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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乙女☆コレクション - 怪盗レディ・キャンディと恋するワルツ
작가: かたやま 和華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9/09/01)

-줄거리-

시대는 막 '문명 개화'가 시작된(가상의) 일본. 오래전, 장군을 모시던 '닌자' 가문의 말예로 태어난 16세 소녀 '히이라기 스즈메'는, 낮에는 평범한 여학생, 밤에는 괴도 '레이디 캔디'가 되어 '저주받은 사보물'을 회수하는 양립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그녀의 집안에서 보호해야 할 '저주받은 사보물'이 세상에 퍼지게 되고, 스즈메는 집안의 책임을 지고 그녀를 보좌하는 집사겸 보디가드인 '케이'와 함께 괴도 레이디 캔디로서 활약하는 것. 그런 그녀가 줄곧 좋아해온 상대는 백작가의 후계자이자 '제국육군소위' 인 19세 청년 '카츠라코우지 유이토'. 두 사람은 소꿉친구이면서 집안끼리 정한 약혼자 사이지만, 동시에 괴도와 그 괴도를 쫒는 군부의 지휘자인 엇갈린 사이지요. 좋아하는 상대에게 비밀을 밝힐 수 없는 것이 괴로운 스즈메. 거기다, 서로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이라서 좋아하면서도 줄곧 다투어 버립니다. 한편, 레이디 캔디가 회수해야 할 사보물인 '타마유라'와 그 타마유라의 소유자인 공작 부인 '마담 리리'. 그 마담에 얽혀 오해살 만한 상황을 불러일으킨 유이토와, 그에 충실하게 오해하면서(<-) 유이토와 다투어버린 스즈메지만, 두 사람의 오해도 그렇지만, 그들이 생각한 것 이상의 비밀이 숨겨져 있고, 동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닌자'의 등장으로 스즈메는 큰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평점 : ★★★★


여성향 라이트 노벨 감상 100번째 포스트!!!!..................뭔가 뿌듯 합니다 //ㅁ//.
그 대망의 100번째 소설, 굉장히~ 즐겁게 읽었지만 하도 여러가지 전개와 사건이 얽혀서 줄거리 정리하기 난감한 카타야마 와카 상의 작품 '소녀☆컬렉션-괴도 레이디 캔디와 사랑의 왈츠' 감상입니다. (....... 아..이 번역하기 부끄러운 제목하며!)

비즈로그에 '여우님' 시리즈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타야마상의 '코발트 데뷔작' 이 바로 이 작품.
여우 시리즈는 일단 6권까지 사놓고, 1권을 읽어두었지만 어쩌다보니 그 후에 못 잡아서 방치 하다가; 카타야마상 이름을 코발트 라인업에서 발견하고 신기한 마음에 사보았던 본인.
책을 질러놓고 기다리면서, 곳곳에서 재밌다란 평을 보면서 꽤 기대하게 됬고 그 때문에 읽어야 할 책들을 미뤄두고 먼저 잡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텐션과 재미에 상당히 즐겁게 볼 수 있어서 만족 하고 있어요.

일단 이 작품. 어딘가에서 본 감상 처럼 'つっこんだら負けだ' 란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 작품입니다.
읽으면서 '응?' 하는 의문을 느낀다거나, '거기서 그게 나오면 안되지!' 란 불평이 나온다거나, '이 상황에 그런 말이 나오냐!' 라고 어의없어 한다거나........ 이럼, 문자 그대로 '지는 겁니다'.
굉장히 황당하고 이야기가 사방팔방으로 멋지게 튀어다니는데, 바로 그게 이 작품의 매력이고, 다른 분들이 높게 사는 부분이예요. 말 그대로 별 생각 없이 신나게 웃으면서, 그리고 쥔공 커플의 알콩달콩하고 조금은 씁쓰레한(?) 연애 부분에 즐거워 하면서 읽어야 하는 이야깁니다. 안그러면 끝까지 잡기 어려워요?^^;.
이야기 자체가 '문화는 메이지 시대의 분위기가 남아있고, 문명 자체는 다이쇼 시대의 '문화 개화' 을 따라한 말 그대로 '가짜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작가분 말씀대로 '뭐든지 되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모로 치밀한 설정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소녀 문고의 재미 그 자체를 추구하고, 또 애초부터 그걸 기대하는 이야기가 아니니까 아예 첨부터 신경 안쓰고 보면 그만큼 더 즐겁게 볼 수 있는 이야기...인거죠.
실제로 머리 비워두고, 츳코미 넣고싶은 부분에 독자를 대신해 열심히 츳코미 넣어주는 스즈메를 보면서 나름 대리만족도 느끼고~, 어쨌거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 
생각해보면 여우님 시리즈도 이런 분위기 였던거 같기도..^^; 작가분 특징이려나요?. (그러고 보면 그것도 '가상'의 에도 시대였다;)

주인공인 스즈메.
문명 개화된, 이른바 '모던' 시대의 현대 여학생이지만, 결코 평범할 수 없는게 그녀는 '닌자' 가문의 말예 입니다. 지금 시대의 전, 도쿠가와 장군이 미카도로 존재했던 때에 그녀의 가문인 '히이라기' 가는 그 장군을 모시던 은밀기동의 닌자 '오니와번중' 의 한 일족이였지요. 그 장군이 모으고 있던 보물 중에서는, 연관된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저주가 깃들어있는 '저주받은 사보물' 이 있었고, 히이라기 가는 장군으로 부터 그 보물의 '처리'를 명령받았지만, 천하태평+생각없는 스즈메의 아버지가 그 보물들을 팔아버립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몽땅 딸내미인 스즈메가 물려받게 되었지요. 과거가 어쨌든, 지금은 미술품&골동품점을 취급하는 평범한 집안에 불과, 돈으로 그 보물들을 다시 회수할 순 없고 결국 그녀 자신이 괴도가 되어서 훔쳐오는 방법으로 회수하게 됩니다. 같은 닌자의 말예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집사겸 보디가드인 '케이'의 도움으로, 그녀 자신이 익힌 기술을 이용해서 밤마다 가면을 쓰고 사보물을 회수하는 스즈메. 그리고 정말 공교롭게도, 그녀가 분한 괴도 '레이디 캔디'를 쫒는 제국육군 부대의 지휘자가 바로 그녀의 약혼자이자 좋아하는 상대인 '유이토' 인 것이지요.
바로 옆집에 살면서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이자 집안끼리 정한 약혼자. 빚을 많이 진 히이라기 가문의 빚을 면제하는 대신 성사된 약혼인지라, 그것에 불만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상대에게 '말 못할 비밀' 을 안고있는 것도 있고. 또, 대 놓고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 없는 부끄럼쟁이 이기도 하기 때문에 항상 그를 볼때 마다 두근거리면서 고민이 끊이지 않는 스즈메.
그러던 때에, 그녀의 친구에게서 '맞선 파티'를 제안받게 되고 그 때에 유이토와 크게 싸우게 된 스즈메는 그 파티에 나갈 결심으로, 사교계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마담 리리에게서 '숙녀교습' 을 받으러 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마담 리리가 사보물의 하나인 곡옥'타마유라'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역시 사보물을 쫒고있는 군부의 명령으로 유이토가 마담 리리에게 접근하는 것도 알게되지요. 명령에는 절대 복종해야 하는 그의 입장을 알면서도, 제대로 말을 해주지 않는 유이토에게 불안감을 느끼는 스즈메.
그러던 때에 유이토가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동시에 스즈메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닌자' 에게 습격당해 납치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어둠의 옥션' 에 팔리게 될 상황에 까지 처해버리고.....


다시 말하지만; 이 작품. 분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은것도 아닌데; 참 내용 정리하기 복잡합니다. 워낙 여러 사건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거든요;. 결론적으론 하나로 연결되긴 하지만 그 전까지 과정이 좀..(..).
근데 그게 이해하기 어려운수준이 아니고, 단순히 제가 정리하기 어려운 것 뿐입니다. 걱정 마시고..^^;<-

어쨌거나, 기본적으로 스즈메의 시점이기 때문에 유이토를 대하는 그녀의 복잡 미묘한 '사랑하는 소녀' 의 마음이 잘 보여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녀에게 있어 '왕자님' 인 유이토가 좋지만, 크면서 점점 고압적+츤데레가 되어가던 유이토의 마음을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러워 하고. 솔직하지 못한 그의 툭툭 내뱉는 말+소녀심을 모르는 둔감함 때문에, 마찬기로 둔감한 스즈메는 유이토의 맘 안에 자신이 없다고 오해하게 되지요. 가뜩이나 그의 골머리를 썩게 만드는 괴도 레이디 캔디의 정체가 자신이란 사실을 절대로 밝힐 수 없는 상황이 더 그녀를 몰아붙이기도 하고. 좋아하면서도 솔직하게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녀는.

그리고 상대방인 유이토는 어떻냐면, 이 녀석의 시점도 조금씩 나와서 알 수 있는데 얘는 어떤의미 스즈메보다 더한 수준으로 '빠져있습니다'. 이쪽은 진짜 좋아죽고 못사는 마인드?;.
다만 기본속성이 둔감함+츤데레 여서 솔직하게 말로 못하는 스킬도 높고, 거기다 상대방이 무얼 원하는지 모르면서도 감정이 앞서서 덤비고 보는 면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즈메에게 오해살 만한 행동만 되풀이 하게 되지요. 그래놓고 자기 시점에 와선 스즈메가 거부하거나 미움받은 거에 상처입어서 풀이 죽고...;.
여러모로 사람 속 썩이게 하는 커플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본인들만 모르는 쪽?.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면서 서로가 자신을 좋아할거라는 믿음을 못 가지고 있어요.
아, 유이토 쪽은 갖고있지만 불안한 편이랄까.. 이녀석, 어쨋든 고압적인 성격 답게 스즈메와 다툴 때는 다툰거고, 다른사람을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오해 때문에 풀이 죽은건 죽은거라도, 어쨌든 '나의 스즈메' 가 기본 마인드라서요(..). 어떤 상황에 어떤 사태가 벌어진 들 '스즈메는 무조건 내것'<- 입니다.
처음 등장 때, 두근거리고 빨개지는 스즈메에 비해 할 말 다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유이토라서, '아 이거 스즈메의 짝사랑 모드?' 라고 생각 했었는데, 뒤로 갈수록 가관이죠 이녀석^^;.
특히, 뒷 부분 '어둠의 옥션' 부분에서 그의 돌변 모드가 대박이였습니다. 행방불명 된 스즈메가 '잠자는 공주'라는 옥션 상품으로 등장하는거 보고 광분하면서 자신의 본분을 잊고 스즈메를 낙찰하기 위해서 펄쩍 뛰는 장면!. 어디선가 후작가의 별장 1개로 그녀를 낙찰하려는걸 알고 분노하면서 '나의 스즈메는 그렇게 싸지 않아!!!' 라고 고함치고 백작가의 별장 3개와 나중엔 산 2개 추가, 집안의 모든 미술품 까지 팔아넘기는 열정(?)을 선보입니다. 이미 그 시점에서 웃고있지만 눈이 맛이 가버리고 정신이 가출했다거나 ㅋㅋㅋ. '나의 스즈메'를 운운하면서 회장에서 광란하는 유이토의 모습을, 약에 의해 잠든 스즈메가 보지 못한게 참 아쉬웠다지요. 꼭 중요한 순간에 이런 시츄라니^^;;.
츤츤+냉정 침착, 자신의 사명을 다하려는 어떻게 보면 고지식 할 정도로 '소위'로서의 입장을 생각하는 평소 모습과 완전 달라진 모습의 저 장면은, 제 안에서 이 이야기 제일의 명장면으로 남아있다거나..그렇습니다.^^

이렇게도 서로 좋아하면서 삽질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답답해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서로를 챙기고 서로밖에 안보이는 두 사람을 보면서 부끄럽고 재밌어 하고~.  남주가 여주에게 빠져서 헤롱거리는 설정을 좋아하는 저로선, 시종일관 나오는 맛있는 시츄에이션에 텐션 높은 이 작품의 또다른 매력으로 보고, 정말 즐거워 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제외하고도, 텐션 높은 작품의 양념이 될 만한 조연들의 매력이 또 한몫 단단히 합니다.
일단 조연으로 보기엔 상당히 비중이 높은 캐릭터 '케이'.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대강 젋은 놈..이란건 알겠는데, 얘가 또 가관인게..^^;. 이 녀석이야 말로 '뭐든지 가능한' 이 세계관에 가장 딱 들어맞는 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혼자서 다한달까; 이미 인간 레벨을 넘어섰달까;. 아무리 '닌자' 라고 해도 이정도로 만능이면 좀..?; 라고, '츳코미 넣으면 지는 걸' 알면서도 츳코미 넣는 자신을 발견한다거나..;.
근데 능력은 만능인데 성격이 좀.. 평소에는 부드러운 행동에 어의없는 말투(?)를 자랑하는 미남 집사지만, 안경 벗으면 180도로 돌변해 '사디스트&마조히스트'의 두가지 면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괴인의 이중 인격을 지녔다거나!. 정체 자체가 미스테리 그 자체인 녀석이예요. 아마 적으로 돌리면 가장 무서울 타입?^^;. 그가 눈을 밝히고 있는 한 유이토가 스즈메에게 접촉이라도 제대로 시도할 날이 오기나 할지;. 아가씨 추종모드이면서 동시에 '제자'인 유이토도 아끼는, 두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며 옆에서 따뜻하게(???) 지켜보는 위치라서 아마 그가 사랑의 라이벌..로 나올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갠적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고 있어요. 괴인은 괴인으로 남아야..<-.
그 외에, 필요 이상으로 따뜻하게 바라보며 스즈메를 좋아하는 유이토의 부모인 백작부부나, 역시 두 사람을 응원하는 유이토의 여동생 '스미레코' 도 특이한 쪽. 정확히는 스미레코.. 11살이라는 나이 설정은 분명 잘못된 겁니다;;. 괴도 레이디 캔디의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 서포트 해주는 그녀 덕분에 유이토가 스즈메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거나..;.(랄까, 먹으면 목소리가 변하는 캔디라는게 이 시대에 가능할리가...<- 츳코미 넣으면 진다니까!)

이하, 지면상 생략합니다만, 어쨌든 쥔공들을 비롯해 주변인물들 모두 텐션이 높고 즐거운 녀석들 이란 거지요^^;.

이 작품은 삽화도 참 미려하고 예뻐서 이야기에 몰입하기 더 좋게 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삽화가 분 '사카노 케이코' 상에게 빠져서 이 분이 삽화를 맡아주셨던, 평소에 관심 갔지만 살까 말까 고민했던 비즈로그의 모 시리즈도 질렀다거나!!!.
절대 미형의 왕자님 외모(어디까지나 외모만)를 지닌 유이토를 보는게 참 눈이 즐거워서 좋았습니다. 스즈메도 귀여웠지만 역시 남주쪽에 눈이 가는건 어쩔 수 없달까.^^;

전체적인 이야기에서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난 느낌으로 이야기가 완결이 났기 때문에, 후속이 나올 가능성은 무진장 높습니다. 일단, 요즘 코발트는 시리즈화에 참 적극적인거 같고 카타야마상을 데려오면서(?) 크게 기대를 걸었는지 어땠는지, 밀어주는 느낌이 팍팍 나더군요.
전개상으로도 아직 완벽하게 끝난게 아닌데다가, 모 인물은 수수께기 그 자체로 제대로 잡히지도 않았고.. 사랑 면에서도 아직 제대로 '청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니, 더욱 더 후속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아마 이런식의 느낌으로 계속 전개 될 거 같은데.. 그렇게 되도 크게 무리는 없을 거 같네요. 작품 성격상;. 거기다 비슷한 느낌의 여우님 시리즈를 봐도 말이죠. -.-;

꽤 맘에 드는 작품이니 만큼, 후속이 나오는걸 목 빠지게 기다려 보겠습니다. 다음 권에서는 두 사람이 조금은 더 솔직해 졌으면 싶네요 ㅎㅎ

읽은 날짜 : 2009년 9월 17일

PS... 이달 코발트 문고 추천작으로 선정 되어서 소개 페이지가 있습니다. 주소는  http://cobalt.shueisha.co.jp/osusume/la ··· dex.html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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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9/18 11:13 2009/09/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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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鬼 / 梨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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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華鬼
작가: 梨沙
출판사: 이스트 프레스 레가로 시리즈 (2007/08/01)

-줄거리-

평범하기 그지없는 외모, 또래의 소녀보다 성장이 더딘 작은 몸집, 누구의 눈에도 띄고싶지 않은 성격 처럼,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의 소녀 '아사기리 칸나'. 몸에 '붉은 꽃'의 인이 새겨진 그녀는, 어려서부터 남자들에게는 욕망의 대상, 여자들에게는 질투와 경멸의 대상으로 여겨져 주위로부터 배척당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틀어박혀 자라게 됩니다. 그녀에게 관심을 주지않는 홀 어머니 밑에서 '세상의 종말' 만을 기다리며 살아온 그녀의 앞에, 어느날 '수호익' 이라 칭하는 청년 '미츠아키'가 나타나지요. 귀신들의 우두머리 '카키'의 신부인 그녀를 데리러. 그런 그에게 이끌려, 귀신들과 그들의 '신부'들이 존재하는 '키가사토' 마을에 오게 된 칸나. 곧 미츠아키를 비롯해 동급생인 '미나하', 양호 선생님인 '레이지' , 이렇게 세 사람의 '수호익' 과, 그들의 주인이자 귀신들의 정점에 있는 청년 '키토우=카키'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카키는 처음부터 그녀를 받아들일 마음이 없었고, 원래대로라면 '보물' 처럼 소중히해야 할 '신부'를 16년동안 방치 하는 등, 칸나에 대해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와 증오를 보이지요. 그녀를 노골적으로 죽이려 드는 카키와, 그런 그에게 반발하는 수호익 세 사람은 심하게 번목하고, 이윽고 그들은 카키에게서 칸나를 지키기 위해 직접 그녀에게 '구애' 하게 됩니다. 키가사토에 와서도 여전히 주위로 부터 선망과 멸시의 시선을 받게 되는 칸나는, 그녀를 둘러싼 여러 음모와 트러블에 휘말리게 되면서도 점차 카키에 대한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게 되는데...
평점 : ★★★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서야 읽게된 '화귀' 시리즈 1권 감상입니다.

지금은 '레가로' 라는 정식 명칭으로 바뀌었지만, 예전에 '넷 소설 시리즈' 라고 자칭하면서 넷 상에서 인기를 끌었던 여성향 소설들 뽑아 단행본으로 발매 하던 출판사의 '첫번째' 작품이 바로 이 화귀 시리즈 입니다.
작가분인 리사상. 지금은 타 출판사에서도 여러 작품을 내고 계시며 활동하고 계시지만, 역시 처음 작가 등단 하게 된게 이 화귀 시리즈. 2004년 에서 2007년 까지 걸쳐서 본인의 웹 사이트에서 연재하고 완결 났었던 시리즈가 단행본화 되면서 가필 수정, 시나리오 추가 등을 걸쳐 나오게 된게 이 작품인 것이지요.
1권과 2권 사이의 텀이 굉장(?)했었는데, 2권이 나온 후 부터는 눈부신 속도로 발매되면서 4권까지 내서 완결. 웹 연재본과 단행본 사이의 차이도 굉장할 만큼 많은 수정을 거쳐서 나온 작품이고, 그 만큼 일본 소녀향 라이트 노벨을 읽는 분들은 한번 쯤은 다 읽어 보셨을 정도로 인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삽화가 분이신 카즈키요네상의 인기의 덕도 어느정도 본 것도 있겠지만, 일본 괴담의 '귀신' 설정에, 여성향 게임을 방불케 하는 미형 캐릭터들과 그들에게 보호받는 위치의 주인공..의 소재의 매력도 어느정도 한 몫 했을 겁니다. 저만 해도 처음 이 시리즈를 알게 된게 바로 당시 미쳐있었던 '비색의 조각' 게임의 카즈키요네상에 끌리고 있었기 때문에 찾다가 발견한게 이유기도 했구요^^;. 인기를 반영한 듯, 올 가을 쯤에는 본명으로 '영화'화 되서 개봉된다고 하던데.. 이건 뭐; 딱히 볼 마음은 안 생기고... (쿨럭;)

아...진짜, 2007년 이맘 때쯤 처음 1권 사서, 카즈키요네상의 삽화에 발려서 황홀해 하며 읽기를 시도. 대략 30여페이지 읽고 작가분인 리사상의 특유의 골아픈 문체와 그때 당시 빈약한; 한자 실력 때문에 크게 골머리 썩고 책 접은지 어언 2년 ㅠㅠㅠㅠ.....<-.
화귀 4권으로 완결이 나온 지 두어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잡게 되었습니다. 뭐; 이제는 이것저것 읽어서 조금은 실력도 늘었겠지..싶은 마음에 도전할 생각도 들었고;, 이 이상 미루고 싶지 않았던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그런가, 읽는거 자체는 별달리 어려움 없었는데, 이 작품의 세계관도 아직 다 파악은 못했지만 대강 이해는 가는데..!...... 술술 읽히는 것과 달리, 뭔가 묘~하게 오래 잡기가 힘든 작품입니다.
랄까, 이거 단행본의 위력인건지;. 문고랑은 미묘하게 달라요-_-;. 분량도 분량이지만 , 이상~하게도 오래잡고 있으면 몸이 근질거린달까;;. 뒷 부분이 흥미롭고, 여럿 등장인물들의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한 만큼, 재미없는 작품은 아닌데도; 꾸준히 읽는게 고문에 가까웠던 작품;...
그냥; 여러모로 다 읽고 난 후에 '고생했다 나!!' 라고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홈오책 단행본은 읽는데 별 문제 없었는데;; 대체 왜 이것만..; 크기가 더 커서 그런가?-_-<-)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귀신' 을 소재로 해서, 미형의 캐릭터들과 그들에게 보호받는 '신부' 라는 맛있는 위치의 주인공. 그리고 '학원물'.
여러모로 끌리는 소재를 한자리에 모아놔 소녀 소설의 정석을 밟아가는 작품입니다. 화귀.
그나마 일반적인 소녀문고랑 다른 특이한 부분을 빼보자면, 메인 히어로인 카키가 히로인인 칸나를 '진심으로'  증오하며 죽이려 하고 있다는 것인데, 1권을 다 읽은 현재까지 볼 때는, '완전 미워서 없애야만 할 존재인건 확실하나, 무언가 마음의 한 켠을 흔드는 부분이 있어서 더 증오스럽다' 란 느낌?;.
어쨌든, 방대한(?) 분량의 시작에 차지하는 권이니 만큼, 주인공과 그녀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소개, 메인인 '귀신'의 존재와 그들의 '신부' 에 관한 배경 설명 등이 주를 차지합니다. 그런고로, 주인공 커플의 연애 진도는 전무에 가깝다고 봐야겠지요;.
진도가 어딥니까; 일단 서로 얼굴만 봤다 하면 한 명은 살의에 짓눌려 벌벌 떨어대고 한 명은 그런 상대방을 어떻게 해야 죽일 수 있을 까 이를 으득으득 갈아대니;;.. 오히려 서로 안 만나는게 상책인 녀석들이지요;. 진행상 그렇게 냅 둘순 없겠지만<-.

이 세상에 인간들 사이에 섞여서 그들과 같이 생활하는 '귀신' 들. 외모는 인간들과 다를게 없지만(오히려 미형들이 대부분), 황금색의 눈을 드러낼 때의 뛰어난 전투 능력과 신체 능력, 약 600여년이 평균에 속할 만큼 긴 수명을 지닌게 특징인 종족으로, 여러모로 축복받은 위치의 그들이지만 오래 전부터 그들에겐 '여자' 가 태어나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귀신들은 언젠가 부터 자신들과 비슷한 종족인 인간들의 여자에게서 자손을 낳는 식을 취하지요. 특정의 임신한 여성들에게 그들의 안에 '여자' 아이가 있는 것을 느낌상으로 알아채고 그 여자아이에게 '귀신의 인' 을 새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여자아이는 16년 동안 그녀를 보호하는 '수호익' 의 도움을 받고 자라나고 16세의 생일이 되는 때에 그녀에게 인을 새긴 귀신의 신부가 되지요.
이렇게 귀신들과 그들의 '신부'가 모여 생활하는 곳이 '키가사토'. 그리고 대부분이 그들로 차지해있는 곳이 사립 키가사토 학원.
마찬가지로 막 16세의 생일을 맞이한 소녀 칸나는 그녀를 데리러 온 수호익에 이끌려 이 키가사토 학원에 전학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가 다른 '귀신의 신부' 들과 다른점이 있으니 그녀에게 인을 새긴 귀신이 바로 그들의 정점에 서있는 우두머리 '카키' 라는 점.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냉혹하며, 역대 귀신의 우두머리 '키토우(鬼頭)' 의 이름을 지닌 우두머리 중 가장 뛰어나다는 카키는, 정작 자신의 신부인 칸나를 가장 증오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종족의 특징상, '정'이 많은 귀신들은 자신의 신부를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것이 원칙이고, 그 원칙은 단계가 올라갈 수록, 힘이 강할 수록 더 강해져 원래대로라면 키토우인 카키에게서는 누구보다도 강한 애정 보호를 받아야 마땅 할 칸나이지만, 카키는 그런 원칙과 반대로, 정말 이상에 가까울 만큼 그녀를 미워합니다.
신부 그 자체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눈에 띄었던 아무 여자.. 칸나의 어머니에게 목숨을 건 협박으로 인을 새겨놓고, 원래대로라면 보통 여자아이와 다른 '신부'를 지키기 위해서 수호익에게 보호를 명령하는 것이 정상.
하지만, 카키는 자신의 수호익인 세 사람에게 그녀의 존재 조차 알리지 않았고, 그 때문에 칸나는 주위의 욕망과 질투의 시선에 있는대로 상처입고 마음이 병들어갈 정도로 '방치' 당해서 자라오게 되지요.....

저런 배경을 지닌 주인공이니 만큼, 이야기가 어둡습니다. 세상과의 단절을 꿈꾸면서 위험에 닥칠 때 마다 스스로의 몸을 자해하며 정신을 놓을 만큼 병들어 있는 주인공이라서;;;. 그 만큼 상대방의 호의를 순수하게 믿지 못하고 의지하지 못하지요. 덕분에, 1권은 그런 그녀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칸나의 마음을 열게하기 위해서 급급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호익인 세 사람 '미츠아키, 미나하, 레이지' 는 소중히 보호받아야 할 신부를 방치하는 것도 모잘라 죽이려 드는 카키에게 반항하며 그와 번목해 칸나를 지키려 들고, 그에 카키는 관심이 없는 것 반, 생각 나거나 모습을 보일 때 마다 살기를 풀풀 풍기는 것 반..등의 태도로 그녀와 얽히고;, 그 외의 인물들은 주로 키토우인 카키에게 반발해 칸나를 끌어들이려는 것과, 순수하게 그녀를 질투하며 미워하는 인물 등등;.
여러모로 고생 많은 주인공입니다.
카키를 비롯해 수호익 세 사람의 구애를 받아, 총 네명의 미남 귀신(<-)들의 신부가 되고 그들의 수호익 까지 포함해 9명의 귀신들에게 보호받는, 그야말로 맛있는(!) 입장에 처해있지만; 결코 행복해할 수 없는 입장이거든요-_-;.
그녀를 둘러싼 모든 상황이, 그녀가 원해서 처해진 것이 하나도 없는 만큼 참 안되기도 했고; 상황은 이해하지만 겁이 많고 주위에 도움 청하지 않는 걸 보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도 '운명' 이라고 해아할지, 칸나는 자신을 죽이려 드는 카키에게서 증오와 분노 사이에 알 수 없는 '슬픔' 을 감지해 내면서 그에게 끌림을 느끼고 있고, 카키는... 글쎄요. 이녀석은 비중도 적었고; 나왔다하면 따로 국밥으로 홀로 놀고있으며, 칸나를 생각할 때 마다 죽이니 살리니 살기등등한 모습만 보이고 있어서...;.
그 와중에도 아주 약간의 '다른 감정' 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지만, 아직은 그게 뭔지 잘 보여지진 않습니다. 저렇게까지 자신의 신부를 미워하는 데에는 무슨 이유가 있겠지..하고 짐작하는 정도지요.
다행히도, 제가 갖고 있는 다른 2,3,4권을 살짝 흝어봤을 땐, 이번 1권 만큼의 극심한 전개(-_-;)는 없는 듯 하니까 앞으로 읽는덴 별 문제(?)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말이사 말이지, 이렇게까지 미움받는 정도면 그야말로 '바닥' 에서 시작하는 거니깐요;. 이 이상 추락할 곳도 없을 만큼 최악의 관계이니 이젠 좋아질 일만 남았겠지~ 하고 낙관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이렇게 삐그덕 거리는 두 사람이 점차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 과정만 남아있다고 하고, 제가 흝어보기엔 4권에서는 '당신 누구삼' 소리가 튀어나올 만큼 급변한 '카키'를 볼 수 있는 듯 하니깐요.

.....다만, 지금으로선; 언제가 되야 저걸 읽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랄까...;.
문장이 어려워서가 아니고, 설정이 복잡해서도 아닌데(대강은 납득 갔으니까;), 위에서도 애기했듯 이상~~하게 책장 넘기기가 힘든 소설이거든요 이게 ㅠㅠ.
제일 분량이 '적은(285P)' 이 1권 읽는데도 식겁했었는데, 2,3,4권, 점차 분량이 늘어가는 남은 책을 잡을 생각하니까 깜깜;. 특히 4권은 분량으로서 책 잡는것 만으로도 저를 질리게 합니다. 430 페이지가 뭐니 OTL. 한권 한권이 무슨 사전만한 두께에..ㅎㄷㄷ;.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하고, 캐릭터들에게 매력도 느끼곤 있지만.......... 지금으로선 잠시; 고려 해 보렵니다^^;.
웹상에 올려둔 '특별 단편' 공개 기간이 끝나기 전인 10월 전까지는 안 읽겠나;; 싶지만, 일단은..지금은... 머리 좀 식힐 만한 가벼운 작품으로 고고씽;;!!!.
읽은 날짜 : 2009년 9월 13일

PS... 화귀 시리즈의 공식 소개 페이지는 바로  http://www.eastpress.co.jp/l-novels/hanaoni/index.php 이곳. 각 편의 줄거리와 거의 대부분의 등장인물 소개도 함께 나와있으니 한번 들러보시길~.


PS2... 스캔 이미지 첨부입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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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사키

2009/09/16 16:26 2009/09/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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