양의 기사 아스갈은 너무 틀려서 말이죠. 아스갈을 한마디로 애기하자면 '자아도취의 바보' 라고 보면 됩니다. 완전 4차원이 따로 없어요. 거기다 천공기사인 주제에 검사인 라시드에게(라시드가 강하긴 해도) 절대 이기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위대하신 '태양신' 이라는 분이, 마음에 드는 여신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 지상의 아가씨를 미끼로 삼으려는 바보같은 진실도 웃겼고요............... 일단 아스갈은 라시드와의 결투에서 진 후 천상으로 돌아가긴 했는데, 왠지 다음 편에서 반드시 등장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참으로 이상한 녀석이긴 했어도 이야기의 개그파트는 톡톡히 맡고 있었던지라 별달리 싫어지는 인물은 아니였긴 하구요.

전체적으로, 조금은 정적이고 별다른 사건이 없었던 1권에 비해 상당히 잘 짜여진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한 권 사이에 이런저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많이 집어넣고 그 사이사이에 주인공 두 사람 사이의 감정 전개도 나름 제대로 나와주더군요. 정체를 숨기기 위해 '남장' 소년이 된 사피네와 그녀의 보호자가 되어서 용병단에 들어간 라시드... 주위 사람이 '그렇고 그런 사이'로 오해하게 되어서 그로 인해 여러가지 귀여운 에피소드가 잔뜩 나와서 읽으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그녀의 정체를 숨겨야 하기 때문에 고생하는 라시드는 심적으로 부담이 컸겠지만은^^;.

확실하게 말로, 감정으로서 좋아하니 어쩌니하고 전한건 아니였지만, 적어도 라시드는 순진하고 솔직한..그리고 사생아인 자신의 신분을 알면서도 차별없이 대해주는 사피네에게 끌려가고 있더군요. 후반부 잠든 사피네를 침실로 옮겨주면서, 이대로 그녀를 데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피해버리니 어쩌니~...하는 생각을 하는 라시드를 보고 좋아가지고 침대에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평소에는 침착하고 조금은 딱딱한 성격의 라시드가, 천방지축 사피네에게 휘둘리는 모습도 취향이였지만, 저기서 표현되는 라시드의 아주 구체적인!!! 공상이 정말 좋더라구요. 저는 저돌적인 남주가 좋습니다........물론, 공상은 공상으로 끝나고 라시드가 실제로 저럴 놈이 아니긴 해도;

일단 사피네는 이야기 끝까지 자신이 대역 왕녀이고 실제론 평민이라는 사실을 라시드에게 밝히지 않은 상태이고, 라시드 역시 그녀가 어떤 상황에 있든간에 '왕녀' 라고 믿고 있으므로 실질적인 연애 시츄는 볼 수 없었습니다.
사피네는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 라시드의 반응이 무서워서 말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어차피 샤리야 왕녀를 만나게 되면 밝혀질 사실... 그때 까지 라시드가 모르고 있을지 어떨지는 다음 권이 나와봐야 알겠네요.
지금까지 사피네는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것 때문에, 그리고 라시드는 그녀가 왕녀라는 사실 때문에 솔직하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지라...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의 두 사람의 미래가 상당히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결말이 있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 모든 짐을 내려놓은 라시드가 보통의 검사로 돌아가서, 역시 평민으로 돌아온 사피네를 데리고 먼~ 나라로 도피해 잘먹고 잘사는... 엔딩 이예요. 그게 가장 행복할 듯^^;
이야기 마지막에 나온 이복형.. 주군이였던 '디르다리야'의 태도를 봤을 때, 결코 라시드를 암살의 도구로서 이용해 온게 아닐꺼라는 예상이 들긴 하는데 아직까지 라시드는 그걸 모르고 있는 것도 있겠고, 사피네가 진실을 고했을 때 라시드의 충격(절대로 왕녀님일꺼라고 굳건하게 믿고 있음)....도 나름 사랑의 걸림돌이 될 듯 하니까, 제가 바라는 엔딩까지의 길은 멀겠지요.

작가분 후기를 보면 다음 권에서 나올 '바벨탑편'은,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사피네와 라시드는 물론이고 저번 권의 주인공이였던 루시타와 알딤 역시 나올 거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실대로 확인한 저는 기뻐서 날뛰었구요..... '커플 짝짓기' 시츄는 늘상 좋아하는 시츄라서요!>_<.
어떻게 흘러가든 간에 두 커플 모두 행복해지는 결말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단 다음 권이 완결이라는 전제 하에.(아닐 확률도 높지만;)

3개월 텀으로 나온 작품이니 다음 작품은.. 적어도 8,9월이면 나올꺼라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정말이지.. 이번 이야기가 꽤 마음에 들었던지라,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게 꽤 힘겨울 듯 싶네요;ㅁ;.

읽은 날짜 : 2009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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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6/09 10:30 2009/06/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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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バベルの歌姫 - 悪霊娘と落ちてきた恋人
작가: 夏目 瑛子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9/02/14)

-줄거리-

천공에는 각각 태양의 신과 달의 여신. 그리고 그들의 전속 '천공기사'... '태양의 기사'와 '달의 기사'가 주기적으로 하늘의 길을 통해 지상을 지키고 있는 세계.
'바빌로니아' 국의 벽촌에 살고 있는 15세 소녀 루시타는, 막대한 빚을 남기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빚을 갚기 위해 남들이 꺼려하는 '악령을 길러 파는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악령을 기르고 있지만, 그로인해 사람들에게는 '마녀'로 배척받아 언제나 혼자인 루시타. 어린시절 부터 꿈이였던 '가희'로서의 미래를 차마 바라지도 못하고 있는 어느 날, 루시타는 오빠의 친구 '하미스'에게서 받은 마법의 화살을 이용해, 제대로 일(악령퇴치)을 하지 않고 농땡이 피우고 있는 얄미운 천공의 달의 기사를 쏘아버립니다. 어차피 맞추지는 못할 테고, 조금이나마 지상의 인간들의 괴로움을 알라!..라는 분노를 담아서.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난 루시타는 자신의 집앞의 토마토 밭에 가슴에 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은발의 청년을 발견하게 되지요. 범상치 않는 외모와 옷차림을 한 그를 국왕이 정한 '징세관리' 로 생각하고 어떻게 해서든 간병해서, 그의 의식이 돌아오게 되지만 눈을 뜬 청년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로 오히려 루시타의 짓이라며 몰아 붙입니다. 기억도 없는 주제에 제대로 된 오레사마에 거만한 청년 '신히르드'의 간병을 맡으면서 두 사람은 의도치 않지만 함께 동거 생활을 시작하게 되지요. 끝도 없이 제멋대로인 그에게 기막혀 하면서도 언제나 지켜주는 신히르드에게 끌려가는 루시타는...

평점 : ★★★☆

이번달 후속편이 나와있는 '나츠메 에이코'상의 작품, '바벨의 가희 - 악령 아가씨와 떨어져 온 연인' 감상입니다.

일단, 이달에 나온 후속..은 같은 시대 배경의 다른 인물들 이라고 하지만 어느정도 연관이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안그러면 이 작품 하나로 봤을 때는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는 엔딩이기 때문에!!!!... 연관이 되어있다는 말에 안심하고 있습니다. (책은 아직 도착 안했지만 감상을 통해..)

배경은 나름 거창(?)한 편인데, 이야기는 큰 사건사고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러브 스토리였습니다.
읽다가 바빌로니아..라든가 '바벨탑'..등의 이야기가 나오길래, 예전에 배웠던 구약성서의 그 바벨탑;이 연상되어서 놀랬었습니다만, 작가분도 밝히셨듯 어디까지나 가상의 설정. 명명 '날조 바빌로니아' 이기 때문에, 읽다보니 그냥 신경 안쓰이게 되더라구요. 날조라고 당당하게 밝혀주신 덕분에, 신화의 바벨탑의 결말도 잊혀졌고..^^;

어쨌거나, 이번 이야기는 초반에는 약간 코메디.. 그리고 중 후반부 부터는 갑작스럽게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급변하는 이야기 였습니다.
알콩달콩하게 사랑하다가 좋고 좋은 결말.. 로 끝날 줄 알았던 저로서는 그야말로 뒤통수 후드려 맞는 결말을 보여주더군요. ... 정말이지, 후속 권이 없었으면 안되는 일본어라도 작가분께 항의 메일을 보냈을 정도였어요-_-=3.

주인공인 15세 소녀 루시타. 작은 술집의 가희였던 어머니에게서 노래를 배우고, 그녀 자신도 장래에는 훌륭한 가희가 되는것이 꿈인 소녀지만, 현실은 남겨진 빚에 허덕이면서 남들이 꺼려하는 악령을 키워 생계를 꾸려나가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뿐인 가족인 오빠는 석공 견습으로 멀리 떨어져 지내기 때문에 혼자서 살아가는 루시타. 마을에서도 마녀로 배척받는 그녀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지요. 3개월 가량 비가 내리지 않아 어려운 살림이 더 어려운 때에, 루시타는 오빠의 친구 하미스가 준 망원경으로,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별의 소녀들과 농땡이 피우는 달의 기사들을 보고 분노 반, 장난 반으로 마법의 화살을 쏘아버립니다. 그리고 다음날, 집 앞에 쓰러진 은발의 청년을 줍게 되어 간병하는 처지에 처하게 되지요. 기억을 잃은 주제에 악령을 키우는 그녀를 마녀로 매도하며 길길이 날뛰는 청년. 그가 지니고 있던 검에 쓰인 '고귀한 신히르드' 라는 명칭에서 '신히르드'로 불리게 된 청년은, 상처가 낳을 때 까지 루시타에게 간병을 억지로 떠맡긴 채 집에 눌러 앉아버립니다. 그가, 검은옷을 입는 바빌로니아 국왕 직속의 징세관리 라고 믿는 루시타는 그를 내쫒을 수 없어서 억지로 동거 생활을 하게 되지요. 생계를 위해 악령을 잡아 기르는 그녀를 비웃으면서도 도와주는 신히르드. 그 외에도 함께 있으면서 입은 험할 지언정, 몇 번이고 그녀를 위험해서 구해주는 신히르드는, 어느샌가 루시타에게 곁에 남아있어 줄 단 하나의 존재가 됩니다. 그렇게 연인이 된 두 사람이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방문자' 로 인해 신히르드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고 두 사람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되지요....

줄거리에서도 짐작이 가듯, 신히르드는 루시타가 반 장난으로 쏘아올린 화살을 맞아 떨어진 천공의 기사 입니다. 달의 여신의 수하, '신-히르드(달의 기사) 의 두번째 별' '알딤'이 본래 이름이자 그의 지위.
사악한 마법이 걸린 화살로(하미스는 가짠줄 알고 있었지만;) 큰 상처를 입어 며칠 동안 고열에 시달린 끝에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근본적인 오레사마 성격은 그대로. 상대하는 루시타를 비롯해 읽는 독자도 '헛;' 소리가 나올 만큼 훌륭하고 제대로 된 자기 중심적. 근데 그게 기분나쁘다기 보단 귀여웠어요 제 눈엔. 그리고 루시타가 그 수많은 악담(?)에도 굴하지 않고 스무스~하게 넘긴기는 것 때문에 둘의 분위기 자체는 상당히 온화하달까 귀엽달까..^^;. 타고난 성격이 저런거지 본성이 나쁘지 않는 녀석이라서요.^^;. 잘생긴 데다가 츤츤데레 남주는 언제나 제 취향 직격인 캐릭터인 겁니다<-.

중반부, 기억을 되찾긴 했지만 그때 이미 루시타를 좋아하게 되었던 신히르드는 기억을 되 찾은 사실을 숨긴 채 그녀의 곁에서 연인이 되어 남으려 합니다. 그러나 달의 기사인 그는 '달의 여신의 소유물' 로 다른 누군가의 것이 될 수 없는 존재. 그의 형이자 달의 기사의 장 인 '이바리드'는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지요.

그리하여 '사랑의 도피 = 야반도주 '를 한 연인이 되고 마는 두 사람. 그것도 모잘라 야반도주 첫날 밤에 지들 끼리 결혼식도 올리고, 방해만 없었음 그 자리에서 몸도 마음도 하나!....가 되었을 뻔한 두 사람.
... 솔직히 여기서 부터의 전개는, 앞 부분의 약간 코믹티컬하면서도 러브러브 했던 부분과 완전 달라져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갑작스럽게 빨라지는 전개도 그렇지만, 그렇게 따뜻하고 귀여웠던 분위기가 갑작스럽게 애절하고 절박한 러브스토리로 전개 되다니^^;. 그것도 결국 허무하게 끝났다는게 더 어의없어요. 아니..보통의 소녀소설의 전개라면 이런 부분에서는 이바리드를 감동시키든, 달의 여신을 감동시키든, 이도저도 아니면 함께 죽자!...로 까지 가는게 정상 아닝교?! 하면서 보여지는 전개에 분노.
..하긴; 그렇게 쉽게 돌아갈 상황은 아니긴 했지만은요... 억지로 도망을 계속하려고 해도, 저 형님은 지 동생을 아예 없애 버릴 생각 만만에, 신히르드 역시 죽어라 끌려가지 않을 반항심 만만에, 루시타는 어떻게 해서든 신히리드를 살려야 했으니.
.....그래도 그렇지, 둘다 기억을 싸그리 잃어버리는 건 너무 했다구요 ㅠㅠㅠㅠ. 루시타가 잊었으면 신히르드 만이라도 기억하게끔 냅둘 것이지. 어쩜 저렇게도 피도 눈물도 없는 형님이 다 있을까나.-_-+.

몇 년이 흐른 후 다시 '바벨의 가희' 가 된 루시타와 신히르드..'알딤'이 만나게 된 것이긴 해도, 거기서 부터 시작되는 사랑이야기!..라고 독자가 짐작만 하게 냅두고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모든 기억을 잃었어도, 혼에 새겨진 마음으로 서로를(아마도) 알아보는 두 사람. 기억을 잃기 전 마지막 약속대로 루시타는 자신이 곁에 둔 사랑스러운 존재(악령이라도;)에게 '알딤' 이란 이름을 붙여놓고, 신히르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녀가 주었던 금 반지를 소중하게 끼어둔 상태이고.
흔한 설정에 전개긴 했어도, 앞전까지 애절했던 이별이 있었던 만큼 나름 감동적인 장면이였습니다.
근데 여기서 조금만 더!!!.....라는 부분에 딱 하고 끝이 났으니깐요. 아쉽지 않을리가 없지요.-_-;

그러니까 이 이야기의 후속권이 없었다면 정말로 분노 했을 거라구요. 근본적으로 알딤이 천공의 기사,  천상의 사람이기 때문에 둘의 신분 차이는 변함이 없는데다가, 저 형님도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으니까 다시 만나든 말든 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꺼라는 보장이 어딨어!!!...라며 낙관적인 두 사람의 미래를 예상할 수 없는 저로선.

며칠 전에 발매된, 바벨의 가희 시리즈 2권, '대역 왕녀의 무모한 사랑의 도피'. 이 이야기는 다른 주인공 커플이 나오긴 하지만, 시대적 배경은 같다고 합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완성된 바벨탑이 나왔으니, 시간적으로는 이번 이야기의 뒷 쪽이 된다고 하구요. 다른 곳에서 미리 본 감상에서는 작가분이 다음 권.. 그러니까 3권이 나오면 거기서 루시타와 알딤이 다시 등장한다고 하니깐요. 저로선 그걸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재밌게 읽었던 만큼, 아무래도 마음에 든 주인공들이 행복해 졌으면 하는 심정을 버릴 수 없거든요. 작가분 께서 꼭 그렇게 해주실 거라고 믿고 계속 따라가 보겠습니다!

읽은 날짜 : 2009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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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6/04 12:17 2009/06/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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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レプリカ・ガーデン - 水葬王と銀朱の乙女
작가: 栗原 ちひろ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8/12/15)

-줄거리-

인간이 '종'으로서 힘이 약해지고 '도시국가' 의 형태로 겨우 존재 하고 있는 때, 고대 마법사들이 사용 했다는 '마포석' 을 가슴에 품고 태어난 '혼을 가지는 것'에 선택 되어 만들어진 소년인형 '이파'. 혼을 가진 인형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파 역시 '운명의 사람' 과 만나 그 사람을 사랑해서 '인간' 이 되는 것을 꿈 꾸고 있습니다. 다른 인형들과 달리 '꿈'을 꾸는 이파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절망에 빠져 있는 소녀가 있고 이파는 그녀를 운명의 사람이라고 믿고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지요. 그때 까지는 자신의 창조주인 인형사 히디와 제자인 아셀, 두 사람과 함께 지낼 수 있을 꺼라고 믿던 이파. 그러나 갑작스럽게 히디가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파는 인형을 소유 할 자격을 지닌 유일한 계급 '귀족' 에게 팔려갈 처지에 처합니다. 다른 인형들과 함께 옆 도시의 '수장(水葬)도시'에 끌려온 이파는 운명의 소녀를 만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붙잡혀서 그의 소유주가 되었다는 수장도시의 원수 '폴트나트'를 만나게 되지요. 그는 이파에게 억지로 여장을 시켜놓은 것도 모잘라 이파의 마음을 흔들어서 그를 인간화...'여성체'로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이파에게 더 없는 증오를 보이며 '그녀'를 인간으로 변화시켜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다고 말하는데...
평점 : ★★★★

빈즈 문고에 '오페라' 시리즈로 유명하신 작가분 '쿠리하라 치히로' 상의 소녀문고 탈을 쓴 퇴폐적 판타지(<-), '레플리카 가덴-수장왕과 은분홍의 소녀' 감상 입니다.

오페라 시리즈는 소설 자체의 재미도 그렇거니와 삽화가가 소설 트리니티 블러드 시리즈의 그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신 분과 동일 하기 때문에 더 유명한 모양 입니다만....... 저로선 저 삽화가 분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그 시리즌 넘겨 버렸지요^^;. 어차피 읽는 주 분야는 소녀 문고니까 제 취향에 안 맞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이 분이 비즈로그 문고에 제가 좋아하는 '아사키 토우루' 상의 삽화로 책 하나 내신거 알고 부랴부랴 질렀던 것이 이 작품. 뭐... 처음 접하는 쿠리하라상 작품인데; 다른 곳에서는 '쿠리하라상 특유의 분위기' 가 나오는 작품이라고 평 하는거 보면, 이 분의 독특한 느낌이 알듯 도 합니다.

위에도 설명 했듯이, 화사하고 발랄(?)한 표지와는 달리, 상당히 퇴폐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 그리고 캐릭터들 사이에선 애증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분위기의 작품 이였어요.(그니까 소녀 문고 치고는<-)

과거 온갖 영광을 누리던 인간들이 존재하던 세계는 서서히 침식 되어 가고, 인간들은 하나의 '종'으로서 약해져, 따로따로 모여 '도시 국가' 형태를 이루어서 생기 없이 살게 되는 현재. 이파 왈, '죽은 생선 같은 눈' 을 하고 있는 일반 시민들과, 그들을 지배하는 계층 '귀족'과 '상인', 그리고 오로지 귀족 만이 소유 할 수 있는 소유물 '인형' 이 도시 국가를 채우고 있지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 인형들 중에서도 마포석을 지니고, 또 그 중에서도 '혼을 지니는 것' 을 선택 받은 인형 '이파' 입니다. 만들어 졌을 때는 '소년' 형이였지만 실상은 중성 인형으로, 반하게 되는 사람의 성별에 의해서 인형 자체의 성별도 정해지지요.
처음부터 '소년' 인형 이였던 녀석이여서 1인칭 이며 하는 행동이며 영락 없는 소년이나 다름 없거든요. 그러던게, 폴트나트와의 충격적인(?) 만남에 의해 그에게 반하게 되면서(원치 않게) 반 인간화, 소녀화가 진행 되면서 폴트나트와의 접점을 통해 변화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든지 몇 개월 되지 않는 인형 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원체 순진무구 한건지... 마냥 바보는 아니였지만 어쨌든 천연보케 수준에 기본적으로 나아가는 성격의 이파. 덕분에 한 없이 어둡고 비틀어진 악당인 폴트나트 마저도 그녀에게 끌릴 수 밖에 없게 되지요.
초반 폴트나트는 워낙에 이파에 대한 증오를 보여주고 있어서, 이 두 사람이 정해진 분량 안에서 제대로 이뤄지기나 할까;? 싶었는데.... 솔직히 좀 급작스럽게 붙은 느낌은 들긴 하지만, 꽤나 괜찮은 해피엔딩 으로 끝나서 다행이였습니다^^;

그리고 폴트나트. 아름다운 외모에 상인으로서 최고의 위치, 그리고 수장도시에서 귀족 조차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수장도시의 젊은 원수. 이파를 손에 넣기 위해 보였던 집착과, 첫 만남에서 달콤한 사랑 고백으로 이파의 마음을 흔들어 그를 '여성화'로 변화 시키는 일을 이끌어 내었던 그. 하지만 그 진심은 이파를 증오하고, '인형' 의 존재 자체를 멸살 하려는 어둠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 원인은 너무나도 불행하게 끝났던 가정사에 있었지요. 그 피에 얼룩진 과거의 원인은 이파의 가슴에 자리잡은 '마포석'. 즉, 이파 자신이 아닌 그 '저주받은 마포석' 을 지녔던 이파의 '선대인형' 이였습니다.

작품 내내 존재하는 '애증'의 소용돌이도 저 마포석에 묶여있었습니다. 이파의 선대 인형들은, 중성인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될 때 마다 여성화 되고, 그렇게 변화 되었을 때 그 인형들은 세상 그 어느 누구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소유욕에 미쳐 버릴 만큼, 빼어나게 아름다운 모습의 인간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변한 그녀들을 사랑하는 누군가는 언제나 그녀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였고, 항상 다른 쪽을 향하는 사랑의 행방은 애증에 묶여 피에 젖은 결말을 맞게 되었지요. 몇 번이고 되풀이 되었던 일. 이파가 '소년' 이였을 때 몇 번이고 꿈에서 보았던 절망에 차있던 소녀는 이파의 모습.. 이파의 선대 인형들의 절망이였던 것이였습니다. 폴트나트의 부모 역시 이파의 선대인형에 묶여 비참한 최후를 맞았고 그 때문에 강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 폴트나트는, 그 마포석을 지닌 채 새로 태어난 인형 이파를 손에 넣어 자신에게 반하게 한 후 인간이 된 그녀를 죽여서 과거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특이하고 재미있었던, 그리고 정에 넘치는 인형사 '히디' 에게 의해 만들어진 이파는, 폴트나트의 기억 속의 소녀와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었고 덕분에 그의 계획은 몇 번이고 틀어지고 그 역시 이파에게 계속 휘둘리는 매일을 보내게 됩니다.
증오해야 할 대상인데도 그 무방비하고 순진한 모습, 그리고 아무리 심하게 취급하고 밀쳐내도 물러서지 않고, 결코 폴트나트를 미워하지 않는 이파.
거기다, 냉혹하고 쌀쌀맞은 폴트나트의 마음을 마구 휘젓는 것도 모잘라 종반에는 폴트나트를 '사랑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해 들지요.(랄까 이미 반해 있지만;?).

이야기는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사랑(좀 급작스럽지만), 그리고 과거 속에 존재하는 애증의 잔영들.
그 잔영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인물에 의해 폴트나트와 그의 수장도시에 닥쳐온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사건으로 진행 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이파는 폴트나트에 대한 마음을 깨달아 '인간' 이 되고, 폴트나트 역시 많은 것을 잃게 되었지만 외톨이가 아닌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 '이파'를 얻게 되는 결말을 맺게 됩니다.
이야기의 끝 까지 폴트나트의 마음속에 상처는 완벽하게 낫지 않지만 자신의 과거에서 벗어나려고 마음 먹게 되고, 그런 그의 곁을 '인간이 된' 이파가 지키고 있으니 힘든 미래가 기다리고 있더라도 괜찮을 거예요. 몇 번이고 사랑을 이루지 못해 절망하고 죽어간 이파의 저주받은 마포석 역시, '사랑하는 사람과 이루어진' 이파 덕분에 그 저주도 풀렸을 테고....

끝에 에필로그 부분이 없었던 터라, 이 후의 두 사람은 그저 '행복해 지겠지' 라는 본인의 상상으로 밖에 알 수 없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뭐랄까.. 이야기는 참 재밌고 설정도 굉장히 특이해서 매력적인 소설임은 인정 하는데, 감정전개 부분이 좀 급작스러운 느낌이 있었고 엔딩이 짧았(?)던게 가장 큰 아쉬움이예요.
빠른 전개는 그렇다 치더라도 에필로그만 확실 했으면 진짜 별 5개도 아까울 작품 이였는데 말이죠...OTL.

저 개인적으로서는 이 두 사람의 뒷 이야기가 더 보고 싶어서 후속편이 있었음 싶지만... 쿠리하라상 후기를 보면, 작가분 본인은 이 특이한 설정을 살려 다른 '인형' 의 이야기를 쓰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하긴 이 배경 설정, 이대로 버리긴 많이 아깝긴 해요. 영원을 사는 인형의 왕 '바랏드'와, 이파의 편이였던 '아셀'의 이야기도 더 보고 싶긴 하고..(둘다 나올 지 어떨지 모르지만;).
일단 비즈로그 신간 소식을 목 빼고 기다려 보렵니다. 이 소설 일웹에서 인기도 꽤 괜찮은 편이여서 후속이 나올 확률이 높아 보이거든요.......... 버리지 못할 미련으로 '이파네 이야기' 이길 바라고 있어요.(<-)

읽은 날짜 : 2009년 2월 22일


ps. 알고보니 쿠리하라상의 '오페라' 시리즈는 정발이 나와있네요^^; 몰랐다능...;; 작가분의 분위기를 알고 싶으신 분은 한번 찾아서 읽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라이트 노벨 쪽에서는 극찬을 받는 작품이라고들 하니깐요.(내 취향이 아니라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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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10:44 2009/02/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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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姫君達の晩餐 - 舞踏会の小前菜
작가: 山咲 黒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9/01/19)

-줄거리-

마녀에 의해 잡혀간 하쿠렌과 시라네를 구하기 위해, 토리시로는 한발 앞서서 왕궁으로, 시로카네와 아우이는 뒤에 따라서 왕궁으로 향하지만, 정체가 발각 난 마녀는 토리시로와 아우이를 붉은 숲으로 납치해 버립니다. 토리시로는 마녀가 불러낸 마법 생물(몬스터)에 의해 위기에 처하지만, 아우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오고 덤으로 장미 안에 잠들어 있던 하쿠렌도 깨울 수 있게 되지요. 그리고 아우이는 자신이 납치된 곳이 2백 년 동안 시라네가 잠들어 있는 성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녀를 구하려 탑을 오릅니다. 같은 시각, 북의 왕비가 마녀이자 사나에의 양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로카네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히 손을 쓰고 사나에 역시 마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무도회로 향하게 됩니다. 시로카네의 청혼을 받아들여 약혼자의 자격으로 마녀에게 다가가, 그녀와 대치하게 된 사나에와 시로카네. 하지만, 마음을 굳게 닫아걸고 있는 마녀는 그들에게 위협을 가하려 들고, 그때에 사라졌었던 두 왕자와 왕녀가 나타나 마녀를 막는데....
평점 : ★★★★

바로 연달아 읽었던 '공주님들의 만찬 2 - 무도회의 소전채' 감상입니다.

저번 권의 표지가 세 공주였다면, 이번 권의 표지는 세 왕자님 들이네요. 역시 셋 중에서 비쥬얼로는 토리시로가 최고......긴 한데, 이번 권은 저번 권보다 개그 분위기가 풍기는 바람에 좀 많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서 안습 왕자님이 되었습니다 토리시로^^;

저번 권에 꽤 이것저것 설정을 꼬아놔서 2권 만에 해결이 날까...생각했었는데, 결론적으론 아주 깔끔하고 뒤끝 없이 잘 마무리 되었네요. 동화적인 느낌을 가져온 소설답게, 엔딩도 옛날이야기의 해피엔딩의 느낌으로 기분 좋게 끝맺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재밌게 잘 봤어요^^

여섯 명 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1권에서는 그래도 하쿠렌네 커플의 비중이 컸다고 하면, 이번 2권에서는 사나에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비중이 크더라구요. 하쿠렌네 이야기를 더 좋아했던 저로선 좀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뭐, 그나마 세 여주인공 중에서 가장 마녀와의 접점...이랄까,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존재였으니까 그녀가 해결을 봐야 하는 전개가 필요한 것도 있었겠지만..... 거기다가, 처음부터(?) 연인 이였던 두 커플과 달리, 사나에네는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필요도 있었다고...치고?<-
....그래도, 헤타레 왕자님과 츤츤 공주님의 이야기가 적은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쉬워요 orz.

동화 속의 세 아가씨들 이야기를 가져오면서도, 역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선 오리지날 설정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려나... 읽다 보면 작가분이 꽤 힘을 써서 이것저것 많이 섞어냈다는 느낌이 보입니다.
아주 잘 썼다 라고 까진 말할 수 없지만, 읽으면서 어색하다거나 모자라 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물론, 전개 속에 '우연' 을 가장한 사건이 자주 일어난 부분은 눈에 띄긴 했는데..처음부터 '동화' 같은 느낌을 주는 이야기였으니 저런 전개도 나올 법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처음부터 마음에 든 이야기였던 지라 어쨌든 흠을 잡기 싫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작용하여서...핫핫핫<-

이런저런 사건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바람둥이인 척하면서 일직선 이였던 동쪽 나라 왕자님은 사랑하는 왕녀를 구해내서 약혼자로 삼고, 전생에서부터 이어져 온 사랑을 지켜오던 서쪽 나라 왕자님은 2년 전부터 잠에서 깨어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연인과 재회할 수 있었고, '사랑'이란 감정을 믿지 않고 바보로 여기던 남쪽 나라 왕자님은 첫눈에 반해 푹 빠지게 된 아름다운 아가씨를 아내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메데타시 메데타시~.
처음부터 호노보노 분위기였던 만큼, 신데렐라..사나에의 의붓 언니들도 알고 보면 착한(?)사람 이라는 사실과, 그나마 악역이라는 마녀마저도 끝까지 나쁜 사람으로 나오진 않습니다. 뭐, 개과천선하는 모습 같은 건 나오지 않았지만, 그녀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것.. 고독에서 벗어나 애정 자체를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식의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라서 나쁘지 않았어요.

위에도 얘기했지만, 약간 진지하고 애틋한 분위기가 있었던 저번 권에 비해, 이번 권은 거의 러브코메디 라고 불러도 될 만큼 군데군데 웃음이 터지는 밝은 분위기가 많았던지라, 저번 권보다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캐릭터들의 뒷 이야기를 더 읽고 싶지만... 처음부터 모티브가 있는 이야기이니만큼, 이 이상의 이야기는 기대할 수 없다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하긴..동화 속 이야기는 언제나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걸로 끝이 나니깐요. 이 소설 역시 그런 식의 에필을 보여주기도 했고.... 아쉬워라;ㅁ;....

어쨌거나, 연애 일직선의 이야기를 바라고 읽었던 저한테는 꽤 만족할 만한 소설이 되었습니다. 길게 끌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읽고 난 후에 기쁜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신인 작가분이시던데, 다음 이야기 나오면 체크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모티브가 있었으니까 그렇다 치고, 아예 새로 쓰는 이야기를 들고 나오실 때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가 기대되네요.^^

읽은 날짜 : 2009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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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2/04 12:04 2009/02/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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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姫君達の晩餐 - 食前酒は赤い森で
작가: 山咲 黒
출판사: 엔터 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8/10/14)

-줄거리-

먼 옛날 커다란 하나의 왕국이 마법의 숲을 둘러싼 채로 4개로 분리되어 각각의 나라가 세워진 때에, 북쪽 나라의 왕녀로, 그 아름다움이 이단으로 불릴 만큼 유명한 백설 공주...'하쿠렌'은 의붓어머니인 왕비에 의해 출입이 금지된 마법의 숲 '붉은 숲'에 떨어지게 됩니다. 긍지 높은 공주인 자신이 이런 취급을 당한 것에 이를 갈던 그녀는 결국 공복에 쓰러지고말고, 때마침 의붓 언니들의 부탁에 의해 숲에 들어와 있던 재투성이(신데렐라)...'사나에'에게 의해 구해지게 되지요. 하쿠렌은 그녀와, 그녀의 오랜 친구라는 거울에 혼이 갇혀 있는 마법을 쓰는 공주(잠자는 공주), '가시공주' 에게 북의 왕비, 이미 '마녀'라고 정체를 짐작하고 있었던 의붓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때, 여자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바람둥이 동쪽 나라의 왕자 '토리시로'는 어머니에 의해 강제적으로 '신붓감을 구하기 위한 무도회'에 참석하게 되었고,그는 그의 친구인 남쪽 나라의 제 6왕자 '히로카네', 서쪽 나라의 제 2왕자 '아우이'를 불러 결혼을 피하기 위한 조언을 구하려 합니다. 지략계인 히로카네의 도움으로 평소 관심 있었던 아름다운 상인의 딸 '사나에' 에게 대역을 부탁하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사랑에 관심 없던 히로카네가 사나에에게 한눈에 반해버리는 사태에 더해,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던 하쿠렌 마저 눈앞에 나타나는 사태까지 일어나는데.....
평점 : ★★★★☆

평소에 알고 있던 동화의 소재들을 특이하게 꼬아놔서 굉장히 즐겁게 읽었던 작품, '공주들의 만찬 - 식전술은 붉은 숲에서' 감상입니다.

2권 완결까지 나와있는 작품으로, 오늘 읽은 1권은 꽤 전에 나온 모양인데 저는 이제서야 보게 되었어요^^; 사실 나왔을 때 당시엔 표지만 보고, '이거 무슨 백합물 아냐?-_-;' 뭐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표지에 남 주인공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여자애들만 줄지어져 있으니 오해해도 당연할 만 했지만;

저 표지의 세 명이 이 소설의 각각의 주인공들이 되는 소녀들로, 가운데의 흑발이 '백설공주=하쿠렌', 오른쪽의 금발이 '신데렐라=사나에', 왼쪽의 적발이 '잠자는 공주=시라네' 입니다.
주인공이 세 명 다라고 할 만큼 작품 내내 시점은 이 사람, 저 사람으로 쉴 새 없이 바뀝니다. 저 세 명뿐만 아니라 상대방 격인 왕자들도 하나같이 색다른 설정들을 내세우고 있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어서 어떻게 보면 정신없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별달리 모르겠더라구요. 그저 재밌었을 뿐-_-b.

누구나 다 알 만한 동화 속의 인물들을 내세워서 각각의 커플을 지어놓고, 거기에 대적하는 '마녀'를 설정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꼬아놓은 작품이에요.
그야말로 '러브'가 물씬 풍기는 작품입니다. 사실 '연애' 이외에는 별달리 내세울 것도 없을 만큼 처음부터 일직선으로 연애 물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저로선 그게 상당히 좋은 점이었지 만은요^^.

동화 속 인물들을 그대로 가져온 대신, 설정을 다르게 했던 이번 작품.
작가분은 이 세 주인공들이 하나의 이야기에 존재하고 있고, 그들을 불행하게 하고 저주하려 들던 '마녀'가 모두 동일 인물이었다는 재밌는 설정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맹신하며 자만심 가득한 마녀는, 2백 년 전, 하나의 왕국으로 뭉쳐 있던 시대에 마녀 일족이 권력을 쥐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로 막 태어난 왕녀에게 18세가 되면 영원한 잠에 들 것이라는 저주를 내려 18세가 된 시라네의 혼을 분리해 거울에 가두고, 몸은 가시 덩굴에 뒤덮인 '붉은 숲' 안쪽 깊숙한 곳에 잠들게 하지요.
그리고 왕국이 4개로 나누어진 지금 시대에서는, 신데렐라의 새엄마가 되어 마음껏 사치 부리며 지내다가, 2년 전 자신이 만든 마법 거울의 답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설공주 '하쿠렌' 의 존재를 알게 되어 그 길로 북의 나라로 가서 왕비가 되고, 하쿠렌을 없애려고 그녀를 누구도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붉은 숲으로 날려 버립니다.
하지만, 하쿠렌은 죽지 않았고 그녀의 편이 되어 줄 사나에와, 마법을 쓸 수 있는 거울에 갇힌 마녀..'시라네' 라는 아군도 얻게 되지요.
그에 마녀는 이를 갈면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하쿠렌을 없애려고 듭니다....

이렇게 동화 속 공주님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았으니, 이번에는 그에 상대되는 왕자님들도 함께 있어야 한다는 수순대로(<-), 이 공주님들을 사랑하는 왕자님 들도 나옵니다.
이쪽도, 셋 다 소꿉친구인데, 살짝 판타지를 섞은 설정으로 각각 다른 능력을 지니고들 있지요. 동쪽 나라의 왕자 '토리시로'는 마력에 대항하는 '파마의 힘', 남쪽 나라의 왕자 '히로카네'는 현자 일족의 후손답게 '지식과 계략'을, 남은 서쪽 나라의 왕자 '아우이'는 군인 일족의 후손으로 '검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토리시로는, 어린 시절 첫 만남에서 부터 반해 줄곧 사랑해 오다가 스스로 고독에 둘러 싸여 자신을 거부하는 하쿠렌을 잊지 못하고 있고, 히로카네는 집안 내력으로(여자들로 둘러 싸인 집안;) 여자란 생물을 싫어하며 살아오다가 그야말로 첫눈에 사랑에 빠진 상대 '사나에'를 간절히 원하게 되며, 아우이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원하고 사랑해왔던.. 다시 태어나더라도 반드시 맞이하러 가겠다고 맹세했던 공주 '시라네'를 구하려 하지요.

이렇게 얽히는 겁니다. 헥헥; 설명만 해도 지치네요^^;
총 세 쌍의 커플과 그에 대적하는 마녀의 시점이 몇 번이고 바뀌어서 보여지는데.. 이렇게 정신없어 보이는 설정임에도 이상하게도 별문제를 못 느낀달까.. 츳코미 넣고 싶지 않달까.. 그냥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을 사이좋게 짝지워 놓기' 전개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모양이지만, 저는 이런 거 좋아하거든요. 한 커플만 행복하고 나머지 인물들은 나 몰라라(?)라는 식으로 밀어두는 작품들이 많은데, 그런 것보다는 애착을 둔 인물들이 다 행복해 지는 만사 해피엔딩을 선호하는 성격 인 겁니다 전(..).
이 책은 뭐, 누굴 빼놓고 어쩌고 할 거 없이 처음부터 짝 지워져 있는 설정이라서 오히려 더 만족 하는 걸 수도 있어요.
위에도 말했듯, 이런 식으로 연애 일직선인 작품이 좋은 겁니다.

어딘가 모르게 동화적인 이미지가 풍기는 것도 마음에 들고, 동화 속 캐릭터를 가지고 왔음에도 하나같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성격들이라는 점도 재미있어요.
하쿠렌은 거만하리 만큼 콧대 높고 츤츤 거리지만 왕족으로서의 긍지가 높은 공주님, 사나에는 천연 보케적인 느낌을 풍기지만 속은 계산적이라는 설정의 아가씨.(착하긴 착해요'-';), 시라네는 2백 년 전 인물답게 말투가 상당히 고전적이라서 깨는 느낌이 오히려 더 재밌는 공주님.
특히 시라네의 말투는 그야말로, 퀸로제의 XX나라의 앨리스 시리즈의 모 여왕님의 말투와 똑!!! 같아서, 등장할 때마다 웃음이 터져서 혼났습니다^^;;;. 1인칭이며, 말투며 완전 똑같아요. 덕분에 자꾸자꾸 떠올라서..^^;;

2권에서 엔딩이 나오는 작품이라서 1권은 나름 절정 부분에서 끝이 납니다. 마녀는 결국 사나에의 집에 침입해서 하쿠렌에게 독 사과를 먹여 잠들게 하고, 그녀를 지키려던 시라네 역시 데려가 버리지요.
그 사실을 사나에에게 들은 토리시로는 분기탱천해서, 북의 왕비로서 정식으로 오게 되는 마녀를 맞이하러 도성으로 달려가고, 그런 그를 돕기위해(라기보단 사나에가 가기 때문에) 히로카네와, 오랜 기억을 되살려 시라네를 구하기 위해 아우이도 함께 도성으로 향하게 됩니다.

잡힌 두 공주를 구하고 세 쌍의 커플이 마녀를 퇴치하는 해피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바로 2권을 잡아야 할 것 같네요. 일단 정한 수순대로 BL 1권 읽고 난 후에는 바로 2권부터 잡을 예정입니다.
이달 19일에 발매된 책을 오늘 받은 바람에, 곧이어 펼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참아보겠어요..;ㅁ;(<-)

2권이라는 적당한 분량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 군데군데 숨어 있는 개그 요소에 기본 연애 일직선인 작품을 읽어 보실 분께는,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간만에 만족할 만한 소녀 라노베를 찾아서 기쁘거든요. 읽어 보실 분들이 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읽은 날짜 : 2009년 1월 30일


책 앞장에 있는 인물 소개 페이지입니다. 등장 인물이 많으니, 이 페이지가 없었으면 더 헷갈렸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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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1/31 08:09 2009/01/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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