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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金蘭の王国 - 恋の嵐は王宮に吹いて
작가: 薙野 ゆいら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4/01)

-줄거리-

요왕의 분신인 '신라'의 진심를 알고, 모든 오해를 풀며 그와 함께 '조정자'로서 지상을 지켜나가기로 결심한 키리, 토우세이, 쇼우하. 하지만, 사건이 일단락 되어 무사히 도읍 린레이로 돌아왔나 했더니, 거기서 생각치도 못한 트러블과 맞딱들이게 됩니다. 바로 황제 '슌레이'의 막내 동생인 토우세이와, 옆 나라 공국의 '메이카' 공녀 사이에 '맞선' 이야기가 들어온 것이지요. 토우세이는 표면상이라고 해도 '혼약자' 사이인 키리를 두고, 마음대로 일을 벌린 슌레이에게 크게 반발하지만, 곧 그의 '진의'를 알고 어쩔 수 없이 '가짜 맞선' 을 수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슌레이의 진의는 타인에게 쉽게 밝힐 수 없는 일이라 그 사실을 알지 못한 키리는 메이카 공녀에게 친근하고 상냥하게 대하는 토우세이의 유유부단한 태도에 놀라며, 한편 지지 않겠다는 적의를 불태우게 되지요. 그렇게 토우세이를 둘러싼 배틀을 벌이던 키리. 그러나, 곧 거짓 맞선에 대한 설명을 듣게되고, 그 외에도 도읍 린레이를 둘러싼 불온한 공기를 민감하게 감지하면서 토우세이 들과 함께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됩니다. 가짜 맞선, 적대가문인 코우후우 가문의 첩자, 수상쩍인 약팔이 상인, 린레이를 맴도는 '연요'들의 불온한 움직임 등등, 키리들이 해결해야 할 사건은 그녀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과 이어지게 되는데....
평점 : ★★★☆

이어서 읽은 금란의 왕국 시리즈(라고 쓰고 사랑과 '우정'의 왕국이라고 읽는) 2권, '사랑의 폭풍은 왕궁에서 불고' 감상입니다.

일단, 키리와 토우세이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궁금해서 연달아 잡아 읽었습니다만... 진전이 전혀 없다곤 말 못하지만, 이해는 해도 좀 울컥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평점은 저번보다 낮게 채점해 버렸다지요^^;.
정말이지 토우세이. 넌 어쩜 이렇게도 심각하게 둔하니;. 자각없는 천연 다라시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토우세이를 보면 알 수 있다니깐요. 널 보고 있자니 모 흡혈귀 집사님이 생각나는구나.. OTL;.

이번 권은, 1권의 바로 뒷 부분에서 시작됩니다.
북부에 일어난 이변을 조사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강신술도 얻고~, 신라의 정체와 그의 진심을 들으면서 진정한 동료도 되고~, 어쨌든 여러모로 이득을 얻은 키리네 일행.
하지만, 기껏 고생해서 힘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그들을 맞이하는건 토우세이의 맞선 소식이라지요.
표면상이라고 해도 혼약자인 키리를 무시한 이 처사에 분노하는 토우세이지만, 형인 슌레이의 진의를 듣고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게 됩니다.
키리네 가문인 '타마츠쿠리' 가문은 왕가 '하쿠오우'가 보다 훨씬 더 오랜 전통과 세력을 지닌 거대한 귀족가로, 대대로 귀족의 힘이 강한 대신 왕가의 세력이 약한 에이국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지요. 거기다 키리의 아버지인 현 당주는 기본적으로 야심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슌레이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그의 기를 눌러야 하는 상황. 키리가 토우세이의 혼약자로 있는 이상, 당주의 기를 누를 방법은 거짓이나마 타국과의 맞선을 내세우는 것..이라더군요. 어린 시절, 금란 황가에서 불길의 상징인 '검은 머리'로 태어난 토우세이에게 비난과 멸시의 화살에서 지켜준 것은 바로 슌레이. 자신의 '있을 곳'을 만들어준 형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토우세이는,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어차피, 상대방인 공녀 측에서 거절하리라는 생각 하에.
...하지만 일이 그렇게 쉽게 풀릴리가 없 듯; 문제의 공녀는, 도읍에 도착하기 전 토우세이가 연요들의 습격에서 구해주었던 아가씨였던 것이지요. 메이카 공녀는 토우세이와의 '감격스러운 재회'를 맞고는 그에게 홀딱 반해서 쫒아다니게 되고,  덕분에 토우세이는 격분하고 전의를 불태우는 키리와 메이카 공녀 사이에서 크게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됩니다.....

...사실은 요 부분에서 좀 울컥했었다지요. 위에서도 말했 듯, 황제로서 슌레이의 입장도 이해하고 그를 돕고싶은 토우세이의 맘도 이해하고, 토우세이가 어디까지나 눈꼽만큼의!! 진짜 털 끝만큼의 관심도 메이카 공녀에겐 없는 것을 알고 있지만!..그래도 키리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그게 아니란 말입니다?-_-=3. 토우세이는 자신의 '연기'를 키리가 당연히 알고 있을 꺼라고 '냉정'하게 판단 내리고 있었지만, '사랑'하는 소녀가 그런게 보일리가 있겠냐구요.
읽는 독자 입장에서 토우세이가 키리를 누구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알곤 있지만, 키리는 모르고;.. 그런고로 그녀가 생각한 '온도차' 라는게 뭔가 참 다른 의미로 다가와서 좀 답답하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제가 키리라면 토우세이의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기면서 좀 패줬을 듯 합니다;. 아니면 쇼우하가 되어서라도;.
그 후 '사랑의 배틀' 을 제외하고도,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건이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키리네들은 '사랑의 배틀' 에만 신경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하지요. 거기다가 키리는, 아마도 '메이카 공녀' 의 짓인듯 한 '누군지 알수 없는 사람에 의한 괴롭힘' 까지 당합니다. 단순히 질투에 의한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지나칠 정도의 수준으로 번질 만큼.
키리의 목숨을 노린 그 '범인' 과, 키리네가 주목하고 있었던 '코우후우' 가의 첩자가 하나로 얽히고, 연요들의 수상쩍은 움직임과 신라에게 다가오는 요왕의 본체....도 얽힙니다....만;
이 작품. 한 권에 좀 여러가지 이야기를 집어넣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걸 어떻게 더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해 안될 수준은 아니고, 뒤에서 보면 '아~ 거기로 연결 되는구나~' 하고 나름 납득도 하면서 재밌게 읽긴 했지만; 이렇게 감상 쓸 때는 고전하게 됩니다;.

어쨌든! 이번에도 토우세이와 쇼우하의 소꿉친구만이 가능한(?) 훌륭한 연계플레이 + 키리의 강신술 덕분에 사건은 일단락.
메이카 공녀의 뒷 공작은, 예상치 못했었던 일과 연결 된 바람에 좀 놀라긴 했지만, 설상 '본인' 이 아니였다고 해도 역시 봐주기엔 좀 싹아지가 없었다지요. 사랑하는 소녀의 맹목적 돌진..정도로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수준을 살짝 넘겼어 넌-_-+.

그리고 주인공 커플.
위에서도 말했듯, 상황을 이해하지만 유유부단한 태도로 열받게 했던 토우세이 때문에 좀 미묘한 채로 끝나는가?~ 했더니, 누가 무자각 천연 아니랄까봐 뒤에서 터트려주네요.
대연요에게 인질로 사로잡혀 끌려가게 될 지도 모르는 키리를 보면서 진심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정치적 목적을 위해 맘에 없지만 친절한 태도를 고수했었던 메이카 공녀를 죽이니 살리니 살의를 풍기면서 협박 하는거 하며!... 바로 직전, 범인을 추리해내던 냉철한 모습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감정적으로 변한 토우세이.
제가 언급하는 걸 깜빡 했었는데, 이녀석은 평소 냉정+빠른 판단력+살짝 무뚝뚝+퉁명스러운 말투와 태도....가 기본인 녀석이라서, 전투때라든가 평상시라든가 항상 냉정한 녀석이거든요. 근데 그게 '키리' 에 관련되면 그 잘굴러가던 머리와 화려한 언술이 다 어디로 간 마냥, 머리보다 '감정'이 앞서게 되는 겁니다. 이번에도 겉으로 침착한 가면을 쓰면서 냉정하게 거래를 제시하려 하지만, 그게 들통나고 키리를 빼았기게 되었을 때 대번에 죽을 둥 살 둥 매달리는(?) 모습 하며!. 이번에도 보았다지요 '나의 키리'. 돌려 보내주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평소 죽었다 깨어나도 '부탁'을 하지않는 녀석이, 말이 안 통하는 대연요에게 매달리는 모습은 앞전 까지 열받게 했었던 애매모한 태도와는 정 반대인 만큼 더 절박해 보였습니다. 그래! 이런걸 바랬어!!!....<- 하고 좋아한 1인 하며^^.
그 후, 비밀로 했었던 키리의 '강신술'을 형인 슌레이에게 들켰을 때에도 '형님이 제게서 키리를 빼앗아 가면 저는 형님에게 등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라는 진심에서 나오는 대사도 그렇구요 ㅠㅠㅠ.
초반부, 상심할 키리를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슌레이의 맞선 이야기를 받아들였던 모습과 또 정 반대.
역시 토우세이에게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제일의 존재는 '키리'구나..하고 납득 했습니다. 사실 슌레이도 그걸 알고 있더니만은요;... 본인 빼곤 모두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랄까;.
진짜 이녀석... 왜이렇게 얍쌉하게 구는거냐며, 미워할 수도 없는(?) 녀석이라는걸 다시금 깨달았다지요. 그리고 이렇게 자각이 없으면서도 독점욕을 마구마구 내보이는 토우세이 때문에, 가슴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는 키리가 안되 보이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서로 노골적이면서 서로 모르고 있다는게 기적에 가깝습니다. 그래; 그게 너희들인거지..-_-;.
..랄까, 얘들이 서로 맘을 확인하고 연인이 되는 순간에는 이 시리즈가 끝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니깐요;.
(쿨럭;)

어쨌든, 신라에게 다가오는 본체 '만쇼우'의 손길은, 이제서야 '시작' 이란 느낌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에 얽힌 사건이 전개될 듯한 기미가 보입니다. 키리네 들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르고 있지만, 다음 권에서 그게 다뤄질지 어떨지는 읽어봐야 알겠네요. 일단 기다리고 기다리던! 혼약식을 정식으로 거행한다고 하니, 다음 권에서는 좀 더! 달달해졌다거나 적극적으로 변한 두 사람을 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묘하게 분량이 많은(실제로 세어봤는데 타 소녀문고보다 분량이 많아요. 글 수가 더 많다거나<-) 빈즈문고에, 중화풍의 한자만 실~컷 보고 있자니 눈이 좀 피로해서...;. 다음은 좀 쉬어가는 의미에서 다른 책 몇 권 읽고 잡아보렵니다-_-;..
읽은 날짜 : 2009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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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9/15 00:33 2009/09/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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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金蘭の王国 - 君とはじまりの約束を
작가: 薙野 ゆいら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8/12/01)

-줄거리-

'에이'국의 황제 '슌레이'의 동생이자 호국대장군인 '토우세이', 그의 종자이자 정3위의 건술사인 '쇼우하'. 그리고 토우세이의 사촌동생이자 그의 약혼자인 대귀족 가문의 차녀 '키리'. 세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로, 서로가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동시에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입니다. 그 밝힐 수 없는 '비밀' 때문에 한 곳에 오래 머무를 수 없는 세 사람은, 그 때가 왔기 때문에 도읍 '린에이'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 때 '습의 요괴'인 '연요'들이, 도성 근처에 나타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일로 인해 에이국의 북부에 있는 마을들이 연요들에게 습격당해 멸하기 직전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 뒷 배경에 '대연요', 혹은 그것을 계획한 '계약자'가 있을꺼란 생각에 세 사람은 자진해서 정탐역을 맡아 출발합니다. 하지만, 그 여행에서 생각치 못한 인물과 맞딱들이게 되고 사건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거대한 원흉이 도사리고 있는 것을 알게되는데..
평점 : ★★★★

생각 이상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나기노 유이라상의 작품, '금란의 왕국-그대와 시작의 약속을'. 감상입니다.

이달 초까지 해서 3권까지 나오고 아직 계속되고 있는 시리즈로, 나름 조용조용하게 인기를 얻고있는 작품 입니다. 저도 전부터 읽어야지..하고 벼르다가 이제서야 잡게 되었어요. 중화풍의 압박이 좀 쌔서..-_-;.

저도 참; 여러번 데이면서도 자꾸 잡는게 중화풍이라니...;. 딱히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거든요. 반드시 한자의 압박이 몰아닥치는데다가, 대부분 작가분께서 설정하신 특별한 세계관이 존재한다거나!...
이 작품 역시 다르지 않아서, 초반부 눈에 안들어오는 한자들 때문에 여러모로 고생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의 매력도 있고, 뒷 부분이 궁금한 흥미진진한 전개, 제가 좋아하는 소꿉친구 커플!..등의 모에요소 덕분에 끝까지 포기않고 읽을 수 있었지요.
그래서 재미있었느냐?..라고 물어보면 '꽤 재밌었다^^' 라고 답할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제겐^^.

밝고 명랑하지만, 사랑에는 수줍음 많은 소녀와 그런 그녀를 목숨만큼 소중히 여기지만, '자각 없는' 소년. 두 사람을 곁에서 지켜보는 또 하나의 소꿉친구... 외, + 몇 명이 주인공이 되어 이끌어가는 이야기.

배경은, 고대의 동방 어느국가<-..쯤 예상하면 될 듯 합니다. (랄까, 그냥 중화풍?).
'천상'과 진흙의 바다인 '연해'. 각각 '건(乾)의 신' 과 '습(湿)'의 신'이 있던 세계. 두 신은 천상과 연해 사이에 떠있는 곡옥 모양의 두 개의 섬 '후쿠에이섬'과 '난쇼우섬', 즉 '지상'를 만들고 그로 인해 힘을 다 한 두 신은 각각 '후쿠에이섬, 난쇼우섬'의 어딘가에서 잠이 듭니다.
인간들이 사는 지상에서는 두개의 힘이 공존해야 하지만, 만약 습의 힘이 강해질 때 지상은 연해에 동화되 버리지요.그를 막기 위해 인간들은 각각 '기도', 내지는 '건의 술'을 이용해 천상에서 건의 힘을 내려받고, 그렇게 건의 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건술사'로 칭합니다. 신분이 높을수록 건의 힘을 다루는 건술사의 능력도 커지지요.
주인공인 키리,토우세이,쇼우하가 살고있는, '후쿠에이' 섬에 있는 나라 '에이'국. 오래전 황가인 '금란'가는 분열을 걸쳐 각각 '하쿠오우' 가와 '코우후우'가로 나뉘고, 반목을 거듭한 끝에 코우후우가를 몰아내어, 지금 에이국은 하쿠오우 가의 젊은 황제 '슌레이'가 통치하고 있지요.
키리는 하쿠오우 파의 대귀족인 '타마츠쿠리'가의 차녀로, 황제의 막내 동생인 왕제 '토우세이'와는 소꿉친구이자 표면상으로 약혼한 사이입니다. 토우세이는, 17세란 어린 나이에도 큰 전투를 겪어 코우후우가를 몰아낸 혁혁한 공을 세워 '호국대장군'의 자리에 있지요.
키리는 어린 시절부터 토우세이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연애음치(?)'. 거기다 제대로 둔감한 토우세이는 그런 키리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렇게 애닳는 사랑싸움(??)을 계속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소꿉친구. 토우세이의 종자이자 정3위 건술사인 '쇼우하'...
세 사람은, 어린시절 부터 친한 소꿉친구이자 '비밀'을 공유한 사이 입니다. 밝히면 사형에 처할지도 모르는 '금기'를 범한 큰 비밀. 7년 전, 세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행자에게 이끌려 '대연요'를 불러내는 술을 써버린 것이지요. 그리고 기억도 제대로 나지않았던 그 날 이후, 세 사람은 대연요인 '신라'와 계약을 맺게 되어버립니다.
원래대로라면 '건의 힘' 이 충만해야 할 지상에서 세 사람 주위에만 신라의 '습의 힘'에 이끌려 연요들이 모여들게 되고.. 그 때문에 세 사람은 비밀을 들키지 않게하기 위해서라도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한 상태가 되버리지요. 그리고 그러던 때에 북부에서 일어난 '대연요' 와 얽힌 사건은, 그들이 생각치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아...진짜 정리하기 어렵네요.
처음 시작하는 이야기라서 그런가, 1권 안에서 세 사람 사이의 관계, 주변의 관계, 독특한 세계관에 대한 설명과 그들 주위에서 벌어지는 사건 등등;, 뭔가 쉴 세 없이 정보가 들이닥치는(?) 느낌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저 '건'과 '습'에 얽혀있는 설정들을 이해하기 힘들어서; 좀 고전했습니다만, 작가분 께서 쉴 세 없이 언급하고 가르쳐주신 덕분+주인공 커플에 대한 매력이 커진 만큼, 후반부는 그냥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뭐, 다 이해 못한 부분은 남은 권을 읽으면서 차근차근 습득하면 될테고(..).

주인공 세 사람은 진짜 굉장한 '연'으로 묶여있습니다. 오랜 세월 만큼 말 없이 몸짓 하나로도 의사가 통하고, 누구 하나 다치는 일 없도록 몸 바쳐 지켜주려는 마인드가 투철하지요. 특히 토우세이의 경우, 금기인 대연요와의 계약자가 된 것 자체가 자신이 꼬득였기 때문에..라는 죄책감을 안고있기 때문에, 다른 두 명을 지키는 것에 진짜 목숨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키리는 그런 토우세이의 마음의 짐을 알고있기 때문에 마음 아프고, 토우세이를 주인으로 섬기는 쇼우하 역시 마찬가지.
그런 세 사람과 얽힌 대연요 '신라'. 읽으면서 중 후반부 까지는 그가 모든일을 계획한 주범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사랑과 우정'이 테마인 이 작품에서(<-야), 그런 가슴아픈(?) 사탠 없더라구요^^;.
알고보면 단순한 대연요 수준이 아닌, 연요들의 왕.. 요왕 '반쇼우'의 '분신' 이라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는 녀석이였습니다. 요왕이, 지상을 진흙속으로 삼키기 위해 계획을 짜서 둘로 나뉘어 지상으로 올라왔었던 신라. 하지만, 처음 지상에 올라와서 만난 계약자 세 소년 소녀의 순수한 의지가 그를 동화시키지요. 처음 '습의 신' 과 이 세상을 지키겠다는 태초에 했었던 약속을 기억하게 된 신라는 키리들에게 의심받는 상황에, 연요들에게 배신자로 몰리면서 까지 이 세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
참 대단한 신분이고 노력이긴 한데... 뭐; 이 작품에서 나오는 얘들 중에서 신분이 안 크고, 능력이 안 대단한 녀석은 잘 없는거 같거든요.
키리만 해도, 단순히 '독'을 모으는 취미를 지닌 여자앤줄 알았더니, 집안 대단, 미모도 나름나름, 검술도 보통 이상..의 스킬에, 후반부 보면 세계에서 몇 안되는 '정 1위' 건술사만이 가능하다는 '강신술' 도 쓸 줄 안다지요;. 지금까지 건술을 전혀 못쓰는 특이한 존재라고 하더니만, 강신술이라니. 스케일도 크게 나오네요^^;.
뭐; 쓸 수 있는 조건이 상당히 제한되어있고, 강신술을 쓴다는 사실이 들통나면 그녀의 맘이 어떻든 간에 강제적으로 정치적 도구로 이용될 수 도 있을 테니 철저하게 비밀로 숨겨둬야 하는 모양이지만;.

이 이야기에서 중요 포인트였던 연애 부분.
키리가 토우세이를 좋아하는 것은 누구 눈에도 명백할 정도로 티가 팍팍 드러나지만, 정작 주인공인 토우세이는 절~대로 눈치채지 못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진 죄책감 때문에 키리를 지켜야하는 사명감에 불타있는 녀석이긴 한데, 나중에 보면 그 사명감이 없어도 키리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가득하더군요; 뭐.
자신이 자각 못하고 있을 뿐이지, 그 역시 키리를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골똘히 생각해봐도 자신의 마음의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둔치이면서도, 자각도 없이 키리를 '나의' 키리라고 부르는 장면 하며!. 자신 이외의 사람이 키리를 지키려고 하는것도 용납 못하고, 그녀가 울고 웃는 모습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는거 하며.
거기다 천연! 극강 천연이라서 아무렇지도 않게 불쑥불쑥 내뱉는 말 하나에 키리의 가슴을 들었다 놨다 하지요. 남들이 보기엔 그저 한쌍의 달달한 바카플에 불과합니다. 두 사람;.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면서 서로 모르는 시츄하고는(..)......... 그리고 그런 시츄에 굉장히 기뻐한 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관계 너무 좋아요 //ㅁ//. 오히려 서로 좋아서 들러붙는 사이보다 더 즐겁달까. 연애가 될 듯 말 듯한 요런 사이가 너무 좋았다지요. 서로를 묶어두는 사이도 아니면서 서로가 타인에게 눈 돌리는 게 있을 수도 없다는 냥, 구는거 하며~.
이런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지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랄까; 그냥 토우세이가 조금만 더 자기 가슴에 손을 얹고 '자각' 만 하면 끝날 일이겠지만?.

단순히 북부에 발생하는 이변을 퇴치하러 떠났던 여행이, 코우후우가와 얽히고 신라의 비밀과 얽혀 크게 번집니다.... 만, 결론적으로는 모두 잘 마무리 된 해피엔딩.
키리들은 신라와 새로운 마음으로 연요들과 맞서기로 결심하고, 사건도 잘 해결되고...
다음 권에는 어떤 내요이 나올지, 아직까지는 짐작이 가질 않네요^^;. 일단 3권내에 완결!..이란 극단적인 상황은 피한 듯 하니까; 개인적으론 좀 더 길게 나와줬으면 싶은데...OTL.

일단, 이어서 2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2권에는 키리에게 사랑의 라이벌 출연?!. 이란 상황이 벌어진다는군요^^.

읽은 날짜 : 2009년 9월 10일

PS. 빈즈 문고 홈페이지에 시리즈 소개로 따로 페이지가 있습니다.
주소는 http://www.kadokawa.co.jp/beans/series/index.php?id=41 이곳^^. 한번 들러서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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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9/13 10:08 2009/09/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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