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앵귀 올클 끝냈습니다.
끝나는게 너무 아쉬워서, 1일 정도는 진행 안하고 '행군록' 돌아본다거나..^^;.
어쨋든 저번에 플레이 노트 쓴 3명 이후, 히지카타상, 토도, 카자마, 노말 엔딩..까지 해서 풀 콤프 끝냈습니다. cg 올클 까지 포함해서요.
뭐랄까........ 여운이 길게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히지카타상 루트는 다 끝낸 지금도 cg 보면 울컥 하고, 다른 캐릭터 루트에서도 보일 때 마다 울컥 하고..... 너무 인상이 깊게 남아서 좀 재기 불능(?)의 느낌도 들어요^^;. 진짜 좋다는 말로 설명 못할 만큼 깊게 남았습니다.
끝까지 다하고 난후에 캐릭터를 정리해 보자면..
개인적으로는 '히지카타>하라다>>>소우지>하지메>토도=카자마' 쯤 되겠습니다^^;
히지카타상과 하라다 두 사람이 좀 많이 좋긴 하지만, 사실 까놓고 말해서; 토도와 카자마 빼고 나머지 4명은 다 괜찮았다고 봐도 무난해요;
그리고 여성향 게임 치고는 당도가 좀 적은 편인 게임이니, 개인적으로 느겼던 당도를 따져보면
'하라다>>>>>>>>>히지카타>>소우지>토도>하지메>카자마' 쯤 됩니다.
여긴 하라다가 워낙 월등하게 뛰어(?)나서 나머지 5명이 좀 묻히는 감이 들어요. 저 자신은 히지카타 루트 역시 중간 중간의 키메세리후 때문에 당도가 나름 있다고 주장하고 싶지만 이건 참 개인적인 걸지도 몰라서...(먼산).
1주차. 오키타 소우지.언제나 그렇듯, 처음 타자는 메인 캐릭터로 잡으려 들던 저였지만 메인인 히지카타가 그렇게도~ 플레이 타임이 길다고 하길래 지레 겁을 집어먹고 루트 변경을 맘 먹고 잡은 캐릭터였습니다. 사실 게임 받기전 들었던 드라마 씨디에서 오키타를 연기하시는 모리쿠보상의 보이스에 좀 의아해 했던지라
(이미지에 안 맞았달까^^;) 처음은 진행 하면서도 그냥저냥의 시큰둥한 느낌이였는데.....
역사상, 당시 불치병이였던 결핵에 걸려서 신선조를 일찍 나오게 되는 오키타인지라, 타 캐릭터 루트에서는 진짜 그대로 일찍 나가게 됩니다만 본인 루트에서는 '나찰' 이 되어서 이 후 부터는 오카네 메이트의 상상(?)대로 살짝 판타지 전개가 됩니다.
다른 캐릭터 루트에서는 정체를 드러나지 않는 적 캐릭터와 주로 붙게 되는데, 오키타 루트에서는 어쨋든 오키타 자신 보다는 주인공인 치즈루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였어요. 오키타가 자신의 일을 정리 하고 난 후 부터는 그녀를 돕기 위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같이 와주니깐요.
유일하게 베드 엔딩이 존재하는 캐릭터 던데,
(정확히는 베드엔딩 cg) 해피 엔딩은 그것 그대로 아련하게 가슴 조이는 느낌이였고 베드 엔딩은 cg와 대사(<-) 덕분에 굉장히 가슴 아팠습니다. 랄까 그대로 가면 치즈루는 어쩌라고!....라는 느낌의^^;
다 하고 나니 모리쿠보상의 오키타 연기도 굉장히 좋게 느껴지네요. 이게 애정이 쌓여서 그런건지^^;
2주차. 하라다 사노스케.네타를 실컷 듣고 플레이 했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달달하고 행복했던 루트 였습니다. 뭐랄까.. 진짜 '이게 남자다!!!!' 라는 느낌의?^^;;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다 남자 답고 멋지긴 했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이상과 꿈을 더 중시 한다면 하라다는 오로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한 강함' 을 추구하는 사람이라서요. 거기다가 유일하게 '나찰' 이 되지 않는 인물 이니 만큼(공략 캐릭터 중에서) 누구보다도 '인간다움' 을 보여주면서 나아가는 사람이여서 그게 그렇게 멋져 보일수가 없습니다 //ㅁ//.
역사상으로의 하라다 사노스케는 중간에 '나가쿠라 신파치' 와 신선조를 빠져 나가게 되는데, 타 루트에서는 빠져 나간 후의 모습은 거의 안 나오고(하지메 루트 빼곤), 본인 루트에서는 그곳에서 빠져 나간후 치즈루와 함께 결말을 맺기 위해 단 둘이서 적진으로 나아갑니다. 이 게임 플레이 하기 전에는 하라다 사노스케는 신선조의 몇 안되는 장수 인물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정확히는 신파치가 그렇고 하라다의 결말은 전사...라는 말이 있어서 깜짝 놀랐거든요. 그런데 다른 설로 '외국' 으로 건너갔다는 말이 있었서, 이 박앵귀 에서는 그 설을 착용한 모양이였습니다. 솔직히 여기에서 공략 되는 6명 중 가장 행복하고 불안감 없는 엔딩이였어요. 다른 게임에서는 끝없이(?) 볼 수 있었던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식의 엔딩을 유일하게 갖고 있던 캐릭터인 만큼, 마음 편히 즐겁게 엔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쨋든, 멋진 남자 같으니 ㅠ_ㅠ.....
유일하게 합방
(라고 해도 플스니깐;)씬이 존재하는 캐릭터여서 어쨋든 많이 아끼고 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서양 복장' 으로 바뀌어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가슴을 마구 드러내며 어설프게(<-) 묶은 헤어스타일로, 아무리 유사상 보이스라고 해도 그닥 정이 안갔는데^^;;;. 꽁지를 짜르고 앞 머리를 내리고 보니 이 무슨 미남님..//ㅁ//.
복장과 더불어서 진짜 잘 어울렸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행복 했어요 //ㅁ//.
3주차. 사이토 하지메.공략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시지만, 덤으로 예상보다 작은 덩치에(;) 생각 이상의 적은 당도로(.....) 저를 여러모로 놀라게 했던 캐릭터 였습니다.
사실, 플레이 전까지는 신선조의 몇 안되는 장수하는 인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별 불안감 없이 진행하고 있었는데, 장수를 거듭 할 수록 사람을 겁내게 하는거예요... 하긴 '나찰' 화가 된 캐릭터 중에서 행복한 미래가 정해져있는 경우가 거의 없긴 했어도, 사이토 하지메만은....라고 굳게 믿었었던 지라 좀 예상 외였달까....
아니, 뭐 엔딩이 불안감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하라다..정도 까진 아니였어도 남은 캐릭터들 중에서는 제일 별 걱정이 없는 느낌이거든요. 얘들도 오래오래 살겠지.. 라는 안도감을 주기는 하니깐요.
다 플레이 하고 난후에, 어차피 진행할꺼면 사이토도 나찰화 캐릭터에서 빼도 되지 않나? 오래 사는 앤데...라고 생각 해봤었지만, 캐릭터의 성격을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워낙에 히지카타의 명령에 충실하면서 신선조를 생각하는 강직한 인물이니깐요. 안되는게 이상할 정도지요^^;.
히지카타에 버금갈 정도로 '신선조' 에 집착하고, '무사'에 의미를 두고 있는 사이토 하지메. 캐릭터 성격상, 그리고 루트 전개상 당도는 밑에서 놀 정도로 적은 편입니다. 바로 직전에 하라다를 해서 그런가, 좀 많이 아쉽게 느껴졌었어요. 이 눈부신 미모로 저렇게 딱딱한 태도 하며... 초 중반은 물론이고 자기 루트에 들어가서도 '명령에 의해 너를 지킨다' 라는 마인드를 고수해 주시는 지라 좀 불퉁하기도 했고-ㅁ-.
치즈루를 좋아하게 되는 전개도 좀 덜 드러났달까.... 굳이 따져보자면, 서서히 몰락해 가는 신선조를 지키기 위해 집착 수준까지 가며 스스로를 혹사하면서도 자신의 신념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지는 하지메에게 끝없이 참견 하면서 그에게 깨달음을 주는 치즈루를 마음에 두게 된다...라는 식의 느낌이려나요. 어쨋든 다른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치즈루를 아오안으로 보는 인물이라^^; 끝의 끝까지 '무사' 에 더 의미를 두는 진행 이였습니다. 심지어 엔딩에서도(..). 뭐, 그가 치즈루를 아끼는 마음 자체에 태클을 거는건 아니지만... 성격상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아도 아쉽긴 해요 확실히.
엔딩에서는 생각도 못했던(?) 귀여운 반응의 하지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당신 누구냐! 소리가 잠깐 나올 정도로^^;
4주차. 히지카타 토시조.크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샘을 자극하며, 모습을 보면 통곡이 저절로 나오는 우리 부장님 ㅠ.ㅠ.
먼저 플레이한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히자카타상을 칭찬하는걸 보면서, '흠..그 정도려나? 난 슬픈건 싫은데(..)' 라고 시큰둥~ 하게 생각 했었던 저였지만, 플레이 시작 하면서 중반부 부터 울어대고, 후반 8,9장은 거의 통곡의 도가니에서 진행 해야 했었었지요.... 하루카 4 장군님 이후로 이렇게 원 없이 울어본건 또 오랜만인 듯. 하긴 장군님은 엔딩의 충격(<-)이 컸지만 그전 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건 진짜 중반 부터 사람 눈물을 있는대로 뽑아주시니 ㅠ.ㅠ
진짜, 다 끝낸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고.... 가슴에 깊히 남아있게 만들어준 인물 이였습니다.
역사상, 신선조의 창설에서 부터 그 결말 까지 끝까지 함께 하는 인물로, 그의 루트에서 치즈루는 그와 함께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꿈과 이상이였던 신선조의 끝을 보게 됩니다.
주인공 답게, 가장 긴 플레이 타임을 자랑하면서 다른 인물들이 하나 하나 길을 달리하고,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지요.
히지카타 본인의 인생도 참 처절하고 슬펐지만, 그의 루트에 나왔던 다른 캐릭터들의 결말도 하나같이 다 슬퍼서.... 초반에는 조연인 이노우에상의 최후가 슬펐고, 야마자키의 최후, 콘도상의 최후, 하지메의 최후...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산난과 헤이스케의 최후 까지.
혼자 끝까지 버티면서 오랫동안 함께 했던 신선조 동료들의 최후를 눈으로 지켜보면서 그들의 의지까지 짐처럼 떠맡고, 속으론 피눈물 흘리면서도 한걸음 한걸음 앞을 향해가는 히지카타가 얼마나 슬퍼 보이던지 ㅠ_ㅠ... 다른 인물들의 죽음이 그에게 미치는 영향 같은게 또 그렇게 슬플 수가 없었고요 ㅠ_ㅠ. 진짜 나라면 저렇게 까지 애 쓸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저렇게 있는대로의 짐을 다 떠맡으면서, 패배의 예감을 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끝을 예감하면서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싸우는 무사였어요.
누구보다도 신선조를 사랑하고 그걸 지키려던 인물 이였기 때문에, 초반에는 치즈루에게 많은 관심을 주진 않았지만, 언제 어느 때에도 가장 먼저 달려와서 그녀를 지켜주고,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전장에 두어야할 상황에서는 반드시 살아서 만나자는 약속도 하고.... 천천히, 스며들 듯이 치즈루의 존재를 가슴에 품는 사랑을 하게 됩니다.
치즈루야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보는 플레이어로서는 히지카타의 마음이 잘 느껴져요. 대의를 중시해야 하고, 많은 동료들이 맡긴 신선조를 책임져야 하므로 그녀에게 마음을 밝힐 순 없지만, 그래도 사선을 넘는 위험한 전쟁에도 곁에 두면서 함께 있으려 했고... 정말 마지막 전쟁을 눈앞에 둘 때는, 죽음을 각오한 자신의 곁에서 그녀를 떼어놓으려고 강제로 떨쳐버리지요. 그래도 이미 끝까지 히지카타와 함께 하기로 결심한 그녀가 다시 찾아오자, 치즈루의 굳은 결심에 그녀를 받아들이고....... 신선조의 명예를 지키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죽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 한 자신에게 있어, 이제 유일하게 남은 '생의 목적' 이 된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비록 끝이 얼마 남지 않은 일생이라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그녀와 함께 살아가겠다고 말해주는 마지막 엔딩 씬에서는 또다시 통곡을..ㅠ_ㅠ.
엔딩 cg........ 접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키타보다도 더, '먼 내일 을 바라볼 수 없는' 느낌을 주어서 그렇게 슬플수가 없더라구요.. 계속 계속 함께 이 벚꽃을 보자고 말하는 치즈루도 이미 알고 있고...
아무튼, 말로 더 설명 못할 엔딩의 여운이였습니다. 직접 보셔야 압니다 이건 진짜 ㅠ_ㅠ.
될 수있는 한 많은 시간이 그에게 주어져서, 그렇게 힘들었었던 과거만큼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복을 맛 볼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상상하든 플레이어의 마음이니까, 저는 그렇게 믿고 싶어요^^;
여러모로 할 애기는 더 많은데... 어쩐지 이거 쓰면서 다시 떠올리다 보니까 또 눈물이 날 것 같아서 히지카타의 애기는 여기까지..^^;.
마지막으로......
믹신상. 정말 사랑합니다 ㅠ_ㅠ.
저는 일어 배우길 잘했어요. 성우팬 되길 잘했어요. 당신을 좋아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 합니다 ㅠ_ㅠ.
원래부터 연기 잘하시는 분인줄은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진짜 이건 범죄격 ㅠㅠㅠㅠㅠㅠ
5주차. 토도 헤이스케.히지카타의 엔딩을 보고 난 후, 본거라서.. 어쩔 수 없이(;) 인상이 옅게 남는 캐릭터 였습니다^^; 거기다가, 토도나 뒤에 한 카자마나.. 개인적으로는 공략 캐릭터 6명 중, 제일 이야기가 옅고 가벼운 느낌이라서요. 인물 자체가 어리기도 했고......
어쨋든 신선조의 인물이라서, 나름 의지 깊고 생긴거에 비해 남자답기도 했지만, 그것 뿐이랄까.... 다른 인물들에 비해서 가장 '개인적' 인 느낌의 캐릭터였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던 하라다도 이런 느낌은 아니였는데 말이죠^^;. 타 캐릭터 루트에서는 끝까지 신선조와 운명을 같이 하고 죽지만, 여기서는 판타지의 요소를 섞어서 엔딩~.
실제로는 신선조 인물들 중에서 가장 빨리 죽는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얘도 오키타와 더불어서 루트 자체가 판타지 입니다. 엔딩도 그렇구요.
'나찰' 에 대해서 제일 깊게 들어간 루트에, 예상치 못했던 카자마와의 연계도 있었고 산난씨의 미친 모습(...)이나 센히메의 활약...등도 재밌었긴 했습니다만, 역시 그것 뿐(..).
토도는 치즈루보다 연하..는 아니긴 했어도, 역시 저는 어린 느낌의 캐릭터는 안되는 군요. 그나마 연하가 아니니까 플레이 했지, 연하였으면 아마 잡지도 않았을 꺼라는 생각이 팍팍;.
토도 역시 엔딩쪽에 나찰..이 연관 되기는 하지만, 뭐랄까 딱히 애잔하지는 않았어요. 얼마 못살꺼라는 느낌도 없었고^^;.
6주차. 카자마 치카게.히든 캐릭터 답게, 가장 내용이 짧고 전개도 빠르며....솔직히 '어디에 사랑이?' 라는 느낌의 루트 였습니다. 실상 '노말 엔딩' 직전에 선택지 하나로 볼 수 있는 '덤 엔딩' 의 느낌이 더 강했네요.
오니의 카자마 일족의 수장으로, 누구보다도 '오니' 의 긍지를 중요시하는 인물입니다. 치즈루를 원하는 것도, 치즈루가 순혈의 피를 지닌 몇 안되는 여자 오니라서, 그녀의 태를 빌어 고결한 오니 일족의 혈통을 잇기 위해서지요. 덕분에 다른 캐릭터 루트에서는 주로 적대 관계로, 최종 보스로 등장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만, 자기 루트에서는 이러쿵 저러쿵 말하면서도 치즈루를 돕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차피 치즈루가 신선조를 떠나서 그들의 행적을 쫒아가는 걸 돕는 역..정도이므로, 전개도 금방 금방이고 딱히 연애 요소의 느낌도 없어요.
아마도 치즈루가 지닌 마음의 강함과 '인간' 을 포기하지 않고 믿고 있는 치즈루의 굳은 의지에 반한...게 아닐까 싶은데, 그의 진의는 잘 모르겠습니다. 억지로 이해하자고 밀어 넣고 보자면 저런거고(...). 심하게 덤 엔딩의 느낌이 강해서 어쨋든 딱히 할 말은 없네요^^;.
단, 외모는 정말 발군이라, 초반에 느낀 츠다상 목소리와의 갭에도 불구하고 처음 등장 부터 볼때 마다 침 흘릴 정도였습니다. 초반 기모노 차림도 멋졌지만, 후반의 서양 복장도 지대 ㅠ_ㅠb. 잘생기긴 참 잘생겼어요.....
(오니의 모습도 좋았음//ㅁ//)
7주차. 노말 엔딩.
카자마 루트의 제일 마지막의 선택지 하나로 갈리는 엔딩 입니다. 아무랑도 호감도를 높이지 않고 진행하게 되면, 중간부터 치즈루는 그들과 떨어져서 카자마와 함께 신선조의 최후를 쫒아가는 식으로 나가지요. 처음엔 아버지를 찾기 위한 목적+비밀을 밝히지 않기 위한 반 협박에 의해 그들과 함께 했지만,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신념과 의지에 동화되어서 그들을 동료로 생각 한 치즈루. 끝까지 함께 할 순 없었어도 그들의 마지막 행적을 따라가면서 같은 시간을 보냈던 동료들의 최후를 지켜보게 되는 루트였습니다. 저~ 위의 cg는 그때 볼 수 있어요. 치즈루의 독백과 함께 신선조의 모두의 뒷 모습이 하나씩 cg로 나오는데, 거기서도 또 주체 없이 눈물을..ㅠ_ㅠ.
자신의 신념과 정의를 지키던 그들의 최후를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작별을 고하면서 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연애 게임 하면서 본 노말 엔딩 중에서 가장 깔끔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엔딩이였어요. 카자마 루트의 덤...; 이라 느낌도 들고 짧기도 짧아서 아쉽기도 했지만, 임팩트는 꽤 좋았달까.... 제일 마지막에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 안에 유일부동의 위치에 자리잡은 오카네 메이트 게임 1위(-_-;)인 비색...을 제치게 된 게임이 됩니다 이 박앵귀.
캐릭터 하나하나의 만족도는 비색 1이 더 좋긴하지만, 균형 잡인 전체적인 만족도는 박앵귀 쪽이 더 높아요. '비장미'..라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제가, 딱히 발랄 해피하지도 않는 이 게임에 이렇게까지 몰입하게 될 줄은 정말로 플레이 하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카네 메이트........ 그동안 까지 개발새발로 만든 게임은 대체 어떻게 된걸까나요. 에델 블루메 이후로 오카네 메이트에 제대로 실망한 지라, 진짜 이 게임.. 성우진이 아니였으면 거들떠도 안봤을 정도였는데......
오랜 시간을 들여서 제대로 힘 빡시게 주고 만들었다는 애기가 있더니, 그게 맞는가 봅니다.
다른 게임들도 이 수준으로 만들었어봐.... 댁들이 3류 게임 메이커 회사라는 소린 안들었을 꺼 아니겠어.-_-.
막부 시대의 역사따윈 관심도 없었던 저도 이렇게 까지 몰입하게 만들었으니, 지금 일웹 쪽에서 불고 있는 박앵귀 열풍은 확실히 이해가 되고도 남지요.
덕분에 저는 놀 거리가 많아서 상당히 행복 합니다. 매일매일 우후 죽순 처럼 늘고 있는 2차 창작 사이트들..특히 몇 개의 홈피들은 제대로 멋진 글빨로 팬픽 읽는게 너무 즐겁게 해주고 있어요^^;
플레이는 끝났지만, 이 게임의 여운은 계속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당분간 오카네 메이트에 낚여줄 수 밖에 없군요. 관련 상품들...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정도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니, 우려먹기로는 꽤 날리고 있는 오카네... 게임 하나로 끝낼리가 없겠지요. 드라마 씨디는 물론이요, 캐릭터송에, 팬북에, 만화에, 소설에...
가장 기대하는건 팬 디스크 입니다. 될 수 있는한 이 후의 이야기가 보고 싶지만 그건 무리일것 같고..^^; 일웹에서는 '신파치' 와 '산난', '야마자키' 를 공략 캐릭터로 넣어서 팬디스크를 내달라고 아우성인 모양인데, 전 추가 캐릭터는 별 관심 없고...진짜 조금만 더 이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